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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그시 누르다 뗀다. 가볍게 밀었다 놓는다. 활로 켜지 않고, 몸통에 밀어붙이지 않는다. 현에게 손가락이 먼저 묻고 문안하듯 슬며시 다가간다. 가야금은 그제야 긴 몸을 내준다. 소리는 귀를 지나 목울대로 스며든다. 격정이나 비탄으로 억지로 끌고가는 법 없이, 초롱을 들고 사뿐사뿐 앞에서 걷는다. 긴 현이 손가락을 맞아 소리를 만들고 이를 사람만한 몸통이 울려낸다. 열두 현 위를 열 개의 손가락이 넘실넘실 드나들며 공명을 만든다. 그래서 이 악기는 ‘치’지 않고, ‘켜’지 않으며, ‘뜯’지 않는다. 가야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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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10.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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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돌아보면, 오래된 서원 하나가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원불교다운 건축물, 원불교의 표준 건축물을 지어보고 싶다.’ 그런데 몇십 년 후 정말로 그 기회가 주어졌다. 여러 차례 고사하다 결국 맡게 된 일에 감선진(본명 진성) 원남교당 건축위원장(이하 위원장)은 5년여간 그야말로, 전심전력했다.“사대문 안에, 고건축과 현대건축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원불교에 걸맞는 교당이 될 거예요.” 감 위원장은 10월 30일 봉불식을 앞둔 원남교당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곡선미를 살린 현대건축과 한옥이 함께 어우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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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2.10.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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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어느 날 장인어른이 제게 ‘어떤 의사가 되고 싶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명의(名醫)보다도 신의(信醫), 믿음이 가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김윤상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장은 모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또한 모두가 자신을 믿어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누군가의 불편함을 알아주는 사람, 환자를 헤아려보는 마음에서부터가 치료의 시작이라 믿고 있다. 대를 이어온 공심가 집안의 자손원불교의 역사와 함께한 집안이었기에 그는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원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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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9.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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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이생에는 몰라서 못 했지만, 다음 생에는 꼭 전무출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으로 살아온 삶이라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소박하지만 굳건한 서원으로 살아온 세월이었다. 김자선 교도는 군남교당에 인연이 돼 한평생 군남교당을 떠나지 않고 그 터를 지켜온 교당의 어른이면서, 공부인으로 모든 이들에게 표본이 되어왔다.군남교당의 교도들은 그를 “가장 모범적인 신앙·수행의 생활을 하시는 어른”이라고 칭한다. 가족들을 정성으로 감화시켜김 교도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연으로 군남교당과 인연이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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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9.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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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요?”“아이고 고향사람도 못알아봐요?”“고향 어딘디?”“고창이요 고창.”“아이고 고창사람이고만. 반가워라.”“우리 고향사람끼리 산책할까요?”고창사람이 되어 어르신과 중정을 도는 박종현 사회복지팀장(정토회교당). 이 어르신에게 어제의 그는 직원이었고, 그제는 친구였다. 또 내일은 누구로 만날지 모를 일, 치매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원광실버의집의 일상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는 정성심“치매는 보통 최근의 기억부터 잃으니, 옛 일은 또렷하죠. 최대한 많은 정보를 꼼꼼히 외우고 있어요. 문득 낯설어하실 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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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9.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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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느 교당 저녁 온라인 염불선방이 그렇게나 붐빈다고 했다. 교도들 단체 카톡방에 평일에는 법문이며 공부를 나누고, 주말에는 교리퀴즈 같은 미션을 한단다. 단 활동도 짱짱해서 출석 뿐 아니라, 공부는 얼마나 하는지 기도는 했는지도 다 챙긴다고 했다. 소문의 주인공은 서울교구 강동교당. 비결을 물으니 다들 한 사람을 가리킨다. 누구나 ‘우리 막내딸’이라 부르는 교당 귀염둥이, 할머니(故 최형만 교도)부터 조카까지 4대를 잇는 일원가정,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바지런함으로 공부 교화 다 잡는 교화기획분과장.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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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8.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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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합창은 서로의 목소리를 모아 다양하면서도 하나의 소리로 맞춰가는 예술입니다. 구성원으로 자력을 키워 제 몫을 해내면서요. 아무리 뛰어난 실력이라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혼자만 튀어서도 안 되죠.”조대근 합창지휘자(분당교당)는 다른 예술문화 분야와 구별되는 합창만의 특징을 강조했다. 조화롭게 하나의 소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역량을 다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그랬을 때 비로소 합창이라는 장르의 음악이 시작된다.