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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벌써 한해가 거의 지나가며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나이가 한 살이 늘어나고 출가해 전무출신으로 살아온 경력도 1년이 늘어난다. 이처럼 한해마다 자연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있는 반면에 한해마다 물리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있다. 나의 재산이 줄 수도 있고 가지고 있던 명예와 권력이 줄 수도 있다.늘어나는 것은 시간에 따라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 많다면, 줄어드는 것은 시간에 따라 내가 가지려 노력해서 늘린 건데도 불구하고 원하지 않지만 줄어들게 되는 것이 많다. 내가 늘리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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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2.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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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레고는 여러 개의 조각을 맞추면 내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장난감이다. 레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장난감 중 하나이다. 길이, 너비, 높이가 다른 블록을 맞추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기에 필자도 레고라는 장난감을 좋아한다.레고(LEGO)의 유래는 덴마크어로 ‘재미있게 놀다(play well)’라는 뜻을 가진 ‘Leg Godt’를 줄인 것이다. 최근에는 3D프린터란 기계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만들 수도 있지만, 작은 블록을 하나씩 맞춰가는 레고는 회사 이름의 의미처럼 다른 장난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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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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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시대에 따라 과학과 사상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간다. 그 변화로 현재는 크게 부각 되지 못한 것이 하루아침에 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는 우리 삶의 곳곳을 변화시킨다. 코로나19로 다른 사람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둬야 하므로 집이 아닌 공간에서 하는 운동은 예전처럼 편하게 하기는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홈트’라는 문화를 확산시켰다.홈트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운동을 의미하는 트레이닝(training)의 합성어이며, 집에서 운동하는 의미의 신조어로 새로운 문화에 대한 새 언어가 생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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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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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지식도 선생님이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거리를 걷다 보면 보이는 광고물 중에 ‘PT’란 용어가 있다.PT는 Personal Training의 약자로 운동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말한다. PT를 받으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혼자 할 때보다 운동의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배우는 비용은 증가한다. 필자도 어느 분야에 대한 전문자격을 소유하고 있어 해당 분야를 지도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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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2.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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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 말씀을 노트에 옮겨 적기 위해 펜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글을 쓰기에 과거와 달리 펜을 덜 쓰게 되는 것 같다.한 연구에 따르면 ‘필기는 학습자가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고, 필기를 이해와 복습의 수단으로 잘 활용한 학습자가 그렇지 못한 학습자보다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배움의 수용적 측면에 있어 펜을 활용해 글을 쓴다는 것은 배움의 효율성을 높여준다.펜으로 쓰며 공부를 하는 것이 반복 학습으로 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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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1.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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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교실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가끔 한 번씩 장난스러운 행동을 한다. 그것은 평소에 있었던 개구쟁이 학생들의 엉뚱한 모습을 내가 흉내 내는 것이다. 엉뚱한 행동에 대한 흉내라서 가끔은 쑥스럽기도 하지만 적은 노력으로 교실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모두가 방긋방긋 웃게 되니 나도 덩달아 웃게 된다.사람이나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낸 말을 의태어라 한다. 내가 흉내 낸 엉뚱한 행동도 학생들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의태어가 아닌가 싶다. 고등학교 시절 마음을 잡지 못한 필자를 담임선생님은 본인 집으로 들어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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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1.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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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한글이 미숙한 어린이에게 사물을 연결해주기 위해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내는 단어인 의성어를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지나가는 개를 보며 “개가 ‘멍멍’하네”, “저기 소가 ‘음매 음매’”로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다.하지만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의성어의 뜻과 다르게 상대를 비아냥거릴 때 사용하는 학생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자기가 듣기 싫은 말을 상대가 하면 ‘멍멍’ 한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그 단어를 순수한 뜻으로 사용했을 텐데 자신이 만났던 환경에 대한 인식에 따라 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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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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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운전하다 보면 좌회전을 해야 할 곳이 교차로가 아니어서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앞으로 직진해 가다 보면 좌회전이 아닌 차를 돌릴 수 있는 U턴 구간을 만날 수 있다. 갈 방향이 좌회전이 안 되어 U턴을 하는 때도 있지만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못 하고 지나쳐 U턴 하는 경험을 가끔 하게 된다. U턴은 간단한 도로의 규칙이지만 유용한 규칙이다. U턴 구간이 없다면 더 많은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데 이 규칙으로 인해 가는 거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의 규칙은 많은 자동차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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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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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길을 걷다 보면 종종 만나는 분이 있다. 그분은 동네에 있는 폐지를 모아 수거하는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다. 손수레에 폐지를 주워 한곳에 모아 판매하거나 고물상이라 불리는 곳으로 바로 옮겨 판매하는데 그 금액은 그리 크지 않다. 그들을 보면 나이가 많은데 자녀들은 뭐하길래 부모님을 저렇게 고생시킬까 하는 시비하는 마음과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가려는 모습에 응원하는 측은한 마음으로 내 마음이 나뉜다. 마음이 나뉘는 기준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표정에서 나뉘는 것 같다.폐지를 주는 누군가와 웃으며 대화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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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0.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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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길을 걷다 보면 종종 만나는 분이 있다. 그분은 동네에 있는 폐지를 모아 수거하는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다. 손수레에 폐지를 주워 한곳에 모아 판매하거나 고물상이라 불리는 곳으로 바로 옮겨 판매하는데 그 금액은 그리 크지 않다. 그들을 보면 나이가 많은데 자녀들은 뭐하길래 부모님을 저렇게 고생시킬까 하는 시비하는 마음과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가려는 모습에 응원하는 측은한 마음으로 내 마음이 나뉜다. 마음이 나뉘는 기준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표정에서 나뉘는 것 같다.