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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에 시왕이 있어서 중생의 복과 죄의 경중을 일일이 조사하여 상벌을 있게 한다 하니, 적실히 그러한지 연구할 사 51
명부에 시왕이 있어서 중생의 복과 죄의 경중을 일일이 조사하여 상벌을 있게 한다 하니, 적실히 그러한지 연구할 사 51
  • 류성태 교무
  • 승인 2011.03.04
  • 호수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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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목에 등장하는 용어의 개념 파악이 우선 필요하다. 명부(冥府)란 사람이 죽을 때 심판받는 곳이며, 명부사자는 명부에서 심부름하는 자이다.

이어서 명부시왕의 시왕(十王)은 저승에서 죽은 중생의 선업과 악업을 재판하는 10명의 대왕으로 진광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등이다.

중생의 죄복을 심판하여 상벌이 있게 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사람이 죽은 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백일·소상(小祥)·대상(大祥) 때에 차례로 명부에서 명부사자가 데리고 온 사람은 시왕에 의하여 상벌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대종경〉 천도품 18장에서 말하길 "염라국이 다른 데가 아니라 곧 자기 집 울타리 안이며 명부사자가 다른 이가 아니라 곧 자기의 권속이니, 어찌하여 그런가?" 애착 탐착에 끌려 살다가 죽음에 이르러 영이 멀리 뜨지 못하고 도로 자기 집안에 떨어져서 인도 수생의 기회가 없으면 축생계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살아 생전에 해탈된 심법으로 살지 못하면 죽음에 이르러 악도에 떨어진다는 것으로 소태산대종사는 금강산 여행에서도 이를 환기시키고 있다.


원기15년 6월, 대종사는 경성지부제자들과 8박9일간 금강산 여행을 하였다. 〈금강산 탐승기〉에 의하면, 금강산 명경대 뒤의 염부세계를 가리키며, 여기에는 명부의 시왕봉, 명부사자의 사자봉, 죄의 경중에 관련되는 죄인봉, 상벌을 내리는 판관봉, 죄벌을 받은 지옥문 등이 있다고 하였다. 악업을 짓지 말고 선업을 짓자는 뜻에서 기록에 남겼을 것이다.

우리가 죽을 때 명부에 이르러 명부시왕에 의해 벌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소태산은 〈대종경선외록〉에 말한다. "상시일기장이 저승의 재판문서이다. 일생 동안 꾸준히 사실로만 적어 놓는다면 염라국 최판관의 문초는 틀릴지 몰라도 이 기록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의 언급처럼 일생을 살면서 죄업을 짓지 않고 선업을 쌓아야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잘 살아야 잘 죽는다는 말이 있다. 죽어갈 때 잘 죽는 것은 생전 선업을 지었기 때문이다.

불교의 보살들 중에서 지장보살이 등장하는데 이 지장보살은 지옥 구제의 보살이다. 우리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다리는 명부사자에 의해 떨지 않고 홀연한 마음으로 재판을 기다리는 것은 애착 탐착을 없애는 해탈의 심경으로 살아갈 때 가능한 일이다.

지금부터 애착 탐착을 놓는 공부를 차분히 해나갈 때 명부시왕과 지장보살의 가호 속에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천상계에 머물 것이다. 하루하루 선업을 쌓고 틈틈이 생전천도를 해나가는 적공이 필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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