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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출가서원 확립, 교법의 체득, 상시훈련의 자료 준비, 교단의 주인정신 함양.’ 영산선학대학교가 주최한 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정기훈련의 목표다. 교정원 교육부가 주관하고 영산선학대학교가 첫 진행한 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정기훈련이 2월 17~23일 진행됐다. 이번 정기훈련은 화합 정진(스스로 훈련 서로서로 훈련), 계문 준수(30계문 절대 엄수), 과정 엄수(시간 5분 전 참여), 외출금지와 통신 근절 등의 훈련규칙을 준수하며 일과로 득력하는 시간이 됐다.새벽 좌선을 시작으로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4.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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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 벌은 조직을 운영하는 저울과 같다. 상이 너무 과하면 진실성을 의심 받고, 벌이 너무 과하면 불평과 불만이 생긴다. 진문공은 이에 대해 ‘상벌이 분명치 않으면 작은 일도 이룰 수 없지만, 상벌이 분명하면 가히 천하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초기교서에 나타나는 소태산의 상벌은 저울추처럼 엄격하고 잣대처럼 분명했지만, 또 다른 측면도 있다. 실시품 38장에서 밝힌 소태산의 상벌은 대체로 “다 잘하는 가운데 혹 잘못이 있으면 그 조그만 흠이라도 고치기 위하여 상은 놓고 벌만 내리시거나, 잘못 하는 것이 많은 가운데 혹
사설
원불교신문
2024.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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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요즘 유튜브와 같은 여러 SNS에 여러 가지 운동 콘텐츠가 넘쳐난다. 근육 강화 방법, 다양한 구기 운동 잘하는 법, 자세를 고치는 요가법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성병을 주로 치료하는 우리 한의원에서도 ‘운동’을 굉장히 중요한 치료 요소 중 하나로 다룬다. 환자들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그에 맞는 운동을 치료법으로 처방한다.현대인의 만성병은 정신과 육체를 쓰는 비율이 너무 기울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사람들은 정신노동을 많이 하면 꼭 운동으로 균형을 잡는다. 정신을 쓴 만큼 몸을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4.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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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오은 교도] 교당 단톡방에 교무님이 “주말 정기훈련 마치고 변산성지 다녀올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메시지를 올렸다. 경계다. 1박 2일도 부담스러운데 변산성지까지 가면 시간이 늦어져 다음날 출근에 부담이 있을 것이다. ‘교무님이 교도들 형편을 생각 안 하시는 것 같다’는 답답한 마음이 올라온다.‘비 오는 날씨에 3시간 이상 운전해야 하는데….’ 가기 싫은 마음이 난다. 잠시 멈춘다. 교무님 글을 교도 여러 명이 읽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나만 요란한가? 내가 문젠가? 다른 사람들은 다 조용한데 나만 왜 요란하
내 마음 속 대종경
임오은 교도
2024.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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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82상(성체 상): 성체가 원형 십자가를 갖는 이유는?성체는 로마 가톨릭에서 말하는 ‘미사의 빵’, 곧 성찬 시 사용된 ‘거룩한 떡’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방 교회에서는 성찬 시 누룩 넣은 빵을 사용한 데 비해, 서방 교회에서는 9세기부터 누룩 없는 빵을 사용했다. ‘미사의 빵’에는 십자가나 알파와 오메가 등의 특정한 상징물 문양이 새겨졌다. 초기에는 독실한 신앙인들이 성체를 정성껏 만들었으나 점차 수도승에게 위임돼 세심한 절차로 만들어지고 있다. 정교회에서 성체로 축성하는 빵은 프로스포라는 누룩이 들어간 빵이다. 반면 가톨릭
일원 108상
윤덕균
2024.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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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호산 박제인 정사(浩山 朴濟仁 正師)가 2월 23일 열반했다. 착하고 순진한 성품으로 늘 하심과 계행 청정한 삶을 고수한 호산 정사는 초창 교립학교에서 교화와 교육에 일평생 헌신한 생애를 보냈다.상산 박장식 대원정사의 아들로 태어난 호산 정사는 어린 시절 총부에서 생활하며 익힌 신성과 교단 대의를 표준으로 삼았다. 전무출신 서원 승인 이후 원광중·고등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한 호산 정사는 교내 법당 건립과 득도식 지원 등 교화활동을 활발히 지원하는 교화자였고, 학교 운영에서는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들어낸 교육행
열반
이현천 기자
2024.02.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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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교정원장은 2월 26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의료계를 둘러싼 위기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다. 나 교정원장은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한다”면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호소문 전문
교화
