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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인간의 삶의 주기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흔히 발달 주기에 따라 태아기부터 노년기로 구분하기도 하고 10대, 20대로 보는 방법 등 다양하다. 이중 교육이 이뤄지는 시기를 ‘학창 시기’라고 하여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는 기간으로 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굳이 태교를 말하지 않아도 배워야 할 내용도, 시기도, 방법도 전혀 다르다. ‘평생교육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동서양을 막론하고 ‘삶이 교육이다’고 가르쳐 준 사람은 참으로 많다. 일찍이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군자는 어느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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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물질이 개벽되는 시대를 예견하고 그 물질을 선용할 정신개벽 운동으로써 소태산 대종사가 첫 번째 사업으로 진행한 저축조합운동. 이를 계승해 시대에 맞는 지역공동체, 신앙공동체의 교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통, 공유, 순환’의 실천적 문화를 제시하는 교당, 일상에서의 지구살림운동을 통해 ‘생태적 삶으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있는 교당, 신도시 1인 교무의 한계를 넘어 재가교도와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로 이어지는 ‘동행교화’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교당, 김포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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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요즘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이 ‘교화가 위기’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교단에 청소년과 청년세대는 줄고 반면 교도들은 고령화 되고 있으며, 고령화된 교도마저도 줄어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이 교화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 좀처럼 늘지 않는 청년세대 교화를 어떻게 살릴까, 청소년교화는 어떤 방안을 세워야 하나 등의 고민을 하면서. 이런 현상이 심각한 위기임은 분명하다. 지금이 지속된다면 교도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또한 출가교역자 감소로 이어지면서 교세가 급격히 약해질 것이 예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2.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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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강원교구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독도경비대에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10월 24~26일 울릉도 일대에서 열린 강원교구 문화기행에서다. 보기 드문 쾌청한 날씨에 독도에 상륙한 교무들은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경비대의 수고에 감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문화기행에서 강원교구 교무들은 다시 살아나는 교화 의지를 다졌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상시훈련으로 공부 풍토를 이끌고 있는 강원교구는 12월 3일까지 원기107년 2학기 마음학교를 진행중이다. [2022년 11월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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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중부전선을 수호하는 제7보병사단, 이곳에 칠성교당이 있다. 서울교구 장충교당의 연원으로 원기97년(2012) 10월 29일에 봉불식을 거행했다. 올해로 1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며 네 가지 은혜를 생각하고 보은을 다짐해본다.첫째, 장충교당의 한량없는 은혜다. 10년 동안 알뜰살뜰 살펴줬다. 대산종사는 “적공하라. 십년, 이십년, 삼십년을 계속하면 무서운 조화력이 생긴다”고 했다. 연원교당에 대한 십년적공은 무섭고 경이롭다. 마음을 다해 장충교당 교도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이제 10년 적공에 대한
은생수
강동현 교무
2022.1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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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다섯, 여섯 번째 미래세대 3040 출가교역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설계특위 실무를 담당하는 원불교 정책연구소는 10월 18일 전북교구사무국에서 전북교구 미래세대를 직접 만났고, 강원교구 미래세대와는 같은 날 온라인(줌)으로 일정을 진행했다.전북교구전북교구 미래세대는 교구의 잠재력이 높은 것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전국 13개 교구 중(군종교구 제외) 교역자 수, 교당 수, 교도 수가 가장 많고, 청소년교화를 위한 시스템도 잘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0.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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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시훈련으로 교법 실천에 앞장서는 원불교 강원교구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 열기를 더했다. 10월 16일 춘천교당에서 열린 대법회에서 전산종법사는 “강원교구 70년 역사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참 인연있는 교무가 오고, 대단한 교도님들이 모여서 이뤄진 게 지금의 역사”라며 “지금 강원교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하고자 하신 그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정신개벽이 활짝 살아있는 대단한 교구”라고 치하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우리 교법은 여래를 표준했다. 