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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통일의 그날 북쪽에서 내려올 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할 최북단 교당,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간성교당이 5월 25일 봉불한다. 원기104년에 공사완료해 이듬해 등기를 냈으나 그러고도 꼬박 2년을 기다렸다. 부침 많아 더디고 한참 걸린 봉불식, 그러나 이 세월은 오히려 금강의 주인들을 살찌우는 시간이 됐다.“함 선생 고향이 바로 간성입니다”‘여기서부터 금강산’, ‘금강산까지 18km’ 안내가 곳곳에서 맞아주는 강원도 고성군. 흔히 여기저기서 ‘맑은 날은 북한까지 보인다’고들 하지만 고성은 급이 다르다. 흐린날도
우리 모두의 교당
민소연 기자
2022.05.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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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망치와 낫, 붓은 조선노동당의 상징이다. 각각 노동자와 농민, 지식인을 의미한다. 북한에서는 이들을 근로자라고 부른다. 근로자와 분리해 노동계급을 특별히 “나라의 맏아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5월 1일은 국제노동절(May Day)이다. 1886년 5월 1일 하루 8시간 노동제 실시를 주장하는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의 파업을 기념해 세계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국제노동자협회(제2인터내셔널)가 제정했다. 1890년 5월 1일, 세계 각국에서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집회가 열렸고, 그것이 세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2.05.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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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교화를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나상호 교정원장은 정부의 엔데믹(endemic) 전환에 따른 중앙총부 법회 정상화 선언을 강하게 시사했다. ‘교화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다’는 말로 취임 5개월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교화현장 의견을 수렴해 각 교구별로 재량권을 두되, 중앙총부부터 교화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는 의지다. 107~109 교정의 큰 틀을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에 두고, 교정 행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나 교정원장이 교정현안에 대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4.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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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현두 교무] ‘원불교는 공정한가?’라는 물음의 이면에는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이 숨어 있다. 원불교 내에서 재가나 출가나 종교적 삶이 공정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른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몇 년이 흐른 느낌이다.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후보에 나서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그 당의 후보가 되었다. 후보가 되고 나서도 선거운동의 주된 표어는 ‘공정과 상식’이었다. 그러다 눈에 대한 시력의 문제(부동시)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의문이 나오자, 슬그머니 ‘공정’은 버리고 ‘상식’만
논설위원 칼럼
홍현두 교무
2022.03.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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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메신저의 시대, 손가락은 우리 몸 중 가장 바빴다. ‘최고!’ 할 때나 쓸 줄 알았던 엄지가 하루 종일 열일했다. 듣는 귀 대신 메시지를 읽는 눈도 마찬가지, 입과 귀였던 소통의 부위가 손가락과 눈으로 옮겨간 것이었다. 이제는 손가락이 소통의 왕관을 내준다. 다음 타자는 도로 입이다. 다시, 말의 시대다.페이스톡이 익숙해질 무렵 코로나19가 도래했다. 비대면은 필수가 됐고, ZOOM이 메신저 천하를 통일했다.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고 줌으로 수업을 듣는다. 애초에 스마트폰 카메라는 추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2.03.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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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2주 넘게 지속되며 수많은 사상자가 생겨난 가운데, 대구 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7일 대구교당 앞에 모인 종교·시민사회단체인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대구 종교인들의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전쟁은 인명을 살상하고, 가정을 파탄 내며, 세계 평화를 헤치는 반인륜적 범죄다. 이번 전쟁으로 희생당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빌며, 러시아의 행위를 단호히
교화
최지현 기자
2022.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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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3월 2일은 북한의 식목일인 식수절이다. 이날 북한 각 도, 시, 군 등에서는 기관, 기업, 단체별로 식수절 관련 궐기모임을 열고, 전국적으로 나무 심기를 진행한다. 북한은 “나무 심기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라며 “산림 조성은 모든 산을 쓸모 있는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어 조국 강산을 인민의 낙원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올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항공점퍼에 선글라스를 낀 차림으로 최근 1만세대 주택건설 착공식을 한 평양시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2.03.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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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종교연합후원재단 신임이사장에 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부회장이 추대됐다. 3월12일 이태원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종교연합추진위원회·종교연합후원재단 연석회의에서 최 신임이사장 및 각 단체 위원·이사들이 인사를 나눴다. 이로서 종교연합(United Religion)을 향한 교단적인 염원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성곤(법명 관도) 종교연합추진위원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먼저 최준명 종교연합후원재단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최은상 신임 이사장은 “초대이사장인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스승님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3.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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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가 ‘다 같이 다 함께’로 정해졌다. 아마 사회적으로나 교단적으로 뜻과 힘을 합쳐 헤쳐가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같이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이며, 함께의 사전적 의미는 ‘한꺼번에 같이’란 뜻을 담고 있으니 둘은 유의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둘을 굳이 구별하자면 ‘같이’는 일치를 요구하는 군무적 요소를 함의하고 있고 ‘함께’에는 다양한 악기들이 하모니를 이루어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앙상블의 요소를 함의하고 있다. 또 ‘같이’에는 다름이, ‘함께’에는 따로가 반어적으로 붙
사설
원불교신문
2022.03.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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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다. 서둘러서 방언공사를 마치고 천지신명께 기도 올리자.” 민족과 인류의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전국에서 울려 퍼졌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산상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교구별로 진행됐다.대전충남교구는 오전11시 괴목정공원(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에서 산상기도를 올렸다. 기도식은 개식, 경과보고, 원불교 결복 교운 2세기를 열어가는 3.1절 산상 기원문, 기원문결어 대적공실 법문합독, 3.1절 노래, 분향 및 헌공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4개단체
교화
최지현 기자
