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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4월 28일로 우리들은 제71회 대각개교절을 맞는다. 이 대각개교의 새 생명 탄생과 그 새 생명 성장과정은 그대로가 「원불교」이며, 원불교 역사가 가는 궁극적 방향으로 나타난 것이다. 원불교의 생명은 곧 대각이라 할 수 있고 원불교 역사 또한 이 대각이 발양성취하여 가는 생명의 율동이라 할 수 있다.생명은 무한히 자라나는 것이며 무한히 발전하는 것이다
사설
원불교신문
1986.04.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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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71년도 출가식이 15일 중앙총부 기념관에서 엄수되었다. 금년 출가식에서는 교립 원광대 원불교학과와 동선선원 및 원광대한의과와 봉공직 출신 등 68명이 정식으로 전무출신을 서원, 출가의 길을 다졌다.원불교 출가정신의 길은 이미 원기 4년(1919) 8월, 백지혈인 영광 길룡리 험산기슭의 혈인 현장에서 9인 제자에게 일렀다. 대종사는 여기에서 이 순후한
사설
원불교신문
1986.04.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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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 교화부는 지난 26일 기관교무의 교당교화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교당결연을 해당기관교무와 교당교무에게 알리고 참된 교화가 더욱 살아나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관교무의 교당교화 지원은 금년에 들어서 처음이 아니고 원기 68년도부터 이미 교화부 당국의 교화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어왔고, 교당과의 결연은 기관교무의 자원에 의하여, 혹은 교화부의 조
사설
원불교신문
1986.04.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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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 절약, 저축 등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지되고 있는 것은 비록 작금의 일이라 할지라도 뒤늦게나마 다행한 일이라 여겨진다. 나라의 입장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고 종교교단의 처지에서도 자발적으로 보다 근원적이고 주체적인 운동으로서 이를 끊임없이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근검, 절약, 저축이라는 것이 실상 생각해보자면 생각해볼 것
사설
원불교신문
1986.03.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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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 교화부는 4일, 「종법사 신년법문 실천방안」을 각 교당 교무와 기관장에게 시달하고, 자신의 실천과 더불어 교도 및 임직원들이 함께 실행하여 나와 교단, 국가와 세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화부는 신년법문 실천방안에서 「전 교도는 교화단을 통하여 삼심(잠심 ㆍ 연심 ㆍ 정심)공부에 더욱 적공하고 사양지도(양정
사설
원불교신문
1986.03.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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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우리교단은 교립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에서 34명과 동산선원에서 18명, 모두 56명의 졸업생을 맞았다. 그동안 교학대학은 32회째, 동산선원은 23회째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70년대의 초반에 들어서서 2대말기를 넘어가고 있는 루이 교단사이 연륜으로 헤아려 볼 때 원불교 「교육사」적 과정의 흐름이 갖는 비중은 자못 큰 것이다.전근대 이래, 다원화해가는
사설
원불교신문
1986.03.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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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 가면 갈수록 봄은 멀지 않으리.」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볕바른 창밖을 바라본다. 아직은 영하의 날씨지만 새봄으로 다가선 2월의 햇살이 설레는 기척을 듣는다. 4일이 입춘으로 봄을 세운 날이라면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저버리지 않고 봄은 이미 이 누리에 와있다.육안으로는 또렷이 볼 수는 없는 봄의 자태이건만 마음만으로는 적이 느끼며 만져보는
사설
원불교신문
1986.0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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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임인」새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새해가 되면 으레 무슨 거창한 소원이나 성취되는 것 같은 기대에 부풀기 마련이다. 그러나 짓지도 가꾸지도 않은 복이 어디서 무작정 쏟아지기나 하는가. 도리어 묵은해에 밀렸던 숙제들이 우리네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고행 길로 이어져 가고 있는 삶은 그대로 매한가지다. 선가의 표어에 「호시우행」이란 것이
사설
원불교신문
1986.02.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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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이 제법 유행하고 있다. 특히 돌아오는 2천 년대의 인류사회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며 예측하고 있다. 미래를 생각해 보는 마음은 그대로가 미래와 같은 「밝음」이며, 바로 미래를 살아가며 영위하는 「새 생명」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역사적으로나 또는 물리적으로나 그렇게 어렵고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단순하고 손쉬운
사설
원불교신문
1986.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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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엔가 수심은 알 수 없는 데 강물은 흐른다. 「가는 이도 이와 같은가. 흐르는 물은 쉼 없이 흐르고 있다.」 지금은 소한 대한의 혹한기라 도처에 강물은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고...
