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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종사는 ‘처세에는 유한 것이 제일 귀하고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며 일 당하면 바보인 듯 삼가 행하는’ 이는 늘 안락하리라고 했다. 어눌하고 바보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이는 하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속에서 펄펄 살아 날뛰는 ‘나’가 없어졌을 때 저절로 도달하게 되는 경지이기 때문이리라. 그때에 이르면 자연히 분주한 가운데도 늘 한가하며 안락하게 될 것이다. 용타원 장심연(77·容陀圓 張心硏·명륜교당) 교도, 그와 마주앉아 나눈 시간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여여자연’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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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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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팬텀싱어, 히든싱어 등 최근 각종 방송에서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연 참가자들은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 만으로 아름답고,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노래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과 우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위로’를 주제로 한 콘서트, ‘희망 노래 제작’, 온라인 무료콘서트 등 사람들은 평온과 치유를 음악에서 찾았다. 단숨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이자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 이번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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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9.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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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잦은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수시로 내왕하던 A씨가 다른 방법을 찾아 원척추밸런스센터(경남 진주시 소재) 문을 두드렸다. 이날 A씨는 뜻밖에도 통증의 원인이 허리가 아닌 골반 틀어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원척추밸런스센터 이성문(법명 원국·진주교당) 센터장에게서 1시간 여 도수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A씨는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개운해지는 경험으로 훌쩍 일어섰다. 이후에는 뉴렉운동재활을 통해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팔이 아파 옷을 입지 못하던 사람이 팔을 들게 만들고, 싱크대 앞에서 떨어진 물건을 줍지 못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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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9.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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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지역복지와 연계한 교화시스템으로 농촌교화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중앙교구 여산교당. 군교화를 위해 첫 출발을 내딛었던 여산교당이 어느 덧 17년을 맞았다. 창립부터 교도회장을 맡아 17년간 교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호산 김대호(66·鎬山 金大鎬)교도회장은 여산교당의 역사이자 지킴이다. 12일, 고추씻기가 한창인 여산교당에서 김대호 교도회장을 만났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과 마디마디 굵은 손, 합장 인사를 하는 그의 투박한 손이 유독 눈에 띄었다. “저는 일찍이 건축일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사우디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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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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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향타원 박은국 종사의 기도 일념이 배어있는 기도승지 배내청소년훈련원의 기도 프로그램은 30년이 훌쩍 넘었다. 대종사는 오래 평범을 지키면서 꾸준한 공을 쌓는 사람이 특별한 인물이라고 했다. 원기 74년에 시작된 일원탑 건립을 위한 보름기도 32년 동안 배내훈련원으로부터 기도 근속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꾸준히 기도 적공을 쌓아온 전타원 우윤전(85·全陀圓 禹潤全·부산교당) 교도를 만나 오랜 기도의 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젊었을 때는 혼자 장사하며 사느라 법회는 가끔 빠졌지만, 3일·5일씩 진행하던 월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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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8.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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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옛 수상교통의 요지였던 강경. 금강이 흐르고 논산·호남평야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수운을 이용한 상거래가 발달해 대구·평양과 함께 조선의 3대 시장이라 불렸다. 특히 해산물 거래가 많았던 역사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젓갈의 성지라 할 수 있다.20여 년 전부터 강경젓갈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강경대동젓갈’ 김법철·박명숙(송학교당) 대표는 옛 강경젓갈의 맛을 살리면서도 현대인들의 입맛에 어울리는 젓갈을 만들어 내고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었다. “강경젓갈은 목포와 신안 등 남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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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0.07.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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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국내 최대 쌀 생산지인 전라북도 ‘김제’, 지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논밭을 뒤로 한 채, 다소 생소한 ‘목장’ 간판이 눈길을 끈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학동로 56-5에 위치한 ‘청춘목장’은 고 심원향(이리교당) 교도의 정성이 깃든 곳이다. 