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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면 3대가 마무리 된다. 교단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며 개벽의 역사를 써왔다. 국내 교당 600여 개, 기관 300여 개, 해외 교당과 기관 100여 개를 거느릴 만큼 성장했고 최근에는 미국원불교 법인을 독립시키고 미국원불교 종법사를 탄생시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3대 평가와 4대 설계 준비에 한창인 이즈음 ‘교단은 무엇일까’, ‘교단의 본질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 불법연구회통치조단규약 총론은 ‘단장은 종사주(소태산)에게서 배운 그대로 자기 아래 구인의 공
사설
원불교신문
2021.03.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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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은 원불교의 대표 기관지이다. 창간 반세기를 넘겼고 지령은 2019호에 이르고 있다. 독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앞으로도 교단 발전에 따른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언론환경과 교단 기관지로서의 한계, 교단의 보수적인 언론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앞날을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원불교신문의 정체성과 교단 내 언론 기관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중 첫째는 종이 매체의 퇴조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등장은 실시간 정보 제
사설
원불교신문
2021.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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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은 3년에 한 번씩 전 교도를 대상으로 공부 단계를 점검하는 법위사정을 실시한다. 3년이면 유의미한 인격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 까닭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친제한 제1 경전인 『정전』의 마지막 내용이 법위등급인 것을 보아도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보통급, 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출가위, 여래위의 3급 3위로 나뉜 법위등급은 원불교 교리 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서 대산종사는 ‘천지가 생긴 이후 처음 나온 법’이라고까지 의미를 부여했다. 교단은 지금 새롭게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법위사정을 진행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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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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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교단은 원불교 세계화의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미국원불교 자치교헌에 따라 죽산 황도국 교무를 미국종법사로 임명했고 1월 28일(한국시간) 최초의 미국종법사가 미대륙에 도착했다.미국원불교의 출범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겼다. 미국 현지화의 의미도 있지만 원래의 원불교 정체성 그대로를 실현해보자는 강한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교화단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미국원불교 조직 체계가 기존 교화 관행에 던지는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첫째, 한국원불교의 교화단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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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0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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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3일 18시 40분 생후16개월 아동이 심정지로 사망한다. 국립과학수사원 조사 결과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 쉬운 말로 맞아 죽은 것이다. 췌장 절단 및 후두부와 쇄골, 대퇴골 골절의 부검 결과도 나왔다. 양팔과 가슴에만 10군데 가량의 골절 유합 흔적도 발견되었다. 가해자인 양모는 “약하게 몇 대 때렸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들끓는 여론에 국회는 아동학대 방지 조항을 강화한 ‘정인이법’을 통과시켰다.2017년 한 투자회사가 펀드를 팔기 시작했다. 공기업들도 투자를 했으니 안심하라고 소문을 냈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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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0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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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미국자치교헌에 의해 원불교미국종법사가 임명되었다. 교단은 왜 많은 우려를 무릅쓰고 과거의 관행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원불교를 미국에 새로 출범시키려 하는 것일까. ‘한국원불교’가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맞는 ‘미국원불교’의 탄생을 원했기 때문일 터이다. 더 나아가 미국원불교의 발전을 계기로 원불교의 세계화를 앞당기려는 목적 때문일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미국원불교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치교헌에 등장한 ‘교화단관리본부’의 의미를 톺아볼 필요가 있다.원불교미국자치교헌 제28조 2항은 ‘미국총부에는 미국종법사와 미국수위단회,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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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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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최초로 미국 종법사가 탄생했다. 제245회 임시수위단회 결의에 의해 죽산 황도국 종사가 첫 미국 종법사로 임명됐다. 이제 교단은 한국의 중앙종법사와 미주를 관할하는 미국종법사 2명의 종법사를 모시게 됐다.미국에 일원의 법음이 전해진지 반세기 만의 결실이자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는 교단의 일대 쾌거요 재가출가 전 교도의 가슴을 격동시키는 크나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 경륜을 받든 정산종사, 대산 종사, 역대 종법사와 스승님들의 간절한 원력이 뭉쳐진 결과이기에 우리의 감회는 각별하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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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01.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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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한 가운데서 원기106년, 서기2021년,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았다. 몸에 열이 오르고 기침이 심하면 대개는 염증을 동반한 병이 찾아온 것이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구도 그렇게 아프다. 고열에 시달리며 식은땀을 흘리고 먼지 자욱한 공기 속에서 깊은 기침을 해왔다. 병증이 심해지면서 그 원인이 지구에 잠시 깃들어 사는 이기적 영장류의 무절제한 삶의 방식 때문이라는 깨달음과 반성이 겨우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탐심·진심·치심에 물든 인류는 국가, 인종, 종교, 성별, 계층 등의 분별과 경계를 초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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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01.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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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6년 새해가 밝았다. 전산종법사는 신년법문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재가출가 전 교도에게 공부길과 생활표준을 제시했다. 인류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과 이동이 제한되어 저마다의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중첩되면서 법문의 의미가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코로나19 사태는 의료와 방역의 문제로 시작해 이제는 개인의 실존과 현대 문명 전반에 걸친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는 인류 공통의 화두로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성장을 지상목표로 정신없이 달려온 현대인들은 집안에 갇혀 사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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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2.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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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서기2020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의 세계적 감염 사태로 인한 고통의 한 해로 인류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비교적 대응을 잘해왔던 우리나라도 최근 감염자 급증으로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예방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니 가파른 감염 추세가 속히 진정되기를 염원한다. 우리 교단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 집단감염을 잘 막아내고 있다. 