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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편찮은 어머니 대신 가정과 동생을 돌보며 자랐다. 그렇대도 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기질(감사할 줄 아는 성격)이 있었던 모양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는 이현덕 경기인천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하지만 감사를 찾고 느낄 줄 알아도 경계는 다시 또 찾아왔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에게도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직장과 주변에서는 그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덕에 남편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갈 때는 원망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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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행복합니다~ 행보키입니다~”라임 딱딱 맞는 그녀의 인사, 여기에 싱그러운 웃음과 옅은 경상도 말씨, 그리고 그만이 가진 하나가 더 있으니 바로 꽃향기다. 예쁘다고만 꽃이 아니라 진짜 꽃을 내린 꽃차. 들이며 산에서 꽃을 따고, 송이송이 덖어 말려내고, 알맞은 온도의 찻물을 부어 꽃에 다시 생명을 주는 ‘꽃차’라는 일. 백 송이에서 천 가지 색과 만 가지 향을 내는 꽃, 이복희 꽃차마이스터(법명 명진, 행보키의 꽃차 대표, 경산교당)의 삶도 그렇다. 타고난 빛깔과 향기 찾아주는 꽃차경산교당에서 차로 5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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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정인성 교무가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제9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7월 11일 유린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취임봉고식에서 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린보은동산의 창립지인 개성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신임 이사장으로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이사장으로서 저는 회룡고조(回龍顧祖)의 정신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우리 법인이 단순히 직장생활만 하는 곳이 아닌, 사은을 나누는 사요실천의 공동체가 되도록 이끌겠다. 또한 전체공심(全體公心)을 발휘해, 법인 기관들이 목적사업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고 전문성을 살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3.07.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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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바쁜 생활에 치여 교당에 소홀해졌던 김인영 교도(김포교당)은 신심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교당에 소홀해지다 보니 ‘내가 왜 원불교를 다니지? 왜 안가고 있지?’ 하며 저의 믿음과 종교에 대해 고민이 생겨서 확신을 얻고 싶어 참석했어요.” 그렇게 찾아온 여름청년 마음훈련은 여러모로 그의 마음에 ‘확신’을 심어줬다.그의 기억에 가장 깊게 남은 것은 ‘회화’ 시간이다. 같은 나이대와 공감대를 가진 단원들의 따듯한 지지를 받으며 그간의 고민을 풀어낸 그. 마음을 열고 과거의 상처와 경계에 대
미니인터뷰
이현천 기자
2023.07.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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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백준흠(법명 광문·교무)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이 연임돼 4년간 학교를 다시 이끌게 됐다.학교법인 원광학원은 7월 13일 이사회를 통해 현 백준흠 총장을 원광보건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원기104년(2019) 원광보건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백 총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하 HiVE사업),‘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BH사업)’ 등 교육부 핵심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백 총장은 “도덕과 실용을 기반으로 대학의 글로벌화와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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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창 예쁠 나이 스물넷,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예쁘다. 동그란 눈에 가지런한 치아, 밝게 염색한 머리에 트위드재킷, 톡톡 튀면서도 입을 열면 마음의 깊이가 느껴지는 이성주 교도(본명 보영, 원남교당). 그녀의 ‘갓생’(God+인생,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의 비결은 두 가지였다. 원남교당 청년법회, 그리고 청년 공간 경원재. 태어나보니 원불교인이었고, 부모님(이원국·유은선 교도)를 따라 교당에 다닌 세 자매(언니 소영, 동생 성해)는 진주교당의 귀염둥이였다. 부모님이 바쁠 땐 교당 이모들에게 맡겨져 법회도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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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원대치과병원)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자들에게는 전문적 의료서비스로 신뢰를 얻고, 학생과 수련의들에게는 최고의 교육을 받는 곳으로, 또한 교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싶습니다.”