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완도 차밭에서 청년들이 사상선 열기를 되살렸다. 서울교구 강남·서울·신촌교당 청년들이 7월 29~31일 완도차밭 청해진다원을 찾아 일손을 돕는 팜스테이 봉공훈련을 펼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원기100년 이후 명맥이 끊긴 여름농촌보은수련활동(농활)·훈련을 되살렸다는데 의의가 크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여행트렌드가 된 이른바 ‘팜스테이(Farm농장+Stay머무르다)’ 혹은 ‘농캉스(농촌+바캉스)’의 원불교 버전으로도 읽힌다.이번 훈련 장소인 청해진다원은 원불교의 유일한 차밭으로, 세 교당의 청년들은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8.14 15:3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지구단위 교화 공동체 시대를 연다. 서울교구는 6개 지구 각각의 연합교화로 교구 자치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다. 이에 각 지구 교도회장들은 모둠을 이뤄 교당 현황을 공유하고 함께 추진할 교화 프로그램을 논의했다.이같은 내용은 7월 23일 한강교당에서 열린 원기107년 서울교구 주임교무&교도회장 동행 훈련에서 진행됐다. 서울교구는 원기107년 교구운영세칙 중 지구교화에 관련한 내용을 재정비, 4월 21일부터 시행해왔다. 지구장은 지구 내 교당 간 연합활동 및 공동교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며, 지구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2.07.29 10:5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신임 이사장으로 박세훈 주)LTS 회장(법명 오진, 강남교당)이 취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7월 18일 이사장 이취임 봉고식에서 제6대 김평수 이사장(법명 원도, 개봉교당)으로부터 법인기를 전수받았다.박 이사장은 “85년이라는 이르는 역사깊은 유린보은동산과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인사한 후, “덕이 드러나는 모습은 은혜일 것이다. 유린보은동산을 이용하는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들이 바로 우리에게는 은혜다. 우리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이 항상 은혜가 샘솟는 은생처가 되기를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2.07.20 16:27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난한 코로나19를 넘어, 교화에 다시 동남풍이 분다. 이에 신입교도 프로그램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청년교화의 산실 원불교 서울교구 안암교당이 오랜 전통의 신입교도훈련을 6월 26일 재개해 눈길을 끈다. 안암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원불교 기초 다지기’는 전 세계 어느 신입교도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했다. ‘원불교 기초 다지기’는 원불교 생활출발선에 선 새 교도들이 신앙에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을 담았다. 일요법회가 끝난 후 오후 1시부터 3시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08 11:14
-
[원불교신문=고준영 교무] “사람이 세상에 나서 할 일 가운데 큰 일이 둘이 있으니 그 하나는 정법의 스승을 만나서 성불하는 일이요, 그 둘은 대도를 성취한 후에 중생을 건지는 일이라, 이 두 가지 일이 모든 일 가운데 가장 근본이 되고 큰 일이 되나니라.”( 제4 인도품 6장)언젠가 담소를 나누며 점심 공양을 하던 중, 문득 궁금해져서 모시고 사는 교무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교무님의 서원(誓願)은 무엇이신가요?” 교무님께서는 한 마디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주세불이다.”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주세불은 대종사님이
설교
고준영 교무
2022.07.08 10:30
-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전무출신의 정체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3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6월 25일 오전 9시부터 교정원 법은관 대회의실과 줌으로 열렸다.정기모임에 앞서 교화현장팀, 교정정책팀, 대사회팀으로 구성된 설계특별위원들은 각 팀별로 주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은 팀별 발표를 통해 설계특위 위원들은 전무출신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 물음, 발굴·지원·관리, 역량개발(훈련, 재교육) 등을 아우르는 내용이 공유됐다.이중 특히 ‘역량개발’에 대해 질의응답과 답변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위원
온라인뉴스
장지해 기자
