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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65년, 1980년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이렇듯 대자연의 순환은 어김이 없다. 만물은 소리 없이 있지만 시간의 고동은 끊이지 않는다. 이제 한 해를 돌아보며, 지나온 발자욱이 남긴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도시 무엇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 반드시 무슨 까닭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은 인간의 순리에서다. 되돌아보고 싶고 돌이켜 볼 줄을
사설
원불교신문
1980.1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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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보가 지난 12월 6일을 기하여 순간 첫 호를 내게 되었다. 처음 격 주간으로 시작한 것이 원기 54년 6월 1일이니 실로 11년 만에 순간으로 발돋움을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 신보를 이끌어 준 역군들의 노고와 교단 내외의 호법동지, 애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격려· 성원이 없었던 들 오늘날과 같은 전환과 성장은 기약할 수 없었을
사설
원불교신문
1980.12.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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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도 총회가 지난 11월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24일의 수위단 회의를 마지막으로 일단 막을 내린 셈이다. 금년 추계 교무훈련의 해제(31일)와 함께 막이 열린 총회는 27일의 교정위원회의 와 그 다음날인 중앙교의회· 그 밖에 교화· 육영· 법은· 후생 등 각종 사업회의 연도회의가 잇
사설
원불교신문
1980.12.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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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의 66년도 새해 예산안이 지난 12일 예산 위원회의에서 밝혀졌다. 그간 예산위원회에 의하여 짜여진 예산안은 22일의 교정위원회와 23일의 중앙교의회 본회의 등 양대 회의에 상정,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이번 세워진 새해 중앙총부의 대체적인 규모의 예산액은 약 3억 5천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액면으로 따지자면 물론, 이만한 예산약이 적다고만은
사설
원불교신문
1980.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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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도 교당 교무훈련이 11월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실시된다. 예년 10월 개최의 일정을 바꾸게 된 것은 저반의 국내 사정을 감안한 것이었다. 훈련대상은 일선교당 교무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연중 4계절을 통하여 우리 교단(총부와 교구 교당)내에서는 각종 훈련이 쉬임없이 실시되고 있다. 교단 간부(총부 기관 교구의 장) 훈련을 위시하여 기관교무 훈
사설
원불교신문
1980.11.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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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및 산하 각 기관에서 봉직하는 교무와 전국 각 교당간의 자매결연이 지난 9월 중, 종법사님의 특별유시에 의하여 이루어졌음은 이미 보도를 통하여 알려진 사실이다. 금번의 자매결연 상황을 대충 살펴보자면, 총부를 비롯하여 교육· 자선· 언론· 문화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180여 명의 출가 교역자와 결여대상은 140
사설
원불교신문
1980.10.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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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보내고 오래간만에 들에 나가 보았다. 알봉을 지나서 곧장 총부농장(신용· 임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총부 벼농사가 작금(昨今)년간 말이 아니게 실농(失農)을 하였다는 실정을 듣고 한 번 현장을 답사하리라는 데에서 내친걸음이라 애당초 가을을 감상할 만한 어떠한 유연한 심경의 여유라 할 것도 없이 다만 산업원장의 안내를 따라서 작황을
사설
원불교신문
1980.10.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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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께서 탄생한 생가가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된다고 한다. 그동안 성탄지를 참배할 때면 둥그러운 돌무더기만 쌓아놓은 집 터 앞에서 항상 허전함과 송구스러움이 앞섰는데, 이번 수원교당 「조대진」교도회장의 발원으로 복원공사를 시작하였다 한다. 세인이 보기에는 대단치 않은 초가삼간 일는지 모르나 뜻을 소중하게 아는 이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일이 없을 것 같다. 바
사설
원불교신문
1980.09.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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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 사회정화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요즈음, 종교계에도 바야흐로 그 정화의 물결이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정화의 대상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교단이나 종단 내부의 고질적인 교권 이권 분쟁, 교역자의 자질문제, 종교 재단 운영의 비정상 사태, 반사의 반도덕적인 축재와 사치 등 종교인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체의 비리비위행위이다. 그래서 범종교적 정화의 일환으로
사설
원불교신문
1980.09.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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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35주년을 맞는다. 그러니까 햇수로 치자면 36년이니 이는 저 지나간 왜정 36년의 암흑기와 맞먹는 세월이기도 하다. 보편적으로 한 사람의 나이가 서른다섯이라면 당당한 장년으로서 원대한 그 이상과 더불어 양양한 전도가 열리리가 기대하는데, 이른바 자유해방으로 비롯하여 어느덧 청년기를 넘어서가고 있는 이 나라의 실상은 어떠한가? 언제나 제 얼굴 제 모습
사설
원불교신문
