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 8주년을 맞은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청주원광)이 명실상부 충북 최대규모의 요양병원으로 발돋움했으며, 원불교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브랜드로서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우성 원광의료재단 이사장은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주원광은 의료서비스는 물론이며, 원불교가 운영하는 병원으로서 원불교라는 이름을 지역에 알리는 큰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하며 요양병원으로 그리고 원불교 기관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망받는 병원이라고 소개했다.특화 서비스로 안정된 입원 생활청주원광의 가장 큰 특징은 특화된 요양병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1.26 14:14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윤타원 김은주 교정(允陀圓 金恩珠 敎正)이 1월 11일 열반에 들었다. 윤타원 교정은 원기60년(1975) 익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교화부(현 교화훈련부), 의정부교당, 정토회관, 수계농원 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104년(2019) 퇴임했다.윤타원 교정은 깊은 불연으로 대산종사 집안에서 태어나 출가의 원을 세웠지만, 학생 때부터 찾아온 건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병고로 인해 전무출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신심으로 묵묵히 이겨내고 16년간 교단의 뜻을 받들어 봉직하며 신심 장한 삶을 살았다.열반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9 10:17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가타원 이경심 정사(佳陀圓 李敬心 正師)가 1월 9일 열반에 들었다. 가타원 정사는 원기 54년 동이리교당을 시작으로 만성교당, 논산교당, 태인교당, 장항교당, 장수교당, 신용교당, 만경교당, 지사교당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에 정년퇴임했다.가타원 정사는 출가 후 30여 년을 묵묵히 교화계에서 봉직했다. 유지와 운영이 어려운 영세교당에서 농촌교화와 창립개척교화에 소리없이 소임을 다해왔다. 특히 ‘교화 3대 운동 정책’으로 설립된 만성과 논산교당 초대 교무로 부임해 기초를 다지고, 이어 농촌 지역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9 10:13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네팔 국적의 원성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본명 아룬 파우델(Arun Paudel))가 네팔 포카라공항 인근에 추락한 비행기 사고로 열반했다. 여기에는 원성천 교무의 큰 딸(법명 은우, 본명 Prasiddi paudel)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1월 15일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이륙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명단에 원성천 교무와 그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교단은 친동생인 원성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로부터 저녁 7시 5
열반
유원경 기자
2023.01.18 17:56
-
구타원 이공주 종사(96세)가 노환으로 1월 2일 오후 8시 15분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구타원 종사는 교단 창립에 큰 기둥의 역할을 담당한 독보적 존재로 소태산 대종사의 새회상 창립에 낱없이 심신을 바친 으뜸 제자였다. [2023년 1월 9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1.18 16:51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새해를 오롯이 법에 질박아 수행하고자 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겨울 동선이 시작됐다.영광국제마음훈련원은 영산성지에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동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동선은 정신수양과 사리연구를 중심으로, 염불 좌선, 삼밭재, 대각지 서원기도, 소리와 굴림대명상, 십상서원선이 깊이를 더한다. 김혜봉 교령의 사은 강의, 이경열 원장의 성리 공부, 회화와 정기일기 등 특화된 사리연구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영산성지에서 순례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서원을 나누고, 새해를 공부인으로 준비하는 영광국제마음훈련원 동선은 1월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3.01.18 14:06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충타원 이선도 정사(忠陀圓 李宣道 正師)가 1월 5일 열반에 들었다. 충타원 정사는 원기45년(1960) 마령교당을 시작으로 한남동수도원, 우이동수도원, 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 정년퇴임했다.충타원 정사는 공도 사업의 기쁨에 발심한 후 상하와 귀천의 계교 없이 40여 년을 오롯이 수도원에서 도량관리와 노년의 스승님들께 알뜰한 자녀의 도를 다했다. 특히 20여 년간 구타원 이공주 종사를 모시며 구타원 종사가 교단사에 진력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합력한 삶을 살았다. 열반소식을 접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2 15:33
