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마음공부대학 입학식

▲ 대구경북교구 동명 마음공부대학 1기 입학식이 동명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대구경북교구가 마음공부와 교리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공부대학 2년 과정을 설립해 화제다. 2일 동명훈련원에서 '동명 마음공부대학(학장 남궁성 교무) 입학식'을 개최했고, 참가자들은 교리공부에 바탕하여 마음을 진리적이고 사실적으로 훈련해 생활 속에서 모범적이고 활동성 있는 인격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마음공부대학의 수업은 정전에 바탕, 마음공부의 원리를 알고 실제로 문답, 감정하는 것을 주로 한다. 강사로는 교리공부에 남궁성 교무, 서기태 교무가, 마음공부에 상인교당 이학신 교무, 경주화랑고 이형인 교무가 지도한다. 이날 마음공부대학 1기생 35명과 강사를 포함, 다수의 축하객이 참여해 이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남궁성 마음공부대학장은 훈사를 통해 "세상은 일체가 유심조이니, 천천히(수양), 꼼꼼히(연구), 꾸준히(취사) 마음을 훈련하여 활불이 되자"는 학훈을 소개했다. 남궁 학장은 "마음공부를 했다지만 교당 교화활동에 발전이 적었던 것은 마음에 대한 연구가 구체적으로 없었고, 취사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다"며 "마음에 대한 구체적인 원리를 알고 마음을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의 연습을 하는 곳이 바로 마음공부대학이다"고 밝혔다.

황직평 원로교무는 격려사에서 "천여래 만보살이 나오는 교과서인 〈정전〉 공부와 자기마음을 알아서 마음을 잘 챙기고 잘 쓰는 사람이 되라"며 "스스로가 여래의 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어떠한 일에도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황 원로교무는 "심고 때도 법신불 앞에서 나는 당신과 똑 같군요, 오늘도 마음공부 잘 할게요"하며 "자기가 주세불이니 진짜 불공은 자기한테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류백철 한국마음공부지도인협의회장의 축사, 대현교당 장진원 교도와 포항교당 장여진 교도의 마음공부대학입학 감상담 발표, 상인교당 한도봉, 배광원, 박효경 교도의 축가도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마음공부대학의 학사일정은 1학기는 4~6월, 2학기는 9~11월이다. 강의는 매주 토요일 오전10~12시에 열린다. 마음공부의 원리와 실제에 대해 공부하며 1, 2주는 교리를 3, 4주는 마음공부 위주로 진행한다.

앞으로 마음공부대학은 마음공부 외에도 타종교인, 일반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카데미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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