이 회상에 들어왔으니 표준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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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WBS원음방송이 서울 금천구 남부순환로 1350에 사옥을 마련, 독산동 시대를 열었다. 창사 25년 만에 마련한 사옥에서, WBS원음방송은 지상파 FM라디오방송과 TV 방송을 운영하는 종교방송으로서 원불교 위상을 드높인다.새 사옥은 방송국으로서 적정 규모와 층고, 주차, 가시적 위치 등을 만족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 남부순환로와 시흥대로가 교차하는 시흥IC에 인접, 금천을 비롯, 관악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가 인접한 곳이다. 서울시에서 교통량을 관측하는 45개 간선도로 중 13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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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교화 현장에 나온 지 3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전무출신 정기훈련을 나게 됐다. 함께하는 훈련 분위기가 궁금했고, 훈련이라는 정진의 시간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에 큰 기대가 됐다.훈련에 입선하면 함께하는 일과 속에서‘나’를 깊게 살펴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된다. 또 상시훈련의 공부자료를 면밀히 준비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내 서원의 심지는 활활 잘 타오르고 있는가?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 정신에 맞게 살고 있는가? 상시기간에 무엇을 더 채워나가는 공부를 해야 할까?’등을 점검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재잘재잘
라상현 교무
2022.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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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상시훈련의 생활화’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원불교 경남교구가 교도들의 마음공부를 진작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9월 18일 경남교구청 대법당에서 열린 교법실천강연대회는 교도들이 교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독려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2019년 대면 대회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교구 내 전 교도가 각 교당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물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대회
교화
김도아 기자
2022.09.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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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원교구 교무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정기훈련이 8월 22~25일 우인훈련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은혜의 소종래’를 비롯한 9가지 주제로 한 달 전에 강연 원고를 공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강연자는 강평을 준비하고 단원들은 의견을 마련했다. 강연시간은 8분, 강평시간은 5분, 회화는 20분을 할애해 의견교환에 힘을 실었다. 입선인들은 자신의 공부와 현장경험에 바탕한 연마 소득을 내놨다.‘이해관계에 따라 대소유무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도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한치의 물러섬 없는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2.09.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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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 교육, 복지, 인사, 관리감독 등 100여 개의 교화현장 목소리에 중앙총부 간부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원기107년 상반기 중앙총부 간부연수가 8월 22~23일 원광보건대 WM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원들은 14개 교구 교정지도 순방(5월 13일~6월 29일)에서 제안된 교구별 현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논의했다. 각 교구별 교정원 요청사항은 부서별로 정리돼 공유됐다. 먼저 “중앙총부에 종합민원 사무실과 같은 행정처리부서가 마련돼야 한다. 법인, 건축, 금융에 대한 자문과 가이드라인 제시로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8.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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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방길튼 교무가 꾸준하게 공부해온 적공의 결과를 두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원기106년(2021)부터 수행편 및 이에 해당하는 , , 의 법설과 회설·논설·감상담·시 등을 강독하는 모임을 이어온 저자는 ‘월말통신·월보·회보와 함께 읽는 ’, ‘월말통신·월보·회보와 함께 읽는 ’을 발간했다. 은 수행편 1∼6장의 훈련과목과 방법을, 은 수행편 7∼17장의 수행방법을 구체적으로 담론하는 데 중심을 뒀다.