폐지를 주는 누군가와 웃으며 대화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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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21.10.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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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밤에 내린 빗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 혹시 창문이 열려 있을까 생각해 확인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 다시 창밖을 보니 비도 거의 멈추고 우산 없이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한참을 보다 창문 아래쪽을 바라보니 장수말벌 한 마리가 창에 붙어 있다.장수말벌은 벌 가운데 가장 큰 종에 속하고 꿀벌보다 더 멀리 높이 날 수 있지만, 많이 내린 비로 날개가 젖어 움직이지 못하니 창에 붙어 비를 피해 쉬는 듯하다. 비가 멈추고 날개에 묻은 빗물도 어느 정도 마를 때쯤 조금씩 움직이며 떠날 준비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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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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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학생들과 함께 지리산을 오르기 위한 준비로 모악산을 한 달에 한 번씩 세 번을 오르고 있다. 오르다 보면 매번 잘 올라가는 학생도 있고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있다. 어떤 학생은 첫 산행을 하고 포기한 학생도 있다.첫 산행 때 정상까지 오르지 못한 학생이 조심히 와서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하루에 스쿼트 300개씩 해봐, 하루에 300개를 채운다는 생각으로’란 답을 해줬다. 학교에서 한 번씩 만나면 ‘잘하고 있지’란 인사를 건네고 학생도 ‘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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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10.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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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담당하는 학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자가격리 기간인 15일간 집 밖으로 나오면 안 되고 집안의 동거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후 관련 기관에서 전화가 걸려 오고 격리 기간에 필요한 안내문과 물품을 집 앞에 두고 간다. 소식 접한 지인들은 걱정 또는 안부의 연락을 해온다. 뜻하지 않은 격리로 종일 창밖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낸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정해진 작은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답답하기도 하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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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09.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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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아침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커피를 내린다. 커피 향이 사무실에 가득해지면 선생님들도 향이 좋다는 말을 건네고, 커피 한잔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일과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커피를 내린 기구를 씻다 보면 큰 이물질이 흘러 물길을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거름망이 자연스레 눈에 들어온다. 평소 큰 이물질은 거름망에 들어가기 전에 치우며 설거지를 하지만, 작은 이물질은 ‘거름망 사이로 흘러가겠지’란 나의 관념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거름망에 쌓여 물길을 막고 싱크대에 물이 차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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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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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늦은 시간 창문 밖으로 곤충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그 소리가 작게 들렸으나 그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그 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린다. ‘저 곤충들은 왜 저렇게 소리를 내고 있을까?’ 대표적인 이유는 짝짓기와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한다. 짝짓기는 개체의 번식을 위해 하는 본능적 행동이고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다.리처드 도킨스이란 학자는 ‘개체 수준에 한정된 이타주의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이기적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하는 특별한 유전자들도 있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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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09.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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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코로나19의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는 1~4단계까지 조정되며 삶에 필요한 사적 모임 인원, 장소, 시간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상황이다. 필자도 이런 이유로 만나고 싶은 인연도 쉽게 만나지 못하고 학생들과 학교가 아닌 장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적 공부를 할 수 없는 것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언론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일일 노동자의 현실을 접하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진다.물리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적정히 두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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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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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운전하며 전방을 주시하면 넓은 하늘이 보인다. 하늘은 운전할 때도 보이고 걸을 때도 보이고 어느 공간의 창문 밖으로도 늘 볼 수 있다.내 눈에 하늘색으로 보이는 색만으로 채워질 때도 있고 하얀색 구름이 가득할 때도 있다. 그 색이 때론 회색, 검은색, 주황색을 띠기도 한다. 천차만별로 변화되는 하늘에 있는 구름을 멀리서 보고 있으면 한 장의 그림같이 보인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기도 하고 걱정이 다가올 때도 있다. 걱정이 다가올 때는 엄청난 비와 천둥·번개가 칠 것 같은 검정 하늘 그림을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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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교무
2021.08.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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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하루에 수십 차례 오랜 시간을 어떤 화면을 보고 살아간다. 그 화면은 원래 있는 자연 또는 주변 환경을 어떤 도구를 활용해 내가 보는 경우를 말한다. 그 도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 핸드폰과 컴퓨터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누가 말할 것 없이 핸드폰 화면을 보고 있다. 학교가 끝나면 컴퓨터를 활용한 자신의 시간을 보낸다. 이는 일반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그런데 내가 보는 화면에 구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는 화면 스스로 발현할 수는 없다. 화면과 연결된 시스템(기계)
아리아리
홍대선 교무
2021.08.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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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동포 피은의 조목에 보면 “금수초목까지도 우리에 도움이 됨이니라”란 말씀이 있다. 이는 사람의 인연만이 아닌 주변의 동물, 풀, 나무 모두가 내 삶에 은혜를 베풀어주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 법문이다. 금수초목 중에 초에 해당하는 풀 가운데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을 우린 ‘잡초’라 부른다. 그런 잡초가 직간접으로 우리가 소유한 땅에 자라나면 뽑기 시작한다. 곡식의 수확량을 줄이기 때문에 뽑고, 보기 좋은 금잔디와 다르게 무성하게 자라기에 뽑는다. 그런데 공원에 자란 잡초는 시
아리아리
홍대선 교무
2021.08.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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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일에 대한 책임이 생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사회에는 다양한 역할이 존재하고 그 역할에 대한 책임을 맡은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건전한 사회의 당연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올해 맡은 담임교사의 역할에 대한 책임도 시간이 갈수록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늘 느끼며 책임에서 출발한 생각과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담임교사로서 무조건 학생이 원하는 대로만 들어 줄 수 없고, 무조건 교사가 원하는 대로만 학급을 운영할 수도 없다.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교감 되도록 교사가
아리아리
홍대선 교무
2021.08.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