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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교법이 탁월한 상담심리학으로 조명되고 있다. 17일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 개최된 '2018 원불교상담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인지·정서·행동·은혜 등 네 가지 원불교 상담 모형이 소개됐다.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경열 교무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임진은 교무의 원불교인지상담, 광주 마음숲 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이 원불교정서상담, 전주 김용임 심리상담센터 김용임 소장과 둥지골청소년수련원 김현욱 교무가 원불교행동상담, 서울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정조련 소장이 원불교은혜상담을 발표했다. 10여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1.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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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18일 전산 김주원(田山 金主圓) 새 종법사가 중앙총부 종법원에서 중앙일간지 기자들을 만났다. 전산종법사는 인터뷰 내내 '스승', '신심', '서원', '신성'을 핵심키워드로 자주 언급했다. 종교가에서 진리와 스승, 법과 회상이 나와 하나라는 사대불이 신심은 생명과도 같아서 교단 전반적인 공기를 '교법으로의 환지본처(還地本處)'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기자들이 가슴에 새긴 법문 구절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전산종법사는 "〈대종경〉 신성품
교화
나세윤
2018.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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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올해 폭염의 기세는 대단했다. 지구가 이렇게 뜨거워질 수 있는가 정말 걱정스럽다. 그리고 이런 걱정이 한 해의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더욱 심해질 것이며, 폭염에 이어 혹한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두렵기까지 하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호주 국립대 연구진은 최근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를 넘어가면, 인류가 '온실 지구'를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온실 지구'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다른 에너지로 대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9.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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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전〉 좌선법에서는 육체에서 정신에 이르는 10가지 공덕을 설한다. 10가지뿐이겠는가. 무한하다. 한마디로 좌선은 일상에 찌든 인간의 한계를 돌파하고 자유자재의 인격을 이루는 일이다. 마침내 사랑과 자비와 은혜의 무한 공덕을 쌓고 베풀어 이 사바세계를 고통에서 건지고 모두가 원하는 불토낙원으로 만들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 생긴다. 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지금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선택하는 그는 누구인가. 나와 이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9.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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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석준 교무]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영산에서 보낸 수학기간은 내 삶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좌선하려 가는 길을 비춰 줬던 영롱한 별빛, 선체조가 끝난 후에 봤던 구름 덮인 옥녀봉, 겨울에 눈 내린 중앙봉의 설경은 영산에 신비로움을 더해 줬다. 영산은 오래 전 여름휴가 때 가족들과 방문해서 하룻 밤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편안했던 기운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로 인한 뭔가 보이지 않은 힘이 나를 다시 영산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젊은 학우들과 함께하는
교화자의 삶
강석준 교무
2018.08.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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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란 단어의 쓰임은 주로정신을 차려라, 정신이 빠졌다, 정신이 나갔다, 정신없는 등으로 쓰인다.쓰이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건정신이란 이미 완성된 단계를 말한다는 것이다.소태산 대종사는 정신이라 함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이른다고 했다.두렷하고 고요하다는 것은 적적성성이다, 라고 하면더 어렵다. 두렷하다는 것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인지가 된다는 뜻이며고요하다는 것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분별성은 분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려는 성향을 말한다.빨간색을 아는 것이 분별이고, 빨간색은 좋
원불교 감성노트
박경전 교무
