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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조차 금기시 되고 있다. 사제간 동지간 만남과 친애로 이루어지는 종교인의 신앙과 수행도 새로운 경계에 맞닥뜨린 셈이다. 정부 당국도 각 종교 단체에 비대면 교화를 권하고 종교계 역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우리 교단도 비대면 교화의 길을 찾느라 애를 쓰고 있다. 교화훈련부는 동영상 설교 콘텐츠를 제작 보급했고 청소년국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도 SNS를 활용한 교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마지막 훈
사설
원불교신문
2020.1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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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5년 총회가 마무리된 지금, 한해도 끝자락에 와있다. 출가교화단 총단회, 중앙교의회, 정기수위단회, 여자정화단총단회까지 마치면, 교정원은 사실상 한 해 교정을 갈무리하고 인사철에 접어든다.올해 출가교화단은 현장 참여인원을 항단장과 항중앙, 각단 단장 중심으로 200명 인원 제한을 뒀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출가교화단원은 각 연고지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석했다. 교정원 업무보고에서는 예비교무 미래교육 혁신안 등 8개 주요사항이 보고됐다. 미국총부 자치권의 범위와 운영의 기본방향을 담은 미국자치교헌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0.1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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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앙교의회 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영상으로 동시 진행한다.” 제34회 중앙교의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중앙교의회에서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은 “오늘은 중앙교의회 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영상으로 동시 진행한다”라며 “교단 4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도 자치 운영을 위한 기반을 준비해가고 있다”라고 격려의 말을 먼저 전했다.김 의장은 “미국총부 설치를 승인하는 건도 미래 교단의 기반 구축을 준비하는 일인 동시에 역대 스승님들의 경륜을 받드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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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앞서 교화단 기획에서는 의견제출제도가 익산 총부 공동체와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의사결정을 진행했으며, 사소한 생활부터 교단의 중대사까지 결정한 한 사례를 들었다. 의견이 채택되면 각 실행부서로 분담해 실행여부를 확인하며, 세밀하게 적용했던 부분이 명확히 기록돼 있다.특히 중요사업으로 선정돼 교화단 단원 전체가 참여했던 역사를 살펴보면, 의견제출 기능의 중요성과 특징을 알 수 있고, 의견제출이 교단 중요정책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이번 기획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의견제출을 고안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11.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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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화훈련부가 온라인으로 정책교당 연수를 진행해 12개 정책교당의 교화계획과 현황을 공유하며 교화상황을 점검했다. 10월 27일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교당 연수는 코로나19상황에서 앞으로 교화활성화를 진작시키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황보고를 통해 함께 교화방향을 고민해 보고자 준비된 자리였다. 각 교당 상황보고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교화를 비대면으로 연합법회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고, 영상순례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어린이 훈련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대학생들이 정신수양에 관심이 많아 수행법회를 보는
교화
유원경 기자
2020.11.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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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광주전남교구 Me-time 어린이 가을훈련이 10월 22일~25일 ‘집콕! 훈련으로 나를 재충전하자’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돼 총 72명의 어린이가 함께했다. 어린이훈련 전용 네이버 밴드에 매일 오전 9시 그날의 훈련 프로그램 가이드 영상들이 업로드되면, 훈련키트를 받은 어린이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을 보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인증사진 혹은 동영상을 밴드에 올리는 방식이다. 첫날 디폼블럭으로 나만의 일원상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일원상을 모시고 훈련에 임할 수 있게 했다. 장덕훈 교구장은 결제식 동영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0.11.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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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남교당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어린이법회를 운영, 청소년교화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이어진 8개월동안 유튜브를 활용해 사경과 봉독 이벤트, 그림책, 동화법회 등 다채로운 주제를 시도해 호응이 컸다. 먼저 강남교당은 9월 3주간 매일 사경하는 인증샷을 올리는 ‘집에서 사경하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린이상시훈련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이벤트에 신청자 22명 중 19명이 완주, 인증샷을 모아 교당에 전시했다. 이어 강남교당은 10월19일부터 10주동안 어린이봉독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0.11.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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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원기105년 교구 활동을 돌아보고, 원기106년 교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월 25일 이리교당 3층 대법당에서 진행된 제2회 중앙교구 교구교화협의회는 중앙교구내 모든 출가교역자들과 개교당 교도회장단들이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다. 윤신택 교의회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교화협의회는 성시종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교화지원금 8천만원 전달식, 동영상으로 보는 원기105년 중앙교구 이모저모, 박대성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무의 특강 ‘야! 너두 선(禪) 할 수 있어’로 이어졌다.박대성 교무는
교화
최지현 기자
2020.11.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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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 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22일 남궁문 원광대 교수(이하 남궁), 양명일 서전주지구장(이하 양), 조인국 원불교정책연구소 교무(이하 조)가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와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의 두 가지 맥락을 짚었다. 이번 호에는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남궁= 교단 3대는 원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10.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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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정전』은 대종사 깨달음의 결정체다. 하지만 오늘날 완정된 『정전』은 오랜 세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대종사는 구도 끝에 깨달음을 얻고 일원상의 진리를 천명했다. 이후 유·불·선과 동학, 기독교 등의 주요 경전을 두루 열람하는 과정이 있었다. 한편 밖으로는 시대상황과 인심의 흐름을 살피며 훗날 ‘최초법어’라고 이름 붙여진 소박한 교화방책을 내기도 했다. 또 한편 친히 많은 시문을 읊어 법의대전(法義大全)이라는 이름으로 교재를 삼았으나 이는 ‘임시방편은 될지언정 정식 교서가 될 수 없다’하며 불태워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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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청년들의 신앙·수행의 실천사례를 공유하며 공부심을 진작시키고자 18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교리실천강연대회를 열었다. ‘더 나은 내가되는 상시훈련’이란 주제로 진행한 교리실천강연대회는 청년들이 상시훈련으로 변화된 생활을 함께 공감하고 확산시켜 생활 속에서 교법이 실천되며, 일상이 훈련이 되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자리였다. 경기인천교구 청년회는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30명 미만의 적은 인원으로 온라인 실시간 방송과 함께 운영했다. 유성우 수원교당 청년
