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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과묵하면서도 자상한 성품으로 교단 초창기 원불교학을 발전시키고, 진솔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후진 양성에 매진한 죽산 강경락(竹山 姜慶樂)정사가 7월28일 열반에 들었다. 죽산 정사는 원기54년 남원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영산선원 교사, 원광원예원 총무,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과장, 원광노인요양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영등교당 교무, 장수수양원 부원장, 원광노인요양원 원장, 동산사회복지관 관장으로 봉직하다 원기96년 정년퇴임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강한 책임감과 타고난 봉사심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
열반
이여원 기자
2020.08.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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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초창기 간난한 환경에서 개척 교화하며, 자비덕화의 심법과 덕행으로 교화에 일관한 창타원 김보현(昌陀圓 金普現) 대봉도가 11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창타원 대봉도는 원기50년 여수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제기교당(현 안암교당), 중구교당, 영도교당를 거쳐, 제주교구 교구장, 공익부(현 공익복지부) 부장, 일본교구 교구장 겸 관동교당(현 요코하마교당) 교감, 포항교당, 대구경북교구 교구장으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창타원 대봉도는 유복하고 화기로운 가정에서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열반
이여원 기자
2020.07.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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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온화하고 긍정적인 성품으로 늘 정이 있게 법을 전하고, 조용하면서도 즐겁게 수행하며 교화에 열정을 다한 충산 안중훈(充山 安重勳)정사가 6월 26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충산 정사는 원기71년 중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서울보화당, 개봉교당, 서전주교당, 무장교당, 신탄진선교소 교무를 역임하고, 이리보육원,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관촌원광수양원, 심청골효도의집 교무로 봉직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교단과 스승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심과 오직 전무출신 정신으로 흔적없이 헌신한 충산 정사
열반
이여원 기자
2020.07.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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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 못 한 이는 항마위에 오를 수 없다”라고 『대종경』에 명확하게 나오는데,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는 견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고 돼 있다. 그것이 견성이다.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는 것 자체가 견성의 단계라서 견성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다. 견성한 이의 연구력을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이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는 말씀이다. 견성보다도 더 구체화 된 것이다. 이치 자리는 사리연구에서, 이(理) 가 곧 천조의 대소유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통달해버리는 것이다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6.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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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도들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교화자로 두 마음 없이 오로지 무아봉공의 삶을 산 천타원 신인규(天陀圓 申寅奎)정사가 20일 열반에 들었다.천타원 정사는 원기69년 삼천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인천교당, 사직교당, 화호교당, 오사카교당, 용암교당, 진해교당, 부송교당, 대명교당, 대산교당, 당감교당, 장계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 천타원 정사는 강직하고 책임감이 강해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품으로 늘 어려운 교당으로 발령받아 교화에 헌신했다. 특히 교화에 있어서는 온화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정신 육신 물질로 온통 베
열반
이여원 기자
2020.06.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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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5월의 끝자락, 용인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신록이 짙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청년의 미소를 지닌 수산 박제륜 대호법(須山 朴濟倫 大護法)을 만나 근황을 묻자 “눈부신 푸르름과 희망찬 5월을 아쉽게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의 담담한 음성에서 코로나19로 인해 5월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아니라,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말고 그 사람이 참 보살이지인터뷰를 시작하자 박 대호법은 “우선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가 대호법을 받았지만 아내인
호법의삶
윤관명
