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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절,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규정짓는 저에게스승님께서는 어깨를 토닥이시며 말씀하셨습니다."손가락으로 남을 가리킬 때,나머지 세 손가락은네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을알아차려야 한다."지금도 그 말씀이 큰 지혜가 됩니다.경계를 대할 때마다,본원을 먼저 살피라는 자등명(自燈明),법등명(法燈明)의 소식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눈을 감고먼저 내 속을 살펴 보아야 한다.선(禪)을 하는 사람은,늘 밖으로 나가는 마음을 멈춰고요한 생활을 하고,어리석은 마음을 밝혀지혜의 생활을 하며,모나고 모자란 마음을 바루어원만한 생활을 하느니라."감사합니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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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실제 할 수 있는 것과는큰 차이가 있더구나.아는 것이 100이라면,할 수 있는 것은 10만의 힘이라야 한다.그렇게 어려운 것이다.마음공부도,경계를 대해 막상 해보려 하면잘 안된다.굉장한 공력을 들여야 한다.허허~ 그래서부처되기가 참 어려운가 보다."경산상사님의 진솔하신 말씀에,그동안 아는 것을 자랑하고채우려고만 했던 제 자신을 참회합니다.교법의 본의는오직 실행하는데 있음을 명심합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참으로 믿는 마음이 있어야한 마디 말씀이라도 금옥 같이 알아서실행에 옮기게 되는 것이요,실행에 성의 있는 사람이라야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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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 부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는때론 마음이 상하고, 때론 답답하고,때론 괴로움에 앞이 보이지 않아도그 모든 일어남을오직 저 텅 비고,은혜 충만하신 법신불 일원상에던져내고, 녹여내고, 돌려냅니다.한 교도, 대산종사께 문답합니다."저는 살아가는 과정을 생각할 때괴로움이 많습니다.참고 넘기려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 마음 장하다. 이 고해를 넘어서려면 신앙생활을 통해 늘 감사생활을 하고,안으로 자성을 회복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갈 때어렵고 험한 일이 닥쳐온다 하더라도그 경계를 자성미타굴(自性彌陀窟)에 넣고 녹여 버리면 편안해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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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입니다'만물의 변화가 '보인다' 해서'봄'이라 한다지요.화사히 핀 꽃 뒤에푸르른 잎과 가지가 본질을 드러내듯우리들 마음에 일어나는가지가지 감정의 편린 뒤에푸르른 본심(本心)을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그래서 정산종사님께서는,"기쁨, 노여움, 슬픔,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이일어났다 가라앉았다하는데 속지 말고,그 가운데 맑고 영령한참 몸, 참 마음으로 바라보라"하셨습니다.봄이 늘 새 봄이듯,새 봄은 새 마음입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4월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4.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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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두 눈을 잠시 감는 것만으로도내 안의 고요를 회복합니다.두 귀를 잠시 닫는 것만으로도내 안의 절대(絶對)를 들을 수 있습니다.이 순간.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변산구곡로에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더라.무무역무무(無無亦無無),없고 없고, 또한 없고 없도다.눈을 감고 가만히 세상을 둘러보면,세상에 쌓아 놓은 것 그것 없는 것이다.비비역비비(非非亦非非)라.아니고, 아니고, 아니고 아니다.옳다 그르다, 아니다 맞다,네가 낫다, 내가 잘산다시시비비로 보는데 그것 아니다.우리는 일마다 원수가 있고,미운 사람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3.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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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녹슬은 오래된 펌프.어릴적, '마중물' 한 바가지에콸콸 솟아오르는 지하수가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능(能)이 나신 울 할머니는한 바가지면 족했지만,서툰 저는 몇 번을 부어도땅속 물은 올라올 기미가 없었죠."할머니...도대체 어떻게 하신 거예요?"'어떻게...'그 '어떻게'를 알아가는게 인생이더군요.우리 공부인에게 마중물은 살아있는 마음, '생기(生氣)'입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큰 봄이 오건마는,생기 잃은 고목은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을 것이다.그러므로 생기를 타라.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3.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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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륵…."