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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이하 평친)이 ‘2020 피스플레이어, 평화를 그리다’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12일 열린 음악회는 8월부터 이어온 피스플레이어 평화·통일프로그램의 마무리로, 코로나19로 경직된 참가자 및 시민들을 위로하고 평화이슈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자 유튜브로도 진행됐다. 평화음악회는 김이곤 음악감독의 인문학적 해설을 바탕으로, 첼로·바이올린·피아노 트리오 연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관람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신청 하루만에 마감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
교화
민소연 기자
2020.11.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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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앙교의회에서 교정원 전무출신 인력 5명 증원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교정원 기획실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업무에 더해지는 혁신 과제들, 교단 3대 평가와 4대 설계, 날로 늘어나는 정보전산 업무, 남북교류와 통일시대 준비 등을 위한 불가피한 증원이다. 교화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업무량 증가에 따른 증원이라 충분히 공감이 된다. 하지만 자꾸 커지기만 하는 총부의 규모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 총부에는 110명 정도의 출가 인력이 근무 중이다. 우리가 흔히 총부라고 칭하는 중앙총부는 종법사, 수위단회, 중앙교의회, 교정원,
사설
원불교신문
2020.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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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사회적 가치 선전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방남해 서울과 강릉에서 ‘달려가자 미래로’, ‘백두와 하나는 내 조국’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등 북측의 대중가요를 불렀다. 그해 4월에는 남쪽의 가수들이 평양을 방문해 남측의 대중가요를 소개했다. 북측은 이선희의 ‘J에게’를 비롯해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쪽의 노래도 불렀지만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곡했고, 남측은 조용필, 최진희, 레드벨벳 등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러한 공연내용은 노랫말의 사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1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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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앙교의회 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영상으로 동시 진행한다.” 제34회 중앙교의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중앙교의회에서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은 “오늘은 중앙교의회 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영상으로 동시 진행한다”라며 “교단 4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도 자치 운영을 위한 기반을 준비해가고 있다”라고 격려의 말을 먼저 전했다.김 의장은 “미국총부 설치를 승인하는 건도 미래 교단의 기반 구축을 준비하는 일인 동시에 역대 스승님들의 경륜을 받드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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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여성회 창립 25주년 기념식이 24일 오후 2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돼 유튜브로 온라인 생방송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기념식 현장에는 교구 여성회장 중심으로 소수 참석한 가운데 주요 프로그램으로 환경을 살리는 ‘함께살림’ 100일 기도 해제식, 원불교여성회 3·4대 회장 이취임식, 전산종법사 법문, 여성회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여성회 25주년을 회고하는 영상이 상영된 후, 김명화 원불교 여성회장의 대회사로 식이 시작되고 100일 기도 해제식이 거행됐다. 여성회는 전국 여성회원
교화
류현진 기자
2020.10.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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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정전』은 대종사 깨달음의 결정체다. 하지만 오늘날 완정된 『정전』은 오랜 세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대종사는 구도 끝에 깨달음을 얻고 일원상의 진리를 천명했다. 이후 유·불·선과 동학, 기독교 등의 주요 경전을 두루 열람하는 과정이 있었다. 한편 밖으로는 시대상황과 인심의 흐름을 살피며 훗날 ‘최초법어’라고 이름 붙여진 소박한 교화방책을 내기도 했다. 또 한편 친히 많은 시문을 읊어 법의대전(法義大全)이라는 이름으로 교재를 삼았으나 이는 ‘임시방편은 될지언정 정식 교서가 될 수 없다’하며 불태워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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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김정은이 자신의 인민을 무척 사랑한다”라고 발언했다. 대단히 논란이 된 정치적인 발언이었다. 그는 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이렇게 평가했을까?스스로 밝힌 것처럼 트럼프는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무척 거칠게 밀어붙였다. 당장 핵을 포기하라는 요구였다. 이때 김 위원장은 “인민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논리로 대응했다. 배불리 먹지도 못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국의 압박에 대응해 만든 핵인데, 아무런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10.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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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동생 데리고 왔습니다.” 농타원 이양신 교무가 동생인 소타원 이명신 교무를 총부에 데려와 대산종사에게 인사시키자, 대산종사가 말했다. “네가 데려온 게 아니다. 전생 숙연으로 온 아이다.” 구례, 광주, 종로, 원주, 서면, 남대전, 동대전 등 여러 교당과 서울교구, 교정원 재무부, 문화사회부 등 교단의 부름에 따라 한평생을 살아온 소타원 이명신 원로교무(素陀圓 李明信·71). 만덕산 ㈜푸른생명에서 퇴임 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성직의 길을 가야 할 아이영광 대마면이 고향인 이 원로교무의 집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10.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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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는 ‘대산종사 종교연합 제창 50주년 기념세미나’가 열렸다. 이 날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 아자 카람 사무총장(세계종교인평화회의)의 종교·평화 메시지와 김태성 사무총장(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종교연합운동의 방향과 원불교 활동’에 대한 글을 소개한다. “세계를 위한 원불교의 헌신·기여에 감사”오늘 원불교의 종교연합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같이, 세계종교인평화회의도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저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와 원불교 종교연합운동의 근본정신과 사명이 다르지 않다고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20.10.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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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누구도 원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불편한 동행이 정말 오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잠깐 견디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 사태가 지나가면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든 아니든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코로나 시대에 맞게 삶의 방식을 바꾸며 살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미 겪어버린 새로운 경험들은 과거로의 복귀를 쉽지 않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다고 과도하게 벌벌 떨며 걱정으로 생병이 나거나 부정적으로만 볼 일도 아닙니다. 신비하게도 인간의 DNA는 어떻게든 변화에 적
