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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최초의 대학생회이자 원불교대학생연합회 창립 주역인 전북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전원회)가 환갑을 기념하고 새 도약을 다짐했다. 2월 24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열린 ‘전원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이하 기념행사)에는 현역들과 졸업한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정을 주고받았다.전원회는 원기46년(1961) 창립된 원불교 내 최초의 원불교대학생회다. 이날 김원도 종사(전원회 1기, 와이즈비전 회장, 개봉교당)는 지난 시간을 회고하면서 “단순한 분발심에서 비롯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종교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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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깨달음을 얻으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흔히 하는 상상들이 있다. 젊은 스님보다 노승, 차갑기보다 자비로움, 말 많기보다 과묵함, 울고 웃기보다 감정이 한결같음, 답을 몰라 고민하기보다 항상 맞는 완벽한 답을 주기 등이다. 더 나아가 남의 마음을 다 읽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훤히 내다보며, 척 보고 남의 운명을 아는 듯 한마디 툭 던지고 간 말을 무시하지 못하게 되는, 뭐 대충 그런 이미지다. 어떤 이는 깨달음을 얻으면 나쁜 일도 당하지 않으며, 병이나 치매도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늘 평온하고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4.03.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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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내가 아플때 엄마도 속상하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엄마도 아빠도 언니도 다 마음이 있는거죠./ 애월원광어린이집 [2024년 2월 28일자]
하늘사람 마음일기
양서영 어린이
2024.03.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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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서진 교도] 바야흐로 ‘도파민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다. ‘도파민(Dopamine)’은 인간의 쾌감이나 즐거움과 관련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로, 목표를 달성했을 때 혹은 자극적인 상황에 노출됐을 때 주로 분비된다고 한다. 클릭 한 번이면 먹고 싶은 음식이 집 앞까지 배달되고, 30초 남짓의 짧은 동영상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똑같은 일상을 따분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는 행위를 두고, 게임에서 물건을 수집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 ‘파밍(Farming)’을 합친 ‘도파밍’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1
원불교신문 플러스
황서진 교도
2024.03.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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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햄버거와 아마존. 생뚱맞은 듯한 이 두 단어는 ‘환경’이라는 안경을 쓰고 보면 ‘나비효과’로 읽힌다.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패스트푸드 1순위 햄버거는 열대우림과 맞바꾼 음식이다. 햄버거 판매량이 급증하며 햄버거 패티로 사용될 소를 사육하기 위해 중앙아메리카의 대규모 열대림은 물론, 세계 최고의 생태계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아마존의 3분의 1이 베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는 소를 키우는 목장이 조성됐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적법한’ 절차는 당연히 생략됐다. 이런 사실이 방송을 타고 전 세계에
씀
김도아 기자
2024.03.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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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트에 갔는데 두부 한 모와 두 모의 가격이 비슷해서 망설이다가 결국 큰 것을 샀습니다. 이렇듯 사소한 경계가 자주 제 손을 붙듭니다. 사실 남편과 둘이서만 먹으니 한 모만 사도 적당한데 자꾸 제가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남기게 되고 버리게 된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이 욕심, 어떻게 하면 뚝 떼어낼 수 있을까요? A. 살림을 해본 적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입니다. 저도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정토님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언젠가 두 개를 묶어 호박을 샀다가 결국 한 개를 버렸습니다. 그날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3.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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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양은 교도] 이 일을 어찌할꼬, 이 일을 어찌할꼬!교무님의 말씀에 나의 마음은 요란했다. 모임들이 많은데다, 이런저런 못할 이유가 떠올랐다. 하지만 교무님 말씀이니 어떡하겠는가. 요란함은 오래가지 못하고 비워질 수 밖에 없었다.꼭 1년 전의 2월 어느 날이었다. 김관진 교무님이 ‘3월 1일부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9시에 저녁 염불·일기 시간을 진행한다’고 했다. 요일별로 진행 담당자를 지정해 식순까지 프린트해 나눠주셨다. “네, 그리 하겠습니다”라고 답은 했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아, 이를 어쩌면 좋을까?’돌