원불교신문
2024.02.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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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미국총부가 중앙총부와 행정연수를 진행해 해외총부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정연수를 위해 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는 한국에 직접 방문, 2월 13~23일에 걸쳐 중앙총부 내 교정원 각 부서와 법인사무국, 감찰원사무처 등 9개 행정 담당 부서들과 1:1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미국총부의 이번 행정연수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원기109년(2024) 9월에 치러질 미국총부의 첫 수위단 선거 준비의 일환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외총부인 미국총부가 중앙총부 전산 행정 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하기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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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왜 유독 원불교 교립 대안교육기관 충원율이 낮을까.” 2월 6일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원회(이하 수위단회 교육상임위)의 ‘교립 대안교육 지속발전 방향성 연구’는 이 질문과 맥을 같이한다.수위단회 교육상임위는 먼저 국내 대안교육기관 현황과 위기 현상을 분석했다. 학령인구 감소, 공교육의 다양화, 도시형 대안학교와 공립형 대안학교의 호감도 상승 등 위기 요인이 국내 모든 대안학교에 공통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교립 대안교육기관의 충원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를 심층 적으로 다룬 것이다.이번 연구과제를 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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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음악 에세이 이야기입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한 장례식장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아름답고 명상적인 곡이 연주되자 조문객들은 옷깃을 여미고 조용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경건하고 뜻있게 만든 이 음악이 바로 ‘타이스 명상곡’으로, 상주가 직접 연주를 부탁했다고 하더군요. 고인에 대한 기억과 함께 이 곡은 모두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았을 것입니다. ‘타이스 명상곡’은 쥘 마스네(Jules Mass-net)*의 오페라 에 나오는 간주곡(인터메조, Intermezzo)입니다. 인터메조란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2.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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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버스 타듯 비행기를 타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일하는 국제기구 직원. 세상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농업을 연구하고 동티모르 오지에까지 식량키트를 전하는 사람. 영화 주인공 같은 이런 삶이 유엔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컨설턴트 임윤슬 교도(법명 윤정, 청학교당)의 것이다. 최근 한국장학재단 주관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그는 이제 겨우 서른 살. 날개는 갓 펼쳐졌을 뿐이다.“한의사였던 아버지(故 임성일 교도)는 매년 개발도상국으로 의료봉사를 가셨는데, 제가 중학교 때 라오스에 따라간 적이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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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2대 회장 조송광은 창립총회록 말미에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이후 5개년 동안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치 못하고 평의회로 이를 대(代)하였사오니 계속 결의요항은 평의회회록에 견(見)함. 시창13년 7월 25일”이라고 직접 적었다. (1927, 이하 )을 보면 회의는 ‘정기총회, 임시총회, 평의원회, 월예회’로 규정되어 있는데, 실제로 시창(원기)13년까지는 평의원회에서 중요한 결의가 이뤄졌다.제1회 평의원회 회록(1924년 9월 10일)에 따르면 첫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2.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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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옛말에 “중매를 잘 서면 술을 석 잔 받는다”고 했다. “세 쌍의 중매를 서면 큰 복을 받는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나고 자란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을 한 쌍으로 맺는 일은 중하디 중한 일이라는 의미일 터. 그 중요한 일을 하며 7쌍의 부부를 탄생시킨 오작교가 있다. 소태산 대종사의 “복 중에는 인연 복이 제일이다”는 가르침을 새기고 기꺼이 자신을 다리 삼아 천생의 배필을 이어주는 김경선 교도(가락교당)다.그는 앞서 30여 년간을 상담사로 생활했다. 