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학생연합법회, 청소년교화 활성화에 힘실어

▲ 학생연합진급법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스토리마술쇼'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전·충남교구가 학생연합진급법회로 청소년교화의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대전·충남교구는 각 교당마다 학생 수가 적어 제대로 된 법회활동이 어려운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고 학생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연합법회, 청소년희망캠프 등 교구,교단적인 행사와 법회를 적극 활용하여 현장교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법회는 각 교당의 학생교화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학생회원들 간에 법정과 결속력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를 토대로 겨울학생연합훈련을 통하여 높아진 학생교화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월26일 남대전교당에서 열린 연합법회는 1부 진급기도법회와 2부 스토리마술쇼로 나누어 진행했다. 법회후에는 학생들에게 진급 축하로 108염주도 선물해 진급의 의미를 더했다.

계룡교당 정인화 교무는 설교에서 "학문적인 진급도 필요하지만 우리 마음의 진급도 중요하다"며 "심성이 온유선량하고 늘 경외심으로써 하심(下心)을 주장해 배우기를 좋아하라. 자만하지 말고 오만하지도 말고 진리를 믿고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 부단히 진급하는 공부인이 되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회원들의 만남 시간에서 동대전교당 곽혜진 학생은 "원불교를 신앙하는 학생들이 많이 와서 더 반갑고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의 기회가 자주 있었면 좋겠다."며 "교당에 가서도 더 열심히 학생법회에 참석하고 친구들도 법회로 인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교구사무국 송도원 교무는 "연합법회 준비에 여러가지 부족점이 있지만 함께 모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부족점을 보완하여 더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법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연합법회에는 대전·충남교구 9개 교당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각 교당 지도교무와 재가교화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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