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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가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행보에 나섰다. 전북교구는 8월 18일 전북교구청에서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완산야호청소년센터,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주종합사회복지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평화사회복지관 등 전북지역 내 원불교 산하기관이 참여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전북교구와 전북지역 내 산하기관은 청소년교화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원불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교화 활동을 위해 청소년 교화자의 교화역량증대와 청소년 교화장의 질적·양적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3.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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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무님, 요즘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구나. 혹시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냥… 옥상에서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그럼, 언제 죽어야겠다고 구체적으로 계획했는지 말해주겠니?” “음,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해 봤어요.” “그럼 혹시, 죽어야겠다는 생각에 어떤 행동을 해 본 적이 있어?”자살을 생각하는 교도가 상담을 청해왔을 때 어떡해야 할까. 대한민국 자살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실제 대화를 통한 실용적 자살 중재 능력 훈련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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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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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근 교무] 새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과거 종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교법으로, 도학과 과학의 병진, 동과 정의 아우름, 모든 교법의 통합활용을 밝혀주셨다. 이중 핵심적인 내용은 수양, 연구, 취사 삼대력의 병진수행일 것이다. 이제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히신 삼학병진의 사실적인 수행이 실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해 보아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AI나 챗 GPT의 등장으로, 말이나 글로써 주변을 감동시키고 존중받는 시대는 지나간 과거의 경우가 되고 말았다.실지로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히신 수양, 연구, 취사 삼학병
논설위원 칼럼
김성근 교무
2023.08.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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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길고긴 비행 끝에 도착한 아프리카, 그곳에 첫발을 디딘 그의 가슴은 두근거렸다.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신항균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법명 효영, 압구정교당 교도회장). 중학교와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총장에 이른 그의 일생은 학생이라는 ‘잘 배우는 사람’을 길러냈고, 교사라는 ‘잘 가르치는 사람’을 길러낸 시간이었다. 지난해 퇴임 후 다시 시작하게 된 인생 2막의 눈과 귀는 이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로 향한다. 그는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이사장이 된 지 보름 만에 아프리카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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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본위의 교육을 하는 학교를 세우자’는 뜻을 세운 이가 있다. 당시 고창교당에 근무하던 정상훈 원로교무다. 그 뜻에 함께하는 이들의 힘이 모여 학교가 세워졌다. 그리고 어느새 20년이란 시간이 쌓였다. 전라북도 내에서 첫 번째 대안중학교이자 교단 내 두 번째 대안학교로 만들어진 ‘지평선중학교(이하 지평선중)’이다. 20년간 들였던 정성은 독보적 실력과 실적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지평선중은 좋은 학교’라는 인식을 정착시킬 수 있게 됐다. 일생동안 제일 잘한 선택지평선중은 개교 당시부터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8.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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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여기, 원불교 대장장이가 있다. 생활 속에서 교법을 녹여내 은혜를 생산해 내는 ‘원불교 대장간’ 대장장이들(장은서·최은주·최시은·조수원·윤경화 정토, 故 김문성 교도, 천지원 교도, 윤명화·류종은 교무), 그들의 발걸음이 중앙총부로 향했다.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머물며 법문을 설했던 익산성지 곳곳을 정갈하게 관리하는 일, 교정원 관리부서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대장장이들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서다. ‘익산 성지를 청소하자’고 마음을 합한 대장장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처음엔, ‘공부하자’는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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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소식으로 청소년 활동에 걱정이 많았던 한 주 사이에도 원불교의 희망인 어린이·학생교도들은 또 한번 무럭무럭 성장했다. 뜨거운 불볕 더위도, 내리치는 빗방울도 이겨낸 원불교 어린이·학생 연합훈련의 소식들이 반갑다. 서울교구는 8월 5~6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에서 교당연합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강남·일산·유린·서울교당 학생들이 함께 모인 이번 연합훈련은 ‘같은 종교’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 법정을 쌓는 기회가 됐다. 사은, 일상 수행의 요법, 계문을 중점적으로 구성해 생활 속 은혜 발견과 실천을 배웠고,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육사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8.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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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다원화된 현대 사회는 한 사람이 조직을 이끌 수 없다. 집단지성이 조직을 이끈다. 변화의 속도가 급속하여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하여 해결안 합의를 보기도 참 힘들다. 집단지성은 다수결이 아니다. ‘민주주의 함정’이 있다. 소수의 진실을 다수의 표결로 덮을 때다. 한 사람의 말이 금과옥조(金科玉條)일 때가 있고, 열 사람의 백 말이 백해무익(百害無益)할 때가 있다. 집단지성은 ‘집현(集賢)’이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토론이 생명이다. 초기 경전 ‘사요(四要)’에서는 ‘지자본위(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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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청년교화를 위해) 짧지만 교법의 정수를 담아낸 영상이 필요하다.”8월 12일 ‘일원상 신앙을 활용한 청년교화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법인기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경주 청년교도(안암교당)이 발표한 ‘청년이 바라는 청년교화’가 눈길을 끈다.이 교도는 먼저 원기103년(2018) 원불교대학생연합회 40주년 기념행사 때 300여 명의 교우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당시 교우회 회원들은 ‘원불교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교리’라고(48.2%) 답했는데, 이에 대해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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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상호 교무] 지난 6월 14일 유럽 연합 의회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규제법을 통과시켰다. 유럽 연합 의회에서는 향후 도래할 미래 인공지능 시대가 초래할 여러 가지 등급의 위협 중 받아들일 수 없는 위협적인 기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사람 또는 특정 취약 집단에 대한 인지행동 조작(예를 들어 어린아이의 위험한 행동을 조장하는 음성 인식 장난감). 둘째, 사회적 점수 매김: 행동, 사회 경제적 지위 또는 개인 특성에 따라 사람들을 분류하는 것. 셋째, 안면 인식과 같은 실시간 및 원격 생체 인식 시스템. 이 세
