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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집에 와서 파김치가 된다. 파김치가 되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몸도 마음도 나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한다. 이런 나에게 운동을 하라고 할 수는 없다.저녁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스트레스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좋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몸에 익은 사람이다. 그게 안 되는 파김치에게 억지로 운동을 하라고 강요하지 말자.그 대신 스트레스 다루는 법을 배우자. 모르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무너진다. 알면 어떤 스트레스도 가벼운 바람처럼 받아넘길 수 있다. 특히 감각과 감성이 예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4.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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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은 원기9년(1924) 음력 4월 29일 초안이 축조 통과됐다. 이후 원기11년(1926) 제4회 평의원회에서 “선(先)히 전 규약 미비의 점을 들어서 금반(今般) 개정하려는 이유를 설파하고 인(因)하여 총재선생께서 친히 제정하옵신 신규약 초안을 축조통과한 바 이의가 무(無)하고 그 초본을 속도갱쇄(速圖更刷, 서둘러 인쇄)하여 명년 3월 이내에 반포(頒布)하기로” 결의됐다. 그렇게 최초 교서 이 원기12년(1927) 간행됐다. 편찬은 불법연구회 교무부, 발행인은 송도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3.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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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인보 교도] 덕진교당 뒤쪽 나뭇잎을 모아 버리는 작업을 했다. 부처님,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꺼진 불도 다시 살리는 심정으로 매일 염불하며 수행하며 보은해야 된다고 하셨다.언제나 교당 일은 내 일이며, 영혼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작업 준비는 큰 포대, 쓰레받이 큰 것, 갈쿠리, 대나무 빗자루다.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마음공부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나의 막내아들과 같이 교당 일을 하는 것은 대복전을 받는 것이고, 마음공부를 잘 하는 일이다. 부처님,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매일 쉬지 않고 경전을
은생수
박인보 교도
2024.03.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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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통일부에서 주관한 ‘2024년 통일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4년간 매년 1억 8천만원의 국고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통일교육 선도대학’이란 통일교육을 체계적·창의적·전면적으로 시행하는 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학에서 통일교육의 우수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확산, 모범적 시행 등을 통해 통일논의를 활성화함으로써 대학생들의 통일인식을 제고하며, 통일시대의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한다.원광대학교에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문-융합-미래-국제’라는 비전을 두고, 통일을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3.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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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84상(풍성 순환 상): 하나님의 능력은 일원상 순환을 통해서 풍성해진다.기독교인들이 말하는 풍성 순환이란 ‘하나님의 능력이 사람에게 와서 사람을 통해 모든 착한 일들이 요구할 필요 상태를 충족시키고, 그 능력이 시작한 원점에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다시 돌아가는’ 완전한 일원상 순환을 말한다. 이 풍성 순환 원리의 원동력은 하나님의 능력(원불교의 법신불)이다. 하나님은 전능자이고, 스스로 계신 분이고, 영원히 스스로 계신 분이다. 이런 하나님의 원동력은 ‘모든 은혜’로 나타난다. 이 ‘모든 은혜’를 원불교에서는 ‘사은(四恩
일원 108상
윤덕균
2024.03.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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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3월 7일 상반기 시설장연수를 열어 사업 보고와 현안업무를 공유하며, 올 한 해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설장연수에는 관리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도록 리더십 강의를 마련해 삼동회 산하 69명의 시설장이 참여했다. 유형진 이사장은 “현재 몸 담고 있는 그 자리에서 시설의 역사가 쌓인다. 삼동회와 현장을 책임지는 시설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삼동회 역사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탄한 법인이 될 수 있도록 법인도 시설장님들도 함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20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4.03.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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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도봉 원로교무가 교역생활을 회고하며 정리한 자서전 〈서원일념〉을 발행했다. 3월 5일 열린 출판기념회는 한 원로교무의 교화 기점이 된 삼성교당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원근각지에서 모인 법연들은 한 원로교무와의 추억을 함께되돌아봤다.