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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북한은 매년 1950년 6·25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 한 달간을 이른바 ‘반미공동투쟁월간’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반미대중집회와 함께 대미·대남 적개심을 고취하는 행태를 보였다. 특히 6월 25일 남침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미국의 개입에 맞서 체제를 지켜냈다는 측면을 강조하며 7월 27일 휴전일을 ‘전승기념일’로 더 중요시한다. 그러나 북한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부터 4년째 ‘군중집회’를 열지 않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1.07.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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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KBS는 지난달 세대인식 집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대남·이대녀(20대 남녀)는 586세대(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생)를 한국사회의 기득권세력이며, 무능하며 위선적인 꼰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민주화에 공헌한 점은 인정하지만, 젊은 세대에 비하면 노력한 것보다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평등 인식도 시대에 뒤처져 있다고 봤다. “50대는 겉으로는 민주적이지만 사실은 권위적이다”라는 질문에 20대 청년 77.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세대로만 본다면 청년교도들이 바라
시대공감
윤관명
2021.07.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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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와 산림청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모은다. 오도철 교정원장과 최병암 산림청장은 6월 30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남북관계발전 및 평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협약은 원불교와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나무 심기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과 평화의 숲 교육·체험 활동에도 상호 협
교화
이은선 기자
2021.07.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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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광 교수] 『원불교전서』 증보판이 올해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봉정됐다. 전산종법사를 비롯해 모든 교도들이 함께 이 날의 경건함과 경사스러움을 나눈 축제의 장이었다. 그러나 채 한달이 되기도 전에 『원불교전서』증보판 회수가 이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경전은 한 종교의 신앙과 수행의 교리체계, 그리고 창시자의 사상과 경륜이 담긴 생명과 같은 것이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는 교리에 능숙한 제자들에게 모든 초기 교서들을 통일 수정케 하면서 직접 감정(鑑定)의 붓을 들어 시간이 한
교화
박도광 교수
2021.07.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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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영광과 성주의 2대 성지는 한반도의 원전폐기와 전쟁무기철폐 운동의 중심지가 됐다. 이는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핵심 문제다. 원불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이 외에도 심각한 지구환경문제 등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왜 종교가 나서야 하는가. 제2차세계대전 승전국 중심의 체제인 국제연합(UN)이 유일한 지구공동체의 대표격이지만, 그 기능의 한계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지성인들이 지적하듯, 이제 남은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닌 종교
불교사상사에서 본 원불교
원익선 교무
2021.07.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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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에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다. 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이런 평화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똑 닮았다. 이 단체는 NGO는 아니지만 활동 모습이 NGO탐방의 기획 의도에 부합해 관련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2004년 남북간 합의서 체결로 시작『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하 편찬사업)은 2004년 남북간
NGO
이은선 기자
2021.06.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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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전서』 증보판 의견수렴에 따라 오탈자 신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띄어쓰기와 같은 맞춤법을 확인할 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원불교전서』와 같아야 하는지 등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kass2020육일대재 등 합동제례 시 고축 및 찬송을 할 때 처음 발행된 교전 내용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그런데 증보판에는 그대로 실려 있다. 이를 준수하기 위해 동일하게 실은 것인지 아니면 바뀌어야 하는 것인지 점검해 달라. 많은 교도가 『성가』 163장부터 200장까지 합본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
교화
원불교신문
2021.06.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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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국제평화운동 단체인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이 10월까지 ‘2021피스플레이어, 평화를 그리다’를 주제로 다양한 평화 행사를 진행한다.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평화시대를 만들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청년 인재를 양성코자 하는 취지다. 남북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 교육프로그램, 용산미군기지&DMZ평화기행, 평화음악회로 구성됐다.‘용산미군기지&DMZ평화기행’은 모두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행사는 지난 5일 김천수 해설사(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안내로, 용산공원 내
교화
이은선 기자
2021.06.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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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남쪽에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북쪽에서는 ‘어린이들의 달’이다. 북한에는 ‘어린이 날’이 따로 없지만 6월 1일 국제아동절과 6월 6일 조선소년단창립절을 어린이들의 명절로 제정하고 각종 경축행사와 운동회를 열고 있다. 1945년 해방이 된 뒤 38선을 경계로 나뉘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남과 북은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성대하게 치렀다. 당시까지는 남과 북의 소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의 머리 모양이나 복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1949년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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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소장
2021.06.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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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북한은 최근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하나의 대중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북한은 이를 “전형(모범)을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과 집단적 경쟁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대중운동”이라고 선전한다. 근로자들 사이 또는 집단들 사이에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진행하는 경쟁 운동”을 사회적으로 체질화, 생활화 하자는 운동이다. 경쟁을 생활화 하자는 대중운동이러한 경쟁운동을 북한은 “앞선 단위는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며 뒤떨어진 단위는 앞선 단위를 따라잡으면서 다같이 전진해나가는 집단주의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1.05.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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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불교 어린이 노래집 『정다운친구』가 36년 만에 새단장을 시작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원기70년(1985) 10월 30일 초판 발행된 『정다운친구』에 실린 어린이 성가를 편곡하는 것과 함께 개정판 발행을 준비 중이다. 본지는 청소년국과 공동으로 『정다운친구』가 걸어온 시간을 되짚어보고 동시에 미래 방향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정은 『정다운친구』의 첫 발간부터 함께 해온 이선조 영광교구장(이하 이)과 담당 부서 실무자인 안성오 청소년국 교무(이하 안), 앞으로 작곡·편곡을 맡을 이진희
