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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희공덕(隨喜功德)이 우리 사회에 만발하고 있다. ‘돈쭐낸다’는 유행어가 쏟아지는 것이 바로 그 모습이 아닌가? ‘혼쭐낸다’는 말에서 ‘혼’을 ‘돈’으로 바꾼 이 단어가 출현한 자체가 이 시대 청년들의 의식 진화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무척 흐뭇하다.얼마 전 진천군민들이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보도가 나갔다. 그러자 전국에서 진천의 상품들에 대한 구매주문이 쏟아졌다. 진천 군민들이 돈쭐났다. 이런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인천에서 기초생활비 수급자 딸에게 무료로 피자를 선물한 피자집에도 돈쭐 주문이 쏟아졌다. 선의를
건강&계문
김종진(종열) 교무
2021.10.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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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에 이런 것도 있어요?’ ‘선생님 또 하고 싶어요.’ ‘와~ 신기하다!’ ‘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오세요.’ ‘더 하고 싶어요.’ ‘맨날 오세요.’ 심심풀이ASM으로 청소년들을 만나온지 여러 해, ASM인성교육을 체험한 친구들이 아쉽다며 표현을 한다. 모래와 상징들(소품), 워크북과 자료들을 챙겨 학교로 향하자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준비물 보따리도 꽤 크고 많다. 학교에 도착하여 상담 시작 전에 소품을 나열하고 서둘러 모래를 상자에 담아 하나하나 모래상자를 준비하자면 바쁘다. 함께 하는 시간 호응도 좋
둥근마음 상담
원불교신문
2021.10.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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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및 교리공부’를 위한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다.또 철저한 준비와 진행을 바탕으로 함께 소통하고 느낌 있는 공부를 하려고 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열림마음공부방의 문이 활짝 열린다. 원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진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올해로 벌써 14년째 공부 길을 닦고 있다. 단과대학마다 최소 1명 원무 양성 목표열림마음공부방은 원광대학교 단과대학마다 최소한 1명의 원무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원기93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원광대학교에는 15개 단과대학이 존재했고,
교화단
이은선 기자
2021.10.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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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원불교신문
2021.08.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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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무릎이 아파 병원에 가니 연골이 파열됐다며 수술을 권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축구를 못 하게 될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다가 한 물리치료사를 만나 자가운동법 두 가지를 배웠다. 매일 아침저녁 그 운동을 하자 석 달 후 무릎 통증이 사라졌다. 나는 지금은 테니스를 치고 있다. 물론 무릎 수술은 받은 적이 없다.우리는 아프면 병원에 간다. 검사해서 병명이 나오면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한다. 환자는 의사가 처방해준 대로만 하면 된다. 거기에 약간의 주의 사항 정도는 있으나 치료는 거의 약과 의사의 기술로 이뤄진다. 철저히 타력
건강&계문
김종진(종열) 교무
202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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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을 공부하는 마음 법신불 사은님. 성불제중을 서원한 특신급이지만, 때로 이런저런 욕심에 이끌려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부끄럽고 천록을 막는 줄을 알아 이제부터는 담박하고 진실된 말만을 하고자 하니, 호렴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비단같이 꾸미는 말이란각산 신도형 종사님은 이 계문에 대해 “온당하지 못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밖으로 감언이설이나 교언영색은 절대로 말라는 것이니 마음속에 없는 것을 입으로만 아름답게 꾸미지 말라는 것이다. 순박하고 실다운 말을 하라”라고 하셨습니다.우리의 30계
건강&계문
원불교신문
2021.08.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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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의 상담연구원으로 활동 중 분당의 하얀마을복지회관 어르신과 서울시 중랑구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를 대상으로 명상을 지도했다. 원불교 교도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이라 명상을 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명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관심과 흥미가 없으면 참여도도 떨어지고 짧은 시간에 명상의 효과를 거두기는 대단히 어렵다. 더구나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불편한 분들이 많아서 기존 방식대로 오랜 시간 좌정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여서 앉아있는 명상보다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는 명상법을 택했다. 가벼운
둥근마음 상담
원불교신문
2021.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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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생일 기도문에서 아내가 ‘당신은 나의 스승님입니다’라고 했는데 10여 년 전 내가 그렇게 쓴 기도문을 아내에게 읽어줬다 일원가정을 이뤄 원불교 공부와 사업에 모두 동참해 화합하는 일은 교도로서 매우 큰 축복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법을 더 제대로 배워보겠단 뜻을 품고 아버지, 어머니, 아들 셋 모두가 원불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가족이 있다. 가족 모두 원불교학 전공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김대기 교도(천안교당)는 현재 원광대학교 대학원 원불교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으며 그의 아내는 원
교화단
이은선 기자
2021.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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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표준을 어떻게 잡는가에 달려있어문: 교당에서 일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강항마위에 오른 분 중에는 탐심, 진심, 치심에 가리고 아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보이는데도 계문을 대조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부가 순숙되지 않았음에도 법사라는 틀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살펴봐도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지 못하면서 마음을 챙기지 않고 상시일기를 점검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답: 우리가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 스스로 어떻게 표준을 잡는가에 따라 그 공부가 달라집니다. ‘온전(穩全)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8.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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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원불교신문