정수기 물이 컵에 담겨지는 그 짧은 순간.마음이 밖으로 내어보내지 않는 입정(入定).지극한 고요가 찾아옵니다.이 순간의 일심이 영원한 일심입니다.선을 할 때, 일어나는 번뇌를몹시도 성가시게 생각했던 저에게, 표준이 되는 법문이 있습니다.한 제자 정산종사께 여쭙습니다."저는 번뇌가 일어나서 선이 잘 아니 됩니다.""진경에 5분 정도는 머무를 수 있겠느냐?""아니요, 1분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그러면 염려 말고, 그 1분을 꼭 잡고5분, 10분으로 연장시켜 나가거라.거칠거칠한 추중번뇌(麤重煩惱)만없으면 되는 것이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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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명 교무
2019.03.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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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도엔놀라운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내 안의 작은 습관 하나고치는데도 일생이 걸리는데,타인의 작은 흠결에는언제나 완전함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한 없이 부족한 저를감싸주고 이해하는 도반들에게,지금 이 순간.뜨거운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그렇게 신앙이, 수행이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일생이 걸립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어떠한 소원을 위하여축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도 좋으나,자기의 수행을 위하여서원하는 기도를 정성스럽게 드리면부지중 전날의 습관이 녹아지고공부가 점차 향상되어만사를 뜻대로 성공할 수 있나니라."감사합니다. 행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2.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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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막히고번뇌가 치성하면기도도 선도 일심이 어렵습니다."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쉬운 말 같지만참으로 쉽지 않은 길.마음이 비워지고 온전해질 때,그곳에 사은님이 모셔집니다.은혜를 깊이 깨닫는 그곳에부처님을 만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고해를 넘어서려면,신앙생활을 통해 늘 감사생활을 하고안으로 자성을 회복해야 한다.세상을 살아갈 때어렵고 험한 일이 닥쳐온다 하더라도그 경계를'자성미타굴(自性彌陀窟)'에 넣고녹여 버리면 편안해 진다.그러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선(禪)을 하여야 한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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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미워하지 말고,먼저 용서심으로 대하라."얼마 전, 저의 큰 실수를흔쾌하게 용서해 주시는분을 만났습니다.마음에 깊은 평온을 얻었습니다.상대를 용서한다는 것이얼마나 큰 불공인지예전엔 몰랐습니다.그래서 스승님께선,"용서가 가장 큰 수행이니라"하셨습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동지들간에혹 사업에 실패나언행에 실수를하였다 하더라도,증오심이나원망심으로 대하지 말고,그 일을 직접 내가당한 것으로 알고같이 걱정하며,그 일의 해결을 위하여 힘쓰는시야 넓고 국이 큰 사람이 되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2월1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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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께서는,"나이가 들어도해결하기 어려운 마음이 있다"시며,자신의 주견과 잣대로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고저울질하는 습성을 크게 경계하셨습니다.우리가 살다보면,가까운 인연일수록 사랑하고 존중할 때그 인연의 깊이가 더욱 지중해지듯,성리(性理)를아는 분들의 심법은,오직 자비와 경외심으로마음의 시비와 다툼을 내려놓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참다운 동지는마음에 상대심과 승부심이 없이다 같이 성공하기를 염원할 뿐이요,동지의 잘한 점을내가 잘한 것보다 더 기뻐하고,동지의 잘못을 나의 잘못으로 여길 줄 아는심법(心法)을 가진 사람이니라."감사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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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여유가 부족하고생각이 단촉할 때면,잠시 마음을 멈춰스승님 법문을염불 삼아 굴려봅니다."욕심은 주야(晝夜)로 사람의 마음을 훔쳐가고,번뇌는 쉴새 없이사람의 마음을 태우나니라."대산종사님 법문 염불에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습니다.그윽한 행복이 밀려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이 염불의 인연으로삼계업장이 소멸하여지이다.나무아미타불.이 염불의 인연으로시방세계가 청정하여지이다.나무아미타불."