심원향 교도는 원불교 성가 보급과 교단 음악 발전의 초석을 다진 지휘자이다. 유학시절 뉴질랜드에서 8마리의 홀스타인을 들여온 심 교도는 부친과 동생 심동섭·조카 심재원에게 목장을 인계해 현재의 ‘청춘목장’을 이루게 했다.9일, 청춘목장의 판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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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7.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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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7월, 하늘로 치솟을 듯 신록이 절정으로 푸른 날들이다. 이 신록이 아름다운 이유는 지금의 절정이 영원하지 않고 그 속에 죽음이 들어있기 때문임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죽음은 늘 삶의 곁에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죽음을 맞이하고 허둥댄다. 잘 죽는 법, 아니 잘 사는 법에 대해 배우고 싶어 죽음 가장 가까이에서 삶을 보는 사람, 신용애(법명 현재·창원교당) 장례지도사를 만났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하늘재 전문장례식장’ 신 대표는 장례지도사라는 국가 자격증 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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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7.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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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동이 트기 전인 새벽 4시반, 전북 익산시 고봉로에 위치한 영등교당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수타원 두계환(65·修陀圓 杜桂換) 교도, 영등교당의 자랑거리인 ‘치즈돈가스’를 만드는 날이면 그의 하루는 일찍부터 시작된다. “영등교당 치즈돈가스는 교도, 비교도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입니다. 냉동 상태로 배달하는 것보다는 그 날 만들어서 그 날 배달하는 것이 훨씬 신선하고 맛이 좋기 때문에 치즈돈가스를 만드는 날이면 30~40명이 교당에 모입니다. 전날은 미리 치즈를 썰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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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6.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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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종경』수행품에서, 부처님과 같이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수행하면 되냐는 제자의 질문에 대종사는 작은 욕심을 큰 서원으로 돌려 키워 마음이 전일하면 된다고 했다. 전일한 마음으로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게 만든 큰 서원에 대해 듣고 싶어 익타원 이선귀(77·翊陀圓 李善貴·남천교당) 교도를 만났다. “익타원 이름값을 못하고 있어 부끄럽습니다. 남을 크게 도우며 더 진취적으로 활발하게 선도하라고 받은 이름인데 늘 부족합니다. 지금 하는 수행을 다음 생에 들고 가면 좀 나을까요?”봉공활동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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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6.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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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선박 시운전 기업 ‘BS테크’의 강병수(법명 혜수·신현교당) 대표는 선박 관련 엔지니어인 선박기관사다. 자동차를 만들고 나서 시험운행을 하듯이 갓 건조된 선박도 선주에게 바로 인도되지 않고 먼저 시운전을 거치게 된다. 가격이 많게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선박도 시운전을 통해 철저한 점검이 완료된 후라야 바다에 출항할 수 있으니 시운전은 선박의 탄생과 직결되는 핵심 절차다. 선박 시운전을 책임지고 있는 선박기관사라는 독특한 전문인을 만나기 위해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로 향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인 BS테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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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5.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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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조경수는 소나무이다. 전국에 지천으로 있는 것이 소나무이지만 학교, 공원, 유적지 등의 정원 조경지에는 소나무가 늘 빠지지 않는다. ‘불로장수’의 꽃말을 가진 소나무는 수 천년동안 문학, 예술, 종교, 풍수, 민족 사상 등 우리 정서·정신 속에서 살아오고 있다. 짧게는 수 십년, 길게는 수 백년 우뚝 선 모양새로 기강을 뽐내고 있는 중앙총부 소나무도 최근 봄을 맞아 모양을 가다듬고 멋진 수형으로 거듭났다.총부 방문자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꼽는 ‘소나무와 꽃들’, 이번 주는 중앙총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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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4.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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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불교 봉공회 빨간 밥차가 지난 3월 6일~15일, 10일간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119 구급대원 300명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코로나19 환자 이송 업무를 위해 전국에서 집결한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 지원이라 선뜻 나서는 단체가 없었다. 어려운 시기에 결단을 내린 원불교 봉공회의 빨간 밥차가 눈길을 끌었고 그 중심에는 대구경북 봉공회원들이 있었다. 10일 동안 총인원 118명, 42명의 봉공회원들이 참가했는데 그 중 3분의 2가 대구교당 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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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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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음양오행의 기운을 담은 참된 먹거리를 꿈꾸며 ‘흑삼’ 연구에 30여 년을 매진해 온 이가 있다. (유)백제동성 농업회사, 해오담흑삼의 대표이사 전순이(법명 법전·금마교당) 교도가 그 주인공이다. 전라북도 익산시 푸드폴리스로 9길 77에 위치한 ‘해오담흑삼’은 구증구포 가공법을 사용한 100% 수제 흑삼으로 정평이 나있다. “구증구포는 좋은 약재의 기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예로부터 사용된 약재 가공법입니다. 