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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에서는 상장(喪葬)에 대해 ‘사람의 일생을 마치고 보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상장에는 두 가지 의의가 있는데, “하나는 친척·친지를 본위하여 그 정곡(情曲)을 풀며 절차를 갖추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당인을 본위하여 그 참 열반과 천도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한다.또 열반(涅槃) 후 약 1시간이 지나면, 관계인이 일제히 모여 열반식을 거행하되 1분간 좌종이나 요령을 울린 다음 식을 시작하며, 열반식이 끝나기 전에는 곡성(哭聲)을 내지 말라고 했다. 열반인이 착심을 놓고 잘 떠나게 하기 위해서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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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21상(심월-마음 달- 상): 경허 대선사의 100주년 기념탑에 일원상을 새긴 의미는? ‘길 위의 성현’, ‘한국의 달마’로 평가되는 경허 대선사(1846~1912)는 한국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로 꼽힌다. 동학사 만화 강백(강사 스님의 높임말)에게 불교 경론을 배운 이래 유학과 노장 사상 등 유·불·선에 통달해 1871년 동학사 강사로 추대됐다. 1879년 영운선사의 ‘여사미거 마사도래(驢事未去 馬事到來: 나귀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의 일이 닥쳐왔다)’라는 화두를 들고 정진하던 중 ‘소가 돼도 고삐 뚫을 구멍이 없다는 것이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4.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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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가상·현실·생체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019년 XR-메타버스의 소태산갤러리를 오픈하며 파일럿 콘텐츠로 ‘거울명상_나는 무엇인가’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가상-현실-생체를 연결하는 여정의 출발점에서 기획됐다. 2018년 CES에서 VR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룩시드랩스와 MOU를 맺었고, 룩시드링크 기술을 통해 뇌파를 추출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결과를 현실공간과 연계된 가상의 소태산갤러리에 보여주는 형식이다.방식은 정산종사의 ‘영기질’이라는 말씀에 기반해, 영과 기와 질의 거울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4.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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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성철 스님의 저서로 인해 유명해진 깊고 명쾌한 말씀이다. 시중에서는 그 뜻도 잘 모르면서 좀 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자주 인용하곤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지 그럼, 산이 물이고 물이 산이겠냐”며 “비싼 밥 먹고 하나마나한 별 실없는 소릴 한다”고 할 것이다.이 말씀은 원래 옛 경서에 나오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에서 마지막 단계의 산과 물을 말씀한 것이다. 세 단계로 이뤄진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4.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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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당은 공부와 교화를 하는 공간이고, 교당의 조직은 공부와 교화를 위해 구성돼 있다. 먼저 교당은 교화를 위해 일반·청년·대학생·학생·어린이의 교화단과 각 지역·단체·직장별 교화단을 구성하고, 교화운영의 원활을 위해 교당교의회, 교화협의회, 각 분과 등을 구성한다. 또 일원대도의 사회 구현을 위해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등의 단체를 둘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운영과 활동을 위해 임원을 두고 직무를 분장했다. 출가 임원으로 교감(주임)교무는 교당에 있어 종법사의 대행자로서 교당의 교화와 운영, 부속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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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19상(편화신불 상): 혜암 스님이 공중에 그린 일원상의 의미는?50년 장좌불와로 유명하신 대한불교 조계종 제10대 종정인 혜암 스님은 성철 스님 열반 후 불교계의 정신적 지주였다. 그는 1993년 해인총림 방장, 이듬해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지냈다. 같은 해 4월 2일 종정에 추대된 후 해인사 원당암에서 주석해오다 열반했다. 혜암 스님은 백양사를 떠나 46년에 해인사로 오셔서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초여름에 입산해 그해 늦가을에 계를 받았다. 스승인 인곡 스님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혜암은 “아악” 하고 할을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4.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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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인류는 가상을 꿈꾸고 이야기하면서 현실을 산다. 하지만 어쩌면 이미 오래 전부터 자연스럽게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살아왔는지 모른다.현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만약 오감으로 인지되는 세계를 ‘현실’이라 부르고 오감으로 인지되지 않는 세계를 ‘가상’이라 설정 해보자. 그렇게 보면 우리는 오감으로 인지되지 않는, 훨씬 더 큰 세계를 항상 넘나들고 있다. 