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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현 교무] 안암교당은 청년들을 위한 마음공부학사(이하 안암학사)를 운영한다. 대학생~대학원생(석사)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안암학사는 원기93년(2008)‘원불교 교법으로 도덕적·창의적 인재를 양성하자’는 모토로 처음 기획됐고, 원기96년(2011) 전세집을 계약하며 본격 시작됐다. 지금은 셰어하우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아무래도 여럿이 함께 모여 거주한다는 점 때문에 자녀를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시킬 때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암학사는 돈을 따로 받지 않는다. 대신 개원 때부터 변하지
똑똑!청소년교화
김성현 교무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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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치마와 하이힐을 즐겨 신는 남성, 넥타이와 쓰리피스 정장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서는 여성. 이는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열린 사생대회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였다. 허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젠더리스’를 검색하면 관련 상품만 1500개 이상, 실제 착용사례는 더욱 많이 발견된다. 이너웨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속옷 전문업체 쌍방울은 “여성용 ‘트렁크’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3% 증가했다”고 알린 바 있다. 1990년대 붐을 일으켰던 유니섹스 문화를 기억하는가. 유니섹스는 남성용·여성용이라는 수식어가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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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10월 18일자]
법문향기
정민영 전통각 명인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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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사무처장]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습관을 버린 지 일 년째다. 밤새 올라온 SNS 소식과 인터넷 뉴스 확인을 미루고 짧은 심고와 법문사경 15분으로 마음의 힘을 그러모은다. 사고, 재난 등으로 가득한 세상의 뉴스에 온갖 경계가 솟구치지 않도록 심호흡을 하는 예방조치다. 관심분야를 알아서 선별하고 ‘추천’ 뉴스를 상단에 보여주는 인터넷 뉴스의 ‘친절’ 때문에 예방조치 없이 무심히 핸드폰 화면을 열었다가는 불타는 지구,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 사진으로 가슴 철렁한 아침을 피할 수
원씨네교당
조은혜 사무처장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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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원기2년(1917)부터 깨달음의 심경과 세계상을 내다보고 많은 가사와 한시를 읊었다. 이를 이라 불렀다. 내용은 도덕부활과 장차 회상 건설계획 등이었다. 이후 원기5년(1920) 봉래정사에서 교리의 강령 발표 후 은 불살라졌다. 후인들이 외우던 서문 첫 절과 11구의 한시만이 에 담겨 전해지고 있다. [2023년 10월 18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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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웅 교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들은 보통 이 말을 사촌이 집이나 땅을 산 것을 보고 질투 또는 열등감에 배를 부여 잡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또다른 속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예나 지금이나 부동산을 매입한다는 것은 큰일이었다. 특히 이미 토지를 가진 양반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일이겠지만, ‘평민이 땅을 샀다’고 하면 그리 좋지 못한 땅을 샀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러한 땅에 곡식과 작물이 잘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
충성! 군교화
김도웅 교무
2023.10.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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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깨달음을 얻고, 도문을 열고자 하였으나 그 기초가 갖춰져 있지 못했다. 방편치성으로 40여 명의 제자를 얻었고, 그중 진실하고 신념이 굳은 8인을 표준제자로 내정했다. 원기2년(1917) 첫 교화단을 조단하고, 예회와 성계명시독으로 훈련시켰다. 조단 당시 소태산 대종사는 8인으로 하여금 8방을 맡게 하고 중앙자리는 비워 두었다. 훗날 경북 성주에서 찾아온 송도군을 제자로 받아들여 중앙에 임명했다. 송도군의 법명은 규, 호는 정산으로 훗날 소태산의 법통을 이었다. [2023년 10월 11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10.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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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필통 등을 보자기에 놓고 둘둘 말아서 책가방 대신 사용했던 책보(冊褓). 책을 보자기에 싸는 노하우를 보태자면, 일단 바닥에 잘 펴놓은 보자기에 가장 큰 책이나 공책부터 놓는다. 그런 다음 도시락, 필통 순으로 올려놓고 보자기가 풀어지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옷핀은 이때 요긴하다. 그렇게 옷핀으로 단단하게 여민 책보의 양쪽 끝부분을 어깨에 대각선으로 메고 학교에 다녔다. 책가방 대신이었던 책보를 어깨가 아닌 허리에 동여매기도 했으니, 이는 나름의 엣지(Edge)랄까.실상, 나는 책보를 메본 적이 없지만, 연신 ‘달그락
연재
이여원 기자
2023.10.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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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 작용하면서 경계에 대해서 연마해 본다. 영어로는 ‘바운더리(Boundary)’ 또는 ‘보더(Border)’로 번역 된다. 흔히 우리는 국경을 ‘보더라인(Border line)’이라고 하고 국경 지역을 ‘보더 랜드(Border land)’라고 번역한다. 내 마음 작용을 보면 ‘요즘 항상 이 지역(경계점)에 살고 있지는 않는가’반성이 된다. 나의 마음은 중생계와 법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때로는 중생계의 경계 속에 안주하고 중생의 삶으로 살아가다가, 스승님을 뵙거나 법문을 접하면 다시 부처의 삶을 살기도 한다. 그
Aloha 하와이
현상호 교무