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1월2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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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종사께서 대중에게 물으십니다."지금 이 순간,성품 자리를 일러 보아라."대중이 여러가지로 대답했지만인증하지 않으시고,"그럼 정산(鼎山)이 한 번 말하여 보라.""언어도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멸했습니다.""그래.그 말이 꼭 맞다.그 말이 꼭 맞다.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에 가고 머뭄이 없는그 자리니라.이제 확연히 알았느냐."오늘도텅 비어 두렷한일원상 부처님.나의 참 마음,심불(心佛) 전에 귀의합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1월18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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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불 사은이시여!겨울 하늘에 내리는수많은 눈의 수를헤아릴 수 없듯이,오늘 하루도마음 하늘에 내리는상념(想念)의 수도끝이 없습니다.이 많은 심상(心象)들은어디에서 왔으며,어디로 흘러가나요?묵묵히 멈추니,바라봄이 익숙해집니다.법신불 사은이시여!마음의 생멸(生滅)이란,이 마음에서 나왔고,이 마음으로 돌아가니,오직 이 마음을 다스릴 뿐입니다.만법귀일(萬法歸一)하니,일귀하처(一歸何處)오.오늘도 기어이일원상 한마음으로영글어져갑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1월11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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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란,다른 사람의마음이 아닌내 마음과 내 삶을공부하는 것이더군요.그동안타인의 마음을 간섭하고,평가하고, 재단하느라정작내 마음 하나를,이 업력 하나를,온전히 바라보지 못했습니다.오늘 그 마음길이환하게 열립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일원상 수행이란,일원상과 같이원만구족(圓滿具足)하고,지공무사(至公無私)한각자의 마음을 알자는 것이며,각자의 마음을 양성하자는 것이며,각자의 마음을 사용하자는 것이곧 일원상의 수행이니라."[2019년 1월4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1.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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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마음이 먼저 일어나몸을 앉힙니다.'입정(入定)'입니다.단전에 기운 차오르니일심이 충만합니다.정신이 가지런해지고 맑아지네요.선(禪)은 온전함입니다.행복한 휴식이며,나를 살리는 치유입니다.오늘 하루도입정과 출정을 이어가겠습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선은모든 사람의복잡한 마음을 쉬는 휴식처요,오욕에때 묻은 마음을 씻는 세탁소다."[2017년 12월 1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7.12.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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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회상을 만나조금씩 철이 들어가면서가장 충격적으로 받든 말씀은'기질변화氣質變化'란 네 글자입니다."세상에 이 마음 하나 어찌할 줄 모르는 나에게 기질까지 변화시키라니…."내 안의 습성習性을 고쳐부처님의 기질로 바꾸라는스승님의 정언定言.그 먹먹한 ...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7.12.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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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법신불 전에 헌배를 올립니다.절 하나의 공력이 모여일심一心이 되고,절 하나의 정성이 모여불공佛供이 되며,절 하나의 서원이 모여원력願力이 됩니다. 그래서 스승님께서는 "그 하나에 본심本心을 잃지 말라" 하셨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7.1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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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마음속 깊은 곳에서우러나오는 이 한마디에업장이 녹고 번뇌가 사라집니다.참회와 용서는언제나 감사에서새롭게 출발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다른 말은'새 마음'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복이 있는 사람은...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7.1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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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경계가많은 날이 있더군요.이럴 땐 '마음결'을 잠시 멈추고,살얼음 위를 걷듯 주의합니다.이런 저에게, 대산종사님 법문이크게 안심을 줍니다."내 속, 내 복장腹臟을 먼저 살펴야 복이 솟는다.나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마음이탐심貪心이다.내 뜻만 받아 달...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7.11.10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