그러다 정년퇴임을 하면서 매일 해오던 일을 그만두게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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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타원교화재단이 재단기금 10억 달성 봉축봉고식(이하 봉고식)을 올리고 교화공로자 양성을 다짐했다. 2월 14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진행된 봉고식은 원기96년(2011) 재단설립 이후 13년 만에 이뤄낸 불사다. 故 시타원 심익순 대봉도가 일평생 모아온 정금 8억 6천만원을 교단으로 희사하면서 “10억을 만들어 희사하려 했었다”는 뜻을 남겼는데, 이를 후진들이 받들어 이뤄낸 것이다.재단운영위원 동정수 교무(구리교당)는 “시타원 대봉도의 삶은 ‘오직 교화’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교화성장을 이룬 어른의 뜻이었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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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최근, 코로나19 이후 세계를 위협하는 최고의 위기로 ‘전쟁’이 손꼽히고 있다. 매년 1월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역시 2024년 가장 큰 의제로 지속적인 전쟁을 꼽았으며,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2024년 세계 10대 리스크’ 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을 2, 3위로 뽑았다. 이 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역사상 손꼽히는 종교전쟁이며, 이슬람 혹은 힌두교 극단주의 테러와의 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이에 다양한 종교에서 전쟁 종식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는 가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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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식 교도] 역시 청년마음훈련이었다. 훈련에서 도반들과 함께 하니 일찍 일어나는 것도 쉽고, 무분별한 핸드폰 사용, 나태히 누워있는 것 등의 유혹도 이겨낼 수 있었다. 또 다른 한가지, 너무나 다른 내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별다른 준비없이 왔지만 막상 시작하니 진심으로 ‘순간순간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엔 잘되다가도 곧 다른 곳에 생각이 가있기도 했지만 가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아침에 좌선하기 전 발목돌리기도 ‘진심’으로 하고, 선요가 모든 동작을 ‘진심’으로 하며, 단전에 중심
은생수
김성식 교도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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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서울에서 태어나 사는 사람이 “나는 서울을 가 본 적이 없어서, 꼭 서울을 가보고 싶다”고 평생 갈망한다면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여기가 바로 서울인데, 무슨 서울을 또 어떻게 간다는거냐”고 되물을 것이다. 그런데도 계속 서울 가기를 갈망한다면, “잘 들어봐, 너는 한시도 서울을 떠난 적이 없고, 지금도 서울에 살고 있어. 따로 어디에 서울이 없고, 여기가 바로 서울이야” 하며 어떻게든 알게 해주려고 몇 번이고 거듭 일러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을 떠난 적 없이 살고, 다시 서울로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4.02.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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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느 교당에 비가 샌다더라’, ‘그 교당이 낡아서 좀 위험하다더라’.이런 소문을 유독 크게 듣고 달려가는 이. 더러는 참아내고, 아주 조금씩만 고치며 사는 교무님을 못내 안쓰러워하는 이. 비 새는 지붕, 삐걱대는 계단, 황소바람 들이치는 창문도 뚝딱 고쳐내는 이. 바로 김대신 부곡교당 교도회장이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수십 년짜리 실력은 유독 교당 고치는 데 빛난다.“막상 가보면 그냥 간단히 손만 갈 일도 있습니다. 비용이 들어가야 하면 원가 정도는 받아요. 그러니 신문에 나갈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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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을 잘때 마음도 함께 쉬어야 되요. 마음은 낮에 엄청 바뿌거든요. 누나가 좋아요♡/애월원광어린이집 [2024년 2월 21일자]
하늘사람 마음일기
김유준 어린이
2024.0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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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써머즈] 영화 시리즈는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SF 대하소설 〈듄〉 시리즈는 그야말로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합니다. 이 시리즈는 1965년에 첫 작품이 발표된 후 총 6권이 더 발표됐고,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아들이 이어받아 2권을 더 발표하며 총 8권으로 완결됐습니다. 이후에 15권의 프리퀄(외전)도 나왔습니다.〈듄〉 시리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지구에서 ‘스파이스’라는 물질은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로 여겨지는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묘하게도 이 스파
슬기로운 문화생활
써머즈
2024.02.2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