-
[원불교신문=박광제 교무] 영산선학대학교는 현재 겨울 계절학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비교무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원어민 영어캠프와 보충수업, 독경 및 설교대회, 문화체험 등이 주된 프로그램입니다. 계절학기 운영 과정을 지켜보며, 저 역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를 처음부터 다시 봉독하고 있습니다. 전서 공부는 할 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얻게 합니다. 그중에도 제1 기연편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가장 큰 이유는, ‘정산종사 법어’임에도 소태산 대종사가 더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기연(機緣)은
설교
박광제 교무
2023.01.12 15:13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선타원 한제선 원정사(船陀圓 韓濟船 圓正師)가 원기107년 12월 26일 열반에 들었다. 선타원 원정사는 ‘수도인은 천록으로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평생 오직 신성과 대의에 합하며 교화와 불사에 헌신 봉공하고, 인재 양성에 남다른 열정으로 30여 명의 전무출신을 지도·후원했다.선타원 원정사는 원기46년(1961) 운봉교당 부교무로 시작,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부교무, 김해교당 교무, 진주교당 교무, 동래교당 교무, 춘천교구(현 강원교구) 교구장 겸 춘천교당 교감, 정주교구(현 정읍지구) 교구장 겸 정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1 17:04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천도재를 비롯한 여러 원불교 의식을 장엄할 오케스트라 편곡 음원이 공개됐다. 유튜브에 영상과 함께 공개된 이 음원은 가사 없이 오케스트라 곡으로 구성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원불교 문화사업회 후원으로 제작한 이번 음원은 CODA 대표 박형준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고, 문승욱 영화감독(법명 제국·성남교당)이 영상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오케스트라 곡은 위령가인 ‘풍랑이 그치었으니(44장)’를 비롯, 법공의 노래 ‘청정법계 둘 아니니(46장)’, 열반기념가 ‘임 가신 뒤 세월은(47장)’과 45장, 5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1.08 17:14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가슴의 정중앙에 대고서, 맥박이 뛰는 손가락으로 음을 만드는 악기 첼로. 쇠처럼 단단한 현을 누르는 손가락은 물집이 몇 번이나 터지고 나서야 굳은살이 생겨 선율을 만들 준비를 마친다. 여느 악기보다 원초적 경계에 마주하는 일이 많은 그 악기로 늘 법회를 여는 김명진 교도(한강교당). 그는 첼로가‘경계를 이겨내는 원불교 공부를 닮았다’고 했다.일원가정에서 자랐지만 그리 성실한 교도는 아니었다. 소원했던 그의 마음에 다시 종교생활의 불을 지핀 이는 병석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버지다. “결혼하고 오랫동안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1.08 16:56
-
[원불교신문=장명주 교무] 간절한 진심과 진심이 통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가. 그땐 어떠한 말도 글도 필요없다. 거두절미다.7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상장(喪葬)에 동행하는 교도님이 계신다. 아시는 분이나 모르시는 분이나 교당에 초상이 나면 으레 열반독경부터 입장식까지 동행하신다. 특히 장지가 지방일 때는 발인식을 신새벽에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언젠가 한겨울에도, 발인식을 위해 새벽 2시 반에 교당에서 출발하게 됐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오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도, 현관에 내려가 보니, 이미 10분 전에 오셔서 교무진에게 불편을
논설위원 칼럼
장명주 교무
2023.01.04 10:00
-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낸 지 3년여 만에 원불교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재개됐다. 다시 시작된 대면 만남은 멀어진 듯했던 재가출가 교도들의 마음을 다시 엮어냈고, 원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자아냈다. 촘촘하게 건너온 원기107년 한 해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 011일 신정절 기념식4일 원기107-109 교정정책 발표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 보산 고문국 원정사 열반17일 800여 명 전무출신 인사 마무리18일 새 교령 4인 사령장 추대19일 김현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나상호 교정원장 예방23일 정토 동선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3 16:47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타원 이혜선 정사(侍陀圓 李惠善 正師)가 12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시타원 정사는 원기46년(1961) 법무실(공양원) 교무를 시작으로 팔봉지부(현 삼성교당) 부교무, 대마교당 교무, 중앙수양원(현 원광효도마을), 자선원 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84년(1999) 퇴임했다.