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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류가 창생한 이래, 원시적인 자연의 생존형태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유사시대」를 형성하고 이것을 오늘날에까지 이끌어 온 것은 겨우 5천년 또는 6천년에 지나지 않은 기간이라 한다. 이 5 ㆍ 6천년의 역사시대는 저렇듯 일체생령이 무시광겁으로부터 살아온 이른바 「광겁」이라는 무한의 시간성에 비한다면 그것은 실로 일찰나, 滄海一粒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사설
원불교신문
1984.04.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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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제28회 신문의 날이었다. 우리나라 신문이 「신문의 날」을 제정한지 금년으로 28년이고, 작년에 그 1백주년을 맞았었다. 금년 신문의 날 표어는 「현대화를 다지는 언론」이다. 돌이켜 보자면 우리나라 신문제작이 아직도 제1세대의 차원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제사 현대화의 명제를 내걸게 된데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매우 때늦은 감이 없지도 않지만 그것은 이제부
사설
원불교신문
1984.04.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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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앙총부 정례간부협의회의는 「재가교무 자격검정시행안」을 일괄 검토하고 재가교무제를 실시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재가교무 제도의 시행을 위한 그 기본법은 이미 원기 66년도 수위단 회의에서 확정되었으나 바로 시행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유보되어온 것은 그간의 교단사적인 기연이나 여건등이 충족되지 못한데서 오는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재가교무에 대
사설
원불교신문
1984.03.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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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하 신문들은 문화공보부가 경제기획원에 의뢰하여 전국의 상주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각 종교인구의 실수집계를 보도한 바 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각 종교단체가 문화공보부에 보고한 교세는 전체인구의 86.45%에 해당하는 3천3백만명이나 되었는데 작년가을 정부가 광복 후 처음으로 조사 실시한 종교인구는 총 인구의 39.29%에 지나지 않아 그동안 종교인구
사설
원불교신문
1984.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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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69년도 출가식이 2얼25일 오전 중앙총부 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아직도 이른 봄의 꽃샘추위가 감도는 조촐한 축가식장에는 교단원로와 대학 ㆍ 선원의 은사 ㆍ 후배들 그리고 출가자의 가족 친지 유연교당 교무등 다수가 자리를 함께 하고 출가장도를 지켜보며 만강의 축의와 격려를 보내주었다. 금년도 출가자는 총 52명, 그 중 교립 원광대교학대학 출신
사설
원불교신문
1984.03.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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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립 원광대학교 부설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주최한 원불교사상 총발표회가 8, 9일 양일간 원광대 대학법당에서 있었다. 양일간에 걸쳐 4부로 나누어 연구발표와 주제토론 순으로 진행된 이 발표회에는 원불교 사상연구원장인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교단의 중진법사, 교무와 예비교역자등 중앙총부 상주의 다수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학대학의 중진교수 원불교학 전공학도등 1
사설
원불교신문
1984.02.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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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는 길목은 평온한 상황이 아니다. 한 겨울동안 굳어질대로 굳어져 버린 두터운 얼음장이 아직 이 거리 저 거리, 이 골목 저 골목에 그 스산한 회색의 잔해를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 기상은 연 20여일을 영하권에 머물은 채 매서운 추위를 떨치고 있다. 입춘을 넘긴지가 벌써 10여일이 지난 요즈음에사 날씨도 어쩔수가 없다는 듯 차츰 풀리기 시작하여
사설
원불교신문
1984.02.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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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우리는 어디로 돌아갈 것인?ぁ뮌隔痼?대산 종법사가 신년법문에서 제시해 주신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세계 모든 인류의 공동주제라 할 것이다. 무엇을 믿고 살고, 무엇을 위해 일을 하며 어디로 돌아가는가 하는 것은 우리들이 짐즛 말은 하지 않아도 궁극적으로는 그 어떠한 목표와 방향을 스스로 지니
사설
원불교신문
1984.01.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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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기 69년, 갑자년의 새해를 맞았다. 구랍부터 신정을 향해 내내 내려준 瑞雪은 산과 들을 한결 청신한 자락으로 덮어주어 이 새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에 빛과 안온한 기쁨을 더해 주는 듯 하였다.내일이라고 해서 어제와 별반 다를것도 없는 것이지만 오늘 아침에 떠오른 해를 새해로 마지하며 세시의 돌아옴을 따뜻하고 고마운 심정으로 지니고 간직한 소망과 祈
사설
원불교신문
1984.01.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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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간다.이제 한 밤만 새면 새해라 한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앞에서 우리들은 지금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도대체 묵은해니 새해니 하는 수작부터가 부질없는 애착의 관념인 줄은 알면서도 작년에도 그랬고 금년에도 또 어김없이 그렇게 반복할 수밖에 없는, 언제부터인지 알게 모르게 익혀온 버릇이라는 것은 쉽게 버리지 못하는가 보다. 묵은해가 어
사설
원불교신문
