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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이개호(법명 원호, 장성교당)·한병도(법명 병도, 총부교당) 국회의원이 8월 1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제21대 국회 3차년도인 2022년 5월 30일부터 2023년 5월 29일까지의 국회의정활동을 12개 분야의 지표로 종합 평가해 수상하는 것으로, 올해 상위 25%인 국회의원 75명이 선정됐다. 평가되는 객관지표는 본회의 재석, 상임위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대표발의 법안 성적 및 통과율 등이다. 이 의원의 경우 지난 3년간 상임
미니인터뷰
이현천 기자
2023.08.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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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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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당타원 박순옥 정사(堂陀圓 朴純玉 正師)가 8월 25일 열반했다. 초기 교단의 어려운 생활에도 사없이 공사에 헌신하고, 늦은 출가를 오롯한 신심과 공심으로 채워나간 거룩한 봉공의 일평생이었다.당타원 정사는 원기49년(1964) 수계농원에서 입교 후 20여 년간을 수계농원 감원으로 근무하고, 원기68년(1983)에는 중앙수양원(현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 감원으로 부임해 17년간 봉직했다. 원기70년(1985)에는 전무출신 서원승인을 받고, 원기85년(2000) 정년퇴임했다.수계농원 20년, 중앙수양원에서 1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8.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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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길고긴 비행 끝에 도착한 아프리카, 그곳에 첫발을 디딘 그의 가슴은 두근거렸다.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신항균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법명 효영, 압구정교당 교도회장). 중학교와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총장에 이른 그의 일생은 학생이라는 ‘잘 배우는 사람’을 길러냈고, 교사라는 ‘잘 가르치는 사람’을 길러낸 시간이었다. 지난해 퇴임 후 다시 시작하게 된 인생 2막의 눈과 귀는 이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로 향한다. 그는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이사장이 된 지 보름 만에 아프리카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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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독서실을 끊어달라던 아들은 밤마다 거리를 쏘다녔다. 이를 안 어머니는 아들을 앞세우고 신도안으로 향했다. 당시 삼동원 고시촌엔 고시생도 있었고, 그 같은 말썽쟁이 고등학생들도 있었다.그해 겨울, 신도안에는 종종 대산종사의 야단법석이 열렸다. 첫눈처럼 생경하고 소복한 원불교와의 시간. 훗날 아들은 한양대생이자 인천교당 청년이 되고, 아내와 두딸까지 일원가족을 이뤘으며, 지금은 신도시 송도의 교화 역사를 쓰고 있다. 윤지영 교도(송도교당, ㈜구앤윤 RED 부사장)의 이야기다. 결혼한 아내(구수정 교도)는 크리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3.08.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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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요산 이진하 정사(堯山 李眞廈 正師)가 8월 14일 열반에 들었다. 요산정사는 고등학생 시절 인생에 대한 회의와 구원에 대한 깊은 화두를 품고 기도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숙겁의 불연을 따라 을 읽고, 스스로 교당을 찾아 출가의 길에 나섰다. 이후 40여 성상을 삶과 영생의 길을 연구하고 전달하는 데 전력한 구도자이자 전법사도의 삶을 살았다.요산 정사는 실력 있는 교화자이자 영육쌍전의 구도자였다. 그 일생을 곁에서 보고 자란 세 자녀 모두 아버지의 뒤를 따라 전무출신의 길로 나서 거룩한 성업에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8.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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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프랑스의 작은 마을 떼제(Taizé)에는 ‘세계 젊은이들의 영성지’로 유명한 떼제공동체가 있다.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루터교, 성공회 등 모든 그리스도 교파를 아우르는 초교파 수도공동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10만 명의 젊은이들이 찾아왔고, 지금도 세계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떼제공동체의 유일한 ‘한국인 출신’ 신한열 수사(60) 역시 스물여섯 살일 때 이곳을 찾았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3개월만 머물려던 계획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으로 바뀌고, 종신서원까지…. 그때부터 그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3.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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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학생 성공의 방향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합니다. 학생 성공이란 학과 수업의 전문성을 갖춤과 동시, 원불교 교립학교의 특성 교육인 영성, 인성으로 건강한 사람 되는 것이죠. 어디에 가서도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며, 사회에 보은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원광보건대학교(이하 원광보건대) 13대 총장으로 연임된 백준흠 총장(법명 광문)의 경영방침이다. 그는 ‘교립학교로서 어떻게 건학이념을 구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학생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며, 오고 싶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08.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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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맥타원 이선균 정사(脈陀圓 李善均 正師)가 8월 12일 열반에 들었다.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만들어준 대종사님과 원불교에 한없이 감사하다”며 봉공직으로 주어진 일터에서 계교 없이 오직 정법 만난 감사함으로 심신을 바쳐온 일원회상의 주인으로 살아온 일평생이었다. 맥타원 정사는 해방과 6.25 한국전쟁을 거치는 혼란의 시대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용신교당 야학에 참여해 출가의 서원을 키웠다. 출가 후 초임지인 영산선원에 근무하며 ‘정관평 재방언 공사’에 합력해 어느 때는 감원으로, 또는 농부와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8.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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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안타원 조경연 정사(安陀圓 趙敬蓮 正師)가 8월 6일 열반에 들었다. 대의를 갖추고 공의에 합력하며 한결같은 성품을 지녔던 안타원 정사는 ‘장학사업과 후생사업에 합력하리라’는 뜻을 세우고, 평생의 정재를 정리해 후생사업회와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 희사한 공심과 무아봉공의 정신을 바로세운 전무출신의 삶을 살았다.안타원 정사는 숙겁의 불연을 따라 구타원 이공주 종사의 “나 따라 갈래?”라는 한 마디에 23세에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60여 성상을 곧고 고귀하게 교화계에서 헌신했다. 총부 식당 간사 때부터 익힌 신심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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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길가에 쓰레기가 많은 걸 보고 어느 순간 마음이 안 좋아져서 우리가 주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면서 학교에 가는 것도 귀찮을 텐데, 집게와 봉투를 챙겨 등굣길에 나서는 학생들이 있다. 한 마음이 일어난 즉시 함께할 친구를 찾았고, 그때부터 두 학생은 매일 아침 쓰레기를 주우며 학교에 간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작은 실천으로 소소한 감동을 전하는 이들. 