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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원불교학과 1학년 서원관 생활은 고민의 연속이었다. 출가에 대한 회의(懷疑)라기보다 과연 나같은 하열한 근기가 이 공부를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자책감 때문이었다. 작심삼일, 마음을 다져먹고 수행일과표를 만들어 일주일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결...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경일 교무
2013.04.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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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법사님을 뵈러 가신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단발머리 여중생이 따라 나섰다. '큰 법사님은 어떻게 생기셨을까? 머리가 하얗고 흰 수염을 길게 늘어트리고 위엄있게 생기셨을까?' 등등의 호기심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간 곳은 아마 지금의 예술인교당인 남산의 끝자락에...
추억속의 대산종사
장법인 교도
2013.03.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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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님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새벽에 산책하는 모습이다. 친할아버지임에도 사가생활을 하지 않으셨던 관계로 뵐 수 있었던 시간은 공적인 행사가 아니면 힘들었다. 새벽에 물리치료하실 때 어머니를 따라 상사원에 가서 잠깐씩 뵙곤 했다. 그일 그일에 일심나의 어린 기억에 ...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도정 교무
2013.03.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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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79년에 대산종사님의 마음대조법 훈련 과정에 참가했고, 5주간의 훈련을 나면서, 점차 '아! 이법이구나! 대종사님의 용심법이 이것이구나!'하고 좋아했고 지금까지 이 공부줄을 놓지 않고 있다. 대종사님께서 이 공부법으로 공부를 잘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고,...
추억속의 대산종사
최병오 교도
2013.03.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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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세 때 어머니를 따라 총부에 와서 정산종사님을 뵙는 자리에서 정윤(正潤)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연세대학교 의예과 1학년이 끝나가는 원기59년 1월 어느 날 밤 10시경 나는 다시 총부를 찾게 됐다. 당시 총무 과장이셨던 장응철 교무님의 권유로 다음 날 아침에 대...
추억속의 대산종사
백정윤 교무
2013.03.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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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님을 떠올리면 왜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대산종사님이 생존해 계실 때 정말 생불님이요, 활불님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만 교단의 큰 어른이신인 종법사님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나의 어리석음 때문이지 않을까? 생전에 내려주신 법문을 하나하나 음...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지선 원무
2013.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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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한의원에서 간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때 가끔씩 중앙총부 성탑을 찾아 기도를 드렸다. 어느날 성탑에서 기도를 드리고 돌아서는데 할아버지 세 분이 함께 지나가시다가 나를 부르셨다. 얼른 쫓아가서 합장 인사를 올리니 그 중 한 할아버지가 "어디...
추억속의 대산종사
안훈 교무
2013.02.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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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무출신의 길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이때 한 선진님으로부터 '신도안에 계시는 대산종사님을 뵙고 결정함이 어쩌겠냐'는 말씀을 받들고 다음날 바로 대산종사님을 배알하게 됐다.생에 처음으로 대산종사님을 가까이에서 대면하여 직접 말씀을 받들게 된 기연이 됐다. ...
추억속의 대산종사
강문성 교무
2013.0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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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 할아버지(대산종사님)를 뵙는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주로 일년에 두 번있는 가족 합동제사와 추석 이외에는 할아버지를 가족끼리 뵙는 일은 거의 없었던 기억이다. 어쩌다 원평에 할머니(의타원 이영훈 종사님)를 모시고 가도, 할아버지 옆에는 늘 다른 할머니(구타...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일덕 교무
2013.01.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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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깊은 마음 바탕에 축이 되는 4가지 환희지(歡喜地)가 있다. 영혼 방황 멈추게 한 스승님대산종사님은 힘들고 지친 내 영혼의 방황에 종지부를 찍어주신 스승님이시다. 어려서부터 출가라는 마음이 깊이 박혀 빠져나오질 못 할 때 원불교를 알게 됐다. 출가를 하려고 마...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원명 교무
2013.01.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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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시절, 장산 황직평 종사님의 인연으로 대산종사님을 처음 뵈었던 것 같다. 그 전에는 총부 행사에 가끔 참석했을 때 먼발치로 대산종사님을 뵐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어른이 어떤 어른인지 몰랐기 때문에 마음으로 뵙지 못하여 기억을 할 수가 없다. 대학 1학년 때 ...
추억속의 대산종사
정인성 교도
2013.01.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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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4살 때 대산종사를 처음 뵈었고, 25살 때부터 대산종사를 마음에 모시고 살았다. 나는 어떻게 하면 대산종사의 큰 경륜을 실현시킬 것이며, 대산종사의 뜻을 받들어 원불교 대공장을 건설해 교단 경제의 원동력을 마련할 것인가 하는 염원으로 살아 왔다. 숙고의 결과는...
추억속의 대산종사
최희공 원무
2012.12.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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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45년 3월19일 나는 좌산상사님으로부터 '영산에 큰 어른이 계시니 한번 찾아뵈라'는 뜻을 받으러 영산성지에 계시는 대산종사님을 찾아뵙게 됐다. 대산종사님께서는 나에게 "너 이 공부 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물으셨다. "하고는 싶은데 ...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양신 교무
2012.1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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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 그리고 대산종사님은 우리 회상에 있어서 아주 특별하신 부처님들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세분 중 한 분이신 대산종사님을 가까이에서 잠깐 뵈웠지만 아직도 내 마음 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육중한 철부처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공부 할 때 나는 성동교...
추억속의 대산종사
류정도 교무
2012.1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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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고 자란 곳이 대전인지라 어려서부터 신도안 뜰 마당에서 놀던 추억이 생생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훈련을 날 때마다 어찌나 그 밥이 맛있고, 프로그램이 재미있던지, 신도안은 언제나 내 마음 깊은 곳 발심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눈보라가 몰아...
추억속의 대산종사
안세명 교무
2012.12.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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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진 한 장때는 원기79년이었다. 그 즈음에 대산종법사님을 찾아뵙는 사람들은 법복과 법락을 착용하고 대산종법사님과 사진 촬영을 하게 했다. 어느날 선배 집에 갔는데 대산종법사님이 편한 생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게 됐다. 편한 복장을 입고 계신 대산종법사님이 ...
추억속의 대산종사
박영훈 원무
2012.1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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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읍교당 학생회를 다니며 출가 서원을 세웠다. 어느날, 아무것도 모른 채 스승님을 따라간 곳이 대산종법사님이 계시는 왕궁 영모묘원 비닐하우스법당이었다. 그곳에서 나의 간사생활이 시작됐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철없던 간사 시...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홍기 교무
2012.1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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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제14대 경산 장응철종법사의 추대식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참석과 축사를 나는 경사 중 경사로 보았다. 내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기59년)의 첫 간사겸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대산종법사로부터 받든 법문이 떠올랐다. 원불교사상...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성택 교무
2012.11.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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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73년 여름 소나기가 내리는 어느날 법타원 김이현 종사님의 손잡고 총부에서 택시를 타고 한참을 달려간 곳이 왕궁 비닐하우스 법당이다. 점심 식사후 산책을 나오시는 대산종사님을 조실앞에서 뵙고 얼떨결에 땅바닦에서 큰절 올리고 산중턱 숲에 만들어진 야외법당으로 손을 잡...
추억속의 대산종사
방길터 교무
2012.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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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끔씩 꿈 속에서 대산종사님을 만나곤 한다. 언제나 인자하신 표정으로 가만히 나를 바라보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는 느낌이 온 몸에 퍼져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쿵쾅거릴 때 꿈에서 깬다. 그렇게 대산종사님을 꿈에서 뵙고 나면 지...
추억속의 대산종사
박경전 교무
2012.10.26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