일상에서 많은 에너지를 써가며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 이면의 의미를 발견하려 애쓰고, 나아가 오감이 닿지 않는 신이나 진리에 대해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음에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4.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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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꿈도 없이 깊이 잠들 때가 있다. 그때는 모든 의식이 끊어진다. 그런데도 어떻게 알고 계속 숨을 쉰다. 의식이 없는데도 들이쉬고 내쉬기를 정확히 알고 반복하다니!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의식 너머에 정확한 간격으로 숨을 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의식이 없는데 오장육부가 작동되게 하며, 알아서 소화를 시키고 모든 세포들을 운영하는 어떤 주관자가 있다. 어떤 이는 무의식이라 부르지만, 알고 하기 때문에 식(識)이다. 눈을 떠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내 의지로 내가 작동시킨다고 여길 수도 있다. 사람들은 별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4.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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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당규정 제2조에서는 ‘교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교당은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한 대각전을 마련하여 신앙·수행을 지도하며, 교화·훈련·신앙 의례 등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에 맑음과 깨달음과 은혜를 공급하는 중심지. 아울러 교당에는 교화 운영의 원활을 위해 다음의 조직이 있다.먼저 의결기구로 교당교의회가 있다. 교무진, 회장단, 원무, 단장, 중앙, 주무, 순교, 각 부설단체·부속기관의 대표, 각 분과위원장 그리고 교감(주임)교무가 회장과 협의하여 지명하는 약간인으로 구성한다. 정기 교당교의회는 12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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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덕균] 불교 고승 대덕들이 참구하는 공안에는 ‘본참공안’이라고 하는 1,700 공안이 있다. 이 중 자타가 공인하는 최빈의 공안이 바로 일원상이다. 앞으로 열네 상에 걸쳐 불교 속의 일원상을 살펴 본다. 일원 18상(삼천불 상): 성철 스님 사후 일원상 비가 봉행된 이유는 무엇인가? 성철 스님 문도회는 2019년 9월 1일 산청 겁외사 성철 대종사 생가 율은고거 앞마당에서 ‘성철 대종사 출가 송·일원상 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현대 한국 불교 최고의 선지식으로 손꼽히며 불자뿐 아니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성철 스님의 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4.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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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나는 신이다.’ 요즘 아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금기어다. 이번 글 제목을 이 명제로 정할 예정이었는데 하필 이 시기에 회자 되다 보니 희화화될 것 같아 쓸 수도 없고 아니 쓸 수도 없어 대략 난감이다. 위대한 이 용어가 사용자의 의식 수준 따라 정확한 진리 표현이 되기도 하고, 망나니 칼춤 추는 헛소리가 되기도 한다. 누구는 신이고 누구는 신의 피조물이라고 믿는 굳은 신념 때문에 깨달음의 길이 막혀 영생을 헤매는 불운한 이들이 많다. ‘내가 신이니 나를 섬기라’는 장난질로 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은 영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3.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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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얼마 전 만난 모 언어학자는 ‘인류의 여명기에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새로운 종류의 사유와 의사소통에 도달했나’에 대해 자문했다. 인류학자들은 아직 그 미스터리를 풀지 못했지만, 돌연변이에 의해서든, 수백만 년의 진화과정에 의해서든 아무튼 지금으로부터 7~3만년 전에 호모사피엔스의 인지혁명시기에 인류는 고도의 상징체계인 언어를 정교하게 다듬었다. 인간외에 다른 동물들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을 한다. 원숭이도 600~700여 개의 어휘를 습득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동물도 아직 3개 이상의 단어를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3.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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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법훈(法勳)은 원불교 교단의 창설과 발전에 많은 공적을 쌓은 분에게 드리는 ‘법의 훈장’을 일컫는다. 법훈의 종류는 종사(宗師)·대봉도(大奉道)·대호법(大護法)·대희사(大喜捨)로, 제3장 23~24조에 해당하는 분에게 드린다고 되어 있다.공부성적과 사업성적은 각각 여섯 등급이 있다. 등급과 등급 사이에는 예비등급(공부성적)과 준등급(사업성적)이 있으며, 이 두 가지 방면에 도달한 성적을 합해 ‘원성적’이라고 한다. 원성적 역시 특등에서 5등까지 여섯 등급이 있으며 사이에 준등급을 둔다.대봉도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3.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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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16상(견성 상): 일원은 눈을 사용할 때 쓰는 것이다.