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총단회와 중앙교의회가 다가오면서 교단의 정책적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출가교역자 정년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대중의 찬반의견이 첨예한 가운데 전도연 총무부장에게 정년연장 방향의 구체적인 입장을 물었다.정년연장,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가정년연장은 반대도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반대가 많다고 안할 수 있는 문제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 이 사안은 반대의 여론 때문에 안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반대의 여론이 많을 경우 어떻게든 설득을 해서 해결해야 할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10.23 10:49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지난달 열렸던 교구장협의회에서는 교정원 기획실에서 연구한 대교구 편제(가)안이 발표되면서 다양한 문제제기 및 논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신중론과 긍정론이 대두됐지만 현 교구편제의 한계점, 교구편제 개선 목표 및 개선 방향, 대교구 편제안, 장애요인, 교구 통합의견의 장점 등 여러 측면에서 조명한 연구 발표는 교구자치화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과제를 제시하는데 길잡이 역할이 됐다. 이번 호는 교구장협의회에서 연구 발표된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안' 가운데 원기78년 '교구자치화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10.16 10:5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재가교도를 단순히 교육과 훈련의 대상으로만 보아서는 교화 정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 교단 의사결정 구조에 재가교도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교화의 한 축으로서 주체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훈련하는 등 재가교역자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적극적인 제도혁신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를 담고 재가교역자 제도에 대한 기획을 연재한다. 이번 호는 재가교역자 제도의 형성과 변천 과정, 재가교역자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재가교역자 제도의 형성과 변천과정현재 교헌의 전문(前文)에도 출가뿐만 아니라 재가도 원불교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10.09 13:21
-
[원불교신문=안세명] "원다르마센터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요?" 세계의 많은 이들이 구글과 입소문을 통해 '명상하기 좋은 곳'을 검색하다 보면 원다르마센터의 프로그램과 시설에 매료되고 만다. 원다르마센터는 이미 세계인의 영성을 밝히는 '마음의 성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삶의 변화 체험하려면 WDC에 가라원다르마센터(WDC)는 53만평 너른 대지위에 서쪽으로 허드슨강이 흐르고 전방으로는 한국의 태백산맥 같은 애팔라치아 산맥이 파노라마로 펼쳐 있다. 센터 내 아름다운 산책로는 자연과 인간이 조우하는 최적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10.02 12:07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위등급은 교법을 실천하고 법위향상의 훈련을 촉진케 하며 이를 사정하고 그 결과를 예우하기 위해 제정된 수행계위이다. 법위향상을 위한 훈련과 법위사정, 법위 예우가 상호 보완성을 지니면서 유기적으로 증진되도록 제정된 것으로, 초범입성(超凡入聖)하고 견성성불 하도록 표준을 정해 지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말하자면 〈정전〉에 법위등급을 명시해 그 표준을 제시한 것은 공부인으로 하여금 명확한 공부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함이며, 지도인에게 있어서는 지도받는 공부인의 근기와 역량에 맞게 지도할 수 있는 표본이 되는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9.25 11:3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운동으로 비유하자면, 출가교역자는 감독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재가교역자는 현역 선수다. 결국 선수들이 잘 뛰어주어야 경기에서 승리한다." 재가교역자를 '선수'에 비유한 남궁문 원무. 그는 재가출가교역자가 협업할 때 현장 교화 또한 가능하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교화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재가교역자들의 역할론에 한층 비중을 둔 그와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재가교역자 정확한 정의와 역할은이는 '무엇을 진단해야 하나'의기본적인 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재가교역자가 해야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9.17 13:51
