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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중부전선을 수호하는 제7보병사단, 이곳에 칠성교당이 있다. 서울교구 장충교당의 연원으로 원기97년(2012) 10월 29일에 봉불식을 거행했다. 올해로 1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며 네 가지 은혜를 생각하고 보은을 다짐해본다.첫째, 장충교당의 한량없는 은혜다. 10년 동안 알뜰살뜰 살펴줬다. 대산종사는 “적공하라. 십년, 이십년, 삼십년을 계속하면 무서운 조화력이 생긴다”고 했다. 연원교당에 대한 십년적공은 무섭고 경이롭다. 마음을 다해 장충교당 교도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이제 10년 적공에 대한
은생수
강동현 교무
2022.1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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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시훈련으로 교법 실천에 앞장서는 원불교 강원교구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 열기를 더했다. 10월 16일 춘천교당에서 열린 대법회에서 전산종법사는 “강원교구 70년 역사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참 인연있는 교무가 오고, 대단한 교도님들이 모여서 이뤄진 게 지금의 역사”라며 “지금 강원교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하고자 하신 그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정신개벽이 활짝 살아있는 대단한 교구”라고 치하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우리 교법은 여래를 표준했다. 이 회상에 들어왔으니 표준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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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최근 북한이 연쇄 무력 도발을 이어감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때, 전산종법사와 정수위단원들이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기원식을 올리며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더했다.기원식은 전날까지의 강원도 추위가 무색할 만큼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10월 13일 전산종법사와 정수위단원, 강원교구 재가출가 교도들까지 총 60여 명의 대중은 북한을 바라보며 기원식을 올렸고, 여기에는 원불교 군종교구(군종교구장·군종장교 3인)가 함께해 의미를 더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0.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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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남북 화해와 협력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WBS원음방송에서 제작한 ‘정관용의 통일대담-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이하 통일대담)이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9월 2일 시작한 통일대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방송,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1~5회는 남북 동질성과 차이를 이해하도록 구성했으며, 6~10회는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정부, 민의 역할을 통찰해 보도록 했다.연출을 맡은 오경석 PD는 “지난해 10월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55%로 2018년 조사의 70%와
문화
유원경 기자
2022.09.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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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인천교당에 전쟁 없는 세계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서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8월 14일 인천교당에서 개최된 에 자수, 유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들은 오래 중국 교화활동을 해왔던 문영식 교무(인천교당)가 굶주림에 힘들어하는 북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쌀과 바꿔 모아온 것들이다. 특히 원불교 용어로 된 자수작품과 ‘일원상’ 목각 작품 등 평화의 서원을 담아 만든 작품이 인상적이다. 문 교무는 “이불보에 정성껏 수 놓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나 혼자 배불리 먹는
교화
김도아 기자
2022.09.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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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에서 실천사례 공모전을 펼쳐 우수사례자를 선정, 시상식을 열었다.조합원들 대상으로 6월 3일~7월 22일 재생에너지생산과 에너지 절약의 실천사례를 공모한 둥근햇빛은 환경보호를 위한 사례를 모집해 공유하고 탄소중립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장 외 2명을 우수사례자로 선정해 상금 각 50만 원을 시상했다.특히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그동안 둥근조합의 가장 큰 상업용 햇빛발전소 244.8㎾를 설치했으며, 교내에 태양광 가로등을 마련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8.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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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2)불교 공동체인 승가에서 율장이 만들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이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욕망의 덩어리이므로 그것이 잠깐 승가 안에 들어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그들이 원치 않았던 또 다른 세상을 만든다. 수행자들 사이에 피치 못할 충돌이 생기게 되고 또 서로 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기 때문에 규칙이 필요하다.엄밀하게 계와 율은 다르다. 계(戒)는 승가라는 종교 집단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해도 좋은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지키는 사회의 윤리·도덕과도 같은 것이다. 율(律)은 승가라는 공동체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2.08.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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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전국청소년대회가 3천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중앙총부와 원광대에서 「우리는 개벽의 일꾼, 우리가 세계를 연다」는 주제로 열렸다. 청소년들은 이 대회에서 스스로 새시대 개벽의 역군이자 서로가 한 형제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8월 8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2.08.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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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인광 교무] 필자는 원불교 혁신의 유래를 재래 불교를 혁신한 것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소태산 대종사가 저술한 의 내용을 이해하면 우리가 준비하는 혁신의 방향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에 근거해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본다. 에 바탕한 가르침 돼야의 첫 번째 내용은 ‘외방의 불교를 조선의 불교로 하자’는 말씀이다. 인도 불교에도 중국 불교에도 조선 재래 불교에도 끌리지 말고, 우리말로 된 초등 교과서를 정하여 오직 부처님 무상대도의 이치와 자비
이달의 기획
이인광 교무
2022.07.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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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평선의 땅, 호남평야의 중심,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로 익히 알려진 김제. 하지만 그곳은 생명의 땅, 변혁의 땅, 운동의 땅이기도 하다. 불교의 금산사, 천주교의 수류성당, 기독교의 금산교회, 증산도·원불교 등 여러 종교의 성지가 모여있는 곳. 그곳으로 다섯 번째 답사를 떠났다. 이번 답사에서는 6월 18일 이종희 선생 생가, 구미란 전투지, 원평 집강소, 원불교 원평교당, 학수재, 수류성당, 금산사를 방문했다. 형식 벗고 ‘의(義)’ 쫓은 행동가들답사단은 동학 원평취회가 열렸던 원평천 근처 이종희 선생
학술
이현천 기자
