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재가단체장 간담회, 인력 부족·재정 어려움 호소

▲ 14일 재가 단체장 간담회에서 김주원 교정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교정원이 각 분야에서 교법의 사회화와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14일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봉공회·여성회·청년회·청운회의 4개 재가단체의 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김 교정원장은 "4개 단체가 재가 교도들을 대표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각 단체별로 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생각들이 있고 애로사항도 있으며 교단에 대한 협조사항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각 단체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와 하고자 하는 일, 어려움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교정원장은 "만일 (교정원과)협의할 일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바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자리에는 안민순 교화부원장을 비롯해 배현송 기획실장, 김성효 공익복지부장과 김대선 문화사회부장이 자리해 재가 단체장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에 오예원 봉공회장은 4월부터 시작되는 밥차운영과 결식아동 식료품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권예주 여성회장은 한글날 기념 우리말 대회와 해외입양아 모국 초청행사 등 여성평등, 환경, 국제활동 등에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근수 청운회장과 오민웅 청년회장은 각각 청운회 30년사 발간 준비 작업과 원스테이, 원불교 청년 정기훈련과 지도자대회 등 조직의 내실을 기하고 개인의 교법함양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재가단체장들이 공통된 호소는 '인력부족'과 '재정적 어려움'이었다. 이에 대해 김 교정원장은 각 관련부처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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