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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교우들은 천주께 어린양들을 위하여 하루 빨리 훌륭한 사제를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빌어야 한다." 북한이 발간한 교리서 〈천주교를 알자〉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정치적 목적이든, 종교적 목적이든 공식적으로는 북한이 천주교 사제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사제를 보내주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천주교계, 북한에 사제 파견 추진현재 북한에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없다. 그 동안 방북했던 남쪽 신부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카톨릭협회는 교황청에서 정기적으로 사제를 파견해 주면 본인들이 예비신자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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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 세계 종교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선 불교 등 국내 종교인들의 노력을 적극 지지했다.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international) 총회가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한 배려(Caring for our common future)"를 주제로 125개국에서 모두 900여 명의 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8월19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린다우에서 열렸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는 한국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목사,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9.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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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단법인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창립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한반도체제, 평화경제의 비전과 민관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기업과 정부, 학자가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평화가 경제가 되는 '교류협력 2.0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도약이다.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인 정인성 통일부원장(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교류위원장)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체제인 신한반도 체제가 도래할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8.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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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불교계 외 민족종교계는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고,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며 남북교류를 모색했다. 지난해'남북교류 원불교 선포식'을 연 원불교는 '통일교화 기반조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교정원에 통일부원장 직제를 신설했다. 통일시대가 점점 가시화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교화거점 확보와 교화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02년 8월29일 처음 정방산 성불사에 갈 때의 일이다. 평양을 떠나 사리원 근처에 도착하자 동행한 조계종 총무원의 한 스님이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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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성사 100주년이다. 간절히 기도 정성을 모아온 재가출가 교도들이 영산성지에 모여 거룩한 500일 기도 해제식을 거행했다. 기도를 앞장서서 이끌어온 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청년회 회원들과 기도인들이 크고 작은 경계를 이겨내고 해제식까지 성료할 수 있도록 헌신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기도가 새로 맞이할 교단 4대와 결복교운을 열어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전산종법사는 법인정신을 일상의 삶에서 실천할 것을 당부하고 구체적인 각자의 일과부터 변화시킬 것을 요청했다. 정기훈련의 해제가 상시훈련의 결제이듯
사설
원불교신문
2019.08.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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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일본은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에 관련 소재의 수출 절차를 까다롭게 해 한국 경제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면밀히 준비해 냉혹하게 이행하고 있다. 교역을 통해 수십 년간 큰 이익을 얻어 왔으면서도 이해관계가 충돌하자 거침없이 상대국에 비수를 던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런저런 변명들을 늘어놓고 있지만, 국제자유무역질서에 역행하는 치졸한 도발이 아닐 수 없다. 무역 규제의 직접적 원인으로 일제 강제징용 배상문제가 꼽히지만, 그 배후에 일본 내 선거 승리와 헌법 개정까지
사설
원불교신문
2019.07.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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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북한 당국은 북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종교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외부인들이 종교시설에 가서 종교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허용하고 있다. 북한의 종교시설은 설립 계기와 활동을 통해 볼 때 대외교류와 선전 목적이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종교적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일 예배를 보실 분이 있으시면 아침 9시까지 호텔 1층으로 나오십시오." 남쪽이나 해외인사의 방북기간 중 일요일이 끼게 되면 전날 북측의 안내원은 교회나 성당에 갈 방문객이 있는지 확인한다. 통상 개신교 신자들은 봉수교회에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7.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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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최북단 교당인 간성교당이 새집을 짓는다. 남북통일의 염원과 이북교화 전진기지로서 군교화 및 지역교화에 한 축을 담당했던 간성교당이 12일 신축기공 봉고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명 강원교구 교령,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신촌교당), 유양전 동해선남북출입국사무소 소장 등 4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신축기원을 함께했다.양원석 강원교구장은 봉고식에서 "간성교당은 원기72년 조도운행 교도(신촌교당)의 발심으로 시작돼 그동안 역대 교무들의 헌신으로 오늘날까지 이르렀다"며 "앞으로 통일시대에 대종사 경륜을
한컷
정성헌 기자
2019.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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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광익 원로교무] 〈대종경〉 부촉품7장에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28(1943)년 1월에 '교리도'를 발표하면서 "내 교법의 진수(眞髓)가 모두 여기에 들어 있건마는 나의 참뜻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꼬. 지금 대중 가운데 이 뜻을 온전히 받아갈 사람이 그리 많지 못한 듯하니 그 원인은, 첫째는 그 정신이 재(財)와 색(色)으로 흐르고, 둘째는 명예와 허식으로 흘러서 일심 집중이 못 되는 연고라, 그대들이 그럴진대 차라리 이것을 놓고 저것을 구하든지, 저것을 놓고 이것을 구하든지 하여, 좌우간 큰 결정을 세워
교리도 산책
오광익 원로교무
2019.07.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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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여성 교역자들이 제16차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에 참석해 원불교 세계화에 앞장섰다. 6월23일~28일 호주 블루마운틴에서 진행된 세계불교여성대회는 '불교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2천여 명의 여성불자들이 참석했다. 원불교에서는 교정원 국제부 파견으로 참석한 이성전·김계성·황상원·이수빈 교무가 참석했다.원불교는 1958년부터 세계불교도우의회(WFB)활동을 시작으로 세계 불교 속에서 활동을 유지해왔다. 원불교와 세계불교여성협회의 인연은 2013년 '샤카디타 코리아'