교정원의 적절한 대응에 따라 재가출가 전 교도가 유념하고 일심합력한 결과라고 하겠다. 교단 차원에서 보면 지난해는 지속된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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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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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1조는 ‘이 법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설치함으로써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지역개발 및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이와 같은 정체성과 목적에 따라 2020년 8월 현재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22개 중앙행정기관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세심판원 등 22개 소속기관 그리고 한국개발연구원을 비롯한 국책 연구기관 15개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 자리를 잡았고 최근에는 국회 이전까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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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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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피해자 수를 인용해 경각심을 높이는 일조차 진부하게 느껴진다. 그토록 바란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 효과는 생각보다 적으며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인 예방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위 선진국으로 평가되던 나라의 국민 상당수는 아직도 마스크 착용에 소극적이고 오히려 정치적 견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기도 하니 이런 현상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코로나19 이슈를 제외하면 사법개혁 논의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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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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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조차 금기시 되고 있다. 사제간 동지간 만남과 친애로 이루어지는 종교인의 신앙과 수행도 새로운 경계에 맞닥뜨린 셈이다. 정부 당국도 각 종교 단체에 비대면 교화를 권하고 종교계 역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우리 교단도 비대면 교화의 길을 찾느라 애를 쓰고 있다. 교화훈련부는 동영상 설교 콘텐츠를 제작 보급했고 청소년국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도 SNS를 활용한 교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마지막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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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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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앙교의회에서 교정원 전무출신 인력 5명 증원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교정원 기획실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업무에 더해지는 혁신 과제들, 교단 3대 평가와 4대 설계, 날로 늘어나는 정보전산 업무, 남북교류와 통일시대 준비 등을 위한 불가피한 증원이다. 교화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업무량 증가에 따른 증원이라 충분히 공감이 된다. 하지만 자꾸 커지기만 하는 총부의 규모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 총부에는 110명 정도의 출가 인력이 근무 중이다. 우리가 흔히 총부라고 칭하는 중앙총부는 종법사, 수위단회, 중앙교의회, 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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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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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가 미래 교단을 위한 주요 경륜을 천명했다. 지난 총단회 법문을 통해서 발표한 해외개척불사, 생불불사, 조불불사 즉 ‘결복 3대 불사’가 그것이다. 교단 4대와 사오백년 결복기를 전망하며 역대 종법사의 주요 경륜에 기초해 구상한 교단 운영의 큰 방향이다. 또한 종법사 취임 법문인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서 교단 4대 설계의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교도가 이 세 가지 불사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고 각자의 형편에 따라 실행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첫째는 ‘해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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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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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사에 한 획을 긋는 큰 결정이 이뤄졌다. 중앙교의회와 수위단회는 미국 총부 설립을 위한 교단적 결의를 했다. 미국 원불교 자치 교헌의 통과로 미국 총부의 교헌적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미국 총부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기105년의 34회 중앙교의회와 244회 수위단회는 인류 교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위대한 결정을 한 것이다.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로부터 비롯된 해외 종법사 배출의 경륜은 역대 종법사의 끊임없는 염원으로 이어졌으나 미약한 교세와 근현대사의 굴곡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교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끝없
사설
원불교신문
2020.11.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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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총회가 6일부터 시작된다. 출가교화단총단회, 정기감찰위원회, 중앙교의회, 정기수위단회 등 교단 공식회의와 함께 여자정화단총단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단체별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총회의 ‘회’자에는 ‘모이다’, ‘모으다’의 뜻이 있는데 ‘모두’, ‘다’를 의미하는 ‘총’자까지 붙었으니 총회란 말 그대로 모두 모여서 모든 것을 의논하고 마음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라 하겠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회의 진행이 매우 곤혹스럽지만 방역준칙을 잘 지키면서 총회의 목적을 이루기 바란다. 특히 온라인 참석도 유념해야 한다.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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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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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는 세계적으로 42,536,985명, 사망자는 1,148,743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는 확진자 수 25,836명, 사망자 수 457명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는 이 엄청난 역경을 돌파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성공적 방역 정책으로 피해자를 최소화하고 있고 우리 교단 역시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처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우리 교단은 원기3년(1918)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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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0.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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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36년을 1대로 삼고 1대는 3회로 나누어 12년을 1회로 삼았다. 제1대 제1회 12년간은 교단 창립의 정신적 경제적 기초를 세우고 창립의 인연을 만나는 기간으로, 제2회에는 교법을 제정하고 교재를 편성하는 기간으로, 제3회에는 법을 펼 인재를 양성 훈련하여 포교에 주력하는 기간으로 정하여 그대로 실행했다. 소태산의 계획적인 취사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전통을 계승해온 교단은 현재 원기108년까지를 기한으로 한 제3대 제3회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처해 있다. 금년 3월부터 본격 논의를 시작한 교단 4대 설계 준비
사설
원불교신문
2020.10.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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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가 제1차 세계종교인 평화회의(WCRP)총회를 통해 ‘세계 평화 3대 제언’을 발표한 지 50년이 됐다. 삼대 제언은 종교연합 창설, 공동시장 개척, 심전개발 훈련이었다. 이 중에서도 종교연합은 ‘우리 모든 종교인들이 합심 합력하여 국제연합 기구에 대등한 종교연합 기구를 창설하여 인류의 영과 육의 무지·빈곤·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의무와 책임을 갖자’는 취지로 주창되었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의 일원주의 사상과 정산종사의 삼동윤리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깊이 통찰한 끝에 나온 대산종사의 구세 경륜이었다.
사설
원불교신문
2020.10.14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