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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의성 교무] 농성교당에 부임한 지 벌써 4년이 됐다. 4년 동안 개인적으로나 교당으로나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가 오기 전 농성에는 부직자가 없어서 청소년교화 사항을 인수·인계받지 못했다. ‘맨땅에 헤딩이라는 것이 이것이구나’싶었다. 많은 걱정을 안고 발령을 받았지만 우려와 달리 농성교당에는 젊은 교도님들이 많고 청소년교화에 관심이 많은 교도님도 많아서 적극적으로 자녀와 손자녀들을 인도해 주셨다. 현재는 이 교도님들의 자녀나 손자녀들을 주축으로 어린이, 학생, 청년법회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던 어느 일요일, 법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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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성 교무
2024.03.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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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진원 교무] 나의 어린이법회는 매주 우당탕탕이다. 간신히 기도식만 끝내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이법회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땀 범벅이 되도록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고 먹는 아이스크림은 모든 걱정을 녹인다. 놀이터에 못 나가는 날이면 여러 게임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오늘도 청개구리 어린이 부처님들과 우당탕탕 법회는 계속된다.학생들은 자신의 뜻을 잘 표현하지 않아 쉽지 않다. 교무인 나는 ‘질문AI’다. 하지만 학생들이 답을 해줘도 내가 이해를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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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교무
2024.01.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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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남덕 교무] 초등학교 때 나는 아버지와 함께 교당에 다녔다. 시골 교당이라 어린이법회가 따로 없어서 어른들과 일반법회를 함께 봤다. 삼 남매가 모두 교당에 갈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간 건 나 혼자였다.중학교 때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바빠 교당에는 가끔 갈 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도 원불교와 인연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토요일 3·4교시에 배우게 된 풍물을 통해서다. 그때 풍물을 알려주신 선생님이 바로 교무님이었던 것이다. 풍물을 재미있게 배우고 열심히 연습했다. 그래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시간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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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덕 교무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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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남덕 교무] 춘천교당에 와서 2년째 어린이법회와 어린이·학생 훈련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나’에게 마음을 연 어린이와 학생들은 그동안 겪었던 일이나 자기가 잘하는 일, 자기의 마음을 잘 표현한다는 것이다. “교무님! 저 이거 샀어요!”, “교무님, 저는요~ 저번 주에 어디 다녀왔어요!”, “교무님 저 이거 하고 싶어요~” 등 하고 싶은 것이나 각자의 자랑할 거리나, 갖고 싶은 것들을 주제로 내게 말을 한다.처음에는 아이들이 그렇게 말해주는 게 어색했다. 하지만 자주 듣다 보니, 누구에게나 ‘나 자신’을 표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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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덕 교무
2023.12.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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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덕상 교무] 진안교당 교무로 부임한 지 2년차가 됐다. 진안은 좋은 곳이지만, 노인 인구가 훨씬 많은 고령화 지역이라는 점이 청소년교화 담당자에게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어린이법회를 나오던 삼 남매는 첫째가 중학생이 되면서 전주에 있는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전주로 이사를 갔고, 교당에 오지 못하게 됐다.그나마 정말 다행스럽게도 진안교당 1층에는 월랑원광어린이집이 운영 중이고, 교도님이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올해부터 어린이집 6~7세 원아 중 희망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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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상 교무
2023.1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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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현 교무] 교무의 마음을 가장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농담으로 신규 교무들 사이에서는 ‘용금’이라는 말을 한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에도 용금이 통장에 들어오는 순간 마음이 치료(?)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나도 용금에 많이 혹했지만, 2년 차인 지금은 많이 무뎌졌다. 우리는 애초 그렇게 큰돈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기도 하니 말이다.개인적으로 교화자로서 내 마음에 가장 큰 울림을 주었던 것은 교화 대상들이 주는 감동이었다. 내가 전파한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을 실제로 생활 속에 사용해보고, 신앙과 수행을 통해 삶이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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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교무
