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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성심 교무] 긴 기다림 끝에 우리나라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제약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했다. 백신 접종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안심이 된다’는 희망이 읽힌다. 내 차례는 언제인가? 때를 기다려야 하니 지금까지 해 왔던 생활 방역에 치중할 수밖에. 이번 기회에 백신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코로나19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백신은 무엇인가. 생태백신, 생활백신, 마음백신, 인생백신 등. 우리 삶의 다양한 요소에 백신이라는 단어를 붙여본다. 어느 하나만이 최고의 백신, 만능백신이라 할 수
논설위원 칼럼
이성심 교무
2021.03.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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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교단4대 36년은 원기109년, 2024년부터 원기144년, 2059년까지이고, 제1회 12년은 2035년이다. 그 1회 설계를 위해 재가위원장을 단독으로 임명했다. 전례 없는 일이다. 급변하는 시대를 읽어내는 사회 안목과 출가 위주로 흐르는 교단 정책결정에 ‘재가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3년이란 시간이 주어진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김 위원장은 “결복의 문을 열려면 권위주의 탈각, 교도만을 위한 교화에서 탈각해야 한다”고 했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03.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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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훈 위원장] 미주 자치교헌의 제정과 미국종법사의 임명은 원불교 교단에 새 기원을 열었다. 이를 의결하는 자리인 원기105년 중앙교의회 총회와 원기106년 임시수위단회에 참석한 교단 구성원들은 교단의 역사적인 발걸음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대종사가 이 나라에서도 가장 궁벽한촌으로 여겨지고 있던 영광에서 원불교 회상을 연지 100년이 조금 지나서 세계로 향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여건 때문에 온라인으로 중계된 미국종법사 임명식을 시청한 재가출가 교도들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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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위원장
2021.02.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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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정엽 교무] 가끔 설교를 듣거나 글을 읽으며 교단의 수행과 문화에 대해 걱정이 되는 순간이 있다. 가령 마조의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는 일상 속에서 공부를 강조하는 법문으로 자주 인용된다. 그러나 사실 마조의 평상심은 그 반대의 의미이다. 마조는 모든 중생은 본래 부처이기에 육근동작과 일상생활이 모두 자성의 광명이라는 입장이다. 그러기에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마음을 전일 하게 만들려는 노력 즉 전통적인 수행을 일종의 조작 혹은 인위(人爲)로 보아 넘어서려 했다. 그러한 자성과 수행에 대한 관점으로 ‘수행도 없고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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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엽 교무
2021.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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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제민 교의회의장] 새해의 희망과 함께 미국종법사의 탄생 소식이 울려 퍼졌다. 대종사가 전망한 해외 종법사에 대한 역대 스승들의 염원을 드디어 현 전산종법사가 큰 경륜으로 펼쳐 줬다. 이 기회에 우리 원불교인들은 우리 나름대로 세계종교를 향해 역동하는 원불교의 변화를 감지하고 우리 스스로도 세계 종교의 모습에 대해 꿈꾸어 본다.세계종교의 모습은 그 법주(法主)가 세계인으로서 국적의 울을 넘어야 할 것이다. 가톨릭에서는 아르헨티나인도 폴란드인도 교황으로 선출되는 모습으로 세계 종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해외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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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민 교의회의장
2021.0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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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성심 교무]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편성해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아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을 송출하고 있다. 교단 내에서도 교무 1인이 교당을 맡아 교화해 가는 곳이 늘고 있다. 큰 집에 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필자는 가끔 생각해 본다. ‘나 혼자 교화한다’는 식의 관찰 카메라를 교당에 설치해 놓아 보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각자의 일과를 살펴보면 그 운용 방법은 각양각색이라 본다.한때 KBS1 TV에서 카르투시오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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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심 교무
2021.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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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작년 연말 제 통장에 30만 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웬 돈이냐고요? 대치교당 김종신 교도님이 『진정한 프로』를 읽고 책 속에 숨겨진 원불교 사상을 찾아 보내면 상금을 주기로 한 돈이었습니다. 저는 그 돈을 어디에 쓸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은 우리 교도님들에게 온열기를 사서 선물로 드리기로 하고, 집집마다 들러 사용법을 설명해드렸습니다. 교도님들도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고 좋아하십니다. 상금을 받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진정한 프로』를 읽고 가장 맘에 와 닿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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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허 교무