직접 재배한 6년근 인삼을 동의보감에 등재된 전통방식으로 가마솥과 옹기시루에 9번 찌고 9번 말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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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3.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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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원광신용협동조합(이하 경남신협)이 지난 2월 19일 신협중앙회로부터 2019년 조합 종합경영평가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조합상은 성장성·수익성·건전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조합에게 주는 상으로 경남신협은 부산·경남권 110개 신협 중에서 17위를 달성해 수상하게 됐다. 경남신협의 반가운 소식을 듣기 위해 김낙환(법명 정환·신창원교당) 이사장을 만났다. “최근 2년 동안 전 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그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내년 정기총회에서 연속 수상 소식을 알려드려야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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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3.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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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한량없는 신심·공심·공부심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부부가 있다. 그 주인공은 서전주교당 신산 김영환(79·信山 金瑛煥) 현타원 이현주(75·賢陀圓 李賢珠) 교도. 부부이기 전에 공부인으로서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을 13일에 만났다. “저는 전주에서 자랐습니다. 어릴적부터 불교를 신앙해오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언젠간 나도 종교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결혼을 한 뒤 원불교를 알게 됐습니다. 장모님이신 고 권장원 교도께서는 서전주교당 창립주이십니다. 장모님 인연으로 교당에 나오게 됐는데,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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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2.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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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종사님은 스승이 제자를 만날 때, 제자가 독실한 신심이 있으면 그 법이 건네고 공을 이룰 것이라고 장담하셨다. 신타원 이안신(61·信陀圓 李安信·대구교당) 교도를 지금 여기에 있게 한 스승은 이명수 교무다. 그는 평생을 스승님께 누가 되지 않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 30년 전 꽃다운 나이에 남편 열반으로 황망할 때 기적처럼 나타나 그를 원불교에 안착시켜 준 연원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원불교인이자 참 스승이라 교무님 삶을 그대로 따르고 싶어요. 세세생생 교무님 치맛자락 붙들고 다닐 겁니다. 교무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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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전 기자
2020.0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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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전북 익산시 동천로 7길8, 최근 봉불식을 마친 금강교당이 아파트 단지 사이에 우뚝 서있다. 설계, 건축비, 건축기간이 모두 완벽하게 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류지성 교무 옆을 보좌하는 홍산 김교원(61·弘山 金敎圓) 교도회장의 힘이 컸다. 매일 아침 9시가 되면 어김없이 교당으로 출근한다는 그, 김교원 교도회장을 1월 31일에 만났다. “금강교당은 지난해 10월 신축 봉불을 했습니다. 교무님과 비교적 최근 신축한 교당들을 돌아다니며 답사했고, 각 교당의 장점을 부각시켜 설계를 했습니다. 답사가 큰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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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2.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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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세계 30여 개국 180여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한 김광중(법명 은중·해운대교당) 마술사. 그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11월 삼동인터내셔널 10주년 기념 지구촌 문화예술축제에서였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을 위한 저녁 만찬 자리에서 그의 마술쇼를 접할 수 있었다. 마술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기자였지만, 어느새 그에게 빨려 들어가 공연에 집중하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됐다. 감정 표현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젊은 예술가들은 연회장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온몸으로 웃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많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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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자
2020.0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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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아직은 찬바람이 으스대는 겨울이지만, 꽃 시장은 좀 더 이른 ‘봄’을 맞는다. 완주군 봉동읍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둥근 돔 형태의 비닐하우스들이 줄을 잇는다. 서정길 80번지에 위치한 청운농원은 이기성(법명 기원·봉동교당) 대표가 36년간 꿋꿋이 지켜온 ‘꽃동산’이다. 1~2월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 순백색 구근식물인 백합의 수확철이다. 출하 준비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5일에 만났다. “13,619㎡ 자동 온실하우스와, 2,909㎡의 단동하우스로 구성된 ‘청운농원’은 저의 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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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2020.01.15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