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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어디 가서 무슨 수로 삼세 업장을 녹일 수 있겠는가.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세 업장이 녹는다는 말이 있나니 선방에 입선하는 것이 큰 광명을 받는 길이요, 삼세 업장을 녹이는 길이니라." 임타원 김성근(89·稔陀圓 金聖勤, 홍제교당) 종사는 대산종사 법문처럼 일생의 모든 역경을 선과 기도의 힘으로 승화시켰다. 매순간 그에겐 고비 고비마다 스승님의 교법이 있었다.부모님의 지극한 신심이 유산그는 전남 영광군 군서면 남중리에서 부친 김은봉 선생과 모친 박향수 여사의 2녀 중 장녀로 출생했다. 전무출신을 많이 배출한
호법의삶
안세명
2019.04.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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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전〉 수행편 계문의 정신적 원류는 대승불교의 보살계다. 보살은 자신만을 위한 깨달음을 추구하지 않고 뭇 중생들과 함께 깨달음을 지향하며, 그들의 고통을 짊어지고 자비를 실천하겠다는 서원을 세운 불자를 말한다.이러한 보살에게 수여하는 계가 보살계다. 그렇기 때문에 보살계를 받기 위해서는 부처님 재세 시만큼 철저한 수계법(受戒法)을 거쳐야 한다. 그만큼 계를 받는 자는 마음의 각오가 확고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사들이 계를 중시한 것은, 한 번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께 서원하고 받은 계의 무게가 우주만큼이나
정전
원익선 교무
2019.04.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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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지리산을 병풍 삼아 봄꽃 향기 가득한 계절, 원불교신문사 직원들이 남원 운봉 상사원을 찾았다. 깊은 솔향에 꽃잎 아래로 드리우는 수양매(水楊梅)를 바라보는 헌거로운 도인. 그곳에서 경산 장응철 상사(耕山 張應哲 上師·80)를 만날 수 있었다.지리산 운봉, 지혜의 덕성이 가득한 곳서늘해서 참 좋다. 커다란 소나무가 30주나 되고 5층 높이 전나무가 그늘을 만든다. 운봉(雲峰)이란 말이 참으로 시적이다. 이곳 지리산은 '지혜 지(智)'에 '다를 이(異)'자를 쓰니 '세상과 다른 지혜의 산', 그래서 문수도량이라고
특별인터뷰
안세명 편집국장
2019.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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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언젠가 30계문을 암송했더니 자꾸 막혀서 '이거 큰일이다' 싶었어요. 요즘엔 계문과 솔성요론을 함께 외우며 대조하고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지니 정신수양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는 로산 전성완 종사(露山 全性完·96세). 그는 매일 2시간 이상 새벽 정진에 공들이고 있다. 비록 눈과 귀까지 어두워져 생활하는데 불편이 막심하지만, 오직 영생을 깨치고 싶은 일념뿐인 전 원로교도는 이 또한 일심양성의 기회로 삼는다.대종사 친견제자, 초창기 기억 또렷전 원로교도는 1924년 부
호법의삶
안세명
2019.04.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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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마음치유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마음인문학연구소는 15일 오전10시 숭산기념관에서 제27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삶의 길-증상별, 매체별 마음치유방법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마음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본래성을 찾는 인문학적 탐색은 물론 다양한 치유 매체를 접목해 마음치유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학술대회는 증상별 마음치유방법론과 매체별 마음치유방법론 등 두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3.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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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소태산 대종사는 '찬란하고 편리한 물질문명'이 크게 발전하여 전에 없는 문명 세상이 되었지만, 이에 따르는 결함을 진단하며, 교의품 34장에서 상당히 길고 상세한 법문을 했다. 이 법문은 영산에서 선원 대중에게 설한 것이다. 궁촌벽지 영산에서 선에 참예한 대중들에게 물질문명과 그 병폐를 설하신 것은 종교가 단순히 개인 수행의 차원을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제생의세의 대의를 설한 것이다.대종사가 보신 물질문명의 병폐는 무엇이었나. 교의품 34장에 잘 밝혀놓은 바와 같이 우선 돈의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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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이 10학기를 맞이했다. 경남교구는 교도들의 신앙과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전실천으로 마음공부대학을 개설, 원기99년 10월에 첫 학기를 시작해 매 학기 40명~6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냈다. 마음공부대학을 개설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김경일 교구장이 이임하면서 이경열 교구장이 취임해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중간 점검에 들어갔다. 그동안 마음공부대학 참가로 자신이 변하고 삶이 변해 행복하다는 소감으로 정성평가를 받아왔다면 이번에는 설문조사를 통한
교화
이은전 기자