국제
김세진 기자
2019.07.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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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정윤 교무] 정산종사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는 무위이화로 될 것이다. 우리 이러지 말자. 손잡을 날이 올 것이다"고 했다. 또한 언제 남북이 통일되겠느냐는 물음에 "모든 사람의 마음에 미운 사람이 없어져야 할 것이며, 마음에 척이 쌓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고 당부한다.지난 6월30일 정전협정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 만난 역사적 순간을 벅찬 감동과 설렘으로 지켜보면서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쁘고 행복했다. 이날 원불교 교도라면 누구나가 다 일상 이렇게 심고 올린 정산종사의 간절한 기도문에 더욱 마
정산종사법어
최정윤 교무
2019.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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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한반도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 자신과 주변에서 통일과 평화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실질적인 준비를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함을 느껴 연속강좌를 기획했다.” 북한바로알기 강좌를 기획한 원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가 강좌의 의미를 설명했다.북한바로알기 강좌는 총 10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원림문화진흥회‧평화의집이 주최하고, 원다문화센터가 주관, 원기업인회가 후원한다.첫 강의는 “한반도 평화번영시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6월20일 원다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19.07.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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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정전 66년 만에 세기의 악수를 나눴다. 2019년 6월30일 오후 판문점에서는 남북미 정상이 함께하는 역사적 순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 회동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은 것이라 평했다. 이번 회동은 남북미 정상이 함께 손잡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머지않아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기자의시각
류현진 기자
2019.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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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3자 회동이 실현된 뜻깊은 날입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분단의 최전선이자 66년 전 정전 협정이 체결된 판문점에서 북한 최고지도자와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환담한 세기적인 순간입니다. 우리 원불교인들은 이러한 역사의 장을 마련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반도 냉전의 두꺼운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의지와 용기가 필요했음을 일깨운 행보였습니다. 이제 곧 재개될 실무협
교화
원불교신문
2019.07.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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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역사적 회동을 마쳤다.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것은 정전협정 66년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며 "오늘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 전 세계와 남북 8000만 겨레에 큰 희망을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포괄적으로 좋은 합의를 만들기
교화
안세명 기자
2019.07.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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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 6월30일,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가 세워졌다. 6.25전쟁 휴전 후 처음으로 현직 미국 대통령이 휴전선을 넘었다. 또한 남한, 북한, 미국의 국가 정상들이 남북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판문점에서 함께 만났다. 외교적 관례를 깬 파격의 연속으로 흥미로움을 더한 이번 만남은 평화통일의 여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뚝심 있게 숨은 노력을 하면서도 공은 상대방에게 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넉넉한 심법은 높이 평가해야 마땅하다. 1년 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군사분계선을 잠시 넘어갔던 문재인 대통령처럼
사설
원불교신문
2019.07.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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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9일~14일에는 '글로벌 종교연합 대화, 종교간 협력: 통일과 환경 그리고 평화구축'이란 주제로 영광국제마음훈련원과 서울에서 워크샵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와 하와이국제훈련원이 주최하고 한민족 한삶운동본부와 원불교 국제부가 후원한다. 이에 앞서 미국의 최고 북한 전문가인 컬럼비아대학 역사학과 교수이자 한국학 연구소 소장인 찰스 암스트롱 교수를 이지선(총부 UN사무소), 박도연(맨하탄 교당), 황상원(하와이 동서문화센터 펠로우)교무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찰스 암스트롱 교수는 뉴욕에 위치한 아이비리그
특별인터뷰
원불교신문
2019.06.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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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발표한 봉축사를 보면 그동안의 봉축사와 달리 사회 문제를 몇 가지 언급하고 있어 주목됐다. '화합이라는 백만 등불을 밝혀야 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이 등불은 서울에서 금강산과 개성을 오가는 길을 비추어준다며 화쟁과 평화를 언급했다. 또한 '미세먼지의 안개그물을 걷어내고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수중세계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소비를 줄이고 소욕지족하면서 절제의 등을 켜야 한다'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개인의 참여를 촉구하는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6.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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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북한의 종교탄압을 거론하거나 종교단체의 성격을 평가하기에 앞서 북한의 역사나 주민들의 정서를 깊이 들여다보며 '왜 종교가 북한에서 설 땅을 잃었나'를 우선 고민해 봐야 한다. '북한에도 종교가 있나'라는 질문 대신 '왜 종교가 쇠퇴했나'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북한을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종교 자유 탄압하는 '특별우려국' 북한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고 종교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을까? 형식적으로 보면 그렇다. 북한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6.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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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국종교학회와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관한 2019 한국종교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5월24일~25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과 교학대학에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평화시대 종교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분단시대에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남북 종교교류 성과 등을 발표했다. 또한 분과발표 시간을 마련해 종교철학과 이론,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와 한국종교 등 각 종교 전문분야별 연구 발표가 이뤄졌다.박광수 한국종교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분단시대 종교의 위상과 남북교류에 대한 반성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6.07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