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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인서 교무] 텐업(10%UP), 우리 부산울산교구 교화성장목포의 구호다. 마음공부와 교화불사에서 10%씩 성장하자는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방언공사를 마친 후 "이제는 도 이루는 것이 걱정"이라는 제자들의 말에 "오히려 코 푸는 것보다 쉽다"고 했다. 마음공부는 가치의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스스로 느끼고 잡을 수 있는 것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지난 3월부터 수요교리공부를 시작했다. 첫 시작은 교사부터다. 대종사님의 구도 열정과 구인제자들의 창립정신이 되살아나, 우리의 새로운 역사를 마련하는
요즘, 우리 교당은
김인서 교무
2019.04.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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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절,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규정짓는 저에게스승님께서는 어깨를 토닥이시며 말씀하셨습니다."손가락으로 남을 가리킬 때,나머지 세 손가락은네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을알아차려야 한다."지금도 그 말씀이 큰 지혜가 됩니다.경계를 대할 때마다,본원을 먼저 살피라는 자등명(自燈明),법등명(法燈明)의 소식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눈을 감고먼저 내 속을 살펴 보아야 한다.선(禪)을 하는 사람은,늘 밖으로 나가는 마음을 멈춰고요한 생활을 하고,어리석은 마음을 밝혀지혜의 생활을 하며,모나고 모자란 마음을 바루어원만한 생활을 하느니라."감사합니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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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5월을 흔히들 가정의 달이라 한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입양의 날(11일),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는 날이 이어지는데 부모님께 혹은 자녀에게 선물을 많이들 하는 만큼 이쯤이면 무엇을 선물해야할지 고민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 '반려동물'이 순위에 오르내리곤 한다. 2015년 한 어린이 채널에서 4~14세 아동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4.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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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휴양기에 당하여는 생사에 대한 일과 정신통일이 가장 크고 긴요한 일임을 알아서 수양에 집중할 것이니, 휴양의 도는, 첫째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기어이 보려하지 말 것, 둘째는 귀에 들리지 않는 일을 기어이 들으려 하지 말 것, 세째는 설사 보이고 들리는 일이라도 나에게 관계없는 일을 기어이 간섭하지 말 것이니라. 제1부 세전 제8장 휴양 2. 휴양의 도/강남교당[2019년 4월26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4.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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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서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시기는 고등학교 시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학교를 그만두고 나서의 생활 실태 등은 어떠할까?먼저,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했는지에 대해 묻는 문항에서는 56.4%가 '후회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2015년도 조사에서는 '후회했다'라는 응답이 56.9%로 높았는데 2018년에는 '후회했다'는 응답이 45.4%로 11.5%p 감소했다.이는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충동적으로 학업중단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4.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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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에는 사시의 절서가 있고 사람에게는 일생의 시기가 있나니, 사람은 그 시기를 잃지 아니하여야 일생의 생활과 생사 거래에 원만함을 얻나니라. 사람이 시기를 따라 휴양을 취함이 필요하거니와 만년에 있어서는 더욱 전문적인 휴양이 긴요한 것이며 휴양하는 도와 해탈하는 도를 잘 밟아 나아가야 영원한 세상의 영육 생활에 결함이 없나니라. 제1부 세전 제8장 휴양 1. 휴양에 대하여/강남교당[2019년 4월19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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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실제 할 수 있는 것과는큰 차이가 있더구나.아는 것이 100이라면,할 수 있는 것은 10만의 힘이라야 한다.그렇게 어려운 것이다.마음공부도,경계를 대해 막상 해보려 하면잘 안된다.굉장한 공력을 들여야 한다.허허~ 그래서부처되기가 참 어려운가 보다."경산상사님의 진솔하신 말씀에,그동안 아는 것을 자랑하고채우려고만 했던 제 자신을 참회합니다.