2020.06.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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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위등급은 소태산 대종사가 각 법위에 맞는 단계별 공부의 표준을 세워, 등급에 맞게 훈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 법위표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법위등급의 의미와 3급 3위의 표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앙남자원로수양원 교산 이성택 원로교무와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정전』에 법위등급을 밝혀준 의미는『정전』은 총 세편으로 구성됐다. 총서편은 서론이자 총론, 교의편은 총론을 구체화 시킨 본론이다. 수행편은 이 본론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실천방법론인 것이다. 그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4.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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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남다른 안목과 신뢰 속에 교단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현장에서 수행 적공한 중산 이중천(重山 李中天) 정사가 4월 20일 열반에 들었다.늘 큰 교단관으로 솔선수범하며 정성스러움으로 일관한 중산 정사는 남다른 안목과 신뢰 속에 한약재유통센터를 개척하고 교단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조용히 현장에서 수행하고 적공했다.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중산 정사님은 간난한 교단 사업계에서 40여 성상 오직 한의업에 종사하며 성실함과 뛰어난 사업역량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내셨다”라며 “특히 안양원광
열반
이여원 기자
2020.04.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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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앞서 우리는 원불교도로서 신앙을 갖고, 교당을 통해 맺어지는 소중한 법연에 관한 『성가』를 불렀다. 입교 이후 마음공부를 통해 어떻게 변화가 되고 진급의 삶을 살아갈까에 대한 성가가 바로 50장 ‘승급식 노래’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누구나 삶이 나아지고 발전적인 사람이 되길 소원할 것이다. 교리공부와 마음 수행을 하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진급의 길을 걸어왔는지를 성가를 부르며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승급은 법위등급이 올라가는 것을 이르는 말로, 보통급에서 특신급으로, 특신급에서 법마상전급으로, 법마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4.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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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법에 대한 굳은 신심과 공부심으로 무상공덕을 쌓은 형타원 심청정화(亨陀圓 深淸淨華) 대호법이 12일 오전 10시 부산인창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깊은 불연과 불심으로 불법을 공부하던 형타원 대호법은 토성교당 신축공사 현장에서 만난 심홍진교무와 인연이 돼, 원불교와의 인연이 됐다. 원불교에 귀의한 후 독실한 신앙심으로 부군을 원불교로 안내하고 일원 가정을 이루며 마음공부에 적공한 형타원 대호법은 대쪽같은 성품으로 법회를 생명처럼 여기며 신앙 수행했다. 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형타원 대호법은 올곧음과
열반
이여원 기자
2020.04.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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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법위사정위원회(이하 중법위)가 3월31일 교도법위 예비사정 시행계획 세부기준에 관한 사항을 결의했다. 교도법위사정 규정을 매 6년마다 실시하고, 정식법위사정 3년 전에 예비사정을 진행하기로 개정됨에 따라 원기106년도 교도법위 예비사정 시행계획안을 확정한 것이다.각 법위의 훈련법에서부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예비특신급과 정식특신급의 경우 각 1회의 훈련이수, 예비법마상전급과 정식법마상전급, 예비법강항마위와 정식법강항마위는 각 2회의 정기훈련을 기준으로 했지만, 6년이라는 정식사정기간을 기준으로 예비특
교화
유원경 기자
2020.04.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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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지난달 30일 원기105년 원무자격전형위원회가 중앙총부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는 총 8명의 신규원무와 9명의 재사령 원무가 지원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원무 제도가 시행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원무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모호하다. 이에 원기82년(1997)에 시작돼 지난해 제23기까지 배출된 원무 제도에 대한 기획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 호에는 기본적인 원무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와 원무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 차례에는 원무제도의 뿌리가 되는 재가교무 제도에 대해 생각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0.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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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필자는 학창시절 ‘원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따라서 원불교인은 불교적 깨달음을 추구하고, 부처를 지향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원불교는 불교가 아니라는 재가출가 교도가 늘면서, 필자는 불교와 다른 원불교적인 깨달음의 세계가 있는지 의문이 걸렸다. 깨달음을 통해 부처가 된다는 것은 지극히 불교적인 신앙과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원불교가 불교가 아니라면 불교적 깨달음과는 다른 원불교적 깨달음, 또는 깨달음으로 완성된 인격도 부처나 여래가 아닌 원불교만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0.04.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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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정기훈련 의무화의 시작과 문제점소태산 대종사 이후 법위사정은 정산 종사가 종법사 재임시 한 차례 실시했으며, 이후 대산종법사 시기부터 본격화 됐다. 정산종법사 시기에 법위사정은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원기50년 제정된 교규(대산종법사 시기) ‘교도법위사정 규정’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후 원기64년 교도법위사정 규정의 1차 개정이 시행되면서 사정기준에 수양과·연구과·취사과의 3과 평가법이 도입됐다. 각 급(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정책이슈