사설
원불교신문
1986.01.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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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71년 새해를 맞는다. 맞이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 반갑고 고맙고 흐뭇한 마음이다. 무엇이나 다 주고 싶은 마음이다. 밝은 마음, 열림 마음이다. 한 마음으로 하나 되는 마음이다. 한 마음으로 하나 되는 마음이다. 천이 만으로, 만이 억으로 이리하여 무한히 뻗어가는 사랑과 상생 화동의 마음이다. 천지와 더불어 내가 하나 되는 마음,
사설
원불교신문
1986.0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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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70년의 한해가 다 저물어가고 있다. 가는 해 다르고 오는 해가 다르던가? 어디 그럴 리야 있겠는가. 동녘에서 떠오른 해 서녘으로 진다. 그 언제 그 어디서 지고 새는 수수만억의 태양인들 그 순환의 궤도에서 언제나 한결같이 여여 자연한 실체가 아닌가.우주는 합리적 성질과 질서를 통하여 자연과 인과를 공정하게 영위(營爲)할 따름이건만, 생멸거래와 명암
사설
원불교신문
1985.12.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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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술대전이 근간, 전주와 서울에서 두 차례 열리게 된다. 원불교 서울회관과 전북예술회관에 전시될 작품내용은 일반부와 종교부로 분류, 일반부는 한국화 ㆍ 서양화 ㆍ 조각 ㆍ 서예, 종교부 또한 같은 분야이며 민족정서를 순화하고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품, 원불교를 주제로 한 작품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출품자격은 국적에 관계없이 20세 이상인 자, 그
사설
원불교신문
1985.12.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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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올해도 벌써 「섣달」로 접어들었다. 한해의 마지막 가는 달 12월. 이 섣달의 감각 섣달의 표정, 섣달의 벌판, 섣달의 거리, 섣달의 숨결, 섣달의 침묵, 섣달의 걸어가는 그림자의 발자욱 소리는 한결같이 쓸쓸하기만 하다. 지금 12월의 거리거리에는 세모가 짙어가는 한줄기 세찬 바람과 스산한 빛이 역연하다.달력 장을 넘기며 어느 덧 12월임을 확인하
사설
원불교신문
1985.12.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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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에 속개된 제44회 정기 교정위원회는 「원불교 예비교역자 교육개혁위원회(가칭) 발족 및 추진」에 관한 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의안은 제안자(이성택 교무)외 교정위원 1백10명의 연서제안으로 상정되었고, 제안자의 충분한 제안 설명과 진지한 토의과정을 거쳐 그 발족과 추진에 따른 일체사항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일반적으로 이런저런 개혁의 문제들은 우
사설
원불교신문
1985.11.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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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70년 11월 총회가 9일과 10일 양일간 중앙총부에서 열렸다. 올 한 해 동안 우리들이 살아온 일과 그 발자취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면서 내일을 향한 새로운 결의와 함께 더욱 끊임없는 향상과 실천을 다짐하는 것은 의례히 그렇게 되는 계기이면서도 보다 절실한 역사적 의미와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지금 우리들이 서 있는 현실은 전체 생명의 총체적인 삶이 무
사설
원불교신문
1985.1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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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216회 임시원의회는 교정원 교육부가 제의한 「현재의 동산선원과 영산선원의 교육과정을 영산선원에 통합하고 장차 도산선원은 새 교무 훈련기관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선원체제 개편에 관한 안건을 숙의 결의했다.동산 ㆍ 영산 양선원은 교립 원광대학교 교학대학과 함께 원불교교육 및 교역자 인재양성을 담당해온 교육기관으로서 30여년 또는 20여년의 역사를
사설
원불교신문
1985.11.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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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새 교당이 들어섰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51의 6, 2백27평의 대지위에 준공된 강남교당은 19일, 「강남지역의 교화발전에 염원이 크신 분들」을 비롯하여 교단 내외의 귀한 손님들을 맞아 성대한 봉불식을 올렸다.그동안 강남교당은 일반주택을 전세 임대하여 살아온 처지, 2백여 교도들이 정례법회와 다양한 교화활동 교당살림을 이끌어 오는 등 매우 불편한
사설
원불교신문
1985.10.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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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가을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은 그대로가 일품이다. 이 한가을 10월을 문화의 달이라 했다. 10월 달 한 달을 문화의 달로 정한 것은「한 나라」한국다운, 매우 적절한 발상이다.우리나라 사시절후는 그 순환질서와 생성변화의 실체가 어김없이 분명하고 다양하며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그 흐름을 멈추지 않는다.
사설
원불교신문
1985.10.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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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잦았던 장마도 이제야 개이고, 이내 서늘해져버린 한 가을이다. 백로가 지난 지 십여 일, 내일 모레면 추분이다.올해도 풍년이 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은 예보되었다. 풍년이라야 식량의 소요 충족량의 전량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그 정성의 의지와 보람이 너무나도 장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 기아에서 허덕
사설
원불교신문
1985.09.26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