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봉공'4대봉공' 조직정비 구상
대자비교단 5대지표 실현 위한 추진전략 주목

▲ 보은봉공분과 실행위원 모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보은봉공분과는 복지기관과 단체에 관한 네트워크 총괄 조직 정비, NGO단체 지원과 인재양성,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봉공, 실천 운동 추진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조직에 대한 부분으로 4대봉공회를 중심축으로 하는 조직구상과 이에 따른 세계 봉공회 출범에 비중을 두고있다. 또 대외적인 원불교 사회화를 위한 봉공, 실천 운동 추진 등도 분과위원들과 함께 활발하게 논의해 가고 있다.

복지기관과 단체에 관한 조직정비 구상안은 출가봉공, 재가봉공, 국가봉공, 세계봉공의 4대봉공회를 중심축으로 이뤄진다. 출가봉공은 공도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전무출신들의 소득, 의료, 정양, 생활지원금 지원 등 영역별 복지 향상을 위한 관련단체들의 구심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무출신 후원공단, 후생사업회, 법은사업회, 원창회, 정토장학회, 감산장학재단 등이 속한다.

재가교도들의 정신, 육신, 물질적인 지원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재가봉공은 마음공부 등 정신개벽운동과 장학사업의 경제적 지원사업, 상호부조 및 자원봉사 사업 등을 주요 골자로 교구봉공회, 교당봉공회, 지역사회복지관, 원불교호스피스 조직의 사업들을 일괄한다는 구상이다.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동포의 은혜에 보은하는 국가봉공은 각 지역 복지시설 및 기관의 운영사업들을 총괄하게 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구현사업 실현을 위해 중앙봉공회, 한울안 운동, 평화의집, 각 지역 다문화센터, 천지보은회, 원불교환경연대, 외국인센터, 원불교인권위원회, 은혜의집, 교정교화 실시 교구와 효도마을 노인복지연구소 등 유관기관들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자비교단 실현을 위한 세계봉공은 비교적 구체성을 띠고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천재지변에 따른 긴급구호활동과 해외 어린이 개발사업, 수자원 개발사업, 학교건축 및 학습기자재 지원 등의 교육사업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 보건의료사업과 자력양성사업, 민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도적 대북지원과 남북교류협력 사업 등의 구체화를 위해 세계봉공 조직의 정비 시기를 앞당긴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4대봉공회를 중심축으로 하는 조직구상과 함께 보은봉공분야 네트워크 형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익복지부 김성효 부장은 "사대봉공에 대한 이념체계를 정립하고 영역별 보은· 봉공기관 및 시설의 네트워크 형성은 중요하다"며 "보은· 봉공기관 산하기관 및 시설 총람 제작과 포털 사이트 운영, 유관기관 및 단체의 협의회 구성 등을 기본 안으로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은봉공분야 네트워크 형성은 산재해 있는 각 기관에 대한 정보를 하나의 통로나 과정으로 묶어 기관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대사회적으로 일반인들의 원불교 보은 봉공에 대한 접근을 보다 쉽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봉공 실천공모와 NGO 단체 지원 관련 사업, 다문화대안학교, 교정교화 전국화, 은혜마트 인터넷 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 실행계획서를 연마해 가고 있다. 또 3월28일 진행된 보은봉공분과 실행위원 모임에서는 누구나가 실행할 수 있는 봉공 실천운동으로 '행복한 불편, 아름다운 기부'를 위한 대사회실천운동 논의도 있었다.

대자비교단 성업5대 지표 실현을 위해 보은봉공분과가 구체적인 사업추진 전략을 어떻게 담아낼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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