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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恩陀圓 徐世仁 圓正師)가 3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은타원 원정사는 ‘공부는 마음공부가 제일이듯 교화는 덕화가 제일’이라며 늘 베푸는 삶의 자세로 임하는 곳마다 교육과 교화사업에 열성을 다한 삶을 살았다.초등학생 때부터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생애에 감격해 교육자가 되기를 꿈꿨던 은타원 원정사는 11세가 되던 해 소태산 대종사가 부산에 왔을 때 ‘생불님을 뵈러 가자’는 어른들을 따라 나섰고, 그렇게 소태산 대종사를 처음 만났다. 원기27년(1942) 4월 총부에 도착한 은타원 원정사의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3.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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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내년은 법위사정의 해다. 이에 3월 14일 제265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원기109년 법위사정 시행계획안이 의결됐다. 이번 법위사정은 원기106년에 ‘예비사정 3년’이 적용되었던 데 따라 6년 만의 정식사정이다.이날 수위단회에 상정된 법위사정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교화훈련부는 6~7월 각 교구 출가교역자협의회에 법위사정 세부지침 안내를 시작으로 법위사정 일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8월 중 본인 법위측정점검표 작성 및 교당 사정을 거쳐 9~10월에 지구협의, 11월 교구사정 등을 통해 12월 14~15일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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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전무출신, 교무”라고 이정식 교무는 말한다. ‘삼학팔조와 사은사요를 몸소 실행하고 천하 만국만민에게 전하여 줄 천직이 부여되었음을 명심하라’는 전무출신의 도를 실천하는 삶. 그 천직이 ‘나를 교화시키는 시간이고, 진정으로 철들어가는 시간이며,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이니, “행복하다”는 말에 주저함이 없다.원기105년 안성교당에 부임한 이후 3년여의 시간, 이 교무와 교도들은 3대 실천운동을 통해 교당 교화의 큰 꿈을, 그렇게 ‘행복하게’ 펼쳐내고 있다. 일주일에 세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3.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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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상호 교무] 하와이 훈련원이 있는 서쪽은 다른 곳에 비해 발전이 덜 된 지역이다. 특히 서쪽 끝 ‘마쿠아’라는 지역은 아직도 군사 보호구역이어서 자연환경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그 길의 끝에 ‘카에나 포인트’라는 주립 공원이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알바트로스 새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그곳은 오아후 섬의 북쪽과 서쪽이 만나는 곳으로, 옛날 하와이 원주민들은 그곳에서 먼저 간 조상들이나 영혼을 만날 수 있다고 믿었다. 훈련원에서 카에나 포인트까지 는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 옆으로는 태평양
Aloha 하와이
현상호 교무
2023.03.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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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꽃 피지 아니한다 그 누가 말하던가/제각기 피는 시절 다르지 아니한가/다른 꽃 피온 후 슬며시 피오리다. 대산종사 이르길, 모든 일에 다 때가 있으니 때 이르게 피면 시들고 마나니, 자기 일이 아니어든 나서지 말라시며, “때가 아닐 때 드러나려 하면 자기 일도 안 될 뿐 아니라 큰일도 그르치게 되느니라”고 했다(운심편 32장). ‘중용(中庸)’의 중은 시중(時中), 때에 맞추어 처신하는 것이다. “때가 멈추면 쉬었다 가고, 때가 이르면 나아가 행하면 된다(시지즉지 시행즉행 時止卽止 時行卽行).” 너무 이르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3.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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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한차례 졸업식이 지나고 수많은 학사모가 하늘로 던져졌다.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졸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훗날 졸업을 어떻게 기억할까.나에게 졸업은 늘 ‘쓴 고량주’의 맛으로 기억된다. 초등학교 졸업식날, “나 때는 10살부터 술 받아마셨다!”를 외치던 부모님에게 받아 마신 고량주 한 잔이 시작이다. 중학교 때까지도 나에게 졸업식은 큰 의미없이 쓴 고량주의 맛만 남기며 지나갔다. 그렇게 또 맞이한 고등학교 졸업식. 그때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와는 달리 원하던 대학교
기자의시각
김도아 기자
