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전혜봉, 운영위원회 및 임시총회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이하 서대연)가 운영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올해 서울지역 대학생교화를 점검했다.

서대연은 9일 서울회관 4층 소법당에서 소속 교우회 회장단 및 지도교무들이 자리한 가운데 원기96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원기96년도 예산안과 함께 주요행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대연은 이날 논의에 따라 성년의 날 행사와 여름 농활, 가을체육대회 등은 예년과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미리배움터의 경우 다른 지역의 예비대학생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원대연의 요청에 따라 확대시행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으로 미리배움터를 진행할 수 있는 교구연합회가 서대연이 유일하다는 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참여의 문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행사로 인한 서대연의 부담과 예산 등의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리배움터의 확대시행은 예산 및 인력지원 방안 등을 원대연과 협의 후 결정하기로 판단을 유보했다.

또 횃불법회의 건과 관련해서는 올해 교우회 사이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연 2회 정도 시행하되 이웃 종교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임시총회를 겸해 세종대학교에 재학 중인 전혜봉 교도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나날이 좁아지는 취업문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남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교우회와 교우회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만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불러주면 언제든 달려가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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