2022.03.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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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음력 1월 15일은 민속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보름날이다. 정월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란 뜻으로, 예로부터 이날 보름달을 보면서 한 해의 복을 기원하며 이웃들과 음식을 같이 나눠먹고,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다.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밝은 보름달의 빛이 마을사람들의 질병과 액운을 쫓아내고 풍년이 오게 해달라고 지내던 ‘동제(洞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음력으로 일 년 중 가장 처음 맞는 보름날이기 때문에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그 해 농사의 풍년과 운세를 점쳐보는 날이기도 했다. 북한도 “정월대보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2.02.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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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교정원 문화사회부의 원기107년 역점사업은 ▷인권·평화·통일교화 기반조성 ▷업무시스템 개선 ▷역사기록전시관 설립추진으로 축약된다. 먼저 ‘인권·평화·통일교화 기반조성’은 사회적 약자 인권운동, 한반도평화선언 서명운동,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에 적극 참여하고, 교단 구성원들의 현장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인권·평화운동 전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시민단체 연대와 통일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사회부는 한반도평화포럼, 시민평화포럼, 교단내 단체 활성화(사회운동 단체 지원 공모 사업) 등
교화
최지현 기자
2022.0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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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 내실화를 모색하는 교단,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교단, 제4대 1회를 열어가는 교단. 107~109 교정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를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교정원은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을 교정표어로 삼았다. 이를 위해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교정원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안을 수립하며 바쁜 행보를 걷고 있다. 교정원 기획실은 12개 핵심과제를 통해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정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교화 내실화’를 위해서는 ▷교화 다변화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2.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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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재가교역자로서 원불교 전법사도를 자처하는 원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화 의지를 불태웠다. 원무훈련이 22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40여 명의 원무가 참석했다.이번 훈련에서 최봉은 원무는 “앞으로 많은 교화개척지가 나올 수 있다. 원무들이 그 일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했고, 박영훈 원무는 “통일이 되면 교무님들이 북한 교화를 많이 가게 되고, 그 빈자리를 재가들이 담당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재가교역자들의 활동이 중요한 시기라 판단 된다”고 덧붙였다.최선각 원무는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2.01.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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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향후 3년간 교단의 교정정책이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이라는 대주제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257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정원에서 제안한 3년 교정의 방향을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라는 큰 방향 수립을 우선해 승인했다. 특히 제안된 상정안 내용 중 토론을 통해 ‘교화 다변화’는 ‘교화 내실화’로, ‘법제 및 교구 편제 정비’는 ‘법제 및 총부·교구 편제 정비’로 수정 후 승인했다.‘교화 내실화’의 하부 목표로는 상시·정기훈련의 정착, 디지털 교화 역량 강화, 청소년교화, 교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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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새해를 시작하는 1월,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신년사를 학습하는 일이다. 남쪽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각 기업의 대표 등이 개별적으로 신년사를 발표하지만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만이 공식적으로 신년사를 발표한다. 북한의 신년사는 노동당과 국가수반이 새해를 맞이해 행하는 공식적인 연설이나 연설문을 말하며, 여기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간단한 인사말이 아니라 전년도의 사업을 분야별로 평가하고, 한 해 추진해야할 정책방향과 과제들이 담긴다. 신년사가 북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신년사의 형식은 시기별로 달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2.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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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생을 어렵고 힘든 개척의 현장에서 전무출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모든 것을 다 바친 암산 윤상원(岩山 尹常原) 정사가 7일 열반에 들었다. 암산 정사는 원기70년 만덕산훈련원 교무를 시작으로 대신교당과 만덕산훈련원을 거쳐, 원기82년 금강사업회 교무로 봉직하고 원기104년 정년퇴임했다. 암산 정사는 만덕산에서 승산종사를 만나 영육쌍전과 교법 실천의 공부 표준으로 봉직했고, 통일교화의 전진기지로 준비하던 양구 개척지에서는 ‘10년간은 돌덩이만 주웠다’고 전해질 만큼 척박했던 돌밭을 큰 기쁨으로 일구는 등 헌신
열반
이여원 기자
2022.01.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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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한겨레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큰별 최태성쌤’으로 불리는 최태성 강사가 초청됐다. 강연은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올바른 역사 이해와 애국심을 체득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장은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통일시대를 여는 공공외교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2.01.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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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은혜마트 운영으로 공동시장 개척”원기106년 원불교봉공회는 봉공학교를 개설하고 훈훈한 밥집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원용희 원불교봉공회장은 “봉공학교는 봉공의 의미를 교육해 봉공의 가치를 확산하고, 봉공의 방향인 원호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개설했다. 지난해 시작해 2주에 1회씩 11강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봉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해가는 계기가 됐다. 단순히 봉사의 의미를 넘어 공동시장, 공동생산, 경제 등 관계와 관계를 통해 봉공회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역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그
교화
류현진 기자
2022.0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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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통신원] 고양시 5대 종단(원불교·불교·기독교·천주교·천도교)합창단과 탈북자들로 이뤄진 ‘물망초합창단’ 단원들이 ‘홀로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한반도에 봄이 다시 오기를 기원했다.7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합창제는 한가람남성합창단, 원불교 일산교당 합창단, 원각사 합창단, 천도교 합창단, 일산성당 성가대, 물망초 합창단 등 6개 합창단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일산교당 합창단은 서윤창 교도의 지휘와 나도환 교도의 반주로 ‘하나로 하나로’(이광정 작사·서윤창 작곡)와
문화
문향허 통신원
2021.12.2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