2023.10.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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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반려동물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그럼 밑에 자연스레 이런 댓글이 달린다. “진짜 사람들 다 고양이 있고 나만 없어ㅠㅠ” 이건 요즘 유행어 또는 밈(meme)*이다. 더불어 SNS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 1~2시간 동안 웨이팅해서 먹는 것은 MZ세대의 노는 문화처럼 인식된다. 어릴적 모았던 포켓몬 빵 스티커는 그들이 성인이 된 지금 재유행으로 번져, 2천원짜리 빵 안에 든 스티커가 5~6만원을 내고도 사는 아이템이 됐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이유는 MZ세대에 퍼져있는 편승효과 때문이다. 마켓팅 전략으로 자주 쓰이는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10.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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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혜원 소목장] 전통 목가구를 짓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일러 ‘소목장(小木匠)’이라 한다. 소목장이 하는 일의 주재료는 느티나무, 참죽나무, 오동나무, 먹감나무 등 우리 땅에서 자란 나무다. 나무는 종류에 따라 성장 속도가 제각기 다르지만, 더디게 자라는 느티나무라면 적어도 100살쯤은 돼야 목재(지름이 40~50㎝가량)으로서 제값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몸집이 된다. 그조차 바로 베어 사용할 수는 없다. 나무가 머금고 있는 물기와 양분을 서서히 건조하며 숙성시키는 데는 대개 7년에서 1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야
원씨네교당
유혜원 소목장
2023.10.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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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소태산 대종사는 거처할 곳이 적당하지 않았다. 그때 김광선 선진이 이씨제각에 머물도록 주선했다. 대각의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이 제각에 몰렸고, 소태산 대종사는 그곳에서 최초법어를 설했다.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던 이씨제각은 소실돼 왔다가 원기97년(2012) 교단에서 매입해 관리 중이다.[2023년 9월 27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10.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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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여기까지만 읽어도 ‘라떼는 말이야~’가 될 테지만) 정말 우리 시대 ‘추석’은 ‘민족 대명절’이었다. ‘전국에서 고향을 찾아 나서는 2천만 명의 귀성객 대이동’이라는 앵커의 뉴스를 시작으로 추석 명절 분위기는 고조된다. 가을 추(秋) 저녁 석(夕),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 추석이다. 들판에는 곡식과 과일이 풍성하게 영글고, 크고 밝은 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터. 그 어떤 명절보다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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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9월 20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9.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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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1916년(원기1) 깨달음을 얻고, 어느 날 꿈속에서 본 을 영광 불갑사에서 구해 열람했다. 이어 관계 서적을 살핀 후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리라” 하고, “장차 회상을 열 때 불법으로 주체 삼아 완전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리라”고 생각했다.[2023년 9월 20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9.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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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성희] “선생님, 죽는 사람 살리는 셈 치고 내 얘기 좀 더 들어 주세요” 정해진 상담시간을 훨씬 넘겨 두 시간 째 이야기를 이어가던 희영(가명)씨가 회기 마무리를 하려던 내게 한 말이다. 20대 중반의 희영 씨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의 장녀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했던 엄마를 기다리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성공에 대한 욕구가 컸던 부모는 희영 씨를 외국인학교에 보내는 등 남다른 교육을 시켰지만 학업성취는 부모의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 이 문제로 부모에게 과도한 비난을 받으면서
생명의 대화
임성희
2023.09.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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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써머즈] 남편 현수와 임신한 아내 수진은 한 아파트에서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행복한 신혼부부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수진은 남편 현수가 침대에 앉아 중얼거리는 걸 봅니다. “누가 들어왔어.” 그냥 잠꼬대인가 생각했지만, 저 멀리 베란다 문에 슬리퍼 한 짝이 끼어있고, 현수의 발에 다른 한 짝이 신겨져 있는 걸 알게 됩니다.그날부터 이상한 일들이 시작됩니다. 현수는 자면서 몸을 긁어 피를 내거나 몽유병인 것처럼 자다가 걸어 나와 냉장고를 열고 날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심지어 창밖으로 뛰어내리려고도 합니다. 행복했던
슬기로운 문화생활
써머즈
2023.09.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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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9월 13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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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남몰래 좋아했던 이에 대한 열렬한 고백도, 문세오빠 같은 스타들을 향한 동경도 꾹꾹 정성을 담아 눌러쓴 글씨로 남기던 다이어리.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는 교환일기장을 만들어 자물쇠를 채우고 그 열쇠를 나눠 갖는 낭만도 있었다. 못난 공책에 자투리 천을 잘라 붙이고 문방구에서 산 스티커로 꾸미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다이어리도 가질 수 있었다. 그 시절의 다이어리 문화가 20여 년이 흐른 지금 다시 MZ세대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내놓는 한정판 다이어리가 인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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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사무처장] 9월 7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3 여름철 기후분석’에 의하면 “(이번 여름은) 폭염·열대야·강수량·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찜통더위였다”고 한다. 전국 평균 기온이 1℃ 이상 높았고, 장마철 평균 강수량도 291.2㎜ 더 많았다. 폭염일수는 14일이었고,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8일이나 늘었다. 기상청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2018년보다 평균 최저기온과 습도가 더 높은 ‘꿉꿉한’찜통더위였다. 지구촌 전체로도 지난 7월에 이미 역대 가장 더운 달 기록이 바뀌었다. 초가을 늦더위도 9월 말
원씨네교당
조은혜 사무처장
2023.09.19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