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아 교수, 소통과 영성 리더십 'U' 이론 소개

"어떻게 하면 소통이 잘 되는가, 리더십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사소통 정말 해결되는 방법이 있을까?"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모델이 제시됐다.
신인아 교수(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이사)는 소통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내 마음이 커져야 한다는 'U' 이론을 제안했다.

1월25일 중앙총부 직원연수 특강에서 신 교수는 소통과 영성, 리더십의 공통점으로 보이지 않는 것, 다양성, 창의성을 들고 "영성에 가까워질수록 소통과 리더십이 잘 된다"는 'U' 이론을 소개했다.

신 교수는 "소통에는 말소리와 마음의 소리가 있어 말소리 너머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마음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키워야 한다"며 "소통의 80%를 차지하는 마음의 소리는 상대방에게 안 보여지는 영역이다"고 말했다.
소통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과 느낌, 가치관, 욕구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신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심리학자인 프리드먼 슐츠 폰 툰(Friedemann Schulz von Thun)교수가 제시한 의사소통의 네 가지 차원을 설명했다.
그는 "의사소통을 할 때 모든 사람들은 네 가지의 특별한 귀를 가지고 있어 '사실차원'을 듣는 귀, '관계차원'을 듣는 귀, '기대차원'을 듣는 귀, '자기표현 차원'을 듣는 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네 가지 차원의 귀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자신이 주로 어떤 차원의 귀로 듣고 있는가를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가지 귀가 편향적으로 발달되어 있는 사람은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오해하거나 쉽게 상처를 받게 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리더는 상대방의 잠재능력과 재능을 깨우는 영성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다"며 이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부지런한 체성적 리더십과 풀리지 않는 소통을 바라볼 수 있는 인성적 리더십이 기반이 되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을 한 신 교수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독일 괴팅겐 대학교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그는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이사로 10년째 한국인과 독일인을 위한 문화간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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