2023.03.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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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길은 진리를 믿고 수도하는 일’이라는 서원 아래 신앙·수행에 정진하며 교단 발전에 합력해 온 정타원 백한명 대호법(晶陀圓 白漢明 大護法)이 2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정타원 대호법은 원기46년(1961) 서울교당에서 입교한 후 원기59년(1974) 의정부교당에서 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심었다. 이후 종로교당에서 중앙·주무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했고, 남편 후산 김정인 대호법을 교당으로 인도함을 인생의 가장 큰 보람으로 삼았다.교단적으로는 평생 일궈온 용현농장을 교단에 희사하고, 법은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3.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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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인타원 한인성 정사(仁陀圓 韓仁性 正師)가 2월 12일 열반에 들었다. 인타원 정사는 원기49년(1964) 수계교당 순교를 시작으로 원평교당, 금구교당, 만경교당, 동원교당, 화해교당, 강화교당, 대야교당, 화호교당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 정년퇴임했다.출가 후 40여 성상을 교화자로 살아온 인타원 정사는 정성심과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늘 주변에 감사와 기쁨을 전하는 전무출신으로 살았다. 또 간고한 초창기에 근검절약과 솔선으로 앞장서 교화와 자립의 초석을 세우고, 금구교당 신축, 화해교당 창립 5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2.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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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2009년 7월 23일,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그날.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한 반려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병에 걸렸다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라도 있었을텐데…. 헤어질 준비 없이 남편을 떠나보낸 박지윤 교도(중흥교당)의 곁에는 어린 아들과 딸이 남았다. 그때 시댁 식구가 “원불교에서도 천도재를 지낸다”고 이야기를 해줬다.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던 계절, 궂은 비를 뚫고 교무님은 매일을 하루같이 찾아와 그의 곁을 지켰다. “우리 남편 중환자실에서 호흡기 떼는 그날에도 교무님이 곁을 지켜주셨어요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2.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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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마음 살리기사람들은 나를 낙천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줄 알지만 사실 나는 성인이 된 이후부터 줄곧 염세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나약한 어른이었다. 한 예로 대학교 3학년 때는 1년 가까이 자취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못했을 만큼 지독한 우울증을 겪었다. 그 시기의 나는 삶에 대한 의미를 찾기 어려웠고, 현실이 답답하고 괴로워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은 몸까지 병들게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다 못한 어머니가 만덕산 효소선원이라는 곳에서 요양해보기를 권유하셨다. 대인관계를 피하고 싶었던 나는 가
교화
원불교신문
2023.02.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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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47년(1962) 1월 24일 정산종사가 세수 63세로 열반에 들자 성해를 다비한 후에 송대에 임시 봉안했었다. 이후 원기56년(1971) 10월 7일 개교반백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정산종사성탑을 영모전 서쪽(현 원불교역사박물관 정문 쪽)에 건립해 탑신에 성해를 봉안했다. 정산종사 열반 후 9년 만에 성탑에 모신 것이다. 현재 정산종사성탑의 위치는 소태산대종사성탑 오른편에 모셔져 있지만, 당시에는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정산종사성탑이 있었다. 또한 개교반백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했던 그때의 성탑은(현재의
문화
정서인 교도
2023.0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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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래 그림을 그렸다. 미대를 준비하다 군대를 갔고, 제대하면 광고사에 들어가려고 했다. 서울에서 광고사를 크게 하는 외가 인연들이 있어 먹고 사는 일은 거뜬하리라, 생각했다. 군 생활도 순조로웠다. 그러다 문득, 그는 알아챘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그 기도 위력으로 살아진다는 것을. 제대 후 그는 출가의 길을 걷겠노라 서원했다. 그렇게 ‘부모님께 효도하고픈 마음’으로 출가했던 그가, 지금도 한결같이 말한다. ‘출가하기 정말 잘했다.’‘정말 잘한’ 출가의 길을 걷고 있는 최용정 교무(삼덕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3.0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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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월 17일 중앙총부를 찾아 전산종법사를 예방했다. 중앙총부를 찾은 김 도지사는 전산종법사와의 환담 전, 소태산대종사성탑과 정산종사성탑 등을 돌며 성지순례를 했다. 순례 중 특히 소태산 대종사 십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산종법사는 김 도지사에게 과 염주를 선물하고 “은 사람의 출생부터 청소년기, 가정, 일반사회활동, 국가, 세계, 노년기, 열반까지에 필요한 정신의 요체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정과 국정을 하는 이유는 결국 ‘사람’을 좋게 만들자는 것이므로, 사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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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타원 정명중 정사(池陀圓 鄭明中 正師)가 1월 24일 열반에 들었다. 