2018.08.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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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그동안 정신수양을 공부할 때 주로 '정신수양의 요지'를 중심에 뒀고, 그 범위를 더 축소하면 '분별성과 주착심'에 있다. '나누면 분별성, 붙잡으면 주착심', 이런 대응과 대구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으며, '수양'의 의미를 그저 고요한 산중에 기거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정도를 벗어나 일상을 떠나지 않고 생생한 경계 속의 공부로 확장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정신수양 공부가 대체로 '정신수양의 요지'를 통해 용어의 개념을 정리하고 부각시키는데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7.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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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기훈련은 정할 때 공부로써 수양·연구를 주체로 삼고, 상시훈련은 동할 때 공부로써 작업취사를 주체로 삼는 공부라고 〈정전〉에서는 설하고 있다. 두 관계는 상의상자(相依相資)의 관계임을 또한 밝히고 있다. 인간의 삶은 삼학이 필수다. 자동차는 석유나 전기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지만 삶의 근본 에너지는 삼학인 것이다. 그 이유는 정산종사가 "수양의 결과는 생사자유와 극락수용과 만사성공이요, 연구의 결과는 사리통달과 중생제도와 만사성공이요, 취사의 결과는 만행구족과 만복원만과 만사성공이니라"(〈정산종사법어〉 6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6.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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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힘써온 소태산 마음학교가 12일 특별한 개학식을 진행했다. 원기98년부터 지역사회 교화 및 비교도에게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공부와 보은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발한 소태산 마음학교가 정식 사무실(대전로 815번길 7)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학식은 소태산 마음학교 사무실 봉고식을 시작으로 건물 리모델링 경과보고, 지난 5년동안 소태산 마음학교 경과보고, 양제우 교화훈련부장 축사, 윤도종 교의회의장(동대전교당) 축사, 타종식 등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의 축하 속에 진행됐
교화
정성헌 기자
2018.06.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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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에 인식작용을 집중시키는 게 아닌단전의 기운을 그대로 느끼는 것좌선은 정신뿐만 아니라 기운도 함께 단련하는 것…외정정과 내정정 병진해야적적성성과 원적무별의 진경은 서로 다르지 않아…방심하면 적적성성 풀어져"'욕심 담박하고 생각 고상하면 망념 쉬고 맑은 기운 올라'[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좌선의 방법을 설명하면서 '극히 간단하고 편이하여 아무라도 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좌선을 하면서 그렇게 쉽게 느껴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좌선이란 어떤 공부이며, 왜 어렵게 느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5.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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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유은 교도] 사람이 호흡을 할 때, 정상적인 안정 호흡은 1회 5초가 걸리고, 호흡수는 1분당 15회이다.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게 하는 원동력은, 폐는 풍선처럼 부풀려진 상태로 유지하는 힘이 없어지면 항상 원래의 용적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탄성 구조 때문이다. 안정호흡 시에는 호흡근의 작용효과로 인하여 들숨 시 유발되지만 날숨 시 호흡근의 작용효과는 일어나지 않는다. 공기가 폐 내로 들어가거나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항시 열려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안정호흡은 횡격막의 상하운동에 의해
설교&교도강연
장유은 교도
2018.04.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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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침과 공동생일을 경축하는 4월 대각의 달을 맞아 풍성한 행사들이 기획됐다. 그 중 다양한 체험 행사와 작품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11회 법등축제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대각개교절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관한 이번 법등축제는 '대각의 빛, 일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대각(大覺)의 의미를 일상에서 공유하는 방법을 화두로 삼았다. 행사 구성은 '대중과 함께', '시대와 함께', '일
교화
최지현 기자
2018.04.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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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수행법인 삼학은 수양과 연구, 취사에 있어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며 각각의 훈련과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선불교나 북방불교에서는 정(定)에 집중된 공부법이 보이기도 하는데, 원불교의 삼학과 불교의 수행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고, 또한 삼학에서도 수양이 체가 되는지 등의 궁금증을 문답했다. 불교학을 전공하고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인 장진영(법명 진수) 교무를 만났다. 정할 때 수양·연구가 주체, 동할 때 취사 주체 삼아 공부해야 일원상의 수행…삼학 수행의 진리적 표본 제시한 공부법삼학, 공·원·정 대응한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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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 군 교화, 내실 성장 궤도에 오르나 [원불교신문=나세윤] #계룡대(육·해·공군 통합사령부) 교화를 책임지고 있는 황덕전 교무. 부임 5년째를 맞는 계룡대교당 황 교무는 일요예회와 목요예회를 주관하며 장병들을 교화하고 있다. 교당이 계룡대 3정문에 가까이 있는 관계로 자연스레 해군, 해병대 장병들의 방문이 잦고 편하게 지낸다고 황 교무는 귀띔한다.황 교무는 "예회 시간 이외에는 상담과 순교로 보폭을 넓혀 육·해·공군의 사무실을 들른다. 처음부터 계룡대 교화활동이 편했던 것은 아니다"며 "계룡대 시스템을 몰랐을 때는 불편하고