202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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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현 교무] 안암교당은 청년들을 위한 마음공부학사(이하 안암학사)를 운영한다. 대학생~대학원생(석사)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안암학사는 원기93년(2008)‘원불교 교법으로 도덕적·창의적 인재를 양성하자’는 모토로 처음 기획됐고, 원기96년(2011) 전세집을 계약하며 본격 시작됐다. 지금은 셰어하우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아무래도 여럿이 함께 모여 거주한다는 점 때문에 자녀를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시킬 때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암학사는 돈을 따로 받지 않는다. 대신 개원 때부터 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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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교무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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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현 교무] 지난해 1월 중순, 안암교당에 발령받은 지 한 달이 갓 지난 때의 이야기다. 고려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고원회) 회장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이제 고원회는 문을 닫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사정을 들어봤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신규 회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회장인 본인도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뒤를 이어 회장을 할 사람도 없어 동아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나는 발령 받은 지 두 달 만에 영문도 모른 채 창립 48년이 넘은 원불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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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교무
2023.09.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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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달원 교무] 광주교당에 부임해 청소년교화와 함께 ‘조선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조원회)’도 담당하게 됐다. 대학교 내 기존 동아리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동아리 재등록’을 해야 한다. 재등록에는 일정 수 이상의 동아리 회원, 그들의 자필 신상, 지도교수 직인과 재등록비, 활동 보고서 및 계획서가 필요하다. 이 서류를 모두 갖춰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총동아리연합회에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나는 동아리 법회와 홍보 외 운영 부분에 신경을 못 쓴 탓에 이런 절차를 미리 알지 못했다. 제출 마감 3시간 전에 조원회 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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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원 교무
2023.09.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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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강원 교무] 교무가 되고 보니 1년에 한 번은 저 바닥 끝까지 내려가는 시기가 꼭 온다. 그때는 개인 수행을 멀리하게 되고, 교전을 펴는 일도 없어지며, 설교에도 공을 들이지 않게 된다. 그러나 그때에도 단 한 가지는 절대 놓지 않으려는 게 있다. 바로 ‘서원의 끈’이다. 어두컴컴한 바닥에서 나는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수행에 소홀하고 공부를 놓아버리고 심신이 지쳤어도 마음 한 켠에서는 ‘해야지… 해야지…’ 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목소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생각과 관념으로 이뤄진 내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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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교무
2023.07.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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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강원 교무] “지난 한 주는 뭐 하고 지냈니? 재미있는 일 없었어? 교무님 안 보고 싶었어?” 학생들이 교당에 오면 나는 늘 이렇게 묻는다. 그럼 돌아오는 대답은 “네” 한 마디…. 대화가 끝난다.일산교당에 부임하고 2년째 되던 해부터 학생법회를 부활해 법회를 보고 있다. 처음 아이들과 만나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법회를 보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기 바쁘고 나는 묵묵히 들으며 공감해준다. 인사할 때 외에도 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전하려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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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교무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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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선재 교무] “교무님, 올해부터는 저희 둘만 법회를 보나요?”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인 형제가 물었다. 북일교당 학생회 주축이었던 고3 학생 6명이 올해 2월에 모두 졸업하면서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잠자는 학생회원들에게 연락을 돌려봐도 묵묵부답이다. 결국 고2, 중3 형제와 함께 셋이 법회를 보게 됐다.졸업한 학생들의 빈 자리는 크게 다가왔다. 주중에 교립학교로 법회를 보러 다니며 아이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기 위해 꾸준히 공들여보지만, 아이들은 어물어물 답을 피할 뿐이다.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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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재 교무
2023.07.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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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선재 교무] 일요일 오전 10시. 어른들의 법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어린이들의 법회도 함께 시작된다. 아직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5살 유아부터 사춘기를 맞이한 13살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와글와글 모여 저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다. “교무님! 어제 저 이거 했어요!”, “교무님! 오늘은 법회 뭐해요?”, “교무님…!”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주다 보면, 어느새 법회 시간 직전이다. 자리에 앉히려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옆구리에 끼우기도 하고, 그렇게 한 명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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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재 교무