교화
유원경 기자
2020.10.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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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훈련사업회교화·훈련사업회(회장 백자인)는 주요사업보고와 함께 원기104년 교화·훈련사업회 결산과 원기105년 중간 결산보고, 106년 예산승인의 건을 심의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요사업활동보고로 청소년교화집중의 방안으로 재가청소년교화자양성활동과 미래시대교화준비로서 사이버교화활성화를 설명했고, 훈련역량강화를 위한 정기·상시훈련생활화를 강조했다. 재가출가 교도 정기훈련활성화를 위한 방안 설명과 대학생·청년훈련운영에 대한 활동 보고가 있었다.김제원 교화부원장은 운영위원회 안내를 통해 “대학생 청년 교화를 위한 선방과 여러 훈련프로그
교화
공동취재단
2020.10.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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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정전』은 원불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전이며 으뜸가는 법보로서 그 위상과 믿음의 소중함에 대하여 앞서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전 구성의 전반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이혜를 돕고자 한다. 『정전』은 표지를 넘기면 맨 처음에 법신불 일원상을 원상의 형상으로 모시고 있고 그 다음 개교표어가, 그 다음에는 교리표어가, 그 다음에는 교리도가 차례로 실려 있다. 이후 『정전』 차례가 나오는데 총서(總序)편과 교의(敎義)편 그리고 수행(修行)편 등 3편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제1총서편은 『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0.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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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2세기, 교화 정체성에 대한 연구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원불교교화연구소 정기연구발표 및 제16차 혁신세미나가 3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불교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연구발표는 모두 4개의 발표와 질의,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원포털에 실시간 방송됐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전상현 교무(원불교정책연구소)는 ‘교화 정체성 확립 정책 평가’를 주제로 교화단과 훈련에 관한 교단 설계 과제들의 타당성을 고찰했다. 또 정책영향 평가의 일환으로 실행됐던 2만 교화단 정책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9.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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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상시훈련을 일상에서 체질화하는 공부와 수행을 이어오고 있는 강원교구가 여름정기훈련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8월 23일~26일 우인훈련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11과목을 통해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앞서 하선 추진위원회를 구성, 5번의 모임을 통해 알뜰히 준비된 가운데 열띤 시간이 진행됐다.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재가출가 모든 교도들을 대상으로 계획했지만 출가 중심으로 규모를 축소했으며, 4박5일로 계획했던 일정도 3박4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0.09.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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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가 지향한 종교는 생활과 하나된 종교다. ‘불제자가 됨으로써 세상일을 더 잘하’는 종교인을 원했다. 이런 관점은 상시훈련법에서 ‘모든 일을 처리한 뒤에 그 처리건을 생각하여 보되,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에 실행이 되었는가 못 되었는가 대조하기를 주의할 것’이라고 구체화된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 가운데 가장 큰 사업이었던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하‘기념관’) 건축 일을 대조 공부 거리로 삼아본다.첫째, 본래 목적을 돌아보자. 원불교100년을 맞아 노후한 옛 원불교서울회관 대신 한강변 랜드마크가 될 만한 새 건물을 짓자는
사설
원불교신문
2020.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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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기대를 모은 제19회 청소년교화 프로젝트 공모전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언택트’와 ‘상시훈련법’을 키워드로 제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시도들이 예상됐다. 심사 결과 총 5팀이 선정됐으며 총7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당선작들은 연구 및 실행을 거쳐 11월 17일 성과를 발표하고, 11월 30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한다. 먼저 안암교당 청년회 문화부의 교도의 일기 내용을 재구성한 동영상 콘텐츠 ‘마음일기’가 선정됐다. 청소년들의 일기 공모전을 개최, 당선작을 동영상으로 제작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0.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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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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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지역복지와 연계한 교화시스템으로 농촌교화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중앙교구 여산교당. 군교화를 위해 첫 출발을 내딛었던 여산교당이 어느 덧 17년을 맞았다. 창립부터 교도회장을 맡아 17년간 교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호산 김대호(66·鎬山 金大鎬)교도회장은 여산교당의 역사이자 지킴이다. 12일, 고추씻기가 한창인 여산교당에서 김대호 교도회장을 만났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과 마디마디 굵은 손, 합장 인사를 하는 그의 투박한 손이 유독 눈에 띄었다. “저는 일찍이 건축일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사우디에 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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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뜨거운 공부 열기를 이어온 강원교구가 6주간의 상시훈련 특별법회를 마쳤다. 간소화한 법회에 이어 펼친 강의는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됐다. 이는 교구 핵심 교화정책인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의 실현 과정으로, 지난해부터 교구장 순회법회와 정기훈련, 금요교리공부방 등으로 공부를 이어왔던 연장선이다.마지막 강의인 16일, 양원석 강원교구장은 심고와 기도, 조석심고, 의두와 성리, 염불법, 좌선, 단전주선, 경전연습, 유무념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양 교구장은 “여래위 공부를 하기 위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0.08.19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