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읽는 눈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대각개교절 기념식에 일원상법어를 봉독한다. 한 예를 들면 이 원상의 진리를 '깨치면' 할 것을 '각(覺)하면'으로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집 소유를 '오가(吾家)의 소유'로 표현한다. 대종사 생존시에 사용하던 의식 등은 시대...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잘 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여름에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핑계로 교당에 나가지 않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때 마음이 많이 죽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때에 교무님이 "원학습코칭 멘토링 프로그램을 해보지 않...
말없는 겨울나무는나뭇가지를 꺾고 그 기둥을 뒤흔들어해마다 혹독하게허술한 것을 정리하는한겨울 눈바람을 통해탄탄한 뿌리를 내린꿋꿋한 줏대에 또 한 해 나이테를 더하며다시 새 봄을 맞이할 푸른 꿈을 그리는벙어리 冬安居 정진이다.
요즘 매주 4일씩 손자 손녀와 함께하면서 몸은 힘들어도 성장해가는 모습보는 재미가 너무 좋다. 손자 강섭이가 좋아하는 것은 스마트폰 가지고 놀기, 목욕·물놀이 하기, 낙서하기, 말 따라 하기 등이다. 제일 싫어하는 것은 동생 서현이를 안아주는 것이며, 고쳐야 할 행동은...
宗師亂世代流聽 대종사 어지러운 세상 시대 흐름 듣고物質精神闢厚 물질과 정신의 두터운 빗장을 열었어라法語視聽民衆熟 정법의 말씀 보고 들어 민중은 성숙하고 圓音遠響警鐘醒 둥근 소리 멀리 울려 경종되어 깨우치네.將世開明大望熒 장차 세상 밝게 열려 큰 희망에 빛나고無窮道德十方...
원불교100년 대정진 기도 때마다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등은 나에게 와 닿지 않는 기도문이었다. 왜냐하면 그간에 법회에 참석을 몇 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나와 원불교와의 인연은 결혼하면서부터다. 결혼해서 어머니와 시누이가 일요일이면 곱게 차려입고 어딘가를 가는데 나에...
내 사랑 내 마음 몰라준들 어떠하며내 친구들 우리에게 등 돌린들 무슨 상관이랴!깊은 숲 향기로운 풀잎들이 우주에 외로이 즐겁게 피는 꽃들처럼 사랑스럽고한밤중 두둥실 달 밝게 비추어주니,현인들 선도에서 좀 방황한다 할지라도이 세상에 문제될 것 무엇 있으리!그러나 내 사랑...
쓸쓸히 떨어져바람에 흩날리는노오란 낙엽이아름답게 보이는늦가을 오후나를 내려놓고어느때 /어느곳이든따뜻한 손길로정성을 보태온아름다운 봉사자축제의 한마당낙엽을 닮은듯소박한 사람들의겸손한 미소에서우담화 꽃인듯법락의 향기마음으로 전해지네등으로 짊어지면짐이되지만가슴으로 품으면사랑...
부족함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법신불 사은에 감사드린다. 처음 원불교에 다니게 된 것은 원기70년에 지인의 인도로 창원교당에 입교를 하면서부터다. 입교하고 처음 받은 보통급 십계문에 자극을 받아서 그 즐거워하던 담배를 끊게 됐다. 담배 끊는 사람은 독하다고...
나는 하루를 심호흡으로 시작한다. 일어나 창문을 열고 심호흡을 열 번 정도하고 좌선을 한 뒤 법문을 사경한다. 사경을 마치고 나서 나를 위한 간단한 체조를 하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 줄 사경이라도 하려고 마음먹었다. 예전에도 사경을 많이 시도했었다. 그런데 ...
마음일기 활동을 접하게 됐던 것은 학교에 공지되어 있던 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교무님과 8명의 학생들로 이뤄진 그룹으로, 한주에 2번씩 2달간 모임을 가지게 됐다. 나는 평소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을 고쳐보기 위해서 게임을 줄이고 '1시 이전에 잠자기'도 추...
민산 이중정 원정사님!부드럽고 온화한 모습 그대로 늘 우리를 그 자리에서 지켜줄 것만 같으시더니, 원불교 100년 성업의 결실을 채 거두기도 전에, 아무 미련도 없이 이렇게 홀연히 수양 길을 떠나시나이까? 지나는 바람결에 스승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으시다는 소식은 가끔 ...
▲ 익산 왕궁에 소재한 원불교 영모묘원 전경. ▲ 이화행 교도 / 종로교당 나의 인연은 어떠한가우리 부모님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 졌는가? 이 한 몸을 낳아 주고 신령스런 영성과 정신적 기를 받은 유전인자 DNA와 영(靈)과 기(氣)와 질(質)을 나에게 줬다. 나의 부부와의 인연은 불가에서 칠천 겁을 두고 맺어진 인연이라고 한다. 내 자녀들도 나와의 선연인
人間此夜離情多 이 세상 밤 따라 이별의 정이 더욱 사무치는데落月蒼茫入遠波 지는 달마저 아득한 파도 속으로 들어가려 하네借問今宵何處宿 묻노니 오늘 밤엔 그 어느 곳에서 묵을 런지旅窓空聽雲鴻過 나그네의 창에 구름 따라 우는 기러기 쓸쓸하네'임을 보내며(送別)'-홍유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