-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교우들은 천주께 어린양들을 위하여 하루 빨리 훌륭한 사제를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빌어야 한다." 북한이 발간한 교리서 〈천주교를 알자〉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정치적 목적이든, 종교적 목적이든 공식적으로는 북한이 천주교 사제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사제를 보내주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천주교계, 북한에 사제 파견 추진현재 북한에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없다. 그 동안 방북했던 남쪽 신부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카톨릭협회는 교황청에서 정기적으로 사제를 파견해 주면 본인들이 예비신자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9.17 11:15
-
[원불교신문=안세명] 미주총부는 미주교화뿐만 아닌 세계교화의 전진기지로서 '법도량 수양공동체, 인재양성도량, 생활훈련 교육도량, 종교연합운동의 도량'으로 출발했다. 원기88년 미주총부추진위원회는 백상원 교무를 중심으로 '원불교미주총부(Won-Buddhism of America Headquarters)'의 미국 내 비영리 법인을 설립했다. 재단법인 원불교(Won-Buddhism of America Inc)와 다른 '총부'라는 명칭의 법인을 만든다는 것은 총부 성격을 분명히 한 종교시설을 추진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09.04 14:1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시가 국가정책과 연계한 민간특례사업 등 다각적인 도심권 공원 조성정책을 추진한다. 익산지역 전체 장기미집행 공원 19곳 중 도심권의 마동공원과 모인공원, 수도산공원, 팔봉공원, 북일공원, 배산공원, 소라공원 등 222만7630㎡가 대상이다. 민간특례사업방식은 공원 전체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개발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식이다시행방안은 크게 '도시공원과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하고 있는 민간특례사업과 민간특례사업 적용이 어려운 공원에 대한 시 재정사업,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8.27 11:23
-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불교계 외 민족종교계는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고,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며 남북교류를 모색했다. 지난해'남북교류 원불교 선포식'을 연 원불교는 '통일교화 기반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교정원에 통일부원장 직제를 신설했다. 통일시대가 점점 가시화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교화거점 확보와 교화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02년 8월29일 처음 정방산 성불사에 갈 때의 일이다. 평양을 떠나 사리원 근처에 도착하자 동행한 조계종 총무원의 한 스님이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8.23 14:18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인성사100주년을 맞아 재가출가 교도들이 특별기도 정성과 성지도보순례 등 한마음으로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100년 전 법계로부터 인증 받은 우리회상의 숭고한 서원을 기억하고, 창생제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선진들의 혈심정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법인정신을 체받기 위해 재가출가 전 교도들이 일심합력으로 정성을 모으는 가운데, 광주전남교구에서는 '법선운동'을 펼쳐 창생을 제도하고자 한 구인선진의 서원이 교도 각자의 서원이 되고 창립정신의 정성으로 교화하려는 마음이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8.20 15:48
-
물질개벽, 제4차 산업혁명까지 왔다현대 사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이는 최근 국가간 무역 경쟁 또는 자원 전쟁의 양상을 보면 이해가 쉽다. 18세기 제1차 산업혁명 시절에는 무엇보다 필요한 자원은 노동력이었다. 때문에 자본주의에 힘입어 급격하게 세력을 키운 서양 열강은 열세 국가들을 식민지화 하기에 바빴다. 그런데 최근에 중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에서 벌어진 수출규제 자원을 보면 이제 무엇이 중요한 자원인지 분명히 드러난다.2010년 동중국해 일부 섬들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이 중국 선원을 구금시키자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08.16 13:33
-
[원불교신문=안세명] 남도의 훈훈한 고장, 산과 들, 바다가 조화를 이뤄 길이길이 흥한다는 '장흥(長興)'을 찾았다. 소백산 서북 지맥을 이어 천관산, 억불산, 가지산, 부곡산, 국사봉의 호위 속에 곳곳에 흐르는 탐진강(耽津江) 지류들이 나루터를 이루고, 해안 평야의 풍요로움을 선물한다. 사람도 그 넉넉함을 닮아간다.소박하지만 특별한 교화단회장흥교당은 10년 전부터 교화단회를 정착해 속 깊은 마음공부를 실천하고 있다. 교당 인근엔 전남장흥교육지원청과 장흥위센터, 아파트 단지가 있어 지역교화에 큰 희망을 꿈꾸게 한다.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08.14 16:58
-