Aloha 하와이
현상호 교무
2023.08.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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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한울안중학교 학생들이 수해를 입은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7월 17일 한울안중 학생들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성금은 총 65만원으로, UCC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에서 비롯됐다.한울안중 학생들은 지난 5월 ‘2023 다:행복한 대구교육 이야기 공모전’ UCC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를 2학기 교내 바비큐 파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나, 언론을 통해 수해 소식을 접한 후 상금의 일부인 55만원을 기꺼이 수재민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학교에 전달했다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3.08.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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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교단이 제3대를 마무리하며 인류역사에 어떠한 역할을 해왔는지 회고와 성찰로 지난 시간을 종합·정리하기 위해 교단 제3대 결산준비위원회(이하 3대 결산준비위)가 전산종법사와 문답의 시간을 가졌다.7월 19일 법무실에 모인 3대 결산준비위 위원들은 먼저 분과별 소개와 업무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3대 결산준비위는 “‘이웃종교인은 원불교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부분을 어떻게 담아낼까”, “종교연합의 활동 방향”, “교단 제3대를 살아온 종법사가 느끼는 3대에 대한 감상” 등의 문답감정을 통해 제3대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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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원불교 제4대 방향, 교화단과 교화전략, 영어권 교화를 주제로 6월 24일 진행된 미국총부미주교화토론회에서 소원공 교무(노스캐롤라이나교당)은 ‘영어권 교화 성공을 위한 교화 방안’ 15개 포인트를 공유했다.결론적으로 15개 포인트는 1.위치, 2.환영 안내판(Welcoming Sign), 3.교당 웹사이트, 4.명상지도(Meditation), 5.설교(Message), 6.‘언어는 문제가 안된다’는 마음 7.미국 문화 정서의 이해(Cultural Sensitivity and Gaps), 8.타종교·종단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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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 중 수위단회 재가출가 구성 비율과 봉도수위단원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산종법사가 ‘숭덕존공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월 18일 제268회 임시수위단회에서다.이날 전산종법사는 혁신특위의 사전보고(7월 14일)로 접한 혁신안의 내용 중 ‘봉도·호법수위단원’에 대한 부분을 짚고, 의견을 수위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혁신을 하자는 것은 교법 정신이나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을 실행하는 데 어설픈 것이 있다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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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긴 비와 무더위를 오간다는 원기108년 여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숨겨둔 실력을 꺼내 다양한 공모전과 이벤트에 도전해보자. 상반기에 이어 열리는 제8회 원불교콘텐츠공모전의 분야는 문학과 서예, 웹툰, 사은등(燈)이다. 마음공부와 평등세상, 실시품, 창립한도가 주제이며, 7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접수받는다. 올해 신설된 부문은 서예와 웹툰, 사은등(燈)이다. 서예는 한문·한글·문인화·전각·사경·서각·캘리그래피·선묵화·현대서예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웹툰은 대상 5백만원, 최우수상 상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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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백준흠(법명 광문·교무)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이 연임돼 4년간 학교를 다시 이끌게 됐다.학교법인 원광학원은 7월 13일 이사회를 통해 현 백준흠 총장을 원광보건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원기104년(2019) 원광보건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백 총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하 HiVE사업),‘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BH사업)’ 등 교육부 핵심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백 총장은 “도덕과 실용을 기반으로 대학의 글로벌화와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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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짓고 받는 게 인과인데, 남에게 행복을 받았을 때 돌려주지 못하면 어쩌죠?”“돌려주는 걸 꼭 그 대상에게 할 필요는 없어요. 인과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아니라, 인풋 앤 아웃풋(Input and output)으로, 지을 때 짓고 갚을 때 갚는 거예요.”“아하?!”강의를 듣고 한자리에 모인 청년 공부인들이 마음속에 가졌던 의문을 터놓으며 혜두를 단련한다. 7월 12~16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린 여름청년 마음훈련(이하 마음훈련)에서는 생활 속 교법 실천과 진리에 대한 의문을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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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창 예쁠 나이 스물넷,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예쁘다. 동그란 눈에 가지런한 치아, 밝게 염색한 머리에 트위드재킷, 톡톡 튀면서도 입을 열면 마음의 깊이가 느껴지는 이성주 교도(본명 보영, 원남교당). 그녀의 ‘갓생’(God+인생,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의 비결은 두 가지였다. 원남교당 청년법회, 그리고 청년 공간 경원재. 태어나보니 원불교인이었고, 부모님(이원국·유은선 교도)를 따라 교당에 다닌 세 자매(언니 소영, 동생 성해)는 진주교당의 귀염둥이였다. 부모님이 바쁠 땐 교당 이모들에게 맡겨져 법회도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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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 시대의 지성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명예편집인)이 유튜브 채널 ‘백낙청TV’에서 원불교에 대한 3편의 회화를 공개했다. 6월 23일 1편에 이어 매주 토요일 업로드된 동영상은 소태산 대종사와 사은사요, 삼학팔조, 삼동윤리를 깊이 있게 다뤘다. 역사적 배경과 서양철학 등을 망라해 원불교가 생겨난 이유와 의미, 그 가치를 담은 회화는 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허석 교무(원광대학교 교수)와 함께했다.백낙청TV는 원불교 편을 3편으로 구성, 각 40여 분을 세 사람의 회화로 채웠다. 특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18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