한 원로교무는 “그동안 써온 일기 등을 본 가족과 후배 교무 덕분에 출판을 생각하게 됐다”며 “후배 교무가 ‘훗날 이 책이 역사적 자료가 된다’고 해 그것 역시 교단에 보은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이 책이 미래에 역사적 자료로 쓰이길 염원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2024년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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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사장 오성배) 산하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2대 병원장으로 노주형 신임 병원장이 취임했다. 노 신임 병원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인천 미래장수요양병원 원장을 거쳐 2015년부터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의 전신인 인천봄뜰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진료부장으로 근무해왔다.3월 4일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1층 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 신임 병원장은 “책임감과 사명감이 함께 하는 무거운 자리임을 알며, 앞으로 우리 병원이 미소를 잃지 않고 환자들의 영육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3.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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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신림교당 스카우트가 어린이·학생 겨울선방을 열었다. 2월 24~25일 신림교당과 신림학사관 일대에서 열린 겨울선방에는 16명의 하늘사람들이 모였다.이번 겨울선방은 ‘새숲을 만드는 우리들, 마음과 친해지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교당에서 지키는 법당예절과 불전도구 사용법 등을 배우며 법당과 친해지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친구들과 하나가 됐다. 저녁에는 감사일기와 헌배, 염불 또 아침 좌선 등으로 마음과도 친해졌다.이번 겨울선방 해제식은 진급식을 겸해 특별함을 더했다. 함께 훈련한 아이들은 어린이회에서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4.03.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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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역할이 융합된 복합적 문화시설이 핫플로 떠오르는 가운데, 종교에도 다양해진 공간 ‘카멜레존(Zone)’이 등장하고 있다. 카멜레존은 한 가지 업무만 수행되던 곳이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혜택을 제공하는 곳을 칭하는 말이다. 위장술로 목숨을 부지하는 카멜레온처럼, 물가가 오르고 일명 자릿세가 더 비싸지며, 기존 공간들이 고유의 기능만을 고수할 수 없어 결국 ‘공간’도 여러 가지 ‘위장술’을 거치고 있다.이는 사찰이나 성당,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저마다 본래 목적인 법회나 미사, 예배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3.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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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누구나, 편하게’ 원불교 익산성지를 다녀가게 하는 이벤트가 열린다.원불교 중앙교구 ‘마음동행단’(이하 마동단)이 추진하는 ‘마음동행’ 프로젝트다. ‘마음동행’은 남궁문 중앙교구 교화기획위원회 위원장(어양교당)의 발의로 추진된 성지홍보·순례 프로그램으로, 총부 건설 100주년과 맞물려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벤트는 총부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참여할 수 있다. 근대문화유산이 있는 종법실 일대와 영모동산, 대각전, 반백년기념관 팔각정 등 다양한 스팟에서 함께 온 ‘동행자’(가족, 연인, 친구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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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경종을 치기 전에 사은헌배송으로 시작하는 법회, 통일된 운곡의 일원상 서원문과 한글 반야심경, 일상 수행의 요법에 이은 경강…. ‘우리가 원하는 원불교법회’를 위한 원불교 서울교구의 고민이 1년의 결실을 맺었다. 동행프로젝트로 시작한 법회문화개선 결과, 서울교구 13개 교당이 새로운 식순을 활용하게 됐고, 2월에는 〈서울교구 독경집〉을 발간했다.이번 개선은 대면·비대면 법회가 병행되는 시대, 대면법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비롯됐다. 이에 지난해 서울교구는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교당 법회를 위해 연구팀과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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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전국 교화의 최전선을 이끄는 교구장들이 모여 원불교 제4대 제1회의 교화 중론을 모았다. 2월 27일 열린 ‘전반기 교구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다. 이날 협의회에서 다뤄진 ‘원기109년 중점 교화사업-3법운동’은 법연맺기·법위향상·가족법회의 세 방향으로 펼쳐지는 운동이다. 특히 올해 원기109년 4대 1회의 시작과 겹친 서울교화·총부 건설·만덕산 초선 100주년을 함께 기리는 의미도 담겼다.법연맺기는 진정한 입교연원의 의미를 되살리고, 법위향상은 법위사정 결과에 그치지 않고 법위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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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합계출산율 0.65명’, ‘지방소멸’의 대한민국에서 ‘100년 안에 사라지는 마을 수 123곳’의 ‘인구 소멸 전국지도’까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인구가 급격한 감소세다. ‘인구절벽’시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마련한 것이 이주민 국내 유입 확대 정책들이다. 