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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청년들의 신앙·수행의 실천사례를 공유하며 공부심을 진작시키고자 18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교리실천강연대회를 열었다. ‘더 나은 내가되는 상시훈련’이란 주제로 진행한 교리실천강연대회는 청년들이 상시훈련으로 변화된 생활을 함께 공감하고 확산시켜 생활 속에서 교법이 실천되며, 일상이 훈련이 되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자리였다. 경기인천교구 청년회는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30명 미만의 적은 인원으로 온라인 실시간 방송과 함께 운영했다. 유성우 수원교당 청년
교화
유원경 기자
2020.10.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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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정전』은 원불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전이며 으뜸가는 법보로서 그 위상과 믿음의 소중함에 대하여 앞서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전 구성의 전반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이혜를 돕고자 한다. 『정전』은 표지를 넘기면 맨 처음에 법신불 일원상을 원상의 형상으로 모시고 있고 그 다음 개교표어가, 그 다음에는 교리표어가, 그 다음에는 교리도가 차례로 실려 있다. 이후 『정전』 차례가 나오는데 총서(總序)편과 교의(敎義)편 그리고 수행(修行)편 등 3편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제1총서편은 『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0.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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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깻잎 한 장을 밥 위에 놓고, 젓가락으로 곱게 감싸서 먹는다. 깻잎 위에 통깨와 고춧가루가 알알이 놓여 있다. 분명 깻잎 한 장 한 장에 양념을 각각 하신 것이리라. 심원교당 이도진 교무님이 담아주신 깻잎 김치이다. 그 정성에 밥맛이 더욱 좋아진다. 아마도 19년 동안 소태산 연화삼매지를 가꾸신 지극 정성이 더해졌으리라.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에 있는 소태산 연화삼매지는 향토유적지로 지정됐다. 고창군 재정지원도 받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어느 가을날 도반들과 소태산 연화삼매지를 다녀왔다. 산책하기 좋은
논설위원 칼럼
김인숙(명진) 교도
2020.10.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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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삼학 중 작업취사는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취사력을 얻는 공부를 말한다. 『성가』를 통해 삼학을 노래하며 정신수양과 사리연구를 이해하고 힘을 얻었다면 이제 작업취사를 노래해 보자. 무슨 일을 할 때나 몸과 마음을 작용하는 데 있어 정의는 취하고 불의는 버리는 실행의 힘을 의지를 담아 노래할 수 있어야겠다. 삼학공부를 통해 탄탄한 복락의 길을 영원히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음을 확신을 담아 불러보자. 여기에 정의는 취하고 불의는 버리는 작업취사의 내용을 성가를 부를 때에도 적용해보자. 가창력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9.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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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사리연구는 대소유무의 이치와 시비이해의 일을 연구해 일원의 진리를 깨치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 수행법이다. 대산종사는 사리연구는 마음을 찾아 밝히자는 것인데 “모든 진리를 갈고 궁굴려 깨치자는 것이며, 모르는 진리를 배워 알자는 것이며, 밝혀 놓은 지혜를 계속해서 어둡지 않게 하자는 것”이라 했다. 천지에 크고 작은 현묘한 이치를 밝히고 배워 알자는 수행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대소유무의 이치와 인간의 시비이해를 깨치기 쉽지 않겠지만, 노래로 외우고 계속해서 연마하다 보면 깨달음에 더 가까이 갈 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8.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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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은 사은의 본원이요 여래의 불성으로, 무생법인無生法印이요, 대적광전大寂光殿이요, 복혜원천福慧源泉이요, 무진장보고無盡藏寶庫요, 삼세제불의 도본圖本이자 천만경전의 근원이니라.” 『대산종사법어』 교리편 10장본성, 진리와 내가 가까워지는 힘대종사님께서는 정전 일원상의 진리 장에서 ‘일원은 우주만유의 본원本源이요, 제불제성의 심인心印이며, 일체중생의 본성本性이다’ 하시며, 본원과 심인, 본성 자리를 밝혀주셨습니다.이것은 일원상과 우리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표현해 주신 것입니다. 나와 우주만유의 본원은 어떤 관계인가? 나와 제불제성의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0.08.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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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성가』 64장~66장은 삼학에 관한 노래이다. 삼학은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로 일원상의 진리를 깨쳐서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는 수행방법이다. 소태산은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는 결국 도덕성의 상실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모든 문제 해결의 근본 역시 도덕성 회복에 있다고 했다. 지금 이 시대를 도덕 상실의 시대라고 부른다. 도덕성의 회복을 위한 수행을 노래해 보자.