교법의 본의는오직 실행하는데 있음을 명심합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참으로 믿는 마음이 있어야한 마디 말씀이라도 금옥 같이 알아서실행에 옮기게 되는 것이요,실행에 성의 있는 사람이라야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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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4월3일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벽에 정성스럽게 만든 게시물이 하나 붙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제주 4.3 사건이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게시물이었다. 4.3사건을 상징하는 빨간 동백꽃을 직접 손으로 그리고 오려 게시물에 붙이고 제주 4.3 사건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한 글 또한 직접 손으로 또박또박 적었다. 누구나 지나가던 발을 멈추고 한번쯤은 읽어볼 수 밖에 없도록 잘 만든 게시물이었다. 나는 이 게시물을 통해 겨울에 핀 동백꽃이 기나긴 겨울을 이기고 4월에 지는데 그것이 4.3사건으로 희생된 양민들을 의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9.04.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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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는 종교에 의한 전쟁과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래서 세간에서는 21세기를 종교 분쟁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리카 국가들에서의 내전들, 발칸 반도의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전쟁, 그리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9·11 테러 등은 종교가 분쟁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역사적 사건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새무얼 헌팅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21세기는 이데올로기 대립이 아닌 문명, 즉 종교, 민족, 문화의 차이에 의해 국가 간의 충돌이 일어난다고 했다.헌팅턴의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19.04.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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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 부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는때론 마음이 상하고, 때론 답답하고,때론 괴로움에 앞이 보이지 않아도그 모든 일어남을오직 저 텅 비고,은혜 충만하신 법신불 일원상에던져내고, 녹여내고, 돌려냅니다.한 교도, 대산종사께 문답합니다."저는 살아가는 과정을 생각할 때괴로움이 많습니다.참고 넘기려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 마음 장하다. 이 고해를 넘어서려면 신앙생활을 통해 늘 감사생활을 하고,안으로 자성을 회복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갈 때어렵고 험한 일이 닥쳐온다 하더라도그 경계를 자성미타굴(自性彌陀窟)에 넣고 녹여 버리면 편안해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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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신혜 교무] 상주교당 어린이 법회는 토요일에 열린다. 원광유치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유치원 졸업생들이 많이 출석한다. 교도 자녀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여서 대부분 비교도 자녀들이다. 교도 자녀들이 많을 것이란 나의 예상은 빗나간 셈이다.어린이 법회에서 첫 미션은 어린이 법회 차량 운행이었다. 장롱면허였던 나는 상주교당에 발령받자마자 주무님 도움으로 이틀간 도로주행 실습을 하고 바로 운행에 들어갔다. 첫 운행에서는 서툰 운전 때문에 혹여 사고가 날까 겁이나 아이들이 탈 때마다 긴장을 했고, 뒤에서 아이들이 질문을
똑똑!청소년교화
김신혜 교무
2019.04.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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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인류가 함께 잘 살고 함께 번영할 길로 다 같이 합심하여 나아가야 할 것이니, 첫째, 모든 종교인들이 종파의 울을 벗어나 합심할 것이요, 둘째, 세계 모든 인종과 민족들이 다 같이 종족의 테두리를 벗어나 한 겨례로서 합심할 것이요, 셋째, 세계 모든 사업인들이 한 일터 한 사업임을 알아 하나의 세계 건설에 합심하여 나아갈 것이니라. -제1부 세전 제7장 세계 2. 인류의 도/강남교당[2019년 4월12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4.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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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곧 온 인류를 한 단위로 한 큰 집이니, 인류는 개인·가정·사회·국가에 있어서 각각 그 도를 다하는 동시에 또한 다 같이 한 세계 동포로서의 도를 잘 이행하여야 할 것이니라. 세계의 일이 결국 한 일임을 철저히 알아서, 어느 경우에든지 항상 대를 저버림이 없이 소를 운용하여야 할 것이다. -제1부 세전 제7장 세계 1. 세계에 대하여/강남교당[2019년 4월5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4.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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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한동안 나는 바쁘다는 말을 자주 했다. 맨하탄교당과 유엔 사무소 겸직을 하며 해야할 일도 많았고, 참석해야 할 회의도 많았고, 만나야 할 사람들도 많았다. 