2021.07.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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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을 공부하는 마음 법신불 사은이시여! 특신급 수계자로서 요구되는 신용을 잘 지키려면 마음의 힘이 필요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서원을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호렴하여 주시옵고, 그 과정 자체를 은혜로 느낄 수 있는 새로움을 주소서. 신용없지 말라 하신 이유‘신용을 잘 지켜라’라고 하지 않고 ‘신용없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특신급 수계자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강하게 주의를 주시는 것입니다. 각산 신도형 종사님은 계문의 대의를 ‘대인관계에서나 스스로에게나 진리에게 약속한 것을 어기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신용이
건강&계문
원불교신문
2021.07.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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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마이애미에서 12층 건물이 5초 만에 붕괴되어 99명의 생사가 불명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판 삼풍백화점 사건인 셈인데 세계가 깜짝 놀랐다. 백년 된 건물을 리모델링 해 쓰곤 하는 미국에서 겨우 40년 된 이 아파트가 노후화돼서 무너졌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그런데 2,30년 전부터 매년 건물이 2mm씩 주저앉고 있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매우 적은 양이기는 하나, 다른 건물들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유독 이 아파트 지반만 가라앉았으므로 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콘크리트 외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의 신호도 꾸준
건강&계문
김종진(종열) 교무
2021.07.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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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청하고 싶은데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라서 새장 안에 마음을 가두어버렸어요!”살사프로젝트 상담과정에서 한 내담자가 새장 안에 갇힌 새 모양의 소품을 모래상자에 놓으며 했던 말이다. 살사프로젝트는 서울시와 4대 종단이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살(자)사(랑하자) 자살예방프로젝트’를 의미하며 원불교에서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함께 해 왔다. 내담자는 남편의 오랜 투병생활에 이은 사망 후 지적장애와 ADHD를 앓고 있는 두 아들을 양육하면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사회
둥근마음 상담
임성희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부소장
2021.07.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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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한 시골 마을에 들어선 황토집, 심계원(心啓園)에선 한 달에 한 번 ‘수다’ 가득한 마음 놀이터가 펼쳐진다. 최경도 교무의 팟캐스트 채널 ‘마음나라 라디오’ 스튜디오이기도 한 심계원에는 교무, 원무를 포함한 재가출가 교도 8명이 정기적으로 모여 헤드폰을 쓰고 마이크를 켠 채 각자의 마음공부 이야기를 나눈다. 라디오 프로그램인 ‘최보산의 마음아 놀자(이하 마음아 놀자)’가 제작되는 현장으로 이후 최 교무의 편집을 거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마음아 놀자’는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 등 보은식단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교화단
이은선 기자
2021.07.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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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일 참다운 선을 닦고자 할진대 먼저 마땅히 진공(眞空)으로 체를 삼고 묘유(妙有)로 용을 삼아 밖으로 천만 경계를 대하되 부동함은 태산과 같이 하고, 안으로 마음을 지키되 청정함은 허공과 같이 하여 동하여도 동하는 바가 없고 정하여도 정하는 바가 없이 그 마음을 작용하라. 『정전』 수행편 무시선법 중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동정간 정신을 성성적적(惺惺寂寂) 적적성성 하게 하고 한결 되게 하여여의자재(如意自在)하게 만드는 산 선법이다.○ 정력(定力)을 얻을 때까지 마음을 멈추자. (수호 = 검문소 설치)○ 혜력(慧力)을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7.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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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응용 주의 사항으로 공부하는 중 어느 때든지 교당에 오고 보면 그 지낸 일을 일일이 문답하는 데 주의할 것이요, 어떠한 사항에 감각된 일이 있고 보면 그 감각된 바를 보고하여 지도인의 감정 얻기를 주의할 것이요….”『정전』 교당 내왕시 주의 사항 많은 교도들이 ‘법회’하면 ‘설법’을 떠올린다. 하지만 중앙교구가 올해 본격적으로 선도해 나가고 있는 마음공부 토크콘서트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뜨린다.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법회를 진행하며 교당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공부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공부 토크콘서트
교화단
이은선 기자
202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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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원불교신문
2021.06.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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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을 공부하는 마음 법신불 사은이시여! 제가 누구의 말이든 부처님의 권능이 발현된 것으로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말할 때와 잠자코 있을 때를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울러 말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 순간을 알아차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아울러 말하지 말라 하신 이유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라는 것은, 상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각산 신도형 종사님은 “대중과 더불어 말할 때에는 남의 의견을 잘 들어 이해한 후에 자기의 의견을 순서있고 침착하고 분명하게 말하라”라고 하시
건강&계문
박순명 교도
2021.06.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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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그 중요성을 안다. 그런데 전자혈압계에 혈압과 함께 표시되는 맥박수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이는 드물다. 더구나 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살펴보는 한의학의 맥진에 대해 아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맥은 그저 신비한 것이 아니라 매우 실용적인 생리 신호이다. 스스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맥진에 대해 알아보자.혈압의 정상 범위가 80/120(mmHg)이라면, 맥박수의 정상 범위는 대략 분당 60회에서 75회 정도 사이다. 물론 감기에 걸리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열이 나면서 맥박수가 빨라
건강&계문
김종진(종열) 교무
2021.06.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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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타원 양하운 대사모님이시여!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은 반드시 숨은 것을 바탕으로 함과 같이 드러난 성자의 배후에는 반드시 숨은 무명의 성자가 있는 것입니다. 대사모님께서는 숙겁의 서원과 인연으로 사부님 같으신 주세성자의 고행 대각 시로부터 회상 창건과 중생교화에 이르시기까지 그 밑받침이 되시고 숨은 보좌역을 유감없이 다하시었으니 그 공덕이야말로 사부님과 우리 회상의 교운으로 더불어 무궁할 것입니다.”원불교 정토 1호십타원 양하운 종사 발인식을 당하여 대산종사가 그 영전에 올린 법문이다. 명(明)이 있으면 반드시 암(暗)이 있고 겉
심법 心法
정리 오정행 교무ㆍ경장교당
2021.06.25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