“합창을 위해 필요한 첫 시작이 바로 ‘같이’와 ‘함께’라고 말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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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8.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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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탈리아에서,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한 달간의 출장 중이었다. 아버지는 가쁜 숨으로 또렷이 말했다. “네가 하고 있는 일이 원불교에 가장 필요한 일이다. 교단이 너를 다시 부를 때 두 마음이 없이 해라.”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가슴에 와서 박혔다.몇 년 후, 청소년국 직원이 그를 찾아왔다. 알고보니 어머니가 원불교 영상공모전에 그의 이름으로 작품을 낸 것이었다. 그는 깊이 듣지도 않고 하겠다 했다. 아버지에게 올리는 대답이었다. “불이 발등 아닌 등에 옮겨붙었다”원불교 뉴미디어 교화의 키를 잡은 종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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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7.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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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찾아가는 문화법회 ‘풍류로 건졌쇼(Show)’를 선언, 전국 각 교당을 방문해 교화 조력에 나서겠다는 깜짝 발표가 있었다. 원불교 아이돌, 슈퍼출가스타로 알려진 김성곤 교무. 그가 전국교당 투어 공연을 벌여 각 교당 교화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청소년교화나 군교화 활동을 통해 이미 많은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려왔던 김 교무, 이번 도전 소식을 접한 전국 교당에서는 앞다투어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미 올해 12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이같이 뜨거운 반응에 김 교무는 자신감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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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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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천일기도는 회향했지만, 그 이후로도 서원다짐의 아침기도는 그의 일상이 됐다. 덕산 조도전 한실교당 교도회장은 매일 새벽 좌선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교당주관 천일기도 시간에 맞춰 집에서 2년 반.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가족들에게도 권하며 지금까지 정성을 들이고 있다.그 정성에 가족들도 함께 공부심이 살아났다. 교당 주무인 그의 부인도 일과를 공부삼아 남편과 함께하고 있고, 멀리 타지에 떨어져 생활하는 자녀들도 이제 교당에 인연이 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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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7.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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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말의 이름은 ‘카스톨’이었다. 한때 날렵하게 장애물을 넘었던 카스톨은 나이를 먹고 실력이 녹슬었다. 함부로 못 올라타던 카스톨은 이제 아무나 탈 수 있는 연습마가 됐다. 털은 빛을 잃어 푸석했고 눈은 텅 비어있었다. 막 승마장 교관이 된 우승범 마장마술선수(속명 인범, 원남교당)는 카스톨을 보자마자 “마음이 죽어있구나” 알아차렸다.승마장엔 마음이 죽은 개도 있었다. 잉글리쉬펍독 ‘대두’는 무슨 사연인지 늘 귀와 꼬리가 처진 채 우울해했다. 우 선수는 대두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그 자신이 죽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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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6.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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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그의 전투화에는 연병장 흙먼지보다 법복 자락이 자주 스친다. 현역 준위로 군부대 안 법회를 이끌어온 조성원 원무(호적명 두형, 이천교당). 그는 19년째 군종 원무를 맡아 군교화의 활불로 살아왔다. 그를 설명하는 데 따라붙는 단어 ‘최연소’. 18세에 군인이 된 그가 부사관 중 3% 정도만 된다는 준위를 단 것은 28세. 드물게 더 어린 경우도 있지만 거의 최연소에 속한다. 이후 34세에 최연소 원무가 되었으며, 40대에 교도회장, 50세에 법호를 받은 것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교무가 오든 안 오든 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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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6.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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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춘산님(강도춘 전 교도회장. 원기88년~94년 역임)이 안 계시면 어지간한 일들은 원만히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교당 구석구석 손 안 닿는 곳이 없어요. 평소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교당에 필요한 일이 있을 때면 직접 나서십니다. 교당 일을 자신의 일로 알고 전무출신처럼 맡아주십니다.” 안명조 교무(군서교당)는 강도춘 교도를 ‘교당의 큰 주인’이라고 자랑했다. 소소한 작은 일부터 교당의 큰 공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강 교도의 조력이 있었다. 어느 때는 부직자처럼 또 어느 때는 교당의 큰 어른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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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6.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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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부안군 주산면 논길 한복판서 경사가 났다. 사회복지법인 한울안의 둥근마음보금자리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가 나온 것. 원기103년 입사, 불과 4년만에 큰 표창을 받은 주인공은 정현자 생활재활팀장(법명 현정·부안교당). 