지타원 정사는 원기62년(1977) 대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서귀포교당 부교무·교무, 제주남원교당 교무, 유린교당 교무·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교무·부관장·관장, 공익복지부 부장, 분당지구 지구장 겸 분당교당 교감교무, 서전주지구 지구장 겸 서전주교당 교감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102년(2017)년 정년퇴임했다.지타원 정사는 동지와 이웃의 어려운 세정을 먼저 살피는 다정다감한 성품과, 사리간 정확하고 밝은 판단으로 부임하는 곳마다 목표한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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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시댁 어른의 천도재를 교당에서 지내며 원불교를 알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의 열반으로 천도재를 지낼 때는 원불교가 꼭 ‘죽으러 가는’ 곳 같았다. 허나 시어머니가 열반하기 직전까지 천도법문을 외우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장례를 집에서 지내던 시절임에도 정성껏 준비해주던 교무님들에게 감사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남편을 따라 나가본 교당. “처음 설법을 듣는데 모든 말씀이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어요. 그날부터 원불교는 ‘내 종교’가 됐죠.” 박송전 교도(경장교당)는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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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 8주년을 맞은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청주원광)이 명실상부 충북 최대규모의 요양병원으로 발돋움했으며, 원불교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브랜드로서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우성 원광의료재단 이사장은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주원광은 의료서비스는 물론이며, 원불교가 운영하는 병원으로서 원불교라는 이름을 지역에 알리는 큰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하며 요양병원으로 그리고 원불교 기관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망받는 병원이라고 소개했다.특화 서비스로 안정된 입원 생활청주원광의 가장 큰 특징은 특화된 요양병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1.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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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윤타원 김은주 교정(允陀圓 金恩珠 敎正)이 1월 11일 열반에 들었다. 윤타원 교정은 원기60년(1975) 익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교화부(현 교화훈련부), 의정부교당, 정토회관, 수계농원 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104년(2019) 퇴임했다.윤타원 교정은 깊은 불연으로 대산종사 집안에서 태어나 출가의 원을 세웠지만, 학생 때부터 찾아온 건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병고로 인해 전무출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신심으로 묵묵히 이겨내고 16년간 교단의 뜻을 받들어 봉직하며 신심 장한 삶을 살았다.열반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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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가타원 이경심 정사(佳陀圓 李敬心 正師)가 1월 9일 열반에 들었다. 가타원 정사는 원기 54년 동이리교당을 시작으로 만성교당, 논산교당, 태인교당, 장항교당, 장수교당, 신용교당, 만경교당, 지사교당에서 봉직하다가 원기90년(2005)에 정년퇴임했다.가타원 정사는 출가 후 30여 년을 묵묵히 교화계에서 봉직했다. 유지와 운영이 어려운 영세교당에서 농촌교화와 창립개척교화에 소리없이 소임을 다해왔다. 특히 ‘교화 3대 운동 정책’으로 설립된 만성과 논산교당 초대 교무로 부임해 기초를 다지고, 이어 농촌 지역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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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네팔 국적의 원성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본명 아룬 파우델(Arun Paudel))가 네팔 포카라공항 인근에 추락한 비행기 사고로 열반했다. 여기에는 원성천 교무의 큰 딸(법명 은우, 본명 Prasiddi paudel)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1월 15일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이륙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명단에 원성천 교무와 그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교단은 친동생인 원성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로부터 저녁 7시 5
열반
유원경 기자
2023.0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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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원 이공주 종사(96세)가 노환으로 1월 2일 오후 8시 15분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구타원 종사는 교단 창립에 큰 기둥의 역할을 담당한 독보적 존재로 소태산 대종사의 새회상 창립에 낱없이 심신을 바친 으뜸 제자였다. [2023년 1월 9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1.18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