2023.06.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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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라는 별명이 있다.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특별한 재밋거리가 없는 도시’를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데 노잼 중의 노잼으로 뽑힌 도시가 바로 대전이다. 발령 직후 사람들이 “노잼도시로 가서 심심해서 어떡해”라고 했고, 나는 덩달아 “부교무 생활이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다.하지만 발령 초기에는 부교무 생활에 적응하느라 내 코가 석 자였다. 그러다 청소년교화협의회에 처음 참석해 연합법회 이야기를 들었다. 대면으로도 법회 본 경험이 많이 없는데 줌(Zoom)으로 법회를 진행한다? 코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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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교무
2023.06.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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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유진 교무] 지난해에 신규 교무로 부임하며 ‘친구 같은 교무님이 되자’는 다짐을 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앞서 과하게 잘 해줬던 것이다. 아이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다 보니 아이들은 점점 나를 쉽게 대하면서 함부로 대하기도 했다.특히 아이들은 내가 ‘법회’라는 말만 꺼내도 “싫어요!”를 외쳤다. 그 모습을 보며 ‘아차, 큰 잘못을 했다’ 싶었다. 법회를 보기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형태와 방법으로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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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교무
2023.05.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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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래성 교무] “저희도 플로깅 하고 싶어요.”올해 초 학생들이 어디서 플로깅 뉴스를 보고는 교당에 와서 자기들도 하고 싶다고 했다. “어디서 할까?”하고 물으니 “이왕 가는 거 해운대 바닷가에서 하면 안 되냐”고 묻는다. “플로깅이 목적이니, 해운대에 가는 게 목적이니?”라고 되물으니 까르르 웃기만 하는 학생들과 날짜를 잡아본다.나도 플로깅을 듣기만 했지 해본 적이 없어서 부산울산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에 문의를 했다. 교구에서는 ‘치웁시데이(Day, 부산울산교구 플로깅 행사명)’ 어깨띠와 집게가 있다고 했고, 해운대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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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성 교무
2023.05.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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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래성 교무] 울산교당에 첫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내훈련원 정월대보름 기도에 참석했다. 훈련원에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종이를 주며 ‘새해 빌고 싶은 소원을 적어보라’고 했을 때 나는 ‘어린이법회와 학생법회를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적었다.주변 교무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법회를 개설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교무님들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하라”고 조언했다. 다행히 어린이법회의 경우 좋은 인연을 만나 바로 시작할 수 있었지만 학생법회 개설은 쉽지 않았다. 어린이법회를 보고 있는데도 학생법회를 보지 못하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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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성 교무
2023.04.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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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고해민 교무] 원남교당은 지난해 10월 30일 봉불식을 기점으로 새로운 교화를 모색하게 됐다. 기존에 진행하던 교화뿐 아니라 새로운 교당을 활용한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시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중 ‘블림프’라는 업체와 협업이 성사됐다. ‘블림프’는 힐링과 쉼, 비움 등을 주제로 여러 휴식의 공간을 소개하는 3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스타트업이자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스다. 블림프의 인스타그램에 원남교당이 ‘도심 속 휴식과 마음을 바라보는 공간’으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이 교당을 찾아왔다. 그렇게 사람들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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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민 교무
2023.04.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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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고해민 교무] 지난해 원남교당에 부임하고 설렘과 기대 속에 첫 법회를 봤다. 하지만 설교를 듣는 청년들의 표정은 알쏭달쏭한 표정이었고, 설교를 주제로 한 회화는 10분 만에 끝나버렸다. 다음 주도 그 다음주도 마찬가지였다.‘뭐가 잘못됐을까? 법회 방식을 바꿔야 하나? 야외활동을 할까?’ 고민하며 지난 법회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동안 내가 준비했던 법회는 교리를 설명하는 식의 설교와 그에 대한 회화로 이뤄졌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교리’에 큰 관심이 없었고, 교리가 생활에 바로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청년법회는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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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민 교무
2023.03.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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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한종수 교무] 원기108년 중앙교구 청년정기훈련이 2월 4~5일에 있었다. 청년법회 때 훈련을 공지했지만, 우리 교당에서 참석하는 청년은 한 명이었다. 근무를 해야하는 청년이 많아 참석률이 낮았다.훈련 당일, 나도 청년훈련 담당교무로 활동했다. 하지만 오후에 학생법회가 있어 1박 2일을 오롯하게 임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참석해준 청년에게 ‘훈련을 잘 받으라’는 응원을 전하고 교당으로 복귀했다.훈련이 끝나고 청년에게 연락이 왔다. 청년은 “잘 다녀왔다”며 훈련 감상을 카톡으로 보냈다. 그는 ‘군대에 가기 전 불안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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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 교무
2023.03.1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