1983.12.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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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종법사는 11월 성업봉찬회 위원총회에서 교단창립 제2대와 대종사 탄생백주년을 앞두고 재가 ㆍ 출가 전 교도는 이 기간(원기 68년부터 76년까지)을 대신성 대적공 대보은으로 봉공하는 특별기간으로 정하여 교단과 세계에 크게 이바지해야 한다고 논시했다. 우리교단이 성업봉찬이 처음인 것은 아니다. 우리교단사의 맥락은 개벽의 여명기를 지나서 새회상 창립기를
사설
원불교신문
1983.12.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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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중 교정원장은 6일 중앙교의회에서 원기 68년도 교정백서를 발표했다.교정원장은 약 6천여자에 달하는 장문의 보고서에서 교단의 현황을 밝히고 교정의 이모 저모를 대체적으로 조명, 교단의 현안도 아울러 제시했다.이 교정백서는 교단현황에서 교단의 사업목표인 교화 교육 자선등 3대 사업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상황을 鳥瞰하면서 교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국내외의
사설
원불교신문
1983.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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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정기중앙교의회는 6일 오전, 원기 69년도 중앙총부 예산을 확정했다. 교정원 기획실이 주관하여 예산위원회와 원의회 교정위원회등 각종 적법 공식회의에서 심의 조정되어 중앙교의회의 의결을 거쳐 제99회 정기 수위단회의에서 최종 승인된 예산 총액은 6억6천34만원이다. 이와같은 새해 예산은 금년 예산보다 10.3%가 증가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증가
사설
원불교신문
1983.11.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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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원은 5일 「영모묘원」 설치기지로 정해진 익산군 왕궁면 동봉리 소재 현장에서 묘역개발 기공식을 갖고 제1차 사업으로 진입로 확장과 묘역개발등 공사를 벌이게 된다. 진입로는 묘원에 이르는 2차선 6백미터의 길이며, 묘역은 묘역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만여평을 개발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약 2억원을 책정하고 있다. 재단법인 영모묘원이 허
사설
원불교신문
1983.1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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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 교화부는 10월1일, 일선교화에 모자라는 인력을 보완하고 교단의 잠재적인 교화인력을 발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무들이 일선교화에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으로 기관교무와 교당간에 자매결연을 실시했다. 교화부가 마련한 교화활성화 방안의 일환인 자매결연 대상교당은 전체교당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백23개 교당이며 이
사설
원불교신문
1983.10.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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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청운회연합회가 주최한 「도덕발양대회」가 9일 오후 2시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대산 종법사 임석과 전국 6백여 회원의 부부동반, 서울교구내 교도등 2천여 호법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8일 밤의 전야제에 이어 엄숙히 막이 오른 이번 대회는 청운회 제1차 회원대회를 겸한 큰 잔치로서 교단내외에 우렁찬 함성으로 메아리치게 되었다.청운회가 처
사설
원불교신문
1983.10.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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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은 9월27일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주재로 특별 추기경 회의를 열고 지난 19세기 우리나라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1백3명을 성인의 반열에 올리고, 그 서성 절차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1맥3위의 순교자 가운데에는 우리나라의 카톨릭 신자 93명과 우리나라에서 순교한 10명의 프랑스 신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교황청 관
사설
원불교신문
1983.10.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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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격 이 비극을 무슨 힘으로 감당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9월1일 새벽, 「사할린」근처에서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여객기가 소련공군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격 추락, 승객과 승무원 269명이 희생된 세계항공사상 초유의 일대참변은 마침내 전 세계인류를 경악과 비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어떻게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사람사는 세상에 어떻게 그럴수
사설
원불교신문
1983.09.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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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막을 방불케 했던 한 여름의 불볕 더위도 이제는 한결 가시고 9월 초가을의 新凉이 언덕을 넘어서 산드러운 자락을 펴기 시작하였다. 아직 한 가을이기에는 못다한 여름의 사연들이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여기 저기 흩어져 남은 열기를 씻어가고 잇는 중이지만 그런대로 더위를 잊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여간 고맙고 후련한 것이 아니다.그러나 입추와 처서를 보내고
사설
원불교신문
1983.09.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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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은 제64회 법인절이다. 작년까지만해도 법인절 경축식은 7월26일 거행되었으나 이 날자는 음력이어서 양력관용의 통례에 준하여 8월21일(양력 적용)로 , 지난 4월28일의 대각개교절과 함께 금년 들어 그 첫 시행을 보게 되었다.법인절의 역사적 기원은 원기 4년(1919) 8월21일의 법인성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것은 새 시대 정신개벽의 일대동맥을
사설
원불교신문
1983.08.2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