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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마산교당 황인성(갈밭 황인대·81세) 교도가 창원교도소에서 20년간 교정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황 교도는 2001년 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2회 창원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서예교실을 지도해왔다.그는 “상과 관계없이 묵묵히 해 온 일이지만 막상 상을 받으니 그동안 재소자들에게 도움이 됐구나 싶어 뿌듯하다”라며 “교당에서도 크게 환영해주시고 만나는 교도님들마다 축하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예는 정신수양에 매우 적합해 사람을 선한 길로 인도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20.0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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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수] 과학혁명으로 인류는 이전에 누리지 못했던 물질적 풍요를 경험하고 있다. 반면에 정신의 세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점점 그 지배적 위상을 잃고 있다. 우리를 보호해주었던 공동체도 해체되고 생태환경도 파괴되고 있다. 개개인은 주체성을 잃고 이기적 욕망과 물질에 끌려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일찍이 소태산 대종사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개교표어를 제창하였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과학과 도학, 물질과 정신이 잘 조화된 참 문명 세계가 펼쳐질 것을 전망했다. 이를 위해 ‘마음혁명’
마음앤마음
장진수 교수
2019.1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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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은 ‘정신개벽의 대각’이라 해도 타당할 것이다. 물질문명을 전제한 정신문명의 개벽이기 때문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일원상의 진리를 대원정각(大圓正覺)하고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서품 4장)는 개교표어를 제창한다. 이처럼 일원상의 대각인 대원정각의 대사회적 표현이 정신개벽이기에 일원상의 깨달음을 정신개벽이라 달리 말할 수 있는 것이다.정신개벽은 일원상의 발현인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개벽(開闢)은 한 사람의 개벽만이 아니라 모두의 개벽을 지향하는 열고 여
정전
방길튼 교무
2019.1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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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연 교무] 2040년 4월 어느 주말 아침 6시, 서울에 거주하는 일원씨는 스마트 홈에 설정한 경종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웨어러블 기기가 심박수, 혈당을 체크한다.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로 가 간단히 세면을 하는 일원씨에게 인공지능 ‘원음’이 오늘 스케줄과 함께 입고 나갈 옷 코디, 건강 상태를 조언해 준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마친 일원씨는 거실로 이동했다. 자신이 다니는 교당의 아침 수행 클래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니 곧바로 가상현실에 접속된다. 주위는 이내 자신의
논설위원 칼럼
정도연 교무
2019.1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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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데 주의하라’했는데 온전함이란 어떤 것이며, 일상수행의 요법에 ‘심지는 원래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했는데 견성을 하지 못한 이는 어떻게 그 없는 자리를 표준 세울 것인가?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라’는 바로 ‘일원상 수행’ 또는 ‘삼학 병진 수행’을 실용적으로 번역한 말이다. 우리가 일원상의 진리를 설명할 때 ‘공, 원, 정’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또는 ‘진공묘유’ ‘공적영지’ ‘원만구족지공무사’등의 세 가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말의 형식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1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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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의 취임 일성을 기억하는가.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전산종법사는 현재를 '인류를 선법화 하고 세계를 불은화 하는 사오백 년 결복의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디뎌야' 할 '새로운 시점'으로 보았다. 이를 위해 역대 종법사의 경륜인 이단치교의 운영 방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교화단과 정기훈련·상시훈련의 강화로 생활화된 불법을 대중화해야 한다는 요지의 경륜을 밝혔다. 세상의 병과 교단의 병도 교화단과 훈련으로 치유하자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소태산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사설
원불교신문
2019.10.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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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생활체육으로 교화에 앞장서 있는 원불교 탁구동호회가 탁구인 축제를 열어 화합을 이끌었다. 3일 익산 한성탁구클럽에서 진행된 '원기104년 둥근공 둥근대회'는 재가출가 교도가 평소 훈련해 온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던 탁구교화자들의 한마당 축제였다.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주최하고 원불교 전국탁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부수(등급)에 따라 희망부, 약진부, 최강부, 단체전의 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원이 참가해 원불교 탁구 저변확대와 지역교화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교화