[원불교신문=안세명]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선학대)는 원기87년(2002) 개교 이래 원기106년(2021) 신규 캠퍼스로 이전함으로써 개교 20주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 대담은 현지인 교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원공(노스케롤라이나, 이하 소)·이지은(원다르마센터, 이하 은)·이법광(덴버 교당, 이하 광) 교무와 미주선학대가 걸어온 길과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개교 20년 앞둔 선학대, 어떤 감회가 드나소= 선학대는 영어로 현지인들을 교화할 수 있는 교역자를 배출한다는 면에서 세계교화의 희망이라고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08.08 10:23
-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는 미주의 유일학림영어권을 넘어 세계교화의 초석이 될 것원불교 세계교화를 위해 설립된 미주선학대가 그동안 굳건한 기초를 닦아 오다가 새로운 캠퍼스로 이전 확장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선 이 시설을 마련해 주신 공덕주에게 깊은 감사를 올리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온 김복인 총장 이하 교직원들의 노고에 뜨거운 치하를 보낸다. 나는 미주선학대가 교단으로부터 원대한 사명을 부여받아 탄생 성장하여 왔음을 다시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는 서구사회의 교화를 담당할 교무를 교육 양성할 뿐만 아니라 세계 학계에 원불교 교리
이달의 기획
안세명
2019.08.08 10:03
-
참 문명세계건설·세계교화 초석으로Cornerstone for Advancing Civilization·Keystone forGlobalizing Won Buddhism미주선학대학원은 2002년 두 개의 프로그램과 7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이래 어느덧 17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곧 20년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미주선학대의 준비와 출범 당시 창립 이사들은 원불교가 미국에 고등교육기관을 설립하려는 동기와 목적에 대해 질문하고 논의했습니다. 미주선학대의 교육목표와 전망 이 질문들은 미주선학대가 존재하는 한 계속되어질 질문입니다.
이달의 기획
사진·정리=이원광 교무
2019.08.07 11:19
-
출가자 중심으로 변화된 '교무'제도전무출신은 원불교 출가교도를 통칭하는 말이다. 정신·육신·물질로 공도에 헌신하기로 서원해 공부와 사업을 하는 자로서 '공도자(公道者)'를 본위로 한다. 공식적으로는 원기9년 불법연구회 창립 이후로 추정되며, 여성전무출신제도는 원기14년 이청춘 선진의 의견 제출을 통해 수용됐다. 또한 교무는 현재 전무출신 중 교화직을 담당하는 교무 품과를 일러 부르는 호칭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기9년 불법연구회 최초규약의 7부서 중 주무부서인 교무부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7.25 11:27
-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북한 당국은 북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종교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외부인들이 종교시설에 가서 종교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허용하고 있다. 북한의 종교시설은 설립 계기와 활동을 통해 볼 때 대외교류와 선전 목적이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종교적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일 예배를 보실 분이 있으시면 아침 9시까지 호텔 1층으로 나오십시오." 남쪽이나 해외인사의 방북기간 중 일요일이 끼게 되면 전날 북측의 안내원은 교회나 성당에 갈 방문객이 있는지 확인한다. 통상 개신교 신자들은 봉수교회에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7.19 12:59
-
[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정년연장 논의가 연일 뜨겁다. 제239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달되는 가운데 수위단원들이 생각하는 정년연장의 해법을 구체적으로 들어본다.전도연 총무부장은 정년연장의 필요성에 대해 '지자본위의 인사제도 정착, 교역자 삶의 질 향상, 노령화된 교화인력 활용'의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교단 인력수급 부족으로 퇴임자가 크게 늘어나는 현실을 직시함과 동시에 젊은 교역자들이 교화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현실을 정년연장의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이달의 기획
안세명 기자
2019.07.17 12:4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젊은 여성교역자는 의복 문화의 변화를 절실히 원한다.' 를 살펴보면, 의복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검정치마 흰저고리의 여성 정복은 원불교 여성 교역자로서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이점이 있는 반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교학과 여학생들의 제복이 한복에서 양장으로 바뀌던 원기58년을 계기로 정복 개선의 여론이 있었지만 정화단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근래에도 여성 교역자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7.10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