정신수양은 안으로 분별 망상과 애착 탐착을 버리고, 밖으로 시끄러운 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끌려가지 아니하도록 두렷하고 맑고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8.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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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방룡 교수] ‘교강(敎綱)’이란 ‘교리의 강령’이란 뜻으로 원기5년(1920) 4월에 소태산 대종사가 부안 변산의 봉래정사에서 새 회상의 교리 강령으로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강령·팔조목’을 선포한 사건을 말한다. 본고에서는 ‘교강 선포 당시의 불교계의 동향은 어떠했는가’하는 점과 ‘불교적 관점에서 교강의 내용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하는 점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교강 선포와 이후 불법연구회의 창건이 가지는 근·현대 종교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다.교강 선포는 불법의 생활화
교화
김방룡 교수
2020.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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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정전 정신수양의 목적은 “유정물(有情物)은 배우지 아니하되 근본적으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최령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하여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동물의 몇 배 이상이 되므로”로 시작해 “천지만엽으로 벌여가는 이 욕심을 제거하고 온전한 정신을 얻어 자주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니라”고 결론짓고 있다.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은 정신수양의 요지의 ‘분별성’ 및 ‘주착심’과 관련 된다. 분별성은 이것과 저것으로 나누어 좋아하고 싫어하는 차별상(相)을 내는 실체라면,
정전
방길튼 교무
2020.07.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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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코로나19의 이후 학자들은 인간중심주의와 이로 인한 환경파괴가 인류의 운명을 비극적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인식과 행동이 전환돼야 함을 주장한다. 그렇다면 인간중심주의란 무엇일까? 중세 유럽의 세계관은 신 중심이었다. 완전무결한 신 앞에서 인간은 덧없는 존재였고, 인간적인 것은 철저히 부정당했다. 그런데 이런 신과 결별을 고하고 인간 중심의 이성주의를 발달시킨 ‘근대’에는 중세 신학에 의해 통제됐던 과학이 발달한다. 특히 1895년 다윈의 진화론 등장하자 과학자들은 ‘인간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0.07.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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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신 교도] 소태산 대종사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원불교 표어를 통해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하게 밝혔다. 그러나 한가지 유의할 점은 물질의 개벽이라는 원인에 정신의 개벽이라는 결과가 결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원인에 대한 결과도 우리의 태도와 노력에 따라 큰 차이를 가져온다. 언제 어디서나 변화는 온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선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모빌리티(Mob
은생수
김종신 교도
2020.06.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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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서원의길, 대종사와 은자결의“일원상을 받드는 것은 불상을 받드는 것과 같으나 복을 구하는 대상求福이 아닌 심적 대상물이라, 이 심불心佛을 수행의 표본으로 이를 깨닫고見性, 지키고養性, 사용하자는率性 것이니라. 또한 사심邪心이 동動하지 않는 것이 정신수양이요, 일원의 이치를 알아가는 것이 사리연구요, 원만히 사용하는 것이 작업취사이니, 이렇게 하면 삼명육통三明六通이 차차 이루어지게 되나니라. 과거 불교 회상에서는 견성을 한 사람이 극히 드물었으나 앞으로 우리 회상에서는 어리석은 사람은愚者 3년, 지혜 있는 사람은智者 3일에 구하는
심법 心法
정리 오정행 교무 / 경장교당
2020.05.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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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위등급은 소태산 대종사가 각 법위에 맞는 단계별 공부의 표준을 세워, 등급에 맞게 훈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 법위표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법위등급의 의미와 3급 3위의 표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앙남자원로수양원 교산 이성택 원로교무와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정전』에 법위등급을 밝혀준 의미는『정전』은 총 세편으로 구성됐다. 총서편은 서론이자 총론, 교의편은 총론을 구체화 시킨 본론이다. 수행편은 이 본론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실천방법론인 것이다. 그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4.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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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손흥도 원장]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20~30대 우울증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40대 이상에서만 진행해왔던 본 검사를 20~30대 청년세대에 앞당겨 시행하는 것은 그만큼 우울증이 전 세대적으로 중요하게 부각되었음을 의미한다.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청년세대에도 확대 시행함을 통해 우울증 조기 발견 치료의 필요성을 행정적으로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머리를 많이 쓰는 현대사회에 우울증이 급속하게 번져가고 있음을 알리는 선언적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울증 진료환자는 68만 명