강경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장이 이뤄가고 싶은 병원의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원대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 강 병원장은 원대치과병원이 서해안권에서 시설이나 장비, 의료진들의 실력에 있어서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치과병원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서해안권 대표하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07.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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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받았으니까 우리도 드리자.”교당에 다녀온 어느 날 현관문에 걸려있던 봉투 하나, 인근 교회에서 부활절을 기념하며 달걀과 음료를 두고 간 흔적이었다. 이를 본 이선미 정토(전주교당)은 ‘받았으니까 우리도 주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대각개교절이 있는 4월을 가장 좋아하는 그는 답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교회의 부활절은 달걀이 떠오르는데, 아직 원불교는 딱 떠오르는 게 없었어요.”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답례품으로 일원상을 닮은 도넛을 준비했다.답례하자는 마음도 잠시, 답사 차원에서 돌아본 아파트에는 현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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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미주선학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한 오원선 미주선학대 신임총장(법명 도훈, 강남교당)은 “미국원불교 교화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을 우리 학교(미주선학대)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한한 포텐셜(Potential, 가능성·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도 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미주선학대의 모습은 ‘종합 치유힐링센터’다. 좌선·명상·음식으로 치유하고 한의학을 통한 치료를 더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일. ‘학문은 실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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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늘도 교당에서 앞치마를 벗고 온 참이었다. 다음날 재가교역자훈련과 일요법회, 화요선방까지 교당에서 공양할 몇백 인분의 식사 재료 준비를 도왔다. “오늘도 봉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는 박용신 강남교당 봉공여성분과장. 그는 낮은 자리 진 자리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상 없고 말 없는 봉공을 펼쳐왔다. “봉공이라는 게, 처음에는 남에게 베푼다며 시작하죠. 그런데 어느샌가 자신을 위한 일인 걸 알게 돼요. 공부가 다 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우리 교법과 마음공부가 다 봉공 속에 있습니다.”진정한 봉공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7.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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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최연소 52세, 최고령 85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평균 연령을 짐작해 보건대, 예순 고개를 훌쩍 넘긴 학생들의 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삼동학원 한울안중학교 부설 원광행복학교. 중학교 과정 문해교육기관인 원광행복학교는 성인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중학교 졸업장 취득 2년 과정이며, 전액 무상교육이다. 2018년 개교 이후 72명의 졸업생(1기 42명, 2기 30명)을 배출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조력으로 학교 운영의 고비 고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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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수타원 김정근 정사(秀陀圓 金正根 正師)가 6월 20일 열반에 들었다. ‘여성도 공부와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영산성지를 새기고 살다가 원기38년(1953) 입교와 동시에 출가를 단행한 수타원 정사는 원기48년(1963) 서원승인을 받았다.수타원 정사는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고 교법을 제정했던 변산성지에 교당이 없던 간고한 시기에 27년간 젓갈장사, 김장사 등 가리는 일 없이 오직 신심과 혈성으로 변산교당을 개척하고, 법도량의 토대를 세웠다. 이에 대해 전산종법사는 “‘그일 그일에 힘과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6.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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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은산 오성수 정사(銀山 吳聖洙 正師)가 6월 22일 열반에 들었다. “작은 효에 얽매이면 큰 효를 놓치게 된다”는 스승님 말씀에 맏아들의 책임도, 가장의 소임도 분별없이 내려놓고 전무출신으로 나서 공중사에 헌신해 큰 효를 다한 일생이었다. 은산 정사는 오직 공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일도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동산선원(현 동산원로수도[양]원), 원광병원(현 원광대한방병원), 대구보화당, 삼정원, 이리보육원, 이리자선원 등 교단의 자선·경제기관에 헌신하며 대보은과 대공심을 실천했다.