유원경 기자
2020.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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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진솔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후진양성에 힘써온 평산 김성훈 정사(平山 金成薰)가 2월 22일 오후11시 28분 원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평산 정사는 원기58년 필동교당(현 중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원광고등공민학교, 원광대학교 도서관, 교화부(현 교화훈련부)를 거쳐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로 봉직하다가 원기101년 정년퇴임했다.평산 정사는 과묵하면서도 부드러운 성품으로 주변 인연들과 화합했으며 교단 초창기 원불교학을 발전시키고자 일심으로 연구 활동을 했다. 또한 정성과 진솔함으로 후학을 가르치고 수행하며
열반
유원경 기자
2020.03.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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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흐트러짐 없이 항상 경계 속에서 여여했던 공부인, 의산 조상호 정사(義山 曺常好 正師)가 8일 오후 12시 5분 이대목동병원에서 열반했다. 의산 정사는 원기72년 종로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광주교당, 광주교구(현 광주전남교구), 동광주교당, 광주교당, 대정교당, 경기인천교구, 군포병원교당(현 산본병원교당), 서면교당, 홍제교당, 양주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 의산 정사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일 속에서 사사불공의 마음으로 모든 일과 처한 자리에서 천상락을 누리는 수도인이었다. 전산종법사는 “의산 정사
열반
유원경 기자
2020.02.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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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육과 교화를 위해 삶을 헌신한 신산 이창균 대호법(新山 李昌均 大護法)이 7일 오전 7시30분 서울센트럴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신산 대호법은 원기72년 잠실교당 교도회장 역임, 92년부터는 교당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잠실교당,의왕교당,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 죽전교당, 보스턴교당 등의 교당불사에 합력해 교정원장, 종법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신산 대호법은 가난의 어려움을 굳은 의지와 끈기로 이겨내며, 사회 약자에 대한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서원을 세웠다. 48년 동안 불우한 소외계층의 청소년을 바른 교육으로
열반
유원경 기자
2020.0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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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훈련기관 근무자들이 훈련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열어 각 훈련기관 프로그램 사례 등을 공유하며, 원기105년 재가출가 교도들의 훈련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1월 29일~31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훈련기관협의회 연수에서는 교화훈련부의 교도훈련 방향안내와 각 훈련기관들의 프로그램 발표 및 공유, 훈련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교육 등이 이뤄졌다.김제원 교화부원장은 훈련기관 실무자들과의 만남시간을 통해 법위사정 개정에 따른 훈련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화부원장은 “수위단회에서 법위사정의 규정을 개정했다. 정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0.0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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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강직하고 주밀한 성품으로 초창기 교단을 살펴온 염산 박제중 정사(恬山 朴濟衆 正師)가 1월23일 오후 5시10분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열반했다. 염산 정사는 원기48년 총부 교무부 주사를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교화부, 원광대학교를 거쳐 총부 박물관(현 원불교역사박물관) 관장을 봉직하다가 원기90년 정년퇴임했다.염산 정사는 초창기 교단의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영민함으로 교무부 편수과 업무에 노력했으며, 꼼꼼하게 교단의 유물을 모아 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대의에 맞고 공사가 분명했다. 교중 살림을 알뜰하게 챙기고
열반
유원경 기자
2020.02.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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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인화 교무] 원기105를 재미 삼아 풀어 보면, 1은 자기 자신(I)이고요 영(0)은 텅 비움이며 (5)는 깨달음을 뜻하는 오(悟)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을 비울 때 비로소 깨달음이 찾아온다는 해석입니다. 전산종법사께서는 올해 법문의 제목으로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를 제시하셨습니다. 신앙인의 믿음과 근기를 역설하신 겁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신앙인들의 중요한 덕목으로 지도자들은 믿음, 신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믿음이란 대체로 진리에 대한 신념, 신에 대한 의지, 구원의 갈망, 구세주를 향한 인격적 신뢰이자 가깝
설교&교도강연
정인화 교무
2020.02.04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