2019.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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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구전심수(口傳心授)란 입으로 전하여 주고 마음으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도록 가르침을 이르는 말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구전심수의 정법 아래 사람사람이 대도를 체험하고 깨치도록 하기 위해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을 내놓으셨고 이를 훈련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인 〈정전〉을 생활 속에서 응용한 후 지도인에게 일일이 문답할 때 법맥(法脈) 신맥(信脈) 법선(法線)을 올바로 연할 수 있습니다. ▷공부인: 제 얼굴엔 꽤 오래전부터
용심법 〈정전〉 응용문답
오덕진 교무
2019.03.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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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형 미디어사업국장] 원음방송 21년은 원불교 대중교화 한계를 극복하는 역사였다. 교단이 4대종교의 위상을 갖는 초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대중종교로 인식되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 라디오로 전해지는 법문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음악은 대중에게 뜻밖의 위안과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게 돼 방송 교화라는 영역까지 개척하게 했다. TV를 통해 소개 된 신앙담과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일반인의 경우 교당에 찾아가 입교하는 등 적지않는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원음방송은 지금 TV와 라디오의
은생수
조은형 미디어사업국장
2019.03.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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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건강관리의 한 방법으로 늘 체중을 체크해온 나는 체중계에 오를 때면 종종 생각하곤 했다. 몸의 무게를 재는 것처럼 마음의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마음이 무거운 날이면 마음을 비우도록 명상을 더 하고, 불필요한 짐을 더 채우지 않게 각별히 주의할 수 있도록 말이다.최근에는 체중 뿐 아니라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 수분, 기초대사까지 체크 할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에 올라 여러 데이터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 마음의 무게와 더불어 마음 안에 있는 사랑, 자비, 이해, 욕심,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1.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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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이같이 일상수행의 요법 1·2·3조는 그 자체로도 어렵고, 문장 구성 요건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는 비문이다. 또 여러 가지로 제기된 질문과 논란에 대한 답변이며 정보들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구성 요건이 갖춰지지 못한 문장을 바탕으로 법문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불완전하게 틀어져 있다는 것이다.일상수행의 요법 1·2·3조에 대한 일각의 해석과 주장은 다음과 같다. '심지(에)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만나면 저절로 요란함이 있어지므로, 그 요란함을 없게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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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소태산 마음학교를 설립하고 마음공부의 대중화에 힘써 온 최정풍 교무(본사 사장)가 지난 6여 년간 소태산 마음학교 앱에 실렸던 400여 편의 글 중 100편의 글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최정풍 교무는 "아직 '소태산'을 모르고 낯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쓰고자 했다"며 소태산 마음편지의 취지를 전했다. 마음편지를 통해 정보의 제공이 아닌 감성의 전달로, '마음으로 느껴지는 대종사님'으로 다가설 수 있게 안내한다. 에는 사람, 은혜와 감사, 마음, 1분 선, 온·생·취(온전한
이 한권의 책
류현진 기자
2019.01.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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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서품 19장에서는 "(전략) 우리는 이 모든 과목을 통일하여 선종의 많은 화두와 교종의 모든 경전을 단련하여, 번거한 화두와 번거한 경전은 다 놓아 버리고 그 중에 제일 강령과 요지를 밝힌 화두와 경전으로 일과 이치에 연구력 얻는 과목을 정하고, 염불·좌선·주문을 단련하여 정신 통일하는 수양 과목을 정하고, 모든 계율과 과보 받는 내역과 사은의 도를 단련하여 세간 생활에 적절한 작업 취사의 과목을 정하고, 모든 신자로 하여금 이 삼대(三大) 과목을 병진하게 하였으니, (중략) 이 삼대력(三大力)으로써 일상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8.12.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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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봉은 원무] 열반이라 함은 우리 말로는 두렷하고 고요하다는 뜻인 바, 두렷하다 함은 우리의 자성이 원래 원만 구족하고 지공 무사한 자리임을 이름이요, 고요하다 함은 우리의 자성이 본래 요란하지 아니하고 번뇌가 공한 자리임을 이름이니, 사람이 이 자성의 도를 깨쳐서 자성의 원래를 회복함을 열반이라 하며, 그 자리를 단련하여 언제나 자성을 떠나지 아니하고 극락을 수용함을 일러 열반락을 얻었다 하나니라.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열반의 참 낙을 얻어서 언제나 한결 같이 원적을 수용하는 이는 극히 적으므로 불가에서 형식상 사람
정산종사 법설
최봉은 원무