1980.08.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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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변산 봉래정사- 석두암 옛 터에 「교강 선포」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변산 제법성지 사업회는 지난 7월 17일 「일원대도」비(대산 종법사 휘호)를 세웠다.비에는 「여기는 원불교 제법성지 봉래정사- 석두암 터. 소태산 대종사 변산에 드시어 월명에서 법인기도 회향하시고 아래 초당에서 새 rye강 펴신 후, 여기 정사 짓고 갑자 4월까지 종산종사 등 2
사설
원불교신문
1980.07.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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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교학대학생 주최로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가졌던 「선· 후진의 만남」이라는 매우 뜻 있는 것이었다. 이날 백여 명의 예비 교역자들과 원광대학교 숭산 총장을 비롯한 30여 기성교역자가 한 자리에 모여 주고받은 이야기는 어떤 훌륭하고 바람직한 결론에 도달하였다는 성과의 면에서가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어놓았다는 「만남의 장」으로서 그
사설
원불교신문
1980.07.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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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은 대종사께서 열반상을 나투신 날이며 아울러 우리 교단 공동의 대향일로서, 교단에서는 6월 1일 이날을 비롯하여 이 달 한 달 동안을 『추모의 달』로 제정하여 대종사 이하 역대 스승님과 선조들에게 추모의 정성을 올리고 추원보본의 뜻을 모아 이 누리에 「법계의 향화」가 끊임이 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돌이켜보자면 대종사께서 열반하신 해가 우리
사설
원불교신문
1980.06.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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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함께 들어 있어서 이른바 「가정의 달」이라 한다.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의 행사를 치르고 이제 5월을 보내면서 여기에 그 소회의 한 가닥이나마 피력하고자 한다.「가정은 행복의 보금자리」라는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이다. 사람이 사회적으로 살아가는 근본이 되는 바탕이 가정이기 때문이요, 그 꿈이 또한 「행복」이라는 본질적 요구이기
사설
원불교신문
1980.05.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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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격동기를 맞고 있다. 오늘날의 온갖 어려움들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물론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며, 긴 역사의 안목으로 볼 때에 이것은 오히려 어디까지나 당연히 겪고 넘어서야 할 과정이요, 어쩌면 발전도상의 한 새로운 국면이기도 하리라. 이 시대가 우리 겨레에게 안겨준 시련은 결코 만만한 것들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다.말하자면 자유민
사설
원불교신문
1980.05.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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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부산회관」이 지난 4월 8일 그 신축회관 현장에서 종법사님 임석하여 성대한 준공 낙성식을 가졌다. 부산회관은 종전의 부산교당 자리인 신창동 소재의 2백 평 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6층, 연건평 1천여 평이 되는 웅장한 현대식 건물로 세워졌다. 부산교구는 현재 산하에 37개의 교당을 두고 있다. 그 밖에도 부산 시내에는 부산 보화당(한의원)과 동래
사설
원불교신문
1980.04.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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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교화부는 중앙총부 교정원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교구장 회의에서 「소태산 대종사 십상 성도」를 공포하였다.교리 교법 교사 성가 및 교재의 완정을 기한지 어느덧 20유 여 성상을 헤아리는 오늘날, 선사 일평생이 끼친 그윽한 유향(遺香)과 생생한 성적(聖蹟)이 이제 열 폭의 동양화(성화)로써 이루어져 그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은 매우 반갑고 뜻
사설
원불교신문
1980.04.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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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우리 전 교도는 제65회 대각개교절을 맞는다. 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이 날은 우리 소태산 대종사께서 탄생하신 날이요, 또한 26세의 청년 구도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을 성취하신 날이며, 이 뜻 있는 날을 기연하여 이 세상에 처음으로 우리 새 회상이 열리었고 동시에 우리 법의 형제들이 진리의 생명으로 거듭 나게 된 공동생일까지를 겸한
사설
원불교신문
1980.03.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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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도 출가식이 지난 2월 26일 중앙총부 기념관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금년도의 출가자는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출신이 22명이고 동산선원 출신이 23명 그리고 원광대 한의대 출신이 1명, 남녀별로 보면 남자가 13명, 여자가 33명으로 모두 46명이다.우리 교단은 지금 이 알차고 오롯하기만 한 46명의 거룩한 출가 장도를 감격 어린 눈으로 지켜보면서 이에
사설
원불교신문
1980.03.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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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교에서 학교를 세우는 것은 그 목적을 다각적으로 들 수도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두어 가지 뜻이 있다고 보아진다. 하나는 종교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실천교육이라 할 수 있겠고 다른 하나는 교육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물론 우리 교립학교도 이러한 보편적인 가치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 교립학교의 건학정신이나
사설
원불교신문
1980.02.25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