정책이슈
나세윤
2018.03.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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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속에서 보은불공을 하지만 시비이해가 계속되는 복잡한 인간사에 때론 처처불상 사사불공이 되지 못하는 자신을 본다. 사은의 교법을 공부하면서도 대종사가 밝혀준 본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은이 왜 절대적 은혜이며, 체 받는 공부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 사은장에 제시한 내용 중 의심이 되는 부분을 공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산 이정택(展山 李正宅) 원로교무를 찾아 문답했다.일원상의 내역 '사은', 우주생명의 본질[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은을 절대 은이라고 하고 모두가 은혜라고도 한다. 하지만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3.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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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미주동부교구 뉴저지교당이 신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음이 답! 마음공부 함께해요!'를 주제로 한 '스타(STAR) 마음공부 캠프'는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정신수양 프로그램으로 18일~20일 '포코노 원불교 심원하우스' (펜실베이니아 굴즈보로)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는 교도를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일반 한인들, 비교도까지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뉴저지교당의 소예리 교무는 "한
국제
최지현 기자
2018.02.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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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공부를 하는 중 교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경험을 한번쯤 접하게 된다. 대체적인 의지는 알겠는데, 명확히 이해가 안되는 경전의 내용이나 수양, 취사공부들. 이런 공부의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스승을 찾아 해오를 얻는 '교리문답'을 기획했다. 교리문답은 경전 해의에 중점을 두고, 〈정전〉의 원문 이해를 위한 해설, 수행 가운데 의심이 되는 문제를 간추려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첫 시간은 교산 이성택 원로교무(중앙남자원로수양원)를 모시고, '개교의 동기와 신앙문·수행문'을 주제로 공부했다. 교조신앙을 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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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속깊은 정전마음공부훈련'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교구가 겨울 훈련으로 원기102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23일~25일 경남교구청에서 진행된 '몸과 마음이 행복한 정전마음공부훈련'에는 재가출가 교도 60여 명이 참가했다. 마음공부대학·소태산 마음콘서트·정전마음공부훈련 등으로 촘촘한 공붓길을 제공하고 있는 경남교구가 이번을 계기로 여름·겨울 훈련을 정례화했다.이번 훈련은 정전의 교법을 최상으로 드러내되 법을 담는 그릇은 다양화해, 문화와 예술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이형은·김관진 교
교화
이은전 기자
2018.01.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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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소외라는 말로 특징지을 수 있다. 많은 현철들은 이 소외야말로 문명이 가져다 준 고통이라고 말한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마르크스이다.그는 〈경제철학수고〉에서 자본주의사회 하에서 인간은 네 가지 소외를 겪는다고 한다. 그것은 노동생산물로부터의 소외, 노동 그 자체로부터의 소외, 자연과 사회로부터의 인간소외, 인간으로부터의 인간소외이다. 이처럼 경제체제에서 소외문제를 제시한 마르크스와는 달리 프랑크푸르트학파나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합리적이고 기계적인 과학기술의 기능주의에 지배당한 현대인간은 자유와 독립성을 박탈당해 더욱 고립되
정전
원익선 교무
2017.12.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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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신수양은 온전한 정신의 자주력을 얻는 것이다. 그 핵심은 일심이다.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은 한 마음의 산물임을 말한다. 어떤 곳에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보자. 건축을 위해서는 설계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집을 구상한다. 건축설계사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바람대로 설계를 해줄 것이다. 그리고 시공에 들어간다.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집이 세워졌다.그렇다면 이 집은 애초에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이 떠올린 집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 세계 또한 이
정전
원익선 교무
2017.12.15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