2022.06.29 16:5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박진원 변호사(법명 양서, 강남교당)가 사회적기업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6월 13일 제4대 이사장이 된 박 교도는 법무법인 세종 고문 변호사로, 미국 법무법인 오멜버니의 한국 대표와 금융감독위원 등을 지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위원 및 대한체육회 고문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교단에서는 원기98~104년 원불교문화사업회장을 맡아 교단 문화와 예술 인재 양성에 앞장선 바 있다.그는 원기101년부터 아름다운가게 이사로 활동하며 물자 선순환을 통한 나눔과 친환경에 뜻을 합해왔다.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2.06.23 11:18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베트남 호치민교당이 7년 만에 자체 법도량을 마련하고 6월 19일 봉불식을 올린다. 원기105년 3월 예정이던 봉불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엔데믹을 맞으며 미뤄둔 봉불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새로 마련된 호치민교당은 42평 규모 아파트 거실을 확장해 18평 가량의 법당을 마련했다. 새 교당에 대해 한진경 교무는 “교법대로 공부하고 정진하는 교도들로 가득한 공부도량이다. 교당 유지도 자력으로 운영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교도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력을 세우기까지 큰 힘을 실어준 양타원 정지인 대호법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2.06.03 16:23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의 미래와 교단의 청사진을 그려갈 설계특별위원 21인이 선정됐다. 5월 4일 제80차 의장단협의회에서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 위원 구성(안)이 승인됨에 따른 행보다.설계특위 위원 구성은 ‘미래’와 ‘참여’라는 키워드 속에서 3040세대가 교단 설계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총부 및 각 기관과의 연계성과 연령층, 지역 등이 고려됐으며, 설계특위 활동에 전념하고 실행력을 겸비한 위원들을 선정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원불교의 세계화와 미래화를 위한 교단 의제를 진단하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5.23 14:32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디지털 교화 역량강화라는 교정정책에 발맞춰 지난 4월 15일 ‘모여라 유튜브’가 오픈됐다. 전국 각지의 교당과 기관, 재가출가 교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조사해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페이지다. 컴퓨터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고, 추천 기능과 정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원불교 콘텐츠를 드러나게 할 예정이다.현재 전체 채널은 총 96개(5월 16일 기준)이며,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법회채널 39개, 선방채널 5개, 마음공부채널 11개, 문화채널 17개, 기관·단체채널 25개로 구성되어 있다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5.18 15:13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원기107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보다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치고 있다. 4월 1일 시작한 『정전』·『소태산평전』 봉독은 WBS 원음방송 아나운서의 음성이 이끄는 오디오북과 함께 한다.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 법잔치를 위해 서울교구는 각 교당에 봉독표를 배부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QR코드도 제작했다. 서울교구는 특히 전 연령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잔치를 마련했다. 각 교당 및 기관에서 기념식에 쓰일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4월~5월 서울교구 성가연구회 음악장학생이 신청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4.22 14:30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년들의 종교 기피,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어려운 청년교화. 그러나 잘 준비된 연합법회가 청년교화의 활기를 살리고 있다. 20일 원불교 서울교구 강남지구 청년연합법회가 성황을 이뤘다. 법회와 레크리에이션, 교화단회로 준비된 연합법회는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는 진행과 원음국악앙상블 공연, 일일청년연합단 편성 등이 돋보인 시간이었다.강남지구 청년연합법회 주제 ‘마인드-잇’은 마치 포스트잇처럼 마음을 잇고 붙인다는 의미다. 가락·강남·강동·역삼·잠실교당 청년들이 1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4.01 14:52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성가연구회가 2년의 결실을 창립음악회 무대에 올린다. 3월 30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열리는 창립음악회는 성가연구회가 발족된 원기105년부터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소태산 대종사가 서울교화를 시작한 원기9년 3월 30일의 98년을 기념해 의미를 더한다. 이날 무대는 오롯이 성가만으로 이뤄진다. 국악과 연주곡, 가야금병창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해 완성했다. 의 본의와 거룩함을 살리되 화성 등을 보완했다. 이자원 회장을 비롯, 조인덕·한지형·권태은 교도가 원앙상블,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3.25 15:19
-
