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학교 선배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운구를 하게 됐다.
선배의 어머님을 모시고, 좋은 곳으로 가시라며 한 걸음 한 걸음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발걸음을 옮길 때, 내가 죽어서 이 관에 들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생을 마감하며 되돌아보면 '나는 어떻게 삶을 살았고 그 삶을 후회 없이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 같다.
내가 지금 살아있고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아무 병 없이 건강하고 뭔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찾아가며 그 삶을 살아가는것에 대해 정말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내 삶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살아가려 한다. 한번쯤은 자신에게 '내가 만약 생을 마감한다면 내 삶은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 감사함을 느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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