건강&계문
손흥도 원장
2020.04.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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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미주서부교구 오렌지카운티교당(교무 최은종·최영진)이 ‘일원상 진리와 삼학의 관계’를 주제로 교리 훈련을 가졌다. 1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훈련은 황도국 미주 교령이 참석해 미주 교화의 의미와 전망, 교리에 대해 강의했다. 첫째 날 일원상 진리의 세 가지 원리인 진공·묘유·인과에 대해 강의한 황 교령은 “세상 모든 만물은 깨달음의 단초가 되는 소식이기에 대종사가 감각감상을 쓰게 했다”라고 강조한 뒤, “견성을 하지 않으면 정확히 바라보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글로 된 경전, 자성 경전, 현실 경전을 깨달아가는
국제
최지현 기자
2020.03.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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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광익 원로교무] 우리는 정신이란 의미를 사람에게 국한을 지어서 상정(想定)할 필요는 없다. 물론 세상이나 만물, 우주나 천지를 놓고 볼 때 인간이 중심이 된다고는 하겠지만 넓게 추론(推論)을 해본다면 어떠한 상황에서 주체가 되는 것도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정신’의 의미를 말해 본다면 1) 마음이나 생각. 또는, 영혼. 신사(神思). 성령(聖靈). 2) 의식. 3) 사물에 접착하는 마음. 근기(根氣). 기력. 4) 물질·육체에 대해 마음의 일컬음. 5) 지성적(知性的)·이성적(理性的)인, 능동적·목
교리도 산책
오광익 원로교무
2020.03.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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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광익 원로교무] 글자 및 단어를 풀어보면 ① 수(修):닦을 수. 닦다, 익히다, 연구하다. 꾸미다, 엮어 만들다. 고치다, 손질하다. 다스리다. ② 행(行):다닐 행. 다니다, 가다. 행하다, 하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③ 수행: 종교적·도덕적으로 큰 인격을 이루기 위해 취해지는 특별한 훈련방법. 수도(修道)·수신(修身)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고행자들과 같이 신체단련에 중점을 두어 신체에 고통을 가하여 그것을 이겨냄으로써 정신적 달관(達觀)을 체득하려는 것과 정신적 수련에 중점을 두어 명상(瞑想)이나 억념(憶念) 또
교리도 산책
오광익 원로교무
2020.03.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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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호정 교도] 바탐방교당에 다닌 지 8년 정도 됐다. 나는 교당을 다니기 전까지 성격이 친절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줄 몰랐다. 도움을 주는 것도 싫어했고, 스스로 벽을 쌓고, 부모님들께 반항만 하는 좋은 딸이 아니었다. 공부도 잘 못했다. 그러다가 교무님이 가르치는 태권도장에 다녔고 교당 법회도 나오기 시작했다. 교무님의 독경소리도 듣기 좋았고, 원불교교전을 읽을 때는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다. 전에는 본적도 만난 적도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 후로 어떤 과정에서 인지 나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느꼈다. 교
은생수
원호정 교도
2020.0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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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자.’ 온전한 생각은 무엇이고, 그것을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온·생·취 마음공부를 톺아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최정풍 원불교신문사장이 발간한 이 책은 수많은 경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소태산 대종사의 대표적 대안인 ‘온·생·취’ 마음공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태산 수행론의 핵심인 삼학(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공부를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상시훈련법 가운데 하나인 상시 응용 주의사항 1조의 ‘응용하는 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
이 한권의 책
최지현 기자
2020.02.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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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참회게에서는 ‘심약멸시 죄역망(心若滅時 罪亦忘), 마음이 멸함을 따라 죄도 또한 없어진다’고 했다. 마음이 멸한다는 뜻은정산종사는 ‘성품에서 정신이 나타나고, 정신에서 분별이 나타날 때가 마음이며, 마음에서 뜻이 나타나며 뜻은 마음이 동하여 가는 곳이라 했다’라고 말씀했다.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마음이 멸해지고 사심이 없이 공적한 가운데 취사가 잘 되더냐라고 묻는다면 말은 쉽지만 취사는 그렇게 바로 되지 않는다. 그만큼 삼대력의 힘이 내 마음속에 충만되어 있고 자성의 본래면목을 바탕해 있어야 마음이 멸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1.21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