유원경 기자
2019.10.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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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 이야기가 뜨거웠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가 주최한 제4회 WDU 교화 세미나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이 교화에 대한 담론을 펼쳤다. 3일 '나의 입교와 공부 그리고 교화이야기'를 주제로 원광디지털대학교 익산캠퍼스에서 진행된 교화 세미나는 두 차례의 발표와 질의를 중심으로, 강동교당 김관인 교도, 여의도교당 배명중 교도, 부산교당 신원명 교도, 정릉교당 허인성 교도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에 앞서 김규열 원광디지털대 총장이 인사말을 전했다.김규열 총장은 인사말에서 "인
교화
이여원 기자
2019.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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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수원교당이 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 불사에 합력해준 영가들을 위해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전하며 영로를 축원했다. 6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제2회 '소멸과 생성의 하얀축제'는 법신불사은의 위력으로 영가들의 모든 업력을 다 소멸시키고, 완전한 해탈천도를 간절히 기원한 자리였다. 수원교당과 경인교구 일부교당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한 이번 천도재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조선시대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정조대왕을 비롯해 1,987위 영가와 유주무주 고혼들의 넋을 위로하며 천도축원의 길로 인도했
교화
유원경 기자
2019.10.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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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면서 훈련을 통한 스스로의 공부가 강조되고 있다. 훈련은 성품을 떠나지 않고 수호 활용하는 공부법으로 근본적으로 성리의 공부가 기초돼야 한다. 이번 교리문답은 성리공부에 대한 해오를 얻기 위해 준비했다. 중앙남자원로수양원 인산 조정중 원로교무를 모시고 생활 속 성리공부에 대한 질문들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성리품 31장에서 설명한 '관조로써 깨쳐 얻는 공부'는 어떤 공부인가성리공부란 법신불일원상의 진리와 법신불사은의 현실이 둘 아님을 알고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10.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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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불자의 노래에 이어서 교도의 노래가 나온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느낌의 곡이다. 불자와 교도가 두 음악을 비교해봐도 그 성격이 다름을 알 수가 있다. 좋아하는 성가의 내용에 따라서 내가 불자의 입장인지, 교도의 입장인지를 따져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교도의 노래는 불자의 노래보다 더 힘차고 명확한 느낌이 든다. 변화에 대한 확신의 감정이 시작부분부터 가득하다는 생각이다. 원불교에서 교도는 입교를 하고 법명을 받은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소태산 대종사가 구인제자들에게 법명을 내리면서 전한 정신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19.08.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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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초록의 푸른 자연 속에 울려 퍼지는 어린이들의 함성소리에 한여름 절정의 더위도 힘을 쓰지 못했다. 2일~4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104년 숲속학교'는 '우리도 상시응용주의사항을 알아요'를 주제로 31명의 어린이들과 8명의 중고등학생 도우미들이 함께 어울려 3일 내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배내훈련원의 올해 교도훈련 주제가 상시응용주의사항이어서 어린이훈련도 이에 맞춰 2박3일의 프로그램 속에 놀이와 함께 잘 녹여냈다. 어린이들은 김보선 원장에게서 상시응용주의사항에 대한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19.08.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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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어린이회가 13일~14일 여름정기훈련으로 어린이회원들의 교리이해와 교화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둥지골청소년수련원을 찾은 경인교구는 어린이들이 체험과 과정활동으로 교리공부가 되는 훈련프로그램 구성에 무게를 실었다. 9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여름정기훈련에서는 'END삼학'이라는 주제로 사은에 비해 어린이 회원들이 다소 잘 알지 못하는 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첫날 물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과정활동인 '연구대장', '삼학은 내가 짱', '수양은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9.07.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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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청년들이 청년개벽제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여름을 만끽했다. 5일~7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제와 장소 선정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북교구는 청년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화합의 장을 추진해왔다. 