그는 이곳에 살아가는 21명의 여성장애인들이 원만한 일상생활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내가 대체 뭘 했길래 상을 받았나 생각해보니까요, 저는 지기 싫었어요. 장애한테 지기 싫었고요, 포기한테 지기 너무 싫었어요.” 지기 싫었기에 질 수 없었다던 정 팀장. 그가 세상을 감동시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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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6.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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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있다지 모두가 돌아가는 곳 그래서 다시금 시작되는 곳. 저만치 있는 듯하여 가보면 실상은 눈으로 보는 곳 아니라지. 나 이제 눈감고 보기를 석 십년 아직도 허공 달 그대로 듯 그 모양 눈을 뜨나 감으나 그대로라. 흐르는 시간만큼이나 망상에 속아 온 세월이 어여뻐 웃으니 꽃이란 꽃은 저절로 피어나 온 세상 축제를 하네 그려.’ (이윤덕 ‘마음 꽃’) ‘시(詩)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 자기 고백’이라며 수줍은 웃음을 보이는 이윤덕 교무(레겐스부르크교당). 그가 첫 시집 『당신의 이름으로』 이후 25년 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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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2.05.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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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우리나라의 행정수도인 세종시, 그곳에는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16개 각 시·도 사무소들이 모여있다. 전라북도 세종사무소 소장으로 근무하는 박천권(법명 인어·약촌교당) 교도, 그는 이곳에서 전라북도와 정부중앙부처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선공후사를 표준해 공사에 전념하자’는 신념으로 근무하는 그는 지금 그 누구보다도 보람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각 지방자치회와의 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가 이처럼 힘차게 한 걸음씩 걸어갈 수 있는 여유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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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5.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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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창신동 코스는 돈암동의 서울교당 옛터에서 끝납니다. 최초의 신축교당이자 소태산 대종사님이 50여 일을 살며 공사를 보기도 하셨죠. 그 표시석 앞에서 순례객들과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말하죠. ‘소태산 대종사님께 여쭙시다. 그토록 찾았는데 왜 이제야 나타나셨습니까. 그러면 소태산 대종사님이 손을 꼭 잡고 답하십니다. 나는 여기서 너를 오래 기다렸는데 왜 이제 왔느냐. 그래, 잘 왔다.’”정인창 단장(한강교당)의 말에 순례객들의 눈가가 촉촉이 젖는다. 백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생생한 역사, 이 터에만 오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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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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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 아직 끝이라고 속단하긴 이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바이러스의 위험한 아종(sub type)이 생길지 몰라요. 코로나도 이전에 있었던 바이러스인데 이번에 전파력이 높아진 거죠. 코로나가 다시 위험해질수도, 다른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도 있어요.” 조심스레 일상회복의 문을 두드리는 이때, 코로나 최전방에 있는 그는 고개를 젓는다. 서울시 관악구보건소 검진팀 이인성 주무관(여의도교당). 바이러스 배양 및 국내 병원에서의 바이러스 검사 분야의 역사를 함께 해온 그에게는 전망이 조심스럽다.바이러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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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2.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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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길가를 거닐다보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나게 되는 ‘간판’. 국내 옥외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판’은 매장의 얼굴이고 상점(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자 매개체가 된다. 15~30초 찰나의 순간에 신뢰감·독창성·차별화를 각인시키는 간판 광고. 의뢰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뚜렷하게 나타내면서 주변 상권과의 조화를 이루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솜씨’ 광고기획사를 찾았다. 솜씨로 이뤄낸 원스톱 솔루션전북 익산시 고봉로36길 2에 위치한 ‘솜씨’는 20여 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승운(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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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2.03.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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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번 태어나면 누구나 맞게 되는 여행길 ‘죽음’. 그 이별의 여행길을 안내하는 사람이 있다. 장례지도사는 고인을 잘 보내드리기 위해 봉사한다. 그들은 이생을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의복인 수의를 입혀주고, 생전 종교의식으로 다음 생을 잘 찾아가도록 돕는다. 원광의전 김기영(법명 도언·UN석포교당) 대표는 23년 경력의 베테랑 장례지도사다. 그는 부산을 대표하는 원불교 장례지도사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한다. 이별의 안내자그가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친구의 권유였다.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이런저런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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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3.0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