설교&교도강연
장오성 교무
2020.10.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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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첨담과학과 정보기술이 사회발전을 이끄는 시대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경제시대를 이끌 주요 산업원료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도 2000년대에 들어와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제에 기초한 경제재건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과학기술만이 살길”이라며 “사회주의 건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과학기술중시를 확고한 국풍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를 “과학기술 열풍으로 들끓었던 한 해”라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9.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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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이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을 맞아 과거사 청산과 진실을 밝히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송 위원장은 “4분의 교도가 5·18로 희생된 것을 비롯, 광주전남교구가 당시부터 지금까지 큰 일을 맡아주고 원불교 천도재를 20년째 망월동에서 여는 등 원불교와의 인연이 깊다고 알고 있다”라고 인사하며 “이제까지 진상규명이 책임자부터 조사하는 하향식이었다면, 우리 조사위원회는 당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일반 사병들로부터 상향식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9.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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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팬텀싱어, 히든싱어 등 최근 각종 방송에서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연 참가자들은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 만으로 아름답고,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노래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과 우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위로’를 주제로 한 콘서트, ‘희망 노래 제작’, 온라인 무료콘서트 등 사람들은 평온과 치유를 음악에서 찾았다. 단숨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이자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목소리’. 이번 주는 “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09.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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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의 주인으로 일생을 공도사업에 헌신해온 31명의 전무출신들이 퇴임했다. 9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원기105년 퇴임봉고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행사로 진행돼 원티스 온라인에 생방송됐다. 이날 퇴임봉고식에서 먼저 전도연 총무부장은 약력 소개를 통해, 오직 한 길 전무출신의 길을 걸어온 31명 퇴임교역자의 삶을 전했다. 이어 김혜광 원로교무가 퇴임교역자 대표로 고유문을 낭독했다. 퇴임교역자들은 고유문을 통해 “저희는 어찌 다행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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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선종 원로교무(은덕문화원 교령)가 2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양성평등주간 25주년을 기념해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는 포상 가운데 최고상이다. 이 원로교무는 환경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2001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환경재단이 선정하는 ‘우리 사회를 밝게 빛낸 사람들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종교인으로서 우리 사회 여성·평화·인권·환경·통일 그리고 종교 간 대화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그를 은덕문화원에서 만났다. 서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0.09.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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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국사회의 발전과 민주적 공익실현을 위해 헌신한 故박원순 영가의 천도재가 은덕문화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7월15일 초재를 시작으로 8월26일 종재까지 매주 열린 천도재는 고인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축원하는 원불교의식과 함께 평소 뜻을 함께 해온 각계 대표의 추모로 영적 위안과 치유를 나눴다.매 천도재마다 유가족은 물론 재가 출가교도, 서울시관계자,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함께 했다. 각 재마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9.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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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여기에서 말하는 ‘적기(適期)’란 무슨 뜻인가?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고전에서 그 의미를 모색해 본다면 의미의 심오함을 더해준다. 『주역』 귀매괘(歸妹卦) 육오 효사와 손괘(巽卦) 구오 효사를 보면, ‘마땅히 그 일의 앞뒤 과정을 일정기간 동안 긴밀히 살펴야 함’을 말하는 것으로, 적기란 적절한 시기에 응대할 때 길(吉)하게 된다고 했다. 구폐를 적절할 때 개혁할 경우 길일이 되고, 그 시기를 놓치면 흉일로 변한다는 시중(時中) 원리과도 같다.시중 즉 타이밍으로서 신·구(新舊)의 시대상황이 달라질
개혁정신과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0.08.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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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5년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중앙총부 거주 및 근무자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공연과 각종 부대행사를 최소화해 간소히 진행됐다. 법인절 기념식참석자들은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법인기원문을 올린 후 독경으로 마음을 모았다.이날은 법산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8.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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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단법인 평화의친구들이 양성하는 평화인재 피스플레이어들이 8일 2020년 일정의 첫 발을 뗐다. 올해 피스플레이어들은 ‘2020 피피, 평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11월까지 평화통일교육과 DMZ 평화기행, 평화음악회 등 활동을 이어간다. 강남1인가구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1강은 정희진 평화학자의 ‘왜 평화, 인권, 젠더는 감수성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역사 속 사건은 물론 요즘 화제가 되는 사회적문제를 통해 다양하게 쓰이는 단어인 ‘감수성’에 대한 고찰과 자각, 실천과의 관계를 알아봤다. 이날 피스플레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8.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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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선구적 종교 개혁가들은 삶의 현장에서 구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그것이 발단이 되어 종교개혁의 생명력으로 자리했다. 특히 기독교에 있어서 개혁적 종교인들의 출발은 교화 현장이었으며, 교화 현장에서 종교개혁의 지혜를 찾았다. 성 어거스틴에 의하면 “역사의 의미는 하나님의 도시와 세상의 도시 사이의 투쟁 속에서 찾아질 수 있다”라고 봤는데, 그것은 종교가 이 세상을 개혁하고 구원하기 위해 절치부심한다는 뜻이다. 한국불교의 역사에서 볼 때 개혁성향을 지닌 통일신라시대 정토종의 구원론이 민중의 지지를 받게 됐다.
개혁정신과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0.08.20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