2021.0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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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정엽 교무] 평생 중국의 돈황과 용문 등 석굴에서 출토된 경전을 연구한 일본학자가 사석에서 법화경이나 화엄경 같은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경전보다 중국의 풍토에 적응하며 만들어진 재미있는 경전인 사천왕경이나 우란분경 같은 위경(僞經)에 손때가 많이 묻어 있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참혹한 훼불의 시대에 후대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신앙심 하나로 어두운 동굴에 불상을 조각하고 불경을 땅에 묻던 사람들도 재미있는 경전을 더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종교의 본질과 교화의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했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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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엽 교무
2021.0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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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훈 교도] 원기106년을 여는 새해가 밝았다.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느라 애써 왔던 한 해를 보내었기에, 새해에 거는 기대가 더 큰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만큼 지금이야말로 그 충격을 떨쳐내고 차분히 미래를 설계해 볼 때이다.그런 의미에서 106년이란 숫자가 새삼 크게 다가온다. 전 교도들의 부푼 기대 속에 맞이했던 교단 100주년 행사를 치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고, 교단 4대를 여는 원기109년이 3년 앞으로 다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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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20.1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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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한 사람이 찾아와 대종사에게 물었다. “대종사님 열반 후 백 년이 지나면 이 법이 어떻게 될까요? 과연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까요?” 대종사 답하기를 “나는 그런 걱정은 않는다. 이 법이 개인ㆍ가정ㆍ사회ㆍ국가에 어떠한 유익을 줄 것인가를 염려할 뿐이다.” 질문을 조금 바꿔 “대종사님! 코로나19로 인해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원불교도 교화에 어려움을 겪는 교당이 많습니다.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요?”하고 지금 묻는다면 대종사는 어떤 답을 줄까? 필자의 생각에는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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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0.12.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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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아침 심고를 드린다. 오늘은 천업을 돌파하기 딱 좋은 날이다. 힘이 불끈 솟아오른다. 이 배포는 어디서 생길까? 신령스러운 주문인 영주(靈呪)를 외울 때이다. 매일 아침 유튜브 ‘마음이 편해지는 원불교 독경’을 13분 04초 듣는다. 이 독경을 들으면서 정신개벽과 물질개벽을 생각한다. 천업을 돌파할 힘이 생긴다. 천지영기 아심정(天地靈氣 我心定) 만사여의 아심통(萬事如意 我心通) 천지여아 동일체(天地與我 同一体) 아여천지 동심정(我與天地 同心正).요즈음 워킹그룹(working group) 생각에 몰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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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교도
2020.1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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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어느새 12월입니다. 우리에게 착(着) 달라붙어 도무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코로나 19로 인해 정말 힘겨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르고 흘러 사시순환의 이치 따라 봄을 지나 여름을 건너고 가을을 넘어 겨울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12월은 외로이 한 장 남은 달력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한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우리는 12월이 되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게 되고,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서 얼마 후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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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교무
2020.1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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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윤덕 교무]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복도 불행도 스스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사는 존재가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만들어온 조직의 가장 큰 단위가 세계이며 이 세계는 정신세계와 인류세계로 종교와 국가를 만들고 다양한 사회를 만들며 발전해 왔다. 사람이 만든 가장 작은 단위의 조직은 이 모든 세계를 떠받치는 조직 바로 가정이라 여겨진다. 그래서 가정이 행복하면 세계도 행복하고 세계가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해 광대무량한 낙원세계가 열리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의 세계는 어떠한가? 수많은 성자가 다녀갔고 더러는 지금도 성자들이 함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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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교무
2020.12.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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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제 교도] 필자가 살고 있는 강원도는 어디서나 산과 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근무지인 강원대학교도 산을 끼고 건물들이 지어져 곳곳에서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많은 나무들 덕분에 캠퍼스는 봄과 여름에는 푸르름으로, 가을에는 울긋 불긋함으로 물들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개인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캠퍼스의 경치를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날씨가 눈에 띄게 쌀쌀해진 며칠 전부터는 나뭇잎들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하여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이 늘어가고 있다. 창밖의 나무를 보며 갑자기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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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제 교도
