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전국회장단 훈련

원불교여성회가 전국회장단훈련을 통해 원불교100년을 향해 교단과 사회에 봉사하며 공부하는 여성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회장단들은 여성회 중점사업인 한울안운동을 확산시키는 한편 각 교구 여건에 맞는 여성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9~10일 충무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서 권예주 회장은 한울한 운동을 위한 CMS 계좌 배가운동 벌이기와 다문화지원사업인 '우리말경연예선대회'를 각 교구에서 시행할 것을 독려하며 "회장단들이 각 교구에서 활동할 때 여성회에 대한 교단 인식이 높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일어날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심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교단 안팎으로부터 여성회가 인정을 받을 때까지 활동으로 드러내자"고 격려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리더십센터 고현숙 대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코칭 리더십' 특강과 원기96년 교구별 사업계획 발표 및 여성회 발전을 위한 정보 나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보 나눔 시간에는 교세가 약한 교구의 경우 회원확보와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교구상황을 고려한 특화사업 개발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영광교구는 서울교구와 협조해 동치미 사업을, 경인교구는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새터민학생 후원을 통해 결연부모특강, 결연자학생 홈스테이 등 활발한 활동을 소개했다.

제주교구는 제주도청과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들 수 있도록 전화와 인터넷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충북교구 정진선 회장은 "전국에서 오신 임원들과 그동안 활동했던 애로점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신임회장으로서 앞으로 활동할 방향과 많은 힘을 얻고 간다" 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황도국 경남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정신세력을 확장하여 행복한 여성회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개척정신으로 시대를 향도하는 여성, 창생을 구원하는 교화대불공의 주역이 되는 여성회가 되라"고 주문한 뒤 회상 창립정신으로 돌아가 교법을 이 시대와 대중속에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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