은생수
안양은 교도
2024.03.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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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금 우리 교단은 청소년교화를 살려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이 가운데 청소년교화자에게 닿은 질문 ‘지금 우리는 교화적인가? 교화의 적인가?’가 화두다. 교단 제4대에 처음으로 열린 2024 청소년교화박람회 주제였던 이 질문에, 전국의 청소년교화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원으로 답했다. 2월 20~21일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청소년교화박람회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고민으로 준비됐다. 외부 강사를 지양하고, 우리들의 ‘교화적 자산’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지금 당장 내가 마주하는 청소년들에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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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사람의 필수 영양소는 크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이 시대 신인류에게 필수적 요소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도파민’이다.도파민은 뇌하수체 호르몬 조절 등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운동기능, 동기부여, 우울증과 같은 신경 정신 질환에 관여된다. 요즘의 신인류에게 이 언어는 도파민 중독, 도파민 파티, 도파민 터진다 등으로 응용·활용된다. 이 신경전달물질이 해시태그(#) 1순위로 떠오른 연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쉽고, 간단’하기 때문이다.손가락만 까딱하면 언제
신인류 잡학사전
김도아 기자
2024.03.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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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봄꽃 소식이 이리 설렐까. 교단 제4대의 원년인 원기109년, 1박 2일의 재가교역자훈련을 진행한 상동교당 소식이 들려왔다. ‘서원을 새롭게, 법정을 두텁게’라는 훈련표어를 내걸고 32명의 재가교역자가 참여한 훈련은, ‘교당의 교화 비전 수립과 재가교역자의 역할’을 확인하며 그 소임을 다하자는 굳은 의지였다. 올해 교정원이 교화성장 모멘텀으로 강조한 3법 운동(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을 ‘어떻게 확산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교도들의 의지도 더해졌다. 교화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임교무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3.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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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후 진안 만덕산 만덕암에서 한 달간 선회를 열었고, 이듬해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제정·발표했다. 정기훈련은 여름과 겨울에 열리고 11개 훈련과목을 정했다. 상시훈련 방법으로는 ‘상시 응용 주의사항 6조’와 ‘공부인이 교무부에 와서 하는 책임 6조’를 정했다. 원기10년(1925) 첫 정기훈련 때는 정산종사가 10여 명의 선원을 지도했고, 11월에는 이춘풍 교무가 지도를 맡았다. 이 양기(兩期)의 선이 원불교 정기훈련의 원시다.[2024년 2월 28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4.03.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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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가 세상과 만나는 통로, 그리고 소통의 키워드는 무엇이어야 할까. 2024년을 살아가는 원불교 서울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생각이 담긴 ‘세상과의 소통 키워드’가 발표됐다. 현재 우리 사회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주제는 ‘마음공부·은혜나눔·기후환경·생명존중’이며, 각각의 주제에 우리의 교법을 담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들을 추출한 것이다. 2월 17일 서울교구 교도회장단훈련에서 공개된 내용은, 서울교구가 지난해 12월부터 컨설팅업체 어반피크닉과 협업한 결과다. 200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각 주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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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의 꿈과 희망인 학생·청년들이 원불교의 여러 성지에서 새해 공부 표준을 잡았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와 중앙교구가 각각 변산성지와 영산성지에서 겨울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학생·청년 공부인들은 훈련을 통해 뜨거운 열정을 일으키며 ‘진급하는 공부인’ 되기를 다짐했다.경기인천교구는 2월 16~18일 변산원광선원에서 ‘대종사님 숨결따라’라는 훈련주제로 겨울훈련을 열었다. 학생들은 에 나오는 변산 곳곳을 직접 순례하고 체험하면서 법문을 새겼다. 