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6.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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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원망심을 끓였어요. 할머니께 짜증도 내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늘 ‘교당에 가라’ 하셨어요.” 북일교당 청년회장, 중앙교구 청년회 교화부장을 맡고 있는 양승민 교도의 회상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일에 바쁜 부모님은 양 교도를 할머니에게 맡겼고, 주말에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 그는 학창 시절 부모님의 빈자리와 친구들과의 비교하는 마음으로 원망이 커나갔다고.그를 다시 돌려준 것은 바로 교당 이었다. 양 교도는 교당에 다니면서 가족의 의미와 감사생활, 일기법을 배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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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웅산으로 온 지도 10년이 넘었다. 오래 살던 상주 시내를 떠나 호젓한 이곳에 든 건 숫제 꿀벌 때문이다. 벌들에게 좋은 환경을 찾다 보니 2차선 도로 빈 땅에 집까지 지었다. 사람 사는 공간보다 벌과 닭과 공작과 개의 집이 더 큰 겸손한 집, 벌 덕분에 웃고 벌 때문에 울며 벌 따라 꿀도 따는 매일, 대한민국 양봉 분야서 손꼽히는 차용호 박사(법명 성호, 상주교당 교도회장, 한국양봉협회 상주시지부장)이다.그 많은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2017년부터 UN이 5월 20일을 꿀벌의 날로 지정하고 지키고자 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6.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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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남편이 퇴근하고 귀가 10분 전, 안경선 교도(구로교당)은 기도 채비에 분주해진다. 거실 불단에 향을 사르고 죽비를 든다. 남편이 문 열고 들어오면 그때부터 기도 시작. 남편은 “피곤한데 왜 꼭 지금 하냐”고 볼멘소리 하겠지만 안 교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 계획이 있고, 서원이 있어서다.영광 법성이 고향인데다 형제들은 이미 두루 교도였다. LA교당, 원남교당, 홍제교당, 유성교당, 농성교당에서 주인 노릇을 하는데 안 교도만 늦었다. 어머니 천도재로 원기88년 입교해 구로교당에 발붙인 것이 원기95년(2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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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한의원은 제가 한의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일한 곳입니다. 청춘을 아니, 제 삶의 대부분을 바친 곳이지요. 제가 침을 놓을 수 있는 날까지는 계속 보은하며 살고 싶습니다.”지난 3월 15일 부산원광한의원(이하 원광한의원) 하성제 원장(괴정교당)이 원광한의원으로부터 30년 근속에 대한 감사장을 받으며 전한 이야기다. 원광한의원 근무를 시작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었다. 최지운 교무(부산원광한의원)은 “보통 7~8년 근무하고 이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하 원장님은 지난 30년간 원광한의원을 지켜내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06.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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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고타원 이덕심 대봉도(古陀圓 李德心 大奉道)가 6월 5일 열반에 들었다. 대산종사로부터 “애썼다. 항마는 네가 했으니 여래는 내가 시켜주마”라는 격려의 한마디에 일생을 정성과 서원으로 일관, 오롯이 교화 발전에 바친 일생이었다.따듯하고 자비한 성품과 명쾌한 설법, 기도 정성을 보인 생애로 감동을 전한 고타원 대봉도는 솔선수범과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칠보·서전주·안암·부산진 등 5개의 법당을 신축하고, 무등·진북·화정 등 6곳의 연원 교당을 개척해냈다. 이외에도 인재육성과 육영사업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아 4명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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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제는 강원도도 가까워졌다지만, 태백은 여태 굽이굽이 산속이다. 백두대간 등줄기, 해발 800m에 자리한 곳. 그토록 깊고도 높은 동네, 그래서 그 이름도 크고(太) 밝은(白) 태백이다. 달이 뜨면 온 동네에 우렁우렁 울린다는 태백에 일원상이 뜬 것은 원기75년(1990), 선교소 인가 4년째 되던 해였다. 아예 신축을 하니 대법당도 대법당처럼, 생활관도 생활관처럼 지었다. 이 집을 올린 당시 인부 중에 참 지중한 인연이 있었다. 원불교의 ‘원’ 자도 모르고 교당을 지어 올린 이정선 교도다. 벽돌로 시작한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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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미홍(법명 미덕·강남교당) 작가, 그는 첫 책 출판기념식에서 다음 책은 ‘아름다운 노인 이야기를 쓰겠노라’고 선언해 버렸다. 그의 말대로 ‘스스로 한 말은 허공에 새겨진 것처럼’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던 것일까. 그가 두 번째 작품집 를 펴냈다. 여섯 편의 이야기를 모은 연작소설을 통해 그는 ‘한 여인에 얽힌 온전한 하나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는 결국 ‘나에 대한 질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 묻는 일과 결부된다는 뜻이다. 3대까지 이어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6.14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