2018.1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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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소태산 마음학교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태산 마음공부를 세계에 알려 행복한 낙원을 이루겠다는 당찬 포부 하나로 구석진 자리에서 책상 하나로 시작해, 소태산 마음학교 간판을 걸고 일반인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까지 6년여 동안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을 위해 '감사의 날'이라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16일 소태산 마음학교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기도, 재능기부, 후원활동 등 소태산 마음학교의 염원에 함께 기운을 모아왔던 인연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소태산 마음학교 최정풍 교장은 "연말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2.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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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봉은 원무] 정산종사 말씀하시었다. "일상삼매(一相三昧)라 함은 일이 없을 때(靜時)의 공부 방법으로 일심양성법(一心養成法)이요, 우리 심중에 모든 선악과 사량계교를 없애고 오직 일원상과 같은 원만청정한 마음을 기르자는 것이니, 일상(一相)은 일원상의 약칭으로 곧 일념미생전 자리이며, 삼매는 곧 정정(正定)을 말하는 것이라. 염불이나 좌선으로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함은 일상이요, 공부가 순숙(純熟)하여 온전하려는 한 마음과 그 온전함 마음까지도 구망(俱亡)한 지경에 이르러서 오직 마음이 여여함을 이룰 때를 일러 일상
정산종사 법설
최봉은 원무
2018.12.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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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아침 좌선을 할 때, 먼저 '일상수행의 요법'을 독경한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일상수행의 요법을 외며 일상의 삶 속에서 신앙과 수행의 마음을 다지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이어서 입정하고, 좌선이 끝나면 짧게 의두 연마를 한다. 의두 연마가 끝나면 다시 '일원상 서원문', '반야심경', 그리고 '휴휴암 좌선문'을 독경한다. 휴휴암 좌선문은 〈불조요경〉에 수록되어 있는 경문으로 원나라 말기의 선승인 몽산덕이 화상이 지었다고 한다. 고려 말 나옹 화상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12.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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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사람이 화두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도 사람이며, 가장 행복할 때도 사람 때문이다. 그래서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이 화두일 수밖에 없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원불교 원무단이 4회째 개최한 토크콘서트 '사람중심, 불공의 길을 묻다'에서는 '처처불상 사사불공' 중심으로 사람을 말했다.11월21일 어양교당에서 최선각 원무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나상호 교감, 원광디지털대학교 남궁문 총장, 어양교당 박인원 교무, 북일교당 정도상 교도가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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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연령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16일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주관한 연합법회와 정기총회가 이리교당에서 열렸다. 각 교당 회장단으로 구성된 주례단의 독경과 기도, 조경철 군산지구장의 설법으로 1부가 진행됐으며, 2부 정기총회는 원기103년 사업평가, 연합회비 중간결산보고, 원기10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를 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원기104년부터 2년간 청년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으로 이리교당 채시언 교도가 선출됐다. 4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온 이일진 회장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18.1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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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교법이 탁월한 상담심리학으로 조명되고 있다. 17일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 개최된 '2018 원불교상담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인지·정서·행동·은혜 등 네 가지 원불교 상담 모형이 소개됐다.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경열 교무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임진은 교무의 원불교인지상담, 광주 마음숲 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이 원불교정서상담, 전주 김용임 심리상담센터 김용임 소장과 둥지골청소년수련원 김현욱 교무가 원불교행동상담, 서울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정조련 소장이 원불교은혜상담을 발표했다. 10여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1.20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