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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누가 극락 생활을 해 보았는가." "대종사께서 언제 극락을 가르쳐 주셨나이까." "내가 24시 가운데 어느 시간에 극락을 안 가르쳐 줌이 없거늘 어찌 그런 말을 하는가." "제 근기가 하열하오니...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6.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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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비법마상전급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함께했던 분 중 3분은 각기 다른 종교 신앙을 했던 분들인데 원불교 신앙·수행을 하게 되면서 만난 행복을 이야기했다.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일요일 교당 오는 발걸음이 기쁘고 행복하니 이미 대종사의 심통제자다. 오늘 만...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6.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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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69년(1984)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환영식에서 대산종사는 세계 평화 3대 제언을 했다. 심전계발 훈련, 공동시장 개척 그리고 종교연합 창설이 그것이다. 나는 이 해에 출가서원을 세웠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한다는 것인지? 출...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5.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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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식사 시간에, 우리들 이야기다. 나는 어릴 적 만난 교무님 말씀이 새겨져 원망할 마음이 나오려고 하면 감사로 돌리는 노력을 하며 재미를 본다. 나는 '은혜'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산다. 그러니 온통 긍정의 에너지가 내게 있다. 나는 '모두가 부처다'라는...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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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실습교무시절 종교 역할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했다.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자살극으로 위장된 변사사건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대의 변사사건이 일어났다. 숨진 사람들 대부분이 믿음을 가진 신도였기에 충격이 더 컸다. 실습교당 지도교무 안내로...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5.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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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예회를 보고 교도님들과 강남교당 봉불식 축하차 길을 나섰다. 2분을 달렸을까?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는 일행들을 보며 부러운 생각이 나서, 한참을 있다가는 스승의말씀이 떠올라 바로 내 현주소를 가다듬게 됐다. 장사하는 사람이 상점에 좋은 상품을 준비해 놓고 오는 손...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5.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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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아래에 도실(道室)을 신축하고 도실 이름을 대명국영성소 좌우통달 만물건판 양생소 (大明局靈性巢左右通達萬物建判養生所)라 했다. 소태산 대종사가 언급한 대명국(大明局)이란 곧 대명 세계라는 말씀이다. 정산종사는 대명국은 곧 크게 밝은 세계의 칭호이니 판 국(局)자는...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4.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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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에서 나온 물감이 오히려 더욱 푸르다. 스승에게 배운 제자의 학문이나 실력이 스승을 능가할 때 고사성어로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 쓴다.'쪽'이란 마디풀과의 한해살이 풀로서, 잎으로 남빛 물감을 만든다. 쪽을 찧어 물에 담가 놓으면 염색에 쓸 푸른 물이 나오...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4.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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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단비가 내린다. 온 산하대지가 감사의 합창을 하며 화답을 한다. 우리도 나갔다. 고랑에 풀도 뽑으며 감나무 잎을 긁어내는데 엄지손만한 머우 순이 얼굴을 내민다. 긴 겨울을 잘도 이겨냈구나 싶다. 일감이 보이고 순서가 잡히니 나도 이제야 철이 좀 들었나보다. 때...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4.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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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보물찾기 했던 때가 생각난다. 많은 친구들이 보물을 찾았는데 유독 나만 찾지 못해서 눈물 날 뻔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도 꽁꽁 숨겨둔 것을 찾아낸 기쁨에 덩달아 좋아했었다. 요사이 보물은 온통 다 드러나 있다. 보물이 있는 그 곳에선 빛이 나고 있다. 누...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4.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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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처에서 찾아올 손님맞이 준비를 하자니 그 현장, 금강산이 궁금했다. 수업까지 옮기며 꼭 가보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86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9일 동안 유람하셨던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성자혼을 체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금강산에 올라 세계평화와 민족통...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3.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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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날, 정관평에서는 유기농업의 성지가 되게 하기 위한 준비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 중이다. 영광에서 유기농 명인에 지정된 이후 전라남도 친환경 농업인대상 벼 수도작 분야 최우수상까지 수상한 젊은 교무가 무시선 무처선의 공부길을 잡아 보은의 일터에서 적공하고 있다....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3.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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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을 보여준 〈세종처럼〉 을 읽으면서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훈민정음을 창제해준 은혜에 깊이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조선을 '세계 최고의 문명국'으로 올려놓기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말'에 멈추지 않고 '일'을 이루어낸 지도자 세종...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3.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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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를 보며 나는 어찌 살까 고민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선생님이 되려고 공부를 열심히도 했다. 두꺼운 전공책속에서도 답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치 날 위해서 보여주시는 듯 빛이 보였다. 주인공을 만났다는 구절이다. 나도 만나고 싶었다. 그리고 ...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3.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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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본다. 어렵고 험난했던 그 때 그 현장에는 늘 그렇게 있었으니. 석가모니가 불교를 창건할 당시 인도에는 여러 종교와 사상이 난립해 사성계급 차별이 심하여 불평등한 사회였다. 오늘날까지 불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쳐오고 있다. 공자가 출현할 당시 중국 또한...
대종경
이상선 교무
2016.02.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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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쏟아지고 온 산천이 새하얗게 빛나고 있는 날! 훈련원 뒷산 중앙봉에 올랐다. 낙락장송들은 하얗게 꽃피우며 위엄과 의젓한 자태로 산을 지켜주고 있다. 그 사이로 바람과 함께 거니는데 온 정신이 맑아진다.나의 정신도 산천도 모두가 이렇게 청량해질 수 있을까. 한...
대종경
나성제 교무
2016.02.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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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으로서 육도와 사생의 세계를 널리 알지 못하면 이는 한 편 세상만 아는 사람이요, 육도와 사생의 승강되는 이치를 두루 알지 못하면 이는 또한 눈 앞의 일 밖에 모르는 사람이니라."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
대종경
나성제 교무
2016.02.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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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불보살을 복전(福田)으로 삼고, 불보살들은 중생을 복전으로 삼나니라." "불보살은 중생이 아니면 법을 베풀 데가 없으므로 불법을 중생에게 널리 전하여 활용하게 하는데 보람이 있고, 또 중생은 불보살이 베푼 법을 ...
대종경
나성제 교무
2016.01.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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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참 자유는 방종을 절제하는 데에서 오고, 큰 이익은 사욕을 버리는 데에서 오나니, 그러므로 참 자유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계율을 잘 지키고, 큰 이익을 구하는 사람은 먼저 공심을 양성하나니라."우리 인간이 표준해야 하는 길이 두가...
대종경
정성헌 기자
2016.01.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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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처님이 나시기 전에 응연(凝然)히 한 상이 둥글었다 하였다. 종교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진리는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그 진리를 깨달아서 그 진리의 모습으로 살고 가르쳐 주신 분을 성인(聖人)이라 한다. 성인이라 하더라도 가르치는데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당연히...
대종경
나성제 교무
2016.01.08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