쉼없이 움직이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으레 '바쁘시죠' 하는 인사말을 했다. 수행인이라 하면 명상하고, 차 마시며 한가로운 삶을 살 것이라 생각했던 이들은 나의 일상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수행하고 일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나는 어느덧 바쁜 교무가 되어있었다. 몇 해 전 그날도 나는 사무실 책상에 한가득 서류를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4.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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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입니다'만물의 변화가 '보인다' 해서'봄'이라 한다지요.화사히 핀 꽃 뒤에푸르른 잎과 가지가 본질을 드러내듯우리들 마음에 일어나는가지가지 감정의 편린 뒤에푸르른 본심(本心)을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그래서 정산종사님께서는,"기쁨, 노여움, 슬픔,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이일어났다 가라앉았다하는데 속지 말고,그 가운데 맑고 영령한참 몸, 참 마음으로 바라보라"하셨습니다.봄이 늘 새 봄이듯,새 봄은 새 마음입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4월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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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인서 교무] 지난 해 여름이다. "교무님 슬리퍼 제고가 많이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 교화용으로 사용하세요." 시작은 그러했다.교구 어린이훈련, 학생훈련 참여자들에게 슬리퍼를 선물로 주었다. 배내훈련원에도 희사했고, 동산수도원에도 희사했다. 교구 밴드를 통해 교당에 판매를 했고, 소문을 통해 다른 교구 소속 교당에서도 주문이 들어왔다. 내 판단으로 우리보다 작은 교당에는 무상으로 드리기도 했다.그리고 20여 년간 상가 임대 하던 교당 건물 1층을 교화공간으로 꾸몄고 그곳 '운수의 정'에 슬리퍼 이외에 다른
요즘, 우리 교당은
김인서 교무
2019.03.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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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람이 숨을 쉬듯 생존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살아서는 먹이를 찾고 구하는 일이 평생의 업으로 따라붙는다. 그러나 하루에 수차례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그 생산과정에서 분리된 현대인들은 이 음식물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찬수 종교문화원장은 공동저서인 식탁의 영성(2013)에서 '식맹(食盲)'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글을 모르는 문맹이나, 컴퓨터를 다룰지 모르는 컴맹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섭취하는 음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3.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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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두 눈을 잠시 감는 것만으로도내 안의 고요를 회복합니다.두 귀를 잠시 닫는 것만으로도내 안의 절대(絶對)를 들을 수 있습니다.이 순간.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변산구곡로에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더라.무무역무무(無無亦無無),없고 없고, 또한 없고 없도다.눈을 감고 가만히 세상을 둘러보면,세상에 쌓아 놓은 것 그것 없는 것이다.비비역비비(非非亦非非)라.아니고, 아니고, 아니고 아니다.옳다 그르다, 아니다 맞다,네가 낫다, 내가 잘산다시시비비로 보는데 그것 아니다.우리는 일마다 원수가 있고,미운 사람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3.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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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고 교화하는 도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나 강령을 들어 말하자면 첫째는 도로써 다스리고 교화함이요, 둘째는 덕으로써 다스리고 교화함이요, 세째는 정으로써 다스리고 교화함이니, 이 세 가지 도를 아울러 나아가야 원만한 정치와 교화가 베풀어지게 되나니라.제1부 세전 제6장 국가 2. 치교의 도/강남교당[2019년 3월22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3.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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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현황 및 실태 파악과 지원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3년마다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학교 밖 청소년 2,522명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 영역은 학업중단 관련 일반사항과 학교를 그만둔 이후의 생활실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번 달에는 '학업중단 관련 일반사항'영역의 결과를 먼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3.15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