원광여자중학교 보은회(원불교 동아리) 2학년 이성희, 서지은 학생이다. 어른들도 쉽지 않을 ‘매일 아침 쓰레기를 줍자’는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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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 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인 고수환 교도(법명 일환, 평화교당)가 국가무형문화재 현악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됐다.문화재청은 최근 고수환 악기장을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하는 고시를 발표했다. 고 악기장은 지난해 서면심사와 올해 4월 현장조사를 거쳐 악기장(현악기)에 대한 전승 능력과 전승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돼 악기장 현악기 보유자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악기장은 북과 가야금 등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런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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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날들의 연속이다. 한여름 햇살 온몸으로 받아내는 유정물들이 이토록 애달픈 적이 있었던가. 경남 하동 악양면으로 향하는 길, 묵직하고 무심한 마음이 한 무리의 꽃나무에 화들짝 깨어난다. 그래 이맘때였다. 여름 초목들 사이에서 붉은 등 밝히는 배롱나무꽃. 지쳐있지 말라고, 누구라도 잠깐 이 더위 잊으라고 건네는 위안이 된다. 오래전 한 권의 책을 선물 받고, 책 속에 받는 이 이름 석자 정갈하게 새겨진 엽서를 꺼내 책상 한켠 꽂아주었다. 그 출판사가 있는 시골 마을 어디마다 피어있는 배롱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8.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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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1980년대 초, 호주로 이민 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미 전무출신을 다짐하고 있던) 한 소녀는 생각한다. ‘원불교도 해외로 가야겠구나. 내가 가서 해야 되겠네?’ 그리고, 그 서원에 자연스레 덧붙은 생각 하나가 더 있었다. ‘한의학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마음과 몸을 함께 치유해주는 좋은 도구가 되겠다.’그 생각이 씨앗이었을까. 박인선 교무는 교무가 된 지 20여 년 후 한의학 공부를 본격 시작하게 되고, 최근에는 침구사로서 펜실베니아주 탑 닥터(TOP Doctor)로 선정됐다. 현재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여기, 은혜로운 당신
장지해 기자
2023.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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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직산 김정유 정사(直山 金正有 正師)가 7월 30일 열반에 들었다. 직산 정사는 고등학교 시절 마주한 생사의 기로에서 ‘모두가 은혜’라는 한 소식에 원기55년(1970) 출가를 서원했고, 원기59년(1974) 서원승인을 받았다. 이후 50여 년의 시간을 교육기관·중앙총부·교당·산업기관 등 교단 곳곳에서 보은행을 실천하는 데 혈성을 다했다.스스로 가장 푸르렀던 시절을 “영산에서의 5년”이라고 한 직산 정사는 영산선학대학교에서 후학들에게 교단과 스승을 향한 신근을 뿌리내리게 하고, 이어 원광새마을금고에서는 기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8.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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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농업은 세상이 먹고 살게 만드는 일이다. 그래서 가장 가치 있어야 할 일이고, 가장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농업은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직업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일이 됐다.세상 어느 노동이 힘들지 않겠냐마는, 농사는 특히 육체 노동이 필수 아니던가. 게다가 농사는 농작물의 생육 스케줄과 계절을 온전히 따라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농번기·농한기가 있다고는 해도 그건 일의 양이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일 뿐, 1년 365일 내내 사람 손도 타야 한다. 때마다의 시기를 놓치
여기, 은혜로운 당신
장지해 기자
2023.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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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김영제 간호조무사(법명 영은)이 7월 2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간호조무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김 간호조무사가 30년 동안 근무하며 간호조무사 권익향상에 이바지하고, 일선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간호조무사는 “앞으로도 항상 환자 곁에서 환자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2023년 7월 26일자]
미니인터뷰
이현천 기자
2023.07.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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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남궁 문 교수(창의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가 제3기 국가산학연협력위원으로 위촉됐다.인사혁신처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다. 이 위원회는 우리나라 산학연협력 관련 정책 전반을 논의하며, 민간위원의 경우 대학, 산업체, 연구소, 언론, 청년, 지자체 등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6인으로 구성돼 있다.남궁 문 교수는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대학활성화 특별위원, 교육부 양성평등교육위원, 지역혁신인재양성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관리위원 등으로 활동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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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단법인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이 신임 이사장으로 신항균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법명 효영, 역삼교당)을 맞이했다. 초대 김혜심 교무에 이어 2대 이사장으로 22년을 헌신한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장관에 이은 3대 이사장이다. 7월 11일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사무실(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 신항균 신임 이사장은 “지금까지 김혜심 교무님이 일구고 조정제 전 이사장님이 이끌어온 그 초심을 이어받으며, 이제 새롭게 해나가야 할 일을 찾고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신 이사장은 “지난 25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3.07.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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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편찮은 어머니 대신 가정과 동생을 돌보며 자랐다. 그렇대도 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기질(감사할 줄 아는 성격)이 있었던 모양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는 이현덕 경기인천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하지만 감사를 찾고 느낄 줄 알아도 경계는 다시 또 찾아왔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에게도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직장과 주변에서는 그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덕에 남편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갈 때는 원망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2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