이번 청년개벽제는 '시원한 마음을 열고 소중한 인연을 만나자'라는 주제로 완주 화이트밸리 펜션을 빌려 1박2일 동안 문화활동을 펼치며 마음공부를 즐겁게 이끌었다. 40여 명의 청년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삼학에 바탕해 정신수양(좌선), 사리연구(법문사경), 작업취사(디지털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19.07.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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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큰 발심이 있는 사람은 작은 욕심을 내지 말라고 당부한다. 만약 큰 공부에 발심한 사람이 작은 욕심을 내게 되면 큰 발심을 이루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부인들은 반드시 세간의 모든 탐착과 애욕을 능히 불고하여야만이 성불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어느 날 회화시간에 전음광 선진은 공부인과 비공부인의 다른점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공부인은 때의 동·정과 일의 유·무를 헤아릴 것 없이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이 삼학을 공부로 계속하는 까닭에 법대로 꾸준히만 계속한
정산종사법어
최정윤 교무
2019.07.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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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구전심수(口傳心授)란 입으로 전하여 주고 마음으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도록 가르침을 이르는 말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구전심수의 정법 아래 사람 사람이 대도를 체험하고 깨치게 하도록,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을 내놓으셨고 이를 훈련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인 〈정전〉을 생활 속에서 응용한 후 지도인에게 일일이 문답할 때 법맥(法脈) 신맥(信脈) 법선(法線)을 올바로 연할 수 있습니다.▷공부인: 일상수행의 요법이 누구라도
용심법 〈정전〉 응용문답
오덕진 교무
2019.07.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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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여의도지구가 '활불의 심법'이란 주제로 법호인 훈련을 가졌다. 16일 여의도교당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한덕천 서울교구장을 초청해 '왜 항마위에 승급해야 하는가'와 '어떻게 해야 항마위에 승급할 수 있는가'를 가지고 특강 형식의 설법으로 채웠다. 이날 참석한 155명의 법호인들은 한 교구장의 지도 하에 자신의 삼대력을 자가측정해 보는 사실적 훈련을 받았다. 법호인들은 미리 나눠준 삼대력 자가측정표에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에 해당하는 각 10가지 조항에 문답하며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6.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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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왜 대종사는 훈련을 강조했나소태산 대종사가 훈련을 강조한 이유는 실천과 연관이 있다. 그동안 종교가 신앙이나 깨침을 위주 했다면, 대종사는 신앙과 깨침을 실생활에 쓸 수 있고 숙달되도록 하는 훈련을 강조했다. 반복을 통해 자동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훈련이다.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과거 성현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대종사가 밝혀주신 것이다.상시훈련이 어떻게 원만한 공부길이 될 수 있나훈련이라 생각하면 많은 이들이 정기훈련을 생각해왔다.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5.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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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마조 도일과 회양 선사의 '좌선과 벽돌' 이야기는 재미있다. 좌선으로 부처를 이루는 것은 벽돌을 갈아 거울로 만드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일침을 주는 내용인데,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좌선의 무용함을 드러내는 건 아닐 것이다. 오직 좌선 한 가지만을 닦는 편벽된 수행을 경계한 것이리라.법정도 좌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좌선은 새삼스럽게 깨닫기 위한 수행이 아닙니다. 그 자체가 커다란 환희의 법문입니다. 아무 잡념 없이 우리가 부처님처럼 앉아 있는 이 자체가 커다란 대안락의 법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5.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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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누구나 성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세상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성공한 사업가, 예술가, 운동 선수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남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고, 남들과는 다른 성과를 낸 사람들이다. 그들의 성공에는 대부분 부(富)와 명예가 따른다. 따라서 성공한 이들은 곧 타인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존경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성공한 이들의 업적에는 특별함이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성공이라 부르고, 특별한 것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5.0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