2022.07.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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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7월 5일 나상호 교정원장을 찾아 “원불교가 남북관계 개선에 역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나 원장은 17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겨레중고등학교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2022년 7월 11일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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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관도] 철없이 살던 내가 원불교를 만나 철이 들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원기62년(1977)의 일이다. 고려대학교 4학년 때 유신반대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제적을 당한 후 여러 어려움을 겪다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당시 유명한 경동교회 강원용 목사의 설교에 감동하여 나도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에 연세대 신학과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기독교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큰 의심이 생겼다. 불교 신자로 살다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님을 비롯하여 예수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수많은 우리의 조상
교화
김관도(성곤)
2022.07.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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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리 이현천 기자] 원불교 청년회 창립 3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개벽·통일·환경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우리, 지금, 여기서부터」라는 실천 의지로 원청인의 사명인 정신개벽운동·조국통일운동·환경보전운동이 전개돼야 함을 분명히 했다.[2022년 6월 27일자]
Won Time
정리 이현천 기자
2022.07.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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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쾌하고 다부진 마음은 스무 걸음만에 사라졌다. 아, 이렇게 빨리? 하는 순간 발뒤꿈치에서 찌릿 통증이 올라온다. 때는 2001년,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국토대장정 첫날이었다. 위기는 2일 차 아침이었다. 무려 20대 초반이었지만 사지는 이미 내 것이 아니었다. 모두 피노키오가 되어 절뚝거렸다. 발의 물집이 성가셨고 허벅지가 쓸렸고 땀으로 앞이 안 보였다. 셋째 날 쯤 되니 그나마 길 모양이 보이고 밥 때에 배가 고팠다. 좀 걸을 만 해진 건 4일째였다. ‘하이고 힘든 거 다 겪고 멈추셨네!’ 양원석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06.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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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3, 아띠샤 (2)왜 많은 사람들이 광신자 되기를 원하는가? 그것은 광신자가 됨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도피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깊이 생각하고 느끼지 않아도, 예수에 기대고 부처나 보살들의 어깨에 기대면 편하다. 히말라야를 올라갈 때 여러 가지 길이 있다. 강과 아름다운 계곡과 숲이 있는 길도 있고, 수목이 없는 길도 있고, 바위로만 된 길도 있다. 아니면 빙하와 만년설로 뒤덮인 길도 있다. 그러나 모두 정상으로 가기는 한다. 정상에 오른 선각자들은 여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기 마련이다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2.06.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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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우진 교도] 먼저 재가교도로서 지난 시간들을 깊이 참회하며 이 글을 쓴다. 소태산 대종사는 재가와 출가에 대하여 주객의 차별이 없이 공부와 사업의 등위만 따를 것을 강조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교단의 한 축인 재가로서 그 주인된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 반성한다. 교단혁신특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교단의 혁신이 필요한 점을 몇 가지 사례별로 제시하고자 한다. 나무로 치자면 원불교 교단은 소태산 대종사 회상의 큰 줄기이다. 불법연구회가 그 뿌리라면 현 원불교 교단은 뿌리에서 가지로 이어지는 줄기이다. 줄기가 튼실하고 건강해야 앞으
이달의 기획
정우진 교도
2022.06.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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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디지털 교화 역량강화라는 교정정책에 발맞춰 지난 4월 15일 ‘모여라 유튜브’가 오픈됐다. 전국 각지의 교당과 기관, 재가출가 교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조사해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페이지다. 컴퓨터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고, 추천 기능과 정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원불교 콘텐츠를 드러나게 할 예정이다.현재 전체 채널은 총 96개(5월 16일 기준)이며,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법회채널 39개, 선방채널 5개, 마음공부채널 11개, 문화채널 17개, 기관·단체채널 25개로 구성되어 있다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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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통일의 그날 북쪽에서 내려올 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할 최북단 교당,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간성교당이 5월 25일 봉불한다. 원기104년에 공사완료해 이듬해 등기를 냈으나 그러고도 꼬박 2년을 기다렸다. 부침 많아 더디고 한참 걸린 봉불식, 그러나 이 세월은 오히려 금강의 주인들을 살찌우는 시간이 됐다.“함 선생 고향이 바로 간성입니다”‘여기서부터 금강산’, ‘금강산까지 18km’ 안내가 곳곳에서 맞아주는 강원도 고성군. 흔히 여기저기서 ‘맑은 날은 북한까지 보인다’고들 하지만 고성은 급이 다르다. 흐린날도
우리 모두의 교당
민소연 기자
2022.05.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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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망치와 낫, 붓은 조선노동당의 상징이다. 각각 노동자와 농민, 지식인을 의미한다. 북한에서는 이들을 근로자라고 부른다. 근로자와 분리해 노동계급을 특별히 “나라의 맏아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5월 1일은 국제노동절(May Day)이다. 1886년 5월 1일 하루 8시간 노동제 실시를 주장하는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의 파업을 기념해 세계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국제노동자협회(제2인터내셔널)가 제정했다. 1890년 5월 1일, 세계 각국에서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집회가 열렸고, 그것이 세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2.05.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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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교화를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나상호 교정원장은 정부의 엔데믹(endemic) 전환에 따른 중앙총부 법회 정상화 선언을 강하게 시사했다. ‘교화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다’는 말로 취임 5개월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교화현장 의견을 수렴해 각 교구별로 재량권을 두되, 중앙총부부터 교화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는 의지다. 107~109 교정의 큰 틀을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에 두고, 교정 행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나 교정원장이 교정현안에 대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4.19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