최근 법무부의 이민청 설립 준비 또한 확대 정책의 연장선이다. 종교계에서 이주민 유입 확대는 또 다른 성격으로 해석된다. 바로 이주민 교화(선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주민과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 ‘이주민’ 교화가 하나의 대안이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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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연 활동가] 설 연휴 이후 골목은 쓰레기들의 세상이었다. 평소보다 더 터질 듯 존재감을 드러내는 쓰레기들에 궁금함이 밀려들어 뭔가를 찾는 척하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기름때가 덜 빠진 배달 음식 용기부터 마트 포장재, 온갖 화장품통, 신문이나 찢긴 복권 종이, 기저귀 뭉치 등이 같이 또는 따로 봉지 안에 들어있었다. 각자의 생활이 남긴 쓰레기는 ‘할 말’이 많아 보였다.2021년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가 중요한 환경 문제로 미세먼지를 제치고 1위(65.7%)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
원씨네교당
김혜연 활동가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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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양은철 교무] 스님과 하버드대학교 뇌 과학자가 ‘명상의 효과’를 언급했다고 가정해 보자. 대중은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까?〈원불교신문〉(2월 7일자)에 과학적 사실과 경전 내용이 충돌하면 68%가 과학을 선택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현대인들이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과학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첫째, 관측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과학적 결론들은 ‘관측’에서 시작한다. 아주 작거나(소립자) 큰 것(은하수), 인간이 감각할 수 없는 것(전자기장), 갈 수 없는 곳(지구 핵심), 고고학, 우주론, 자연사, 진화론 등
삶의 지혜
양은철 교무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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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피날레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프랭크 다라본트가 메가폰을 잡고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이 열연한 영화 〈쇼생크 탈출〉(1994)의 피날레에 흐르는 대사입니다. 은행원 앤디(팀 로빈스)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아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적응을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밀반입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와 친해집니다.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다가 마침내 교도소장의 비자금까지 관리하게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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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참 예쁘다. 참 기특하다.”20여 년 전 예비교무이던 시절, 원로교무님들과 선배 교무님들에게 이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나는 생각했다. ‘어리고 젊으니까 그냥 예쁘다고 하는 거겠지’, ‘후배니까 당연히 기특하다고 하는 거겠지’. 그랬던 내 입에서 불쑥 “아이고 예쁘다. 아이고 기특하다”라는 말이 나온 건, 과거의 선배 교무님들처럼 예비교무들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오래전 혼자 했던 생각이 떠올라 스스로 민망해져 피식, 웃음이 났다.사회생활을 하다 꽤 많은 나이에 전무출신을 서원한 동생 덕분에 나에게는 최근 예비교무
기자의시각
장지해 편집국장
2024.03.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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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도는 훈련을, 교당은 도움을, 교화단은 심화를 정착하자’.신앙과 수행을 이끌어가는 세 개 축에 대한 원불교 강원교구의 다짐이 화제다. 3월 3일 강원교구는 교구와 각 교당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전교도훈련으로 새봄을 힘차게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양원석 강원교구장은 그간 교구의 모든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해온 상시훈련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교도와 교당, 교화단이 상시훈련으로 맞물려 성장하고자 노력해왔다. 교도들의 삶 속에서 상시훈련을 정착하고, 교당이 상시훈련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정착하고,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4.03.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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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30여 년 전, 남편을 따라 처음 갔던 교당은 법인절 준비에 여념 없었다. 마치 명절처럼 다들 웃는 얼굴로 기도하고 법당을 단장했다. 교당에 처음 온 새댁에게 교무님은 목탁을 선물했다. 목탁을 어설프게나마 꼭 쥐고 일원상 서원문과 반야심경을 외웠다.그러던 어느날 거짓말처럼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 하늘이 무너지는듯 망연자실한 채 어린 딸만 부여안고 견뎠다. 그런 그의 집에 교무님이 찾아왔다. 제 발로 교당을 찾아온 새댁이 갑자기 보이지 않자 걱정스러웠다는 말과 함께였다. 故 송선만 교무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3.1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