시타원 정사는 따듯하고 효성 깊은 성품으로 선원진학도 미루고 정산종사 시탕을 맡아 5년을 지내고, 대를 이은 대산종사를 10년간 모시며 그 정성을 다했다. 특히 교단 3대 사업 중 선뜻 나서는 이 없던 자선 분야에 “소태산 대종사님의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29 16:39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안타원 안정진 정사(安陀圓 安正眞 正師)가 12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안타원 정사는 원기50년(1965) 부산진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해운대교당, 김해교당, 인천교당, 대현교당, 방배교당을 거쳐 동산교당(현 북전주교당)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88년(2003) 퇴임했다.안타원 정사는 오직 교화 일선에서만 봉직했다. 김해교당에서는 학생회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70~80여 명까지 활성화해 청소년교화의 결실을 맺었다. 안타원 정사는 사회교화에 정성을 다하여 인천교당에서 교화에 열정을 쏟았으며, 혼신을 다한 청소년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29 16:35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춥고 쓸쓸한 연말, 특별한 달력 하나가 따뜻한 기적을 만들고 있다. 서울구치소 여성재소자들의 캘리그라피 작품이 담긴 2023년 달력 ‘수형에서 수행으로’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를 넘어 재개된 원불교 교정교화가 정민영(법명 서인· 약대교당) 전통각자명인과 함께 빚어낸 결실이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 ‘자신을 속이지 말라’, ‘그대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 등 미결수들의 작품 12장은, 세상을 감동시키는 훈훈한 바람으로 돌아오고 있다. 원불교 교정교화협의회는 코로나19로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문화
민소연 기자
2022.12.29 15:02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래 역량을 갖춘 전무출신 인재 발굴을 위해 교정원 교육부가 ‘신성회 낙원여행’을 열어 전무출신 서원을 독려하고 나섰다.12월 17~18일 교육부가 주관한 신성회 낙원여행은 그동안 신성회 훈련 참가자들 중 전무출신의 삶을 꿈꾸고 고민했던 이들을 모아 진행한 신성회 심화 프로그램이다. 낙원여행의 의미는 ‘즐겁게(樂), 그리고 서원을 향해(源) 여행한다’는 뜻이며, 이번 훈련에서 참여자들은 어울림과 훈증의 시간을 통해 서원을 향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신성회 낙원여행은 총부 순례를 시작으로 스키여행과 저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2.12.23 16:36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다른 꿈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 계신 곳으로 내려가 그 꿈을 실현하고자 했던 생각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무너졌다. 가세가 한순간에 기울었고 아버지 사업은 부도가 났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집이 망했다는 사실보다 그의 가슴을 치게 했던 것은 따로 있었다. “사업은 2년 전에 부도났는데 부모님은 자식 걱정에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만 계셨더라고요.” 부모님의 그 곪아버린 마음이 남아날리 없었다. 병석에 있던 어머니가 먼저 열반했고 곧 아버지도 갑작스럽게 열반했다. 천연우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23 14:08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28년(1943) 열반한 소태산 대종사의 장의행렬 거리는 현재 신용동 중앙총부부터 신흥동 장자산 공동묘지까지 약 7.5㎞다. 지금도 하루에 7㎞ 이상을 걷기 쉽지 않은데 영양섭취도, 신체조건도, 인프라도 부족했던 그 시절 우리 선진들은 소태산 대종사의 상여를 메고 그 길을 걸었다. 단 두 번 주어진 쉬는 시간, 상여는 땅에 내려와서는 안 됐기에 선진들은 상여를 멘 채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 노고를 감히 짐작할 수 없다.소태산 대종사는 그 당시 사람들보다 체구가 컸고, 체중 역시 많이 나갔기에 자체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2.12.13 10:39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107년 12월 1일 명절대재를 맞아 특별한 순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이 이백철 원로교무의 고증을 거친 ‘대종사 숨결따라’라는 소태산 대종사 장의행렬 도보순례를 진행한 것. 이번 순례는 특별히 소태산 대종사 친견 제자인 이백철 원로교무가 직접 동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소태산 대종사 열반 당시 장의행렬에 함께하지 못했던 이 원로교무는 따로 행렬을 쫓아 장자산 공동묘지까지 갔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순례가 이뤄질 수 있었고, 생생함을 더했다.4시간에 걸친 순례는 중앙총부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2.08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