[원불교신문=고준영 교무] 한 봉사단원이 티벳 승려들과 회의 중, 파리 한 마리가 자신의 찻잔 속에 빠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도에서 오랜 생활을 해온 그는 벌레나 곤충에 대해 면역이 생겼다고 나름 자부했고, 위생 개념에 집착하지도 않았으나 미간이 약간 찡그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표정 변화를 알아차린 한 승려가 무슨 문제인지 물었고, 벌레 하나 때문에 평정심 잃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그는 “No problem. 그저 제 찻잔에 파리가 빠졌을 뿐이에요” 하고 가볍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걱정하던 승려는 “아아, 찻잔에 파
설교
고준영 교무
2022.03.11 14:59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그의 본업은 은행원이다. 그러나 은행원으로 살아온 날보다 클래식과 함께해 온 날의 길이가 더 길다. 그러니 그가 퇴직 후 클래식 관련 방송을 하고, 클래식 전문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내 마음의 클래식』이라는 책을 펴낸 서기열(법명 상보·죽전교당) 작가. 책에는 그가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구해 온 ‘클래식 감상 노하우’가 들어있다. 흥미 가득 재미 가득, ‘클래식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사라지는 만남이다. 300개의 책 속 콘서트『내 마음의 클래식』에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장지해 기자
2022.03.02 16:47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5만명 시대를 맞아 원불교 교당교화가 급속히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교정원 교화훈련부는 지난 원기105년부터 106년 11월까지 진행했던 영상법회의 부족한 점을 개선한 새로운 영상법회 콘텐츠를 기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07년 교정정책을 수립할 때 그간 제도와 규정이 없어 현장에서 비대면·디지털 콘텐츠를 진행하는 데 대한 지원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했다. 교당에서 디지털 교화환경을 구성하는 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2.17 15:29
-
총부 및 기관▶법무실 주사 홍도훈 주사 김명중▶수위단회(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강해윤 (교)윤관명▶수위단사무처 차장 전수경 주임 이광명▶원불교정책연구소 연구원 박용은 채수한▶부속실 실장 남궁현 주임 성삼경▶기획실 과장 전상현 서지원▶정보전산실 과장 최도식 과장서리 이혜검 주임 정은수 강원규 주사 공무빈 장도명 ▶교화훈련부 차장 이정일 과장 윤항구 주임 김명안 연구원 우세현(교화연구소) 주사 김민성(청소년국) ▶총무부 차장 장인국 과장 손유원 주임 김세운 국장 표중인 주임 손덕인(역량개발교육국) (교)김인정(정화단사무처)▶재정산업
교화
원불교신문
2022.01.18 11:38
-
올해는 임인년(壬寅年)으로 임(壬)은 검은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한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10대~40대호랑이띠 교도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 봤다. 이들은 코로나19 종식과 건강한 삶, 평온이 느껴지는 세상을 희망했고 따뜻한 공부인 되기와 교법에 대조하는 일상 보내기 등을 다짐했다. 또 교단의 위상이 높아져 힘 있는 원불교가 되기를 바랐다.힘 있는 원불교가 되기를2022년 범의 해가 밝았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희망은 새롭다. 지난해는 가족과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 가운데 유난히 아픈 분들이 많았었다. 별 어려움
교화
원불교신문
2022.01.04 10:50
-
불합리한 교헌개정 위해 역량 집중할 때정수위단 선거에 이어 호법수위단원과 봉도수위단원이 선출됐다. 당선된 수위단원 여러분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 하지만 필자의 마음속에 찜찜한 구석이 남아 있는 것은 유권자이면서도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권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필자가 기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투표할 대상자를 골라낼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다.주지하다시피 수위단원 선거는 남녀 각 54인의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남녀 각 9인, 모두 18인을 선출하는 선거방식이다. 그런데 현행의 선거방식으로는 유권자가 후보들의 면면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1.11.09 14:09
-
시대문제에 진리적 해석 분명해야먼저 우여곡절 끝에 수위단원으로 피선된 것에 축하를 보낸다. 수위단원에 피선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지만, 대중의 바람이 크기 때문에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부담 없는 일이 어디 있는가. 오히려 부담을 보람으로 만들어야 인생이나 조직이 발전할 일이다.기위 신문사의 요청이 있었던 만큼 축하와 함께 바라는 바를 나열하려 한다. 수위단원을 역임한 바 있던 나도 몰라서 못 하기도 했고, 알면서도 행하지 못한 사항들이기 때문에 교단이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술한다.헌규에 밝은 수위단원이었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1.11.02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