2020.1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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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며칠 전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의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교도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필자가 강의한 교화학 수업 시간에 들은 ‘태신자 전도전략’의 자료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전화였다. 교당 교도들과 공유해 교화에 활용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필자는 교화학 강의를 준비하면서 우리 교단 내에 나와 있는 교화학 관련 연구 성과물들을 대체로 살폈다. 선배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원불교 교화 방법론에 대한 연구물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이웃 종교 중에서도 특히 개신교의 자료를 많이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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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안 교수
2020.1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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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미국과 중국 플랫폼기업인 아마존, MS, 구글, 알리바바는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한발 늦었던 유럽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었다. GAIA-X(가이아 익스)는 유럽 데이터생태계이다. 미국 기업에 종속되지 않기 위함이다. 유럽의 제조 생산, 신약과 제약, 원격의료, 인공지능, 자율주행, 농업, 공공서비스, 금융 부문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지키려는 것이다. 바로 ‘데이터 주권’이다. 데이터의 수집, 교환, 저장, 분석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유럽 GAIA-X는 앞으로 아마존, 구글, MS,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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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교도
2020.1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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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원불교를 상징하는 수많은 키워드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개교의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원불교를 개교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어떻게 낙원으로 인도할 것인가?바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 인도하겠노라고 ‘개교의 동기’에서 명확하게 밝히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에 대하여 확실한 인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진리적 종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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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교무
2020.1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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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윤덕 교무]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은 없다는 가르침과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같은 말 다른 표현 같기도 하다. 변하니 내 것이 없고 내 것이란 것도 언젠가는 내 것이 아니라는 말로 존재의 실상과 나와의 관계를 그대로 표현한 가르침이다. 일체 존재가 사는 세상은 나와 가족 그리고 사회국가 세계 더 나아가 자연환경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며 서로에게 시비이해를 만들며 굴러간다. 영원한 내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없이 그래서 세상이 이토록 견고하게 돌아가고 있다. 불교의 인드라망의 원리요 진공묘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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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교무
2020.10.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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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제 교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한여름의 더위는 가고 선선한 기운이 널리 퍼져 산하대지가 울긋불긋한 천연의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가을은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아 봄과 함께 가장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만물이 잠에서 깨어 움직이기 시작하는 소생의 계절이 봄이라고 하면, 가을은 차분한 결실의 계절이다. 차분하게 가라앉는 천지의 기운을 따라 들떠있던 우리 마음도 안정되어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수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
논설위원 칼럼
남성제 교도
2020.10.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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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요즘 필자는 모 TV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유념해서 챙겨보고 있다. ‘신박하다’는 ‘새롭고 놀랍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인데, 필자는 ‘신박한 정리’를 볼 때마다 프로그램명대로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신박한 정리’가 지향하는 것은 정리를 의뢰한 이의 집에서 물건을 덜어내고, 재배치하거나 재활용함으로써 의뢰인의 삶까지도 변화시키는 것이다. 공익적인 면에서는 의뢰인에게 필요하진 않지만 사용할만한 물건은 필요한 이에게 기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소 짐스럽게 여겨지던 물
논설위원 칼럼
김준안 교수
2020.10.14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