학생들은 “법문과 사진, 현장을 비교하며 설명을 들으니까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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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아이들 도자기 클래스를 보고 신청했는데, 막상 어른을 위한 특강과 회화가 좋았어요. 종교에 관심이 없었지만, 서이주에는 가족 모두 나오려고 합니다.”(이원정) “가톨릭 신자인데 서이주에 옵니다. 육아 전문가들과 고민을 서로 나누며 나를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교무님과 프로그램도 좋고요.”(장수진)교단의 미래이자 가족교화의 주체, 3040을 위한 초대법회가 성황을 이뤘다. 서울교당의 3040 소모임 서이주(서울교당 2세기의 주역)가 2월 25일 젊은 가족 교화에 불을 붙였다. 이번 초대법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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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영성과 ‘접촉’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사람들은 AI기술로 구현된 가상의 교회 ‘초원’에서 기도하고, 로봇 승려 ‘마인다’를 보러 오래된 사찰을 방문한다. 역사에 기록된 위대한 성직자(聖人)도 생성형 AI로 구현해내는 시대, ‘종교’는 무엇을 살피고 어디로 향해야 할까. 초원, 2030 만명 이상 방문하는 메타적 ‘교회’“헌금, 얼마나 내요?”감히 묻기 어려웠던 질문을 과감히 내뱉자 1분만에 뚝딱 답이 나왔다. “개인적인 결정이
뉴스
김도아 기자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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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원기109년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다. 현 교정에서는 원불교 제4대 제1회를 맞이해 ‘회복과 전환의 시점, 교단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를 냈다.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교화로 그 실천 방향이 정해졌다. 원불교의 양적·질적 교화에 대한 방향 설정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현재 현장의 교당은 거의 60~70대교도가 많아지고 있으며, 청소년법회도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서도 교단의 걱정을 안고 사는 게 우리네 중생이다. 현실을 알면서도 입으로만 걱정하는, 히말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3.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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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시실 그득그득 쌓인 유물을 공부하듯 관람한 후, 공짜 브로셔 한 장 받아 들고나오는 시대는 지났다. 미술관에 갖춰진 명상관에서 명상을 하고, 나올 때는 그곳만의 이야기가 담긴 굿즈를 사 오는 게 요즘 K-전시의 국룰.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팝업스토어를 ‘가볼 만하게’ 만든 K-컬처 전시의 힘을 관람해보자.뮷즈 구매자의 60%가 203020대들의 잇템이 반가사유상, 금동대향로가 되는 시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김홍도 풍속화 속의 취한 선비가 새겨진 술잔은 없어서 못 파는 뮷즈(뮤지엄+굿즈)가 됐다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4.03.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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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교단 제4대에 맞이하는 첫 대각개교절, ‘법연’을 키워드로 봉축한다. 불법연구회 창립기와 전법기에 소태산 대종사는 직접 전국을 돌며 ‘법연’을 맺었다. 또 그 중요함을 전하기 위해 교도의 의무로 ‘입교연원’을 당부했다. 이를 되새기며 중앙총부 교정원은 원기109년 교정정책의 방향을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의 확산으로 잡았다.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이하 봉축위원회)도 2월 21일 봉축위원회 모임에서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은혜 속에 서로가 ‘법연’임을 되새기자”는 의도로 ‘미래를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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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9년, 원불교 대학생 리더(원대리)들을 찾아 활동부터 청년교화 제언까지 솔직담백한 얘길 들어본다. 2월의 주인공은 신림교당 어린이회 출신이지만 중·고등학교 때 교당과 멀어진 후 잠자는 교도가 됐던 강은수 교도다. 대학생이 된 그는 2023년 제1회 겨울청년마음훈련에 참여했고, 이후 원불교 대학생의 삶을 살고 있다. 1. 교당에서의 추억 어린이법회를 매주 열심히 나가며, 웬만한 원불교 행사에 빠지지 않았다. 그러다 중·고등학생 때는 학업에 집중하느라 거의 못나가게 됐다. 원불교에 대한 기억이 희미할 때 쯤, 할머니의 권유로
원(won)대리
민소연 기자
2024.03.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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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원기9년(1924) 처음 상경(上京)해 경복궁 앞 당주동에 경성임시출장소를 정하고 한 달여간 머물렀다. 그러던 어느 날, 창덕궁 인근 가회동(嘉會洞)에 살고 있던 31세의 이동진화(李東震華)가 박사시화의 안내로 찾아와 귀의했다. 원기11년(1926) 여름까지 경성지역 회원 10여 명은 소태산 대종사가 상경하면 이동진화의 창신동 수양처와 계동(桂洞) 이공주(李共珠)의 집에서 법문을 받들고, 몇몇은 총부 동(冬)·하선(夏禪)에도 참석했다. 그러나 경성과 총부는 거리가 멀고 소태산 대종사를 모실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3.0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