이 한권의 책
이여원 기자
2022.08.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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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가 만덕산훈련원에서 하계 주석 중인 가운데, 합동 훈증이 열렸다. 이번 합동 훈증에는 만덕산훈련원 인근 6개 교당(관촌교당, 대성교당, 무주교당, 전주혁신교당, 좌포교당, 중길리교당) 8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했다.전산종법사는 정산종사의 ‘평생의 기쁜 일 두 가지’ 법문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태어나 원불교 교도가 되고, 성지 가까이에서 사니 더 큰 복을 받았다”는 말로 만덕산성지 인근의 교도들을 환영했다. 이어 “수도와 훈련의 기운이 쌓인 성지는 해가 갈수록 달라짐을 느낀다”며 “예루살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8.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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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법 그대로를 생활에 녹여내는 상시훈련’ 원불교 강원교구 마음학교가 12주간의 여정을 마치며 마음의 힘을 체득했다. 7월 16일 강원교구청과 줌(Zoom)에서 함께 열린 수료식에는 43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했다. 강원교구 마음학교는 지난 5월 7일 양원석 교구장의 마음작용으로 시작, 김성훈 교무(인제교당)·윤현석 교무(강원교구)의 정신수양, 박윤호 교무(횡성교당)·김태연 교무(강원교구)의 사리연구, 서기태 교무(남춘천교당)의 작업취사 강의로 이어졌다. 삼학의 한 단어 한 단어 뜻을 풀고, 소태산 대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2.07.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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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요즘 교당에서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의 환경을 위해 ‘쓰레기 줄이기’를 공동 유무념으로 정하여 함께 실천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실천 방법으로 일회용품 사용절제, 텀블러 사용 생활화, 장바구니 활용을 강조한다. 동네 분리수거함에 갈 때마다 ‘우리 동네 하루 쓰레기가 이 정도면 세상 쓰레기는 매일 얼마나 쌓일까?’ 하고 걱정을 하면서도 사실 ‘이 작은 실천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내 것은 얼마 안 되는데 괜찮지 않을까?’ 하고 합리화시킨 적도 많았다. 그러나 교리를 공부하면서 ‘지구라는 생태계와 나를 한
재잘재잘
라상현 교무
2022.07.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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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더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과 공부심이 가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 명의 청년은 3년 만에 만나는 도반들과 법정과 공부심을 나누는 데 열중했다. 7월 2~3일 ‘다시 찾는 나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청년정기훈련 현장이다.이번 훈련은 상시훈련에 관한 주제강의를 시작으로 회화·생활 속 교법실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하루에 두 차례 편성된 회화시간은 청년들과 지도교무들의 상호소통과 문답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자기소개와 유무념 조목 정하기를 통해 청년들은 ‘더 나은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7.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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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정원이 14개 교구 교정지도 순방일정을 마무리했다. 원기107년 교구 교정지도를 통해 특화된 교화정책과 현안 과제를 파악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이번 교정지도는 교구의 현안 과제와 교화정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공감하겠다는 데 비중이 실렸다. 각 교구 주요 정책 현황과 진행 상황, 재가출가 교도들의 건의사항 등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교화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교구에서도 특화된 교화정책과 현안 과제를 공유하며 교화상황을 내실 있게 점검했다. 특히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7.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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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영적, 종교적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과 수행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는가.’ 원불교 교리도의 사례를 들어 제안한 논문이 SSCI급 국제 저명학술지 『Mindfulness(Impact factor : 4.7)』 2022년 5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뉴질랜드 AUT 심리학과 크리스 크로겔로(Chris Krageloh·법명 원선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김은진(법명 일원), 조성훈(법명 덕상)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이번 논문은 원불교의 교리도를 참조해,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7.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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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쾌하고 다부진 마음은 스무 걸음만에 사라졌다. 아, 이렇게 빨리? 하는 순간 발뒤꿈치에서 찌릿 통증이 올라온다. 때는 2001년,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국토대장정 첫날이었다. 위기는 2일 차 아침이었다. 무려 20대 초반이었지만 사지는 이미 내 것이 아니었다. 모두 피노키오가 되어 절뚝거렸다. 발의 물집이 성가셨고 허벅지가 쓸렸고 땀으로 앞이 안 보였다. 셋째 날 쯤 되니 그나마 길 모양이 보이고 밥 때에 배가 고팠다. 좀 걸을 만 해진 건 4일째였다. ‘하이고 힘든 거 다 겪고 멈추셨네!’ 양원석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06.3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