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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남의 삶을 기웃거리는 거. 내 마음의 허기가 물욕을 부리고… 채워지지 않는다. 내가 비워있고 살아있지 않고 뿌듯하지 못하고… 자, 무얼하면 나아질까. 여행, 책, 영화, 영어, 운동, 음악…. 이번 주에는 이문열 전집을 읽는다." 00년 4월1...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10.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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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누구나 '탄생의 문(門)'을 통과하여 이 세상에 나왔지만 결국 '마침의 문(門)'을 한 번 더 지나가야 한다." 이 말은 쉼 박물관을 대표하는 문구이다. 하늘이 높아만가는 가을의 문턱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 '쉼 ...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9.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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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 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 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이라고 생각하니...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8.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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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종로3가 역. 5번 출구를 나선 순간 만나는 사람은 어르신이 태반이다. 인근 탑골공원과 낙원상가를 중심으로 어르신들만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은 3년 전 추억을 파는 실버영화관으로 새 단장했다. 365일 ...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7.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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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삶의 완성을 위한 죽음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죽음을 준비하고 연습을 통해 생사해탈(生死解脫)의 계기로 삼으면 좋을 듯하다. 이런 가운데 변산 원광선원이 더 잘 사는 삶을 완성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4~5일 안양·산본교당 교도들...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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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향할수록 아카시아 향기가 달콤한 오월이다. 신록이 온 산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 넣은 듯 싱그럽기만 하다. 경주에서 우주와 흙을 고민하는 무초 최차란(86·법명 경천, 이하 무초선생) 도예가를 만나러 가는 길. 긴 겨울을 지낸 5월의 신록이 무초 선생을 닮았다...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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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자녀들은 부모를 세밀히 살필 기회를 갖기 어렵다. 그러나 부모는 어떤가. 낳고 기르고 가르치면서 온 정성을 다한다. 그러는 사이 떼어 낼 수 없는 긴 인연의 끈을 또 하나 갖게 된다. 부모의 보살핌으로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자녀들. 화창한 봄날에 만난 농부 전...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4.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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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정보들을 떠 올려 현재 내 삶의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거부하는 일이 과거 수많은 생을 통해 어떤 일과 연계가 되는지 알고 싶어한다. 매 순간 자신 앞에 일어나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한다. 이...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3.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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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드레스와 망사스타킹을 신고 춤을 추는 할머니. 1100명의 관객 앞에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이주실 배우(68). 그는 27일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이하 빌리)의 할머니 역으로 출연중이다. 반백의 긴 머리카락을 촬랑 거리는 모습은 그...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2.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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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싹 튼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그것도 90세에 말이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저 사람과 언약식을 올리기 까지는 보살펴 줘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는데 보살피는 마음이 점점 커지다 보니 오늘날 이렇게 같이 살게 됐지. 저이가 병원에서 날 보더니 옷소매를 붙...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1.0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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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이병은 종사는 17세에 출가해 한창 일할 나이인 56세까지 교단에 대한 뜨겁고 순일한 열정으로 한바탕 바람을 일으키며 39년간 공도생활에 헌신했다. 1979년 4월, 동산은 답십리교당에 한 청년회원의 결혼식 주례를 보기 위해 상경했다. 이날 밤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삶과죽음
원불교신문
2011.0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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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시대와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사회에 살고 있는 요즘 장례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대형병원이나 성당, 교회에서도 이제는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중·소도시, 읍 단위 지역까지도 장례문화원이나 장례식장이 성업 중이다. '죽는 일'도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일생을 ...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0.12.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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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연극이 있다. 1200회 공연을 했지만 또 다시 1년 장기공연에 돌입한 연극 '염쟁이 유씨'(김인경 작·위성신 연출, 이랑씨어터). 내년부터는 해외공연도 진행된다. 17일 오후8시 관객들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응원하는 열기를 뒤로하고 '...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0.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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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는 순간 어떤 감정, 어떤 상태에 놓이느냐에 따라 사후 세계와 그 이후의 여정이 달라진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13일 진리·빛·은혜 아카데미의 '아름다운 죽음- 삶 이후의 삶'을 주제로 열강하는 영양 연화사 주지 구선 스님(태고종, 아...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0.10.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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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0월30일 대구 출생, 모친 영향으로 6세부터 무용시작. 1969년 초등 5학년 때 서울 국립극장에서 첫 발표회. 1982년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로 부산여대, 안동대, 동의여전 등에서 강사 활동. 1987년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정교수 임용. 미...
삶과죽음
원불교신문
2010.09.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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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향' '저문날 허공에' 등 무대 공연때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했던 김소라 교수. "내게 있어 춤은 삶의 시작과 함께 였다"며 자신있게 말하던 그가 죽음을 맞이했다. '춤은 왜, 무엇 때문에 추는가?'를 자문하며 끊임없이 창작열을 불태운 김소라 교수(법명 현아·54, 대구교당). 그는 백혈병(혈액암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0.09.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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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올림 머리로 평생을 살아온 서면교당 창립주 김정윤(88) 교도. 김 교도는 대종사 열반 당시 사진이 든 앨범을 곁에 두고 틈틈이 펼쳐보는 노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 앨범도 이공주 종사에게 돈을 2배나 주고 산 것이다"며 "훗날 이...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0.08.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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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산 김광선 선진은 원기22년 60세에 총부 순교무로 임명을 받고 각지를 순회하며 교화에 전력했다. 영산교당에 내려갔던 7월부터 소화불량 등의 병이 재발하여 백방으로 약을 구했다. 그러나 건강은 회복되지 않고 원기24년 1월3일 영산교당에서 61세의 일기로 열반에 들었...
삶과죽음
원불교신문
2010.08.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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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타원 영가시여~! 이제 정녕 떠나시나이까? 벌써 당신의 열반 후 49일 종재를 맞았나이다.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동안에 가졌던 애착과 탐착과 원착(怨着)을 모두 놓고 청정일념(淸淨一念)에 귀의하여 모든 업장을 소멸하고 마음의 자유를 얻어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
삶과죽음
윤광준(을중)
2010.08.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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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타원 조전권 종사는 여자 전무출신 1호, 정녀 1호이다. 이러한 공타원 종사를 두고 소태산대종사는 종종 "전권이는 두 가지 문열이다"고 말했다. 대종사는 공타원 종사를 어여삐 여겼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무엇 하나 예쁜 이목구비가 아니지만, 대종사...
삶과죽음
원불교신문
2010.07.23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