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5절 일원상 법어에서는 ‘이 원상의 진리를 각하면 시방 삼계가 다 오가의 소유인 줄을 알며, 또는 우주 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 또는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 줄을 알며, 또는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인과보응의 이치가 음양상승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또는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인 줄을 알리로다. 이 원상은 눈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3.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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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그동안 2023년 메타버스에 대해 네 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꽤 긴 글을 썼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특징 하나를 골라보자면 역시 ‘가상과 현실’, 그리고 ‘생체의 만남’이다. 가상과 현실이 경계를 허물고 넘나들며, 영향을 미치고, 결국 단계적으로 ‘가상-현실-생체가 연계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VR기술은 1900년대 중반부터 연구되고 시도됐다. 2015년쯤 오큘러스나 HTC Vive 등 VR 디바이스 기술의 폭발적 업그레이드로, 비로소 ‘VR의 원년’이라는 표현이 쓰일 정도의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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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여기저기서 봄꽃들이 툭툭 꽃망울을 터트리며 마음 설레게 하는 시절이다. 어떤 분이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온 수선화 새싹을 보며 이것이 바로 위대한 진리의 작용이라고 신기한 듯 말한다. 수선화 새싹이 위대한 진리 작용인 것은 알면서 당신의 움직임은 위대한 진리 작용 아니냐고 되물으니 무슨 말인지 몰라 벙찐 얼굴로 바라본다. 꽃만이 아니라 인간인 그대, 돌맹이, 허공법계 일체 만물 먼지 하나도 빠짐없이 위대한 진리의 나타남이며 작용인 것을….우주 만물과 허공 법계를 성주괴공 춘하추동 생주이멸 생노병사하게 만들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3.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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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제8호 ‘예비학력고시법’에서는 학력고시에 대해 ‘에 그 원칙이 있으나 ‘더 정확한 실력’을 조사하기 위하여 예비학력고시법을 제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도 예비학력고시법의 제정 취지에 맞게 연구과·수양과·취사과에 대한 조항이 더욱 세밀히 제시돼 있다. 연구과는 7급에서 특급, 그리고 6각(覺)에 이르는 단계를 두었고, 수양과는 8급(혹은 7급)에서 특급 그리고 3정(正)에 이르는 단계를 뒀다. 취사과는 7급에서 특급, 그리고 6선(善)에 이르는 단계를 고시하도록 했다. 고시의 결과를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3.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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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14상(심인 상): 원불교 마음공부는 둥근 마음 만드는 공부원불교는 마음공부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마음공부 하는 곳은 원불교뿐 아니라 불교도 있고 기독교도 있다. 그러면 원불교의 마음공부는 다른 종교와 어떻게 다른가? 원불교의 마음공부는 바로 ‘둥근 마음 만들기’이다. 촉석봉정(矗石逢釘)이란 말이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다. 촉(矗) 자는 곧을 직(直) 3개를 가지고 있는 글자이다. 곧음이 세 개가 있는데 왜 나쁜 의미로 쓰일까? 3개의 직은 각을 만들고 각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3.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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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그동안 6회에 걸쳐서 가까운 미래에 메타버스가 보여줄 가장 중요한 특징을 ‘중(가상·현실중첩), 생(생체동기화), 공(공동창작), 즐(라이프-테인먼트)’로 구분해서 제시했다.처음 생각보다 다소 길어진 이야기를 종합하기 위해, 처음 문제제기로 돌아가보자.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위키백과의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를 다시 옮겨 보면, ‘가상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메타버스는 기존의 VR이나 게임처럼 가상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3.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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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원불교인으로 신앙생활하면서 저 일원에 대해 알고 있는가. 동그라미가 무엇인지 알기 쉽게 말할 수 있는가. 왜 일원을 알아야만 하는가. 나와 내 삶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런 것을 생각도 않고 그냥 신앙생활 하다가 갑자기 이런 질문 받으면 무슨 답을 할까, 적절한 표현을 찾느라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질 것이다. 약간 억지스럽다고 여기면서도 열심히 찾아낸 답은 마음이다, 진리의 상징이다, 우주만유의 본원이다, 공적영지심이다, 모나지 않은 마음이다, 대충 이런 것들이다. 저 동그라미 자체가 그것인가. 내 마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3.15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