특별좌담
진행=권원준 기자
2021.05.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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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광주전남교구가 5.18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희생영령을 위한 원불교 위령재를 지내며 추모의 정성을 모았다. 18일 오후 2시 국립 5.18민주묘지 내 ‘역사의 문’에서 진행된 위령재에는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 이선조 영광교구장을 비롯해 광주전남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축원문을 통해 “열사들이 보여주신 투철한 정신과 희생은 세월이 지나가도 면면히 저희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땅의 민주화와 조국의 통일을 이루며 생명과 평화를 꽃피우는 일이야말로 남
교화
류현진 기자
2021.05.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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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동찬]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이 연이어 발표되자 얼어붙은 한반도에도 끝끝내 봄이 오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3년이 흐르고 완전히 경색된 남북관계는 평화로 향하는 노정의 지난함을 말해준다. 그동안 우리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 등 외부 변수를 통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한반도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와 독일 통일의 경험을 참조했을 때 주변국의 지지가 전제되지 않는 한 평화 성취가 난망한 것도 사실이다. 그
원씨네교당
박동찬
2021.05.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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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박물관이 소장유물 가운데 100건을 엄선해 개관 50주년 기념 도록 ‘지나온 50년, 다가올 50년’을 발간했다. 소장유물이 123,437점에 달하는 원광대박물관은 유물 종류가 다양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자료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특히 불교미술·무속·금석문·자수·도자기·목가구는 익산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박물관 중에서도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도록 ‘지나온 50년, 다가올 50년’은 ▷선사·백제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 도자 ▷생활민속·옹기 ▷불교·무속미술 ▷서화 ▷기증 작품 등으
교화
김세진 기자
2021.05.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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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슬람은 언어적으로 ‘평화’와 ‘복종’을 의미하는 ‘이슬람’ 그 자체로 종교의 이름을 부른다. 이미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이슬람,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이주화 이맘(이슬람교 지도자)을 만났다. 이웃종교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다름을 포용하기 위한 본사 기획 ‘이웃 종교인’ 두 번째 순서다. 이슬람의 기본교리와 경전인 『꾸란』에 대한 소개유일신교인 이슬람은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슬람을 일컬어 5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1.05.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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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남북의 첫 정상회담인 4.27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오도철 교정원장을 비롯한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했다. 4월 27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행사’가 7대 종단지도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민간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출입사무소 북단 DMZ 동문앞에서 열렸다.‘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맞아 4.27 판문점선언의
교화
권원준 기자
2021.05.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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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원기67년 어느 날 영광의 군서교당을 스스로 찾았습니다. 그리고 단번에 알아봤죠. 나의 삶의 의지처라는 것을. 이후 한평생을 원불교만 알고 살았습니다. 만약 원불교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의 삶은 어떠했을지….” 원불교를 만나 모두가 은혜라는 것을 깨닫고 보은행으로 살아가는 혜타원 양혜종(67·慧陀圓 梁惠宗) 성산교당 교도를 만났다. 절과 똑같단 말에 찾아간 교당양 교도와 원불교의 인연은 필연이었을까? 젊을 때부터 절에 다니며 불연이 깊었던 그는 영광에서 원불교를 처음 만나게 됐다. “영광에 가게 됐는데 주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04.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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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첫 정상회담인 4.27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오도철 교정원장을 비롯한 7대 종단의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했다.27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행사’가 7대 종단지도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민간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출입사무소 북단 DMZ 앞에서 열렸다. ‘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맞아 4.27 판문점선언의 실천 의지를 높이고 경색된 남북
온라인뉴스
권원준 기자
2021.04.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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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전국 곳곳의 손길이 모여 나무 심기를 통한 천지보은을 실현하며 남·북 숲 교류를 기원했다. 원불교평화행동·한겨레중고등학교·원불교환경연대는 13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통일숲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4.13 통일숲 나무심기’는 효과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남·북 숲 교류를 염원하기 위한 취지다.유성·안성·김포·송도·의왕·기흥·여주교당 교도 16명과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8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200여 주의 묘목이 식재됐다. 이날 심은 묘목은 잘 가꾼 뒤 남·북 교류가 열려 이동이 가능해졌을 때 북쪽
문화
이은선 기자
2021.04.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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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시민사회운동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교단 내 원불교시민사회운동을 고찰하는 시민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원불교사상연구원 시민인문학 ‘한국의 미래를 열다’ 제2강 온라인 강좌가 1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좌에는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강해윤(은혜의 집) 교무가 강연을 맡았고, 패널로는 송용원, 강현욱 교무와 이태은 원불교환경연대 총괄단장이 참여했다. 강해윤 교무는 교단이 한국 사회에서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했던 1980년대 민주화운동(사회개벽교무단), 1990년대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4.23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