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회 정기모임

북한동포돕기 지원사업을 목적으로 결성된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산하 양각회가 정기모임을 통해 대북지원 현황과 원기96년 계획을 논의했다.

18일 중앙총부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은 "양각회는 평양에서 만난 지중한 인연들이 자발적으로 대북지원사업을 결성한 만큼 사명감도 남다른 것 같다"며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종교단체에 제일 먼저 길이 트이기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에서는 대북지원 사업으로 밀가루와 기저귀, 분유 등 아동물품지원을 주로 해왔다. 양각회는 원기96년 대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밀가루 30톤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양각회 백대원 회장은 "양각회가 조그마한 모임이지만 어떤 방향으로 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각자 나름의 소임과 열정을 끌여들일 수 있도록 교단에서 방향을 잡아달라"며 "북녘에서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허인영 회원도 "양각회는 지원단체로목표 설정이 분명해야 한다. 중요한 내용은 기금 조성이기에 회원 모집도